해남중 레슬링부가 한국레슬링 금맥으로 떠오르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해남중 출신 안한봉(삼성생명 감독) 선수에 이어 또다시 해남중 출신 3명이 레슬링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 2007년 세계레슬링 선수권 대회와 파견선수 선발대회에서 해남중 출신 3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레슬링 국가대표로 선발된 해남중 출신은 쌍둥이 레슬러 정영호(66kg 자유형), 김효섭(55k 자유형), 조현완(60k 자유형), 이들은 오는 9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하지만 쌍둥이 레슬러인 형 정경호(60k 그레코만형)는 최종선발전에서 정지현선수에게 석패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해남중 출신 3명의 레슬링 국가대표, 이들은 안한봉 선수의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남중학교 레슬링부는 1982년 창단이후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국레슬링계의 금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현재 김계진 감독과 최진영코치의 지도아래 차세대 유망주 백성민(3학년, 자유형 85k)을 비롯해 10명의 선수들이 금메달을 향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