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교리는 연기법(緣起法)이다.
연기란 모든 것은 원인과 조건이 있어서 생겨나고 원인과 조건이 없어지면 소멸한다는
것이다.
붓다는 이를 아래의 시로 간명히 표현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此有故彼有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此生故彼生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고 此無故彼無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 此滅故彼滅 (잡아함경 제30권 335경)
모든 것은 홀로 존재하지 않고 상호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진리이다.
존재의 상황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이것과 저것의 의존관계와 상관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와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라는 구절
로써 존재의 발생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고’와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라는 구절로써
존재의 소멸을 설명하고 있다.
모든 존재는 그것을 형성시키는 원인과 조건에 의해서만이, 그리고 상호관계에 의해서만이
생성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한다는 것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결국 연기법이란 존재의 ‘생성과 소멸의 관계성(關係性)’을 뜻한다.
생성과 소멸의 과정에서 항상 서로 의지하여 관계를 맺고 있다 하여 연기법을 ‘상의성
(相依性)의 법칙’이라 말하기도 한다.
모든 존재는 그 존재를 성립시키는 여러 가지 원인이나 조건에 의해서 생겨나게 된다.
서로는 서로에게 원인이 되기도 하고 조건이 되기도 하면서 함께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즉 모든 존재는 전적으로 상대적이고 상호의존적이다.
나라는 존재에 대하여 ‘상호의존성’을 설명해보자.
지금 여기에 ‘나’라는 존재가 있다. 어떻게 있는가?
부모로부터 몸을 받고 태어나 부모와 가족에 의존하여 성장하였다.
또한 교육과 사회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나’라는 존재가 형성되었다.
살아있는 동안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끊임없이 빛ㆍ
소리ㆍ냄새ㆍ맛ㆍ촉감ㆍ법과 같은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여 분별한다.
화려하게 치장한 사람을 보면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계속 눈길을 주지만, 거적을 두른 길
거리의 거지를 보면 추하다고 고개를 돌린다.
칭찬하는 소리에는 항상 기분 좋지만 나를 욕하는 소리는 잠시도 듣기 싫다.
악취는 싫어하고 향긋한 냄새는 좋아한다. 무덤덤한 맛은 싫어하고 맛있는 음식은
탐닉한다.
몸에 부드러운 것은 좋아하고 거친 것은 싫어한다. 좋은 느낌은 탐착하고 나쁜 느낌은
혐오한다.
이와 같이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통해서 인식된 것들은 크게 좋은 것과 싫은 것이라는
관념(想)으로 분별하여 ‘나’라는 존재를 형성한다.
싯달타는 인간존재를 포함한 모든 연기된 존재를 주로 5온(다섯가지 다발)이라는
용어로 표현하였고 경우에 따라서 12처 혹은 18계라 설하시기도 했다.
연기된 모든 존재현상을 나타낸다 하여 일체법(一切法)이라 하기도 하고,
3가지 과목으로 분류한다 하여 5온ㆍ12처ㆍ18계를 3과(三科)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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