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옻을 생산하고 이용한 기록은 각 고분에서 출토된 칠기를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는데 고신라의 것으로는 여러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칠기류, 천마총의 천마도 등과 백제 무열왕릉에서 출토된 칠침두, 족좌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칠전이라는 관직을 두어 옻의 채취와 기물의 칠에 대한 업무를 맡아 왔으며 이것은 35대 경덕왕때에 사기방으로 바뀌었고, 후에 칠전으로 환원되었는데 이것으로 보아 당시 옻을 국가에서도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와 고려에 있어서 칠기 사용은 왕족과 귀족에 국한되었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이와는 달리 옻칠이 훨씬 대중화되었고, 옻나무 재배가 국가적으로도 권장되어 지방관청의 감시속에 보장되었다.
근대에 이르러 1933년에는 조선총독부에서 옻나무 시험재배지를 원주군 판부면에 설치하여 옻나무의 묘목양성, 옻나무 조림지 조성, 채칠 방법에 대한 시험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조선 칠공업주식회사의 요청으로 조선산림회의 주최하에 원주군에서 야기, 약강씨를 초빙하여 채질 강습회를 가졌다.
이를 계기로 현존하는 채집자들 30여명에게 계속 기술이 전수되어 원주군 지정면 신평리를 중심으로 재배되어 왔으며 전국 옻칠 생산량의 90%를 생산, 국내 소비를 충복시키며 60% 정도 옻진을 수입업자에게 직접 수출하고 있다 - newsfocus 김남권기자 -
옻의 채취
옻은 옻나무에 상처를 내어 채취하는 것으로 상처를 낸 옻나무 부위에 나온 칠액은 옻이 되기까지 3일 정도 걸린다. 매일 같은 부위에 상처를 내면 수액(樹液)은 스며 나오지만 칠액은 나오지 않고 옻나무만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빚으므로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간격으로 상처를 내어 채취해야 한다. 옻액 채취를 위한 도구로는 껍질깎이낫, 긁기낫, 갈고랑이, 주걱칼, 옻을 담는 통 등이 있다.
채취과정
① 옻액채취장에서 있는 옻나무의 껍질을 껍질깎이낫으로 정리한다. ② 옻나무 껍질을 긁기낫으로 흠을 낸다. ③ 흠낸 부분을 갈고랑이로 다시 흠을 낸다. ④ 칠주걱으로 칠(漆)을 받아 낸다. ⑤ 칠통에 칠(漆)을 담는다.
채취시기
옻액의 채취시기는 매년 6월 중순경부터 10월하순까지이며, 채취기간은 120일∼130일 정도로 정하고 있다. 참고로 말하면, 6월 중순∼7월 10일 사이에 채취하는 옻칠을 초칠(初漆), 7월 10일 ∼9월 10일 사이 약 60일간에 채취하는 옻칠을 중칠(中漆) 또는 성칠(盛漆), 9월 10일 ∼ 9월 30일 사이에 채취하는 옻칠을 말칠(末漆), 9월 30일∼10월20일 사이에 채취하는 옻칠을 뒷칠 (裏漆)이라 한다.
그 이후에 옻나무를 벌채하여 가지에서 옻액을 채취하는 가지칠(枝漆)이라 한다. 가지칠은 광택이나 양질은 못되나 하지(下地)용으로는 경화성(硬化性)이 강하므로 특히 중요하게 쓰인다.
이 가운데 건조가 가장 빠른 것은 초칠이고, 옻 성분이 가장 좋은 것은 성칠(盛漆)이다. 채취한 옻은 보존이 중요한데, 특히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비가 올 경우 비가 멈춘 날로 2∼3일 후에 채취를 해야 칠에 수분이 많이 함유되지 않는다. 맑은 날씨 다음날 흐린 날씨에 채취하면 옻액이 많이 나오며, 질이 좋은 옻액을 채취하려면 맑은 날씨, 한낮에 하는 것이 좋다.
채취방법
살소법 (殺搔法)
옻액을 채취하는 한해 동안에 옻나무 전면에 홈을 내어 옻액을 채집하고 나무를 벌채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고소법 (鼓搔法)
살소법과 거의 비슷하나, 다른점은 살소법인 경우는 변붙임을 기점을 해서 위쪽으로 매회 한줄씩 홈을 내는데 비해 고소법은 변붙임을 기점으로 위, 아래에 한줄씩 즉, 두줄 홈을 내어 옻액을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
양생소법 (養生搔法)
살소법과 고소법과 같이 한해 동안에 옻액을 채취하여 옻나무를 벌채하는 것과는 달리 옻액을 적당하게 채취하면서 또는 격년제로 옻을 채취하며 지속적으로 채취하는 방법이다. 이 때 1년간은 옻나무가 완전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옻을 채취하지 않는다. 비교적 옻액의 분비물이 왕성한 한여름만 실시하여 옻액의 채집농도가 좋고 단기간에 비교적 다량의 우수한 옻액을 채집할 수 있도록 한다.
화소법 (化搔法)
옻나무 직경이 4∼5cm 되는 2∼4년 생을 벌채하여 주간 또는 가지에 불로 뜸을 들여서 흠을 내어 채취하는데, 이 칠액을 '화칠(化漆)' 또는 '숙칠(熟漆)'이라 한다.
화칠은 가지를 불에 뜸을 들이는 과정에서 수분의 상당 부분이 증발되고, 옻 속에 함유되어 있는 산화효소가 약화되어 건조가 빠르므로 목기에 도장을 하면 작업성이 편리하며, 특별히 정제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옻을 생산하고 이용한 기록은 각 고분에서 출토된 칠기를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는데 고신라의 것으로는 여러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칠기류, 천마총의 천마도 등과 백제 무열왕릉에서 출토된 칠침두, 족좌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칠전이라는 관직을 두어 옻의 채취와 기물의 칠에 대한 업무를 맡아 왔으며 이것은 35대 경덕왕때에 사기방으로 바뀌었고, 후에 칠전으로 환원되었는데 이것으로 보아 당시 옻을 국가에서도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와 고려에 있어서 칠기 사용은 왕족과 귀족에 국한되었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이와는 달리 옻칠이 훨씬 대중화되었고, 옻나무 재배가 국가적으로도 권장되어 지방관청의 감시속에 보장되었다.
근대에 이르러 1933년에는 조선총독부에서 옻나무 시험재배지를 원주군 판부면에 설치하여 옻나무의 묘목양성, 옻나무 조림지 조성, 채칠 방법에 대한 시험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조선 칠공업주식회사의 요청으로 조선산림회의 주최하에 원주군에서 야기, 약강씨를 초빙하여 채질 강습회를 가졌다.
이를 계기로 현존하는 채집자들 30여명에게 계속 기술이 전수되어 원주군 지정면 신평리를 중심으로 재배되어 왔으며 전국 옻칠 생산량의 90%를 생산, 국내 소비를 충복시키며 60% 정도 옻진을 수입업자에게 직접 수출하고 있다 - newsfocus 김남권기자 -
옻의 채취
옻은 옻나무에 상처를 내어 채취하는 것으로 상처를 낸 옻나무 부위에 나온 칠액은 옻이 되기까지 3일 정도 걸린다. 매일 같은 부위에 상처를 내면 수액(樹液)은 스며 나오지만 칠액은 나오지 않고 옻나무만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빚으므로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간격으로 상처를 내어 채취해야 한다. 옻액 채취를 위한 도구로는 껍질깎이낫, 긁기낫, 갈고랑이, 주걱칼, 옻을 담는 통 등이 있다.
채취과정
① 옻액채취장에서 있는 옻나무의 껍질을 껍질깎이낫으로 정리한다. ② 옻나무 껍질을 긁기낫으로 흠을 낸다. ③ 흠낸 부분을 갈고랑이로 다시 흠을 낸다. ④ 칠주걱으로 칠(漆)을 받아 낸다. ⑤ 칠통에 칠(漆)을 담는다.
채취시기
옻액의 채취시기는 매년 6월 중순경부터 10월하순까지이며, 채취기간은 120일∼130일 정도로 정하고 있다. 참고로 말하면, 6월 중순∼7월 10일 사이에 채취하는 옻칠을 초칠(初漆), 7월 10일 ∼9월 10일 사이 약 60일간에 채취하는 옻칠을 중칠(中漆) 또는 성칠(盛漆), 9월 10일 ∼ 9월 30일 사이에 채취하는 옻칠을 말칠(末漆), 9월 30일∼10월20일 사이에 채취하는 옻칠을 뒷칠 (裏漆)이라 한다.
그 이후에 옻나무를 벌채하여 가지에서 옻액을 채취하는 가지칠(枝漆)이라 한다. 가지칠은 광택이나 양질은 못되나 하지(下地)용으로는 경화성(硬化性)이 강하므로 특히 중요하게 쓰인다.
이 가운데 건조가 가장 빠른 것은 초칠이고, 옻 성분이 가장 좋은 것은 성칠(盛漆)이다. 채취한 옻은 보존이 중요한데, 특히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비가 올 경우 비가 멈춘 날로 2∼3일 후에 채취를 해야 칠에 수분이 많이 함유되지 않는다. 맑은 날씨 다음날 흐린 날씨에 채취하면 옻액이 많이 나오며, 질이 좋은 옻액을 채취하려면 맑은 날씨, 한낮에 하는 것이 좋다.
채취방법
살소법 (殺搔法)
옻액을 채취하는 한해 동안에 옻나무 전면에 홈을 내어 옻액을 채집하고 나무를 벌채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
고소법 (鼓搔法)
살소법과 거의 비슷하나, 다른점은 살소법인 경우는 변붙임을 기점을 해서 위쪽으로 매회 한줄씩 홈을 내는데 비해 고소법은 변붙임을 기점으로 위, 아래에 한줄씩 즉, 두줄 홈을 내어 옻액을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
양생소법 (養生搔法)
살소법과 고소법과 같이 한해 동안에 옻액을 채취하여 옻나무를 벌채하는 것과는 달리 옻액을 적당하게 채취하면서 또는 격년제로 옻을 채취하며 지속적으로 채취하는 방법이다. 이 때 1년간은 옻나무가 완전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옻을 채취하지 않는다. 비교적 옻액의 분비물이 왕성한 한여름만 실시하여 옻액의 채집농도가 좋고 단기간에 비교적 다량의 우수한 옻액을 채집할 수 있도록 한다.
화소법 (化搔法)
옻나무 직경이 4∼5cm 되는 2∼4년 생을 벌채하여 주간 또는 가지에 불로 뜸을 들여서 흠을 내어 채취하는데, 이 칠액을 '화칠(化漆)' 또는 '숙칠(熟漆)'이라 한다.
화칠은 가지를 불에 뜸을 들이는 과정에서 수분의 상당 부분이 증발되고, 옻 속에 함유되어 있는 산화효소가 약화되어 건조가 빠르므로 목기에 도장을 하면 작업성이 편리하며, 특별히 정제기술이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