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다보니 낚시를 다녀오면 꼭 잉어나 붕어를 어항에다가 키웁니다.
수년전에는 발갱이(잉어의새끼)를비롯 잉어를 주로키웠습니다.
어항크기는 넉자에자반정도구요. 근래에 토종붕어의 이쁜모습에 매료되어
월척급이상 붕어를 어항에 꼭 키워보고싶어 근 몇년을 낚시를 다녔지만
토종월척잡기가 무지힘들더군요. 헌데 작년에 운좋게 41.5 32.8 31 이렇게
세마리를 5월,7월,10월에 각각잡아다가 어항에 넣었습니다. 어찌나 좋던지...
몇년의 노력이 이루어지니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물갈이부터 사료부터 세심한주의를 기울여 나름대로 정성껏 키워왔는데
올4월말 5월초부터 이상하게 사료를 먹지도않고 유난히 예민해져서 지들끼리
서로 구역다툼비슷하게 4짜는 32짜리를 쫒아다니면서 몰아내고 32짜리는 31짜리를
몰아낼려고 쫒아다니고 ... 먹이는 관심도없고 ... 한달째 버티고있답니다.
질병이나 다른증세는 없는것같고 물갈이도, 좋다는 수질관련제 다써보고해도
이번에는 답이 없네요. 10년이 넘게 나름대로 토종민물고기도 키워보고 주위에서 인정하는
토종열성매니아라 인정받는데 이번에는 정말모르겠네요..
대형토종이라 산란을 못해서그런가... 하는일이 힘들어서 유일한즐거움이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예쁜 월척붕어들을 보노라면 세상시름 다잊고 그렇게좋더니만.. 낚시를할때나 지금이나 붕어의 마음을 알길이 없으니...
혹 전문고수님들 아시면 자문좀 부탁드립니다. 꾸뻑... ^_^
첫댓글 오~4짜 대단하시네요
아마도 이제 산란 시기 아닐까요? 저도 통제구역에서 친구가 새우망 던져 놓은거 같이 거두러 갔드만 30cm이상의 엄청나게큰 붕어가 5마리 정도가 잡혔죠. 집에서 잠시 키워봤지만 먹이도 거의 안먹고 그래서 다시 풀어줬습니다.
토종 4자면 올리는데도 힘 많이 드셨겠네요... 4자 떡은 저도 올려봤는데요.... 토종 4자 손맛 저도 느껴보고싶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