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만에 Shakespeare를 펼치려하니 당연히 Macbeth가 손에 잡힌다.
5막 5장 너무나 유명한 귀절이지만 다시한번 소리내어 읊다...
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
Creeps in this petty pace from day to day,
To the last syllable of recorded time;
And all our yesterdays have lighted fools
The way to dusty death. Out, out, brief candle!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
정해진 시간의 마지막 순간까지
날이면 날마다 이리도 조금씩 기어오는구나;
그러니 우리네 그 모든 어제라는 것은
죽음의 흙으로 돌아가는 바보들을 비춰준 셈.
꺼져라,꺼져, 짧은 촛불이여!
인생이란 그저 걸어다니는 그림자, 제시간에 무대위에서는
잘난 척 괴로운 척 하지만 이내 대사도 없는
가엾은 연극배우. 인생이란 이야기
바보가 하는 이야기, 왁자지껄 시끌벅적
의미도 없이.(조성자 역 2003.11.29)
첫댓글 <매>에 이어 세익스피어 한귀절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이곳 카페에 들어온 후 글에 대한 정열이 생겼습니다. <은밤>님과 모든 카페 식구들에게 감사~ ^^
흠..연극보고싶어지네요. 멋진 귀절이여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