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이저 (Geysir) 라는 마을로 가는 중.
이마을의 이름이 온천이 위로 취솟아 오른다는 Geyser단어의 어원이 된곳.
가는 도중에 벌써 땅속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이렇게 배출 시키는것도 보이고
엽서사진 빼긴건데, 미국의 Yellowstone 국립공원에도 이런거 있다 (Old Faithful)
물론 엽서사진 보다는 못하지만 우리가 본것중에 제일 잘된 사진 뽑았다. 이게 약 6-12 분 만에 한번씩 폭팔한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사진 찍을려고 삼각대까지 장치해놓고
울 남편 "다음것은 언제 폭팔이야?" 하면서 시계보고 기다리고 있다
정말 땅에서 퐁 퐁 올라오는게 뜨겁게 보이더라. 그런데 이것들이 각각 이름이 지어져있어.
그냥 김이 얌전히 나는 지역에도 손을 대니까 확실히 따뜻하더라.
저 언덕밑에 보이는 마을이 이렇게 작은데도 이름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아이슬랜드에 많은것이 말과 양들. 물론 섬나라이니까 어업이 주요사업.
이 말들 물 하나는 깨끗한 물 먹고 산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자기 원하는데로 배 채우는거보면 평화스럽제?
이 계절이 말새끼들이 나서 어린말들도 많이 보인다. 주로 어미 가까이 붙어서 있더라.
이 나라 말의 특징은 키가 좀 작은편.. 그래서 말 빌려서 탈수있는 선전들이 길가에 자주 보인다.
엽서 빼낀게 “걸-폭포(Gullfoss)” 엽서사진에는 항상 날씨가 좋제.
Gull 은 이나라 말로 황금이라는 뜻이고, foss 는 폭포
우리가 반대편에서 본 경치. 폭포가 아주 크더라. 저 멀리 위에 큰 캠퍼차가 조그맣게 보인다.
우리는 차가 이렇게 가까이 갈수있다는걸 모르고 한참 걸어서 갔었다.
앞쪽에 물보라치는데 사람 두명 작게 보이제? 나도 그까지 갔었다.
갔다오면 이렇게 흠뻑 졋는다
그래서 남편은 카메라때문에 좀 멀리서 줌 땡겨서 내사진을 찍고.
바람은 세고
이런 저런 각도로 보느라 이렇게 기면서까지 고생한거 같지만 사실은 너무 좋더라
위쪽에서 보면 이렇게 평평한 강이라서 좀 이상한 기분까지 들더라.
우리가 머문 작은 개인호탤이 저멀리 보이는데 너무 쓸쓸하게 보여.
하이시즌이 아니라서. 손님이라고는 우리밬에 없고
.
우리 두사람 식사때문에 부엌고용인들이 다 일했는게 미안터라만, 내생전 처음 말고기도 먹어봤다. (경험한다고).
내가 안먹는다고해서 이미 죽은 말이 살아나는것도 아니니까.
웨이터 처녀는 이나라에 살면서도 안 먹어봣데. 자기에게는 말이 애완용 동물이라서
계속
첫댓글 말괴기 묵으먼 당나귀도 묵어 지것지다?
가실잔치 때 말 안 듣는 당나구나 잡아 보까?
이런 폭포는 일본 벳뿌 온천지대에도 있던디... 이런 걸 보고 간헐천이라던가?
황금폭포라는 말을 따 와서 겔포스라는 소화제 이름으로 쓰는갑네요.
이런 기림들 보먼 우리나라 폭포는 폭포도 아니랑깨요... ^^
안그래도 요새는 당나귀 나루의 이야기/사진이 뜸하길레 안부 물어볼라해도 겁이나서 입 다물고 있었는데. 아직도 텃밭에서 존재하나 보군요. 위의 음식사진 보여주면서 말 좀 잘 들어라고 협박주면 안 될까요? ㅎㅎㅎ
영희님이 올라가는 사다리며 언덕이며 사진으로 봐서는 오금이 저림니다만... 덕분에 생생한 사진 감사합니다^^
예, 항상 무척 조심합니다. 특히나 여행의 시초 과정에는요. 여행초창기에 몸 상하면 속이 얼마나 더 상하겠어요? ^^
이영희님께서 사다리타고 넘어가시는 철조망은 위험하기때문에 들어가지 말라고 철조망을 만들어 놓은것이 아닌가요?
너무 위험해 보이시는데.....
조심하십시오.
오늘도 조은구경 하면서 점심 소화 시키고 있읍니다.
철조망은 짐승들이 못가게 해 놓은것이랍니다. 오늘 점심은 말고기는 아니였겠지요? (물론 ㅎㅎㅎ)
가이저 (Geysir) 라는 마을의 간헐천이 정말 장관입니다. 공해가 없는 청정환경에서 풀을 뜯고 맑은 물을 마시는 말들의 모습에서 평화로움도 느껴지고...황금폭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걸-폭포(Gullfoss)”의 모습이 나이아가라 폭포만큼이나 규모가 엄청나궁요. 그 폭포 절벽가를 다녀오셨다는 이영희님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박수를 쳐드립니다. 짝~짝~짝~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나이아가라의 약 1/3 쯤 되는거 같습디다. 그렇지만 관광 사업화가 안되어서 훨신 더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처럼 더운날 저곳에 가서 하염없이 걷고 싶어집니다 차갑고 황량한 벌판을 걷고 또 걸어 종일 마주치는 한두사람 그리고 말 몇마리와 눈인사하고 다시 걷고....
그렇게 걷고 싶은 마음이라면 여태까지 제가 본 장소중에서 아이슬랜드가 넘버 원 일거요. 그런 좋은 장소가 얼마나 많은지... 언젠가 꼭 이곳에 한번 가보세요.. 오막살이님 마음을 정말 행복하게 해 줄겁니다.
내도 말고기는 안먹어봣고.....
영희 누님이 텃밭 가실 잔치에 오믄 , 텃밭 성님 꼬셔같꼬,,,
당나구나 잡아 묵읍시당,,,ㅋ
말고기 안먹어 봣어요? 그럼 맛도 모리겠네요?. 그냥 아무 고기나 사서 이거이 말고기라고 해도 되겠네요. 당나귀 나루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ㅋㅋㅋㅋ
제주도 가서 말고기 먹어보긴 했는데..
한번 먹어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여행중엔 피곤해서 미각이 더 둔해지는거 같아요.
제주도 말고기 요리법이 궁금하네요. 어떻게 요리한건지 기억나요??
말고기 만두,
말고기 구이(삼겹살 구워 먹는것 처럼-한라산 고사리를 삶아서 같이 구워 먹음)
또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말고기는 지방이 적어서 그렇게 구우면 좀 찔기겠네요. 그래서 이 레스토랑에서는 살짝만 구워서 내부에는 아직 생살로 보입디더 ( 핑크 색)
대구에 반야월 이란 동네서 말고기를 파는데 유명하죠 주로 두루치기를 해주는데 저는 말냄새도 나고해서 싫더라구요.....
내 어릴적에는 반야월이 대구시에 안속했었어요. 기차타고 경주쪽으로 가면 대구 다음에 동촌, 그다음이 반야월.. 옛날 이야기네요 ㅎㅎㅎ 무덥기로 유명한 대구땅에서 여름을 견디내신가보군요.
영희씨는 자상하고 햄섬하신 남편과 늘 여행하는 즐거움으로 멋지게 사시는 것 같아요!~~고마워요~앉아서 여행시켜 주시니~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