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형님의 훈련 공지를 보고 참석해야쥐 다짐했지만 이번주 내도록 이어진 음주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지 못했다..
겨우 몸을 추스려 일어나니 벌써 7시가 다 되어간다.
복장을 갖추고 스트레칭 좀하니 7시.. 할 수 없이 오늘은 혼자 한바쿠 돌자 생각하고 ,,, 집앞에서 시작하여 신설로 갔다가 모란공원을 찍고 턴해서 마무리..
대회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런 몸가짐으로 할수 있을라나.. 참,, 걱정이다.. 퍼질때 퍼지더라도 일주일의 시간을 잘 보내야쥐..
오후 : 천마산..간만에 늦가을 산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 원없이 맞고 옴...
11월9일 (화) [5km : 80km]
오전 : 체육관 : 트레드밀 5km
어제 저녁의 알콜 기운으로 인해 호흡이 상당히 거칠어 진다. 몸 속 알콜을 배출하기 위해 천천히 뛰기 시작,, 15분 정도 뛰니 땀이 흠뻑 젖는 것이 기분이 좋다.. 근디 주위에 아줌마들이 다들 나를 피해 다른 곳으로 옮긴다.. 아마 내 호흡 중에 알콜 냄새가 나는 모양이다...
미안해서리 5km만 뛰고 내려와 샤워 후 출근 한다...
오늘 저녁에는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11월8일(월) [4km : 75km]
오전 : 쉼
오후 : 체육관 : 트레드밀 4km
인터벌형태 400m : 200m *6 =3.6km
400m 숨고르기
정말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다. 오전에 발생한 문제로 인해 하루 종일 머리가 아프고,, 죽겠다..
트레드밀에 올라서도 계속 그 생각 뿐이다...아무래도 빡시게 해서 잊을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된다. 21일까정 술 끊을 예정이었는데, 오늘 아무래도 진짜로 억수로 마니 묵을껏 같다...
11월7일 [17.8km : 71.3km]
오전 : 쉼
원래 계획은 오늘이 마눌님 생일이라 토욜날 강화에 가서 장어랑 조개구이랑 대하랑 엄청 먹고 마시고 놀 계획을 세웠는디.. 우리 마눌님은 거거 보다 돈이 더 좋다며 가서 쓸 경비하고 선물 줄거 아예 현금으로 달라신다.. 할 수 있남요.. 빳빳한 수표로 찾아다가 주고, 저녁은 처제랑 처제 남친이랑 와서 피자헛가서 피자 묵고,, 저녁 12시가 너머 야식집에다 보쌈, 족발 잔뜩 시켜 쐬주에다 한잔하고 이런 저런 야그를 간만에 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 5시를 알리네요...
일욜날 계획한 한강 장거리주를 그만 포기 해야하나 어쩌나.....참말로...이러면서 잠을 청했는디.
아침에 일어나 보니 9시...잠시 망설이다 자고 있는 마눌님한테는 미안하지만 짐을 챙겨서 차에 싣고는 한강으로 출발.. 근디,, 맘이 괜시리 미안혀서 월문리에서 차를 돌렸지요...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마눌님인데,, 꽃가게 찾아서 꽃한다발 사고, 쑥스럽지만 간단한 편지도 함 써고,, 슈퍼에 들러 미역국 끓일 준비도 해서 집에가서 미역국 끓여 주고 간단하게 생일상 차려주고 같이 아침을 먹으니.........참말로 .......마눌님이 기분은 좋아라 하더군요...ㅎㅎ
처음 도전해 본거지만 그런대로 뛸만은 하더군요.. 모란공원 언덕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서도,,글고 천천히 하니까 그리 힘도 마니 드는 것 같지도 않고,, 조금 변화를 주니 재미는 있더군요..원래는 모란공원 입구에서 집까지 오는 거리가 더해줘야 하는데 오늘 처제가 우리 애를 델고 구리 백화점에 나갔다가 경미한 자동차 사고가 있어서 걱정 되서 마눌한테 정자에서 전화해 모란공원 입구까정 나오라고 해서 마눌님 차타고 갔다오는 길입니다.
병원에서는 애가 놀라서 그런거라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11월 6일 [9.5km : 53.5km]
오전 : 쉼..
오후 : 모란 공원에서 언덕달리기 연습...예정에서 실행으로 바뀜. 9.5km
3시25분 모란공원 입구 도착...15분 스트레칭..후... 천리마 행님이 말한 코스대로 출발..
처음 관리사무소 지나니 벌써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하네..흐미...역시 빡세데... 끙차 끙차하며 겨우 언덕위에 올라옴.. 이젠 내리막..오리막.. 2.5키로 찍고 바로 턴해서 오리막,, 내리막... 글고,, 마지막 정자에서의 오르막,, 진짜 다리 쥐나는 줄 알았네.. 고냉아..고냉아를 외치며 고개는 땅만 바라보며 겨우 겨우 언덕위에 올라오네... 마지막 내리막 코스 다리가 풀리지나 않을는지...공원입구에 도착하니...38분45초..
두번째는 언덕에서 납골당 쪽 1.2km코스 왕복 *2회 =2.4km
올라갈때 1차 : 9분34초 2차 : 9분24초
내려올떄 1차 : 6분47초 2차 : 6분24초
가슴운동및 복근.. 스트레칭에 신경을 많이 써가며 운동마감..
약속때문에 언능 씻고 나감...
11월 4일 [10km : 34km]
오전 : 쉼.
오후 : 체육관 : 트레드밀 10km
어제와 똑 같은 방법으로 한번 더 .. 역시 시간이 잘가네여..
오늘은 근력운동도 열씸히...빡시게 ............ㅎㅎㅎ
11월 3일 [13km : 24km]
오전 : 동네 두바퀴 약 3km
몸살 기운이 여전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땀복을 입고 땀 좀 흘릴려고 나감...
사무실에서 몸 상태가 좋아지면 저녁에 체육관에서 제대로 연습해야쥐...ㅎㅎ
오후 : 체육관 : 트레드밀 10km
얼마전 신문에서 본 황영조 마라톤클릭에서 말한대로 70분 훈련을 흉내내봄.
처음5분 천천히 걷기(5.5)--> 빨리걷기10분(6.5) -->천천히 뛰기15분(8.5) :: 30분*2=60분
천천히 걷기 3분 (5.5)--> 빨리뛰기5분(11.0)-->천천히 걷기2분 (5.5) :: 10분
천천히 뛰기(8.0) : 1km로 마무리..
그런대로 재미 있었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트레드밀에 올라가면 항상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어 싫증이 났는데,, 이렇게 하니 시간도 잘 가고 좋더군요..
11월2일 [3km : 11km]
오전 : 동네 두바퀴 약 3km
저녁 : 수영장 : 자유형 : 800m, 접배평자 : 800m
몸살 기운이 조금 도는 것같아 수영장에서 가볍게 몸 풀고 사우나 가서 땀 쫙 빼고
일찍감치 집에 가서 숙면을 취함...
11월1일 [8km : 8km]
오전 : 동네 두바퀴 약 3km
저녁 : 체육관 트레드밀 5km
기타 운동 1시간
10월마지막날
지난 9월에 허리를 다친후 제대로 된 연습 한번 못해보고
덕분에 너무 너무 기대하던 춘마 마저 포기한 이후로 처음 장거리에 도전하기 위해 한강에 나갔다..
간혹, 아침에 신설도로에 나가 조금씩 조금씩 뜀박질을 해 보곤 했지만 여전히 미세한 통증을 느껴왔는 관계로 크게 무리 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해 왔다.
글다가 지난 주 금욜날 우리 회장님 덕분에 해 본 언덕 훈련이 나한테 상당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것 같다..
일욜날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장거리 준비를 해서 한강으로 나갔다..
그 동안 너무 오랫동안 달리지 않아 천천히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완주만 하자고 다짐하고는 천호대교에 도착.
오늘 참가한 고수님들 차가 두대 밖에 보이지 않고 ,,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해서 광진교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를 하고 스트레칭 후 천천히 뛰기 시작..
처음..5키로 까지는 6분30초 페이스로 달려주니 크게 무리도 따르지 않고, 땀도 적당히 나고 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기분 좋음이다..
조금씩 페이스를 높혀 5분50초 페이스로 달려가니 앞에서 눈에 확 뛰는 사람이 달려온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두 팔을 번쩍 들어 화이팅을 외친다.. 천리마 행님...
또 조금 달리니,, 진짜 한쌍의 바쿠벌레? 같은 이쁜 모습의 들소행님하고 파랑새님... :"보기 좋습니다."라고 한마디 외치고 .. 언능 언능 뛰기 시작..
뛰는 중에 울트라 하는 사람들하고 힘을 외쳐주며 지나간다...
근디.. 저 앞에 박용각이란 이름표를 붙인 사람이 지나가기에 언능 붙어서 악수를 청한다..
우리나라 100회 첫 완주자...
무지 부러웠음..
계속 6분페이스에서 6분10초..6분30초... 점점 느려진다...에너지 고갈 같기도하고 ,,,
배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달려왔으니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잠실에 와서는 배가 고파 더 이상 못 뛸 것 같아 초코파이 하나랑 음료하나 먹으니 쪼매 기운이 나서
다시 달리기 시작...
한 2키리 남았나...
저 앞에서 들소행님이 나를 마중 나와 주네???ㅋㅋㅋ
내가 너무 늦게 들어와서 혹 퍼지지 않았나 걱정되서리..
2키로 동반주 하고 나서 마지막 천호대교에서 광진교까지는 있는 힘껏 함 달려 보자고 생각하고 달림..역시 힘듬..
어째던 오늘 장거리가 끝난 후에도 허리에 통증이 거의 없는 것 같아 무지 기분 좋았음..
첫댓글 수고혔어^!^ . 아자아자 야수님 힘!!!!
다 낳았다고 방심말고 몸관리 잘하고 훈련 열심히 하세요. 야수님 힘!!!!
야수~~ 준비 잘 하여 남한강에서 멋지게 풀코스 머리 올리길... 힘~~
울 천클의 귀한 막내입니다. 귀하게 보존합시다.
귀하게 보존합세다 야수아우 아자아자 남한강 풀 힘!!!!!!!!!!!!!!
천클의 분위기메이커 막내 야수님.. 얼마나 귀엽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야수님.. 홧팅~~!!!
야수가 장거리 달리고나서 허리가 괜찮다니 반갑기 그지없네.앞으로 달릴날은 무궁무진하고 기록단축할수있는기회 무진장 많으니 부상만 조심하기바래.야수 힘내~~~
탱크.. 행님.. 누님...... 부상만 조심하고 있음다.. 열심히... 아자아자...
천클의 귀염둥이 야수님! 부상이 많이 호전 되었다니 반갑고 조심 조심 훈련하시길 바라며~~~~
아줌씨들이 야수의 냄새를 알았겠지. ㅎㅎㅎ 근디 야수가 野獸인가?? 야수 (야한수컷)인가??
당근 둘다죠.. 행님 말쌈처럼 진짜로 암줌씨들이 냄새를 맡았는감?// 오늘 저녁에 가서 테스트 함 해봐야 써겄네요...ㅎㅎ
야수님! 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