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달리기에서 무척 중요하다.
호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리기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1, 호흡하여 들이마신 산소의 기능.
주자는 입이나 코로 들이마신 산소로 지방이나 글리고겐을 태워 에너지를
얻어 달리기의 추진력을 얻게된다.
2, 흉식 호흡법
호흡법은 흉식 호흡법과 복식호흡법 2가지가 있다.
흉식(가슴) 호흡법은 늑골사이에 있는 늑간근에 의해 흉곽(가슴)을 넓히거나
수축시킴으로서 폐에 공기를 흡입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호흡을 하면서
흉곽이 열리면 들이마시는 것이고, 수축되면 내 뱉는 것이다.
3, 복식 호흡법
복식 호흡법은 양쪽 흉강( 가슴)과 복강(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
(가슴뼈의 아래쪽 부분과 늑골)을 상하로 움직이면서 폐에 공기를
들이마시며 내뱉는 방법이다. 들이마실 때 횡경막이 내려가고,
내빝을 때 횡격막이 올라간다.
4, 복식 호흡이 흉식호흡보다 달리는데 더 효과적이다.
복식 호흡은 호흡할 때 폐에 환기량이 많아서 힘이 들지 않는다.
또 복식호흡은 횡격막을 사용하므로서 달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요근을 움직이게 해주어 달리면서 균형감을 갖고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흉식호흡에 의지하여 달리면 환기량이 적어져 가슴이나 어깨등에
힘이 들어가 동작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아 장요근 사용에도 어려움이 있어
대퇴사 두근(허벅지 뒤쪽근육)에 의지하여 달리게 되고 허리가 내려와
달리기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다.
일류선수들은 대부분 복식호흡을 하기때문에 얼굴 머리 어깨주위가
산뜻하게 보이고 상체가 부드럽게 보인다.
* 장요근--장요근은 대요근과 장골근을 합해서 부르는 용어다.
이 근육은 우리 몸안에 있는 근육으로 상체를 지탱할수 있도록 잡아주는
근육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4발 동물들이 똑바로 설수 없는 것은
이 근육의 길이가 짧고 약하기 때문이고 노인들이 허리가 구부러지는 것도
장요근의 근력이 약해서라고 한다.
5, 복식 호흡 훈련법.
호흡을 할 때 입이나 코로 숨쉬지 말고 배로 호흡하는 습관을
갖는게 좋다. 쭉 빨아들인 숨이 배까지 이르게 한다는 생각으로
호흡을 해야 한다. 이것을 달리기 할 때마다 반복하므로서
복식호흡을 습관화 할 수 있다.
6, 발걸음과 호흡 숫자의 비율.
일반적으로 두 걸음에 들이 마시고 두 걸음에 내 뱉는다.
그러나 복식 호흡이 습관화되면 4걸음에 들이 마시고
4걸음에 내뱉는 호흡 주기로 달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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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 김순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