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척 공부방 준비모임 다녀온 이야기는
지난 모임에서 이야기했습니다만,
그날 못 온 사람들도 있고 해서 다시 알려 드립니다.
- 전북, 삼척, 부산, 원주 지역 회원들이 모두 뜻을 같이 해서 한 해 세 번씩 돌아가며 공부방을 연다.
- 첫 공부방은 12월 5~6일 전북 진안에서 연다.
- 내년부터는 4월 9월 12월 첫째 토요일(그냥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기로 한다.
- 사례 발표는 전북 한 사람, 부산 한 사람 해서 두 사람이 한다.
- 참가하는 모든 회원은 자기 글 한 편씩 11월 20일까지 전북글쓰기 카페 공부방 꼭지에 올린다.
그리고 우리 부산 다음 모임(11월 11일) 공부는 모두 자기 글쓰기로 합니다.
공부방 숙제도 내야 할 겸 해서 자기 글 한 편씩 써 가지고 오십시오.
글쓰기 지도, 아이들 이야기, 학급 이야기, 자기 생활글, 식구 이야기, 세상 이야기, 무엇이든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 이영자 선생님 감밭에 감 따러 가기로 했던 계획은 취소합니다.
날이 추워져서 감이 주말까지 우리를 기다려 줄 수가 없답니다.
그 전에 감을 다 따지 싶답니다.
아쉽지만 다음해를 기약합시다.
우리 감밭에는 아직 감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낮은 곳은 지난번에 방통고 학생들이랑 다 땄고, 높은 곳에 달려 있어 따기가 조금 상그럽지만
맑은 가을하늘 올려다보면서 한 놈 한 놈 쪽대로 따면 그 맛도 괜찮습니다.
언제 날 잡아서 갑시다.
14일 노는 토요일 어떻습니까?
엊그제 우리 시언이 데리고 가서 땄는데 시언이도 감을 제법 잘 따데요^^
쪽대로 한방에 두 개씩 따기도 하고
빨갛게 잘 익은 주황색 감을 따 모아놓으니 보는 것만으로 즐거웠습니다.
감나무에도 주황색 단풍이 예쁘게 들어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송전탑 반대 서명은 계속 받아 주십시오.
첫댓글 아이고, 감이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나! 그나저나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영자씨 어머니가 또 동동걸음을 치셨겠네. 애써 가꾼 감 하나라도 얼어서 냉해입으면 안되는데....
11일 공부하는 날, 내가 발제하는 차롄 줄 알고 있었는데.....ㅎㅎ 시간 벌었다. 고맙^^
오랫만에 나도 밀양가서 가을 걷이 쬐매 했다. 승희반에서 키운 고구마 싹으로 네고랑이나 심었는데 고구마가 생각보다 잘 됐더라고. 캐는 재미가 좋와서 우리 아버님도 캐보라고 두 고랑 남겨 두었다. 밭고랑 만드는 것 부터 아버님이 정성이 많이 간 곳이라서.가을 볕에 가을 향기에 잘 쉬다 왔다. 모임에 보자.
올해도 영자네 감나무 구경을 몬해보네. 영자 저거 어무이 해주시는 밥도 못 묵어보네. 안타깝도다!
자고 일어나이 밀양날씨가 얼마나 추웠는지 엄마감은 몽땅 얼어버렸다는데 내 눈으로 안봐서 안타까울뿐입니다. 이번주내로 다 딸거라더니 봄부터 가을까지 엄마혼자 고생도 많았는데...
얼어뿌면 그게 내다팔지를 못하겠지요. 팔아도 제값을 못 받거나. 얼마나 속이 타시겠노.
두 번이나 연거푸 공부하러도 못가고 있자니 다음 모임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날은 추워지고 촌에서는 이래저래 겨울날 채비로 바쁜데 아무 도움도 못되고 있자니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그러면서도 밤마다 발그레하고 달콤한 홍시 먹으며 행복합니다.
오는 모임이 11월 11일 이네. 우리 모임에 고3 학부모는 아무도 없나? 신종플루도 아닌데 타미플루 먹고 감기약 먹고 주사맞고 소금물 하고 죽염 먹고 1주일 학교 쉬었다. 1주일 쉬고 나니 학교 업무가 억우야꼬 밀려서 정신없이 일하고, 밀린 진도 빼고, 드디어 어제 장학지도 받고, 오늘은 그 동안 결석한 아이들 데리고 다른 학교에 가서 PAPS 측정하고 지금 막 집에서 자료 입력 중이다. 오류가 나 입력도 제대로 안 된다. 아, 컴퓨터를 다 때리 부수고 싶다. 컴퓨터는 나의 적이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 머리가 텅 비어 글을 읽어도 말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11일에 모인다는 말이고, 나도 가겠다는 말이다.
니 고생많았다. 나도 지난주는 골골했다. 우리반 아이들 날마다 네다섯은 결석하고.
몸이 아파 고생이 많으셨네요. 신종이 아니었다니 다행이지만 신종이나 독감이나 고생하긴 마찬가지. 모임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