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의 무덤이라는 미국의 모하비 사막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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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의 무덤 모하비(Mojave) 사막을 아시나요? 미국 캘리포니아에 모하비 사막이 있다.
이곳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항공기의 무덤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운항되던 항공기와 폐기처분된 항공기 등을 모아놓은곳으로 유명하다. 모하비 사막에 항공기를
모아둔 계기는 1969년 후반 월남전이 끝나면서 미국정부는 폐기 처분할 항공기와 임시 보관할 할 장소가 필요했다.
미국정부는 특히 유사시를 대비해 항공기가 부식하지 않고, 50년 이상 보존이 가능한 지역을 찾다 보니 1년 내내 강우량이
100mm이하로 건조한 기후의 캘리포니아 지역의 모하비 사막을 최적의 항공기 보관 장소로 선택했다.
이곳 모하비 사막에는 세계의 모든 기종의 항공기가 그대로 방치가 돼 있는데 이 가운데 쓸모가 있는 비행기의 경우 다시
새주인을 찾아 취항을 할수 있으며 그렇지 않는 경우 위탁 처분을 통해 부품의 일부가 재활용 되거나 혹은 버려진다.
모하비에 항공기를 모아 놓기 이전에는 항공기를 재사용하기위해 일부 부품을 떼어내서 녹이는등 다시 제련을 했지만
자원이 풍부해지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항공부품 소재를 재생하는것 보다 생산하는 가격이 싸지면서 결국 항공사들과
미국 정부는 항공기를 폐기처분 하지않고 모아 두게됐다.
그래서 오늘날 미국의 모하비 사막에는 약 9천여대의 항공기가 보관 혹은 폐기된 상태로 있다. 과연 비행기의 무덤이라
할 만큼 큰 활주로와 공항 시설 그리고 영화 촬영장이 있는 모하비 사막은 항공인들에게는 새로운 교육 장소 및 관광장소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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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실제의 모하비 비행기의 무덤은 아래와 같이 Mohave, 아리조나주에 있는 것이 원조이고 Mojave, CA (캘리포니아)
에 있는 것은 나중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Mohave 와 Mojave 는 둘다 모하비로 발음이 같고 인디언 부족 이름이다.
우선 아리조나주에 있는 원조(?)를 보자. 비행기를 트럭으로 끌고 올 수는 없으니 당연히 공항이 있다. 대형기의 착륙이 가능한...
수많은 비행기들이 마치 공동묘지와 같이 줄을서서...
각양각색의...
그야말로...
마치 개미가 덩지 큰 먹이를 분해하듯 비행기를 까발리는...
헬기들도 보이고...
뜯어놓은 날개들 하며...
이게 전략폭격기 아니던가...
이번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다는 Mojave 사막이다. 아리조나주의 것과는 거리가 꽤 있으므로 헷갈리지 말자.
구글어스 위성사진이 언제 찍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리조나 원조에 비하면 양이 많지 않다.
그러므로 9천여대의 비행기 어쩌고 하는 것은 아마도 아리조나주의 Mohave 를 가리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역시 공항과 함께...
민간항공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래는 인터넷에 있는 사진이다.
맨 위의 설명과 같이 퇴역한 비행기 보관, 중고품 수리 및 판매, 부품수급등도 하지만 신제품이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IMF 때 대한항공/아시아나의 비행기도 불쌍하지만 대기했다고 한다. 하긴 비행기 공장에 격납고를 마냥 만들 수도 없고...
911 이후에 파산한 항공기들을 보관하기도 하고, 미국에서 퇴역한 전투기들을 손 봐서 싸게 팔거나 기증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기증한 F4 가 이곳을 거쳐갔으리라 생각한다)
사막이다보니 모래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고자 엔진등 중요부품을 꽁꽁싸고 출하시 다시 공장에 보내어 도장을 한 후에
각 항공사에 인도를 한다고도 하는데...
그 이외에 폐기된 전투기에 무인조종장치를 달아 미사일 시험에 사용하기도 하고...(부럽다)
자동차를 차압하듯 비행기도 차압을 하여 가져다가 이곳에 보관하는지도 모르겠다. 리스로 샀는데 돈을 갚지 못하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고 구글어스에서 보물 찾듯이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