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슬레이어즈-1
어느 동굴 속에서 천천히 일어나는 그것....
그것은 이상한 것을 판에 천천히 끼었다..그리고 빛이 번쩍하더니...
짙은 암흑이 동굴 바깥쪽으로 나가버렸다.그리고 무언가가 탄생하였다..
한편 리나 일행은 숙소를 찾고 있었다.
리나는 아멜리아에게 숙소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아멜리아는 고민하며 대답하였다.
"있긴 있는데..꽤 머네요..아 그리고 저가 아는 숙소 중에 제일 음식 맛이 좋타는데요."
"그래?앗싸~Let's go~"
일행들을 데리고 다다다다다~달려가는 리나.그 속도는 아무도 따라올 수 없을 것이다.
10분만에 그 멀은 숙소에 도착한 리나 일행..
가우린과 리나는 숙소의 음식을 허겁지겁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 두녀석의 엄청난 포크의 속도!!
그런데 갑자기 실비아가 문을 쾅 열고 오는 것이다.
가우린은 포크를 쨍그랑~떨어뜨렸다.
실비아는 헉헉 거리더니 외쳤다.
"가우린님 있나요!"
"나,난데?"
천천히 손을 드는 가우린.그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
암흑의 슬레이어즈-2
실비아는 가우린에게 와락 달려들었다.
가우린은 언짢은 표정으로 말하였다.
"저,저기 실비아 밀야....너 여기 왜 온거야..?"
"왜라뇨!리나님 일행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어서 왔죠~!"
라고 대답하는 실비아.그리고 리나 일행은 그런 실비아를 멍하니 쳐다
보고 있었다.실비아는 말했다.
"리나님.저 같이 여행을 하면 안 될까요?"
리나는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며 대답했다.
"좋아.좋아,하지만 먼저 우리가 먹은 밥값부터 내!그러면 허락 ok!"
"네......"
할수없이 대답하는 실비아...정말 불쌍하다!!
제르가디스는 또 중얼중얼 거렸다.
"또 골칫덩어리를 달고 여행을 하게 생겼군...그런데 리나.
피리아 골동품 가게는 안 찾아갈 생각이야?"
리나는 아참!하는 표정으로 말하였다.
"맞다!까먹고 있었네...내일 아침 당장 그 곳으로 가자!"
아멜리아는 고개를 축 숙였다.
"리나언니는 힘이 남아 돌아요?어떻게 또 그곳까지 가요!
전 못 가겠어요."
"그래?그럼 제로스한테 부탁하면 되지~!!!!!!"
신나게 대답하는 리나..정말 대단하다!
제르가디스는 푹하고 한숨을 쉬더니 2층 침실로 들어가버렸다.
리나는 한참 무언가를 고민하더니 자기도 슬슬 침실로 들어가버렸다.
가우린과 실비아 그리고 아멜리라만 남았다.
아멜리아는 맥주 세잔을 주문 시키더니 그 두사람에게 나눠 주었다.
"가우린오빠,그리고 실비아님은 리나언니가 너무 무책임 한 것 같지 않아요?"라고 하며 맥주를 벌컥벌컷 들이마시는 아멜리아는 맥주잔을 쾅 놓았다.
가우린과 실비아는 히익거리더니 슬슬 침실로 빠져 갈려고 하였다.
하지만 아멜리아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말하였다.
"어디가요?빨리 와서 같이 맥주 마셔요."
또 히익 거리는 두명.....진짜! 안 됬다........
그리고 그 세 명은 밤새도록 계속 맥주를 마셨다....(-_-+)
"꼬끼오~"
씨끄럽게 울어대는 닭....햇살이 귀엽게(?) 있는 리나의 얼굴을 비친다.
리나는 눈을 비비적거리며 일어서더니 창밖을 내다 보았다.
아,아니 저게 누구인가! 마족 제로스가 숙소건물 앞에서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저녀석 뭘 찾고 있는 것 같은데......."
리나는 제로스를 불르려다가 그만 두었다.뭐...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니까....
가우린이 리나의 침실문을 쾅쾅 쳤다.
---------------------------------------------------------------------------------
암흑의 슬레이어즈-3
리나는 깜짝 놀라며 문을 열었다.
"뭐야??"
"아,앞에 어떤 검은 형체 나타났어!"
가우린은 이렇게 말한뒤 리나의 손목을 잡고 밖으로 달려 나갔다.
가우린의 말대로 이상한 검은 형체가 어둠에 휩싸인체로 떠 있었다.
리나는 저 것을 손으로 가리키더니 물었다.
"저,저게 뭐지?"
그 말이 끝나자 옆에 제로스가 츄춧 하고 나타났다.
"어머!안녕하세요.리나님 잘 오셨네요.얼마나 찾아 다녔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야!저,저게 뭐냐구!!"
"글쎄요~!전 알지요."
"뭔데?"
"그건 비밀이에요~!"
빠직!하는 리나.리나는 제로스의 목덜미를 잡더니 거칠게 소리쳤다.
"뭐냐구~~~~~!!!"
"그,그러니까...암흑생물이니까 별로 신경쓰지 마세요...저가 다 처리할테니까요."
그렇게 말하고선 제로스는 손가락으로 그 검은 형체를 가리켰다.
그러더니 휘이익 거리며 거센 바람이 불더니 잠시 아무것도 안 보였다.
세상이 보였을 때는 그 검은형체는 이미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제로스는 리나를 향해 씨익 웃었다.
리나는 주춤 거리며 말했다.
"뭐야? 그 수상쩍은 웃음은?또 뭐 그 제라스 명령 땜에?!"
"오해하지 마세요~리나님.저는 단지 저 형체를 돌려 보내기 위해 온 것 뿐이랍니다.우연히 리나님을 만난 거라구요."
"아...그래?근데 왜 저게 나타난거지?"
"그,그건..."
그 중요한 말을 제로스가 말하려는 순간 츄춧 하면서 제로스보다 등급이
낮은 한 부하가 검은 천을 둘러싸고 나타났다.
제로스는 인사를 하며 말했다.
"안녕하십니까?리타노라드님...왜 오셨는지?"
그 리타노라라는 놈도 인사를 하며 대답했다.
"제로스님 여기 계셨군요.그 검은 형체는?"
"처리했습니다."
"그렇군요..내일 우리 마족 집행회의가 있습니다..아시는지..."
"그정도야 알고 있습니다.알고말고요.꼭 모이겠습니다."
"그럼..."
이상한 말을 남기고 간 그 놈은 츄춧하며 사라졌다.
그리고 얼마후 아멜리아,가우린,제르가디스가 달려왔다.
제르가디스는 물어보았다.
"어떻게 된거지?그리고 저 녀석은 왜 온거지?'
제로스는 자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를 말하시는 건가요?저라면 아까 그 형체를 처리하기 위해 온 것 뿐입니다.고마워 할 줄 알아야죠.."
"뭐,뭐라구??"
흥분하는 제르가디스를 아멜리아는 붙잡는다.
가우린은 머리를 긁적이더니 말했다.
"제로스.너 저 검은 형체가 뭔지 알어?"
"네.그저 암흑생물입니다.신경쓰지 마세요.그보다 피리아님은 어떻게 됬는지?"
리나는 눈을 흘기며 말했다.
"왜?궁금해?피리아한테 관심이 많은 가 보지?"
"아,아니요.저 같은 마족한테 그런 감정이 있을리가 있나요?미움과 복종만 존재할 뿐입니다."
제로스는 침착하게 리나의 말을 잘 받아 넘겼다.
리나는 놓치지 않고 다시 물어 보았다.
"그래?우리는 지금 피리아 골동품 가게 갈려 그러는데..너도 같이 갈 생각없어?"
"글쎄요?...흠 저야 재미있죠.그 노란 공룡을 놀리는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그럼 간다는 얘기야?"
"그러죠 뭐."
별거아리나는 투로 말하는 제로스.
이렇게 제로스도 같이 당분간 여행을 하게 되었다.
--------------------------------------------------
리나일행과 제로스는 한 어두운 밤에 라니에도루라는 한 괴상한 숲에서 헤메고 있었다.
아멜리아는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이상해요.리나 언니.전 이런 숲은 처음 들어보고 처음 와 보는데요..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나도 같은 생각이야.이건 꼭 마법으로 만들어진 숲 같.."
그 순간 제르가디스가 외쳤다.
"위험해!모두 피해!"
갑자기 땅이 흔들리며 나무가 쓰러지고 땅이 솟아 올랐다.
그리고 모두 흩어지게 되었다.
리나는 주위를 살펴보니 가우린과 제로스만 옆에 있을 뿐 아멜리아와 제
르가디스는 없었다.
리나는 당황해 하며 말했다.
"어떻게 된거지?아까 전에 일은?"
제로스는 바로 대답해 주었다.
"아까 리나님의 말대로 여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숲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아까전에 그 것도 그 본인의 짓이구요.아마 이 짓은 계획적으로
한 것 같습니다."
아멜리아는 맥 빠진 소리로 느릿느릿 말하였다.
"거봐요.아...리나언니를 따라오는게 아니였는데...왕국으로 돌아가서
편하게 살걸..."
리나는 아멜리아를 찌릿 째려 보았다.
---------------------------------------------------------------------------------
암흑의 슬레이어즈-4
아멜리아는 히익 거리더니 가우린의 뒤로 숨었다.
리나는 버럭 소리 질렀다.
"뭐야?그 말은?"
아멜리아는 아무 말도 안했다.그리고 대신 가우린이 말했다.
"리나.괜히 소리질르지 말라구."
리나는 은근히 가우린에게 말했다.
"가우린?너 아멜리아를 좋아하냐?"
"무,무슨 말을.난 너의 보호자인걸!"
말을 더듬는 가우린.뭔가 수상하다!
제르가디스가 갑자기 끼어들더니 한심하단 표정으로 말했다.
"자자,그런 잡담은 그만두고 빨리 목적지를 향해 가자고......"
"제르가디스님의 말이 맞네요."
동의하는 제로스는 갑자기 일행들의 팔을 잡아 끌었다.
갑자기 제로스와 리나 일행들이 츄츗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리나일행들과 제로스가 나타났다.
리나는 여기저기를 둘러 보더니 말했다.
"에?여기가 어디지?"
제로스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
"여긴 피리아님의 가게가 있는 마을이랍니다~!"
가우린이 머리를 긁적이며 멍청한 말투로 말했다.
"진짜네?어떻게 한거지?하여튼 마족은 참 좋은 점이 많다니까..."
리나가 또 다시 눈을 흘기며 말했다.
"야 가우린.니가 언제 그렇게 머리가 좋았냐?"
"글쎄...."
리나와 가우린은 계속 이상한 잡담을 해댔다.
그리고 제로스와 제르가디스도 싸우고 있었다.
제로스는 침착하게 말했다.
"제르가디스님은 어째서 저만 보면 화를 내시죠?이해가 안 되는군요."
"뭐,뭐라구?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야?넌 나를 가지고 놀잖아!
피리아의 말이 맞군.넌 분명히 쓰레기같은 마족이야!"
(제르가디스한테 이런 면이 있었나...-_-a)
"흠 그럼 제르가디스님은 어떤가요?만만치 않잖아요."
척척 잘 받아 넘기는 제로스.제르가디스는 자신의 푸루딩딩한 손바닥을
쳐다 보았다.그리고 제르가디스가 대답하려는 순간.
피리아의 골동품가게에 도착했다.
리나 일행은 골동품 가게에 들어갔다.
가게 안은 핑크빛색에 노란 리본이 달려있는
커튼이 가게안에 달려 있었고 ...계산대가 있는 탁자안에는 황금색의 멋
드래곤 모양의 조그만 석상이 있었다.그 뒤쪽에는 검은색의 천이 달려 있었는데,
그 쪽에서 피리아랑 아기 바르가브가 나타났다.
피리아는 활짝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어머 리나님 여기는 웬일로?"
그리고 제로스를 보자 얼굴이 굳어지더니 소리 질렀다.
"이,이 쓰레기 같은 마족이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피리아는 쇠망치를 꺼내더니 제로스에게 달려 들었다.
제로스는 역시라는 표정으로 피리아에게 말했다.
"잠깐만요.피리아님"
"왜지?"
"바르가브를 보세요."
피리아는 힐끔 바르가브를 쳐다 보았다.
바르가브는 싸우리 말라는 글썽글썽한 눈빛으로 둘을 쳐다 보고 있었다.
---------------------------------------------------------------------------------
암흑의 슬레이어즈-5
피리아는 무릎을 꿇고 바르가브를 안았다.그리고 상냥한 목소리로 바르가브를 달랬다.
"바르가브~..우리 바르가브 그런 눈으로 하지마..응?우리 둘 안 싸울께..."
곧바로 글썽거리는 눈이 귀여운 눈(?)으로 바뀌는 바르가브.
리나는 피리아에게 노란무늬가 그려져 있는 아기자기한 귀여운 병을 들고 말했다.
"피리아.이거 얼마야?"
"아 그건 특정 아이템인데...그 뒤쪽을 좀 보세요."
리나는 병의 뒤쪽을 보았다.
"아니 이건 항마전쟁 당시의 전투 그림이잔아?안 어울려.."
"그래요?저두에요.얼마전에 얻은건데...저걸 볼 때마다 어떤 마족을 확 패버리거나 죽여버리고 싶다니까요."
라고 말하며 제로스를 바라본다.
아멜리아는 자기 맘에 드는 것을 5개정도를 골랐다.
"피리아언니~.저 이거 계산할께요."
피리아는 그것들을 계산했다.
"음...
파란색의 물마법을 플러스해주는 아이템,6개의 보석이 박혀있는 초록색의 병,그리고 그냥 투명한 유리병...지혜의 병...모두 15000원 입니다!"
(우리 돈으로 해서..)
아멜리아는 자기의 왕패를 내밀었다.
피리아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물건을 피리아 골동품가게라고 써져있는 비
닐 봉지에 담아서 주었다.
아멜리아는 너무 좋겠다...(-_-+)
제로스는 피리아에게 말을 걸었다.
"피리아님 가게 뒤에서 저와 말씀을 나누시지 않겠어요?"
"너같은 쓰레기 마족이랑 말씀을 나누자고?.....글쎄.."
피리아는 바르가브를 힐끔 눈치본 뒤 대답했다.
"좋아."
-가게 뒤 공터-
제로스는 후훗하고 웃더니 말했다.
"피리아님은 느끼고 있나요?"
"흥..그걸 말이라고 해?정확히 느끼고 있어.넌 어떻게 할 샘이지?"
"그건 비밀입니다!"
"온통 비밀이군.근데 이것 때문에?"
"아니요.이건뿐만이 아닙니다.저는 당신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기 위해서
말을 하자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알려 주다니?!"
"피리아.당신은 마족 나에게 인간에게서 있는 중요한 감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
"그건 바로 사랑,애정입니다.당신과 다투면서 알게 되었죠."
"그게 어쩻다는 거지?"
"그래서 그 대가를 해 주려는 것입니다.저는 마족.그것을 배우면 안 됩니다.그러니 당신을...."
소름끼치는 눈을 뜨고 뚜렷하게 말하는 제로스.제로스는 자신의 가방에서 푸르스름한 길다란 마족상위 칼을 꺼냈다.
"설마...안돼 제로스.왜 그러는거야.매일 상냥한 웃음으로 웃던 니가 왜 이러는 거냐구!"
"후훗.아직도 모르시나요?"
제로스가 피리아에게 검으로 찔르려는 순간 리나가 나타났다.
"너네 뭐하는거야?"
피리하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제,제로스가....절...."
그리고 기절을 했다.
리나는 제로스를 쳐다보고 제로스 손에 들려있는 검을 보았다.
"무슨 짓을 한거야!"
"전..단지 대가를 해 주려는 것 뿐 이었습니다.저에게 인간의 마음을 가르쳐준 대가!"
"제로스.가."
"네?"
"어서 마족세계로 돌아가란 말이야!"
리나는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제로스는 잠시 주춤 거리더시 다시 웃었다.그리고 츄춧하며 사라졌다.
리나는 몹시 흥분했다.
`아까전에 제로스..느낌이 달라.다른 때와 달라.그 살벌한 느낌'
이윽고 제르,아멜,가우린이 나타났다.
리나는 그들에게 설명 해 주었다.
아멜리아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제로스오빠가 그럴 줄 몰랐어요!역시 마족이군요...전 제로스 오빠를 정의로서 용서하지 않을 꺼에요!"
제르가디스는 묵묵히 있었다.
리나는 피리아를 가우린에게 들게 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말했다.
"피리아도 이제 우리와 같이 다니는 거야.알았어?"
가우린이 질문을 했다.
"리나.왜 그러는거야?"
"그걸 몰라서 물어?아까전에 말했잖아.제로스는 피리아를 죽이려 했다구.
그 골동품 가게에 있다간 언제 죽을 지 몰라.그러니까 우리가 보호해 주는거야."
입을 다물고 리나는 앞장서서 걸어갔다.
---------------------------------------------------------------------------------
암흑의 슬레이어즈-6
가우린은 실비아를 들고가다가 피리아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제로스를 그린 그림이었다.
가우린은 리나에게 그것을 말하려 했다.
하지만 리나가 먼저 말했다.
"아무 말도 하지마"
가우린은 그래도 말을 했다.
"하,하지만 리나,이것 좀...."
"조용히 해!"
제르가디스는 리나에게 들리지 않게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리나가 갑자기 왜 저러는 거지?"
아멜리아도 조용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리나언니 굉장히 흥분한 것 같아요."
가우린도 말했다.
"그러게 말야...."
리나는 뒤에서 수궁거리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계속 걸어가다가 숲속쪽으로 휙하고 몸을 돌렸다.
일행들도 아무말 없이 리나를 따랐다.
"아~벌써 달이 떳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아멜리아는 말했다.
리나가 저쪽 강가에서 잡아온 물고기를 들고와서 꼬치에 꽃더니
지핀 불에 구워 냐금냐금 먹었다.
가우린도 리나와 같이 맛있게 먹었다.
"으음....."
계속 기절 해 있었던 피리아가 살짝 눈을 떴다.
피리아는 깜짝놀라서 말했다.
"앗.리나님 여기가 어디죠?"
"숲속이야,오늘 밤은 여기서 보내기로 했어."
"아...그렇군요.고마워요 리나님...제로스는 또 다시 저를 죽이기 위해
저앞에 다시 나타나겠죠?"
"어.....아마 그럴꺼야....하지만 안심해 우리가 있으니까."
침울하게 리나는 대답한다.오늘따라 리나는 기운이 없어 보였다.
리나 일행은 초라한 텐트를 치고 침낭을 깔았다.
그런데 문제는 텐트가 3개밖에 없다는 것.....
결국 아멜리아,리나 가우린,제르가디스 이렇게 둘둘 씩 텐트에서 자고
피리아 혼자 자기로 했다.
다음날~
피리아가 제일 먼저 일어났다.
그리고 따뜻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기분 좋은 기지개를 하려는 순간
츄춧하며 제로스가 또 다시 나타났다.
"안녕하세요.피리아님.다행이네요 께어 있어서.물론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라고 하며 소름끼치는 보라색 눈으로 피리아를 쳐다 보았다,
피리아는 뒤로 주춤거렸다.
"이,이번엔 당하지 않아!"
"과연 그럴까요?"
제로스는 그 마족 상위 칼을 꺼냈다.
그리고 피리아에게 돌진을 했다.
피리아는 순간적으로 리나를 불렀다.
리나는 그 소리를 듣고 빨리 뛰쳐 나왔다.혹시 제로스!?
리나가 생각한데로 제로스와 피리아가 있었다.
리나는 피리아 앞에 섰다.
"피리아.이제 안심해!내가 있으니까!"
제로스는 또 씨익 웃었다.
"뭐지 그 웃음은?기분 나쁘군."
"그래요?당신은 뭘 잊고 있는가 보군요....내가 상위마족이라는 것을.
당신이 있다해서 피리아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뭐라구?제로스 날 얕보지 말라고!이래봐도 기가 슬레이브를 쓸 수 있는 몸이라고!"
"하하!하지만 그렇다 해도 절 이기지 못 할껄요!인간이니까요!"
제로스는 몸을 날리더니 리나의 목에 어느새 칼을 갖다 대었다.
리나는 신음했다.
"으...제로스..그만두지 못햇!"
"그만두라구요?여기 까지 왔는데!섭섭하군요."
제로스는 더 칼날을 리나의 목에 들이 댔다.
리나는 한번도 느낄 수 없었던 공포가 느껴졌다.자기가 죽을 수도 있다는
무서운 느낌!
제로스도 그 걸 눈치챘는지 또 씨익 웃으면서 날카롭게 말했다.
"무서우신 가 보죠?역시 인간은 어쩔 수 없군요...이제까지 저를
그냥 순진하게 웃는 마족이라고 생각해 오셨죠?
그건 큰 오산입니다...."
제로스는 리나에게 주문을 영송하더니 리나에게 쏘았다.
리나는 신음했다.
"으윽!!"
하지만 리나는 자기 몸에 아무 상처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흑마법을 쓸려고 한 순간!
마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전혀 마법을 쓸 수 없는 것이다.리나는 순간적으로 생각났다.
`마법제어 주문!'
리나는 이제 천재 마법 소녀 리나가 아니었다.그냥 소녀에 불과했다.
제로스는 후훗하며 소리쳤다.
"피리아님!이제 리나님도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하하!
이제 당신은 어떻할 꺼죠?"
피리아는 고개를 숙였다.두려웠다.그처럼 가깝게 느껴졌던 제로스가...
그리고 가느다랗게 외쳤다.
"난 널 다시 원래로 돌릴꺼야...."
"네?무슨 말이죠?"
"다시 나에게 장난치는 그런 제로스로 다시 돌릴꺼라구!"
피리아는 그렇게 소리치며 제로스에게 그 철쇠망치를 휘두르며 달려 들었다.
제로스는 방심한 나머지 한대를 맞았다.
그 파워는 드래곤족의 어마어마한 파워라서 제로스는 푹하고 기절했다.
(p.s-머리를 정통으로 맞았다!-_-ㅋ)
피리아는 거칠게 숨을 내뿜었다.리나는 박수를 치었다.
"피리아 잘했어~!"
"그나저나 제로스는 어떻하죠...."
"글쎄...내 텐트에 갖다 놓지뭐..그나저나 이 마법을 어떻게 푼담.."
그리고 부시럭부시럭대며 일행들이 모두다 일어 났다.
제르가디스가 말했다.
"무슨 일이지?"
피리아가 빨리 변명했다.
"아무 일도 아니에요."
일행들은 어쩌피 그 일해 별로 신경을 안 썼으므로 피리아의 변명에 신경쓰지 않았다.
가우린은 말했다.
"음....혹시 ?"
리나는 혹시나 하며 말했다.
"혹시 뭐??"
"피리아랑 너 아침에 우리 빼 넣고 맛있는 거 둘이 혼자 먹은 거 아냐?"
모두 꽈당~!@하고 넘어졌다.
그리고 리나는 역시라고 생각하며 크게 외쳤다.
"자~!기분좋게 출발!!"
---------------------------------------------------------------------------------
암흑의 슬레이어즈-7
리나가 그렇게 외치는 순간 제로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는 어떻하고요!~"
"우엥?"
제로스가 헥헥거리며 달려 오고 있었다.
"아 맞다맞다~.널 놓고 왔지!"
리나는 제로스를 그냥 그 곳에 내버려 두고 온 것이다.
"아참!니 내 몸에 건 그 마법부터 풀어라!깜박 할 번 했네!"
"건망증이 심하군요.리나님.마법을 풀어드리죠..."
제로스가 리나의 손목에 손을 대더니 슈슈슉 하며 리나는 마력이 돌아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제로스는 피리아를 흠칫 보더니 상관없다는 표정으로 리나 옆으로 걸어 갔다.
제르가 제로스에게 물었다.
"제로스.피리아가 있는데도 상관없나?"
"별로요.어쩌피 있다가 다시 대가를 치르게 해 줄 테니까요!"
제로스는 간단하게 말했다.
피리아는 제로스에게서 될 수 있으면 멀~리 떨어져 걸었다.
리나는 피리아가 약간 걱정되었지만 그냥 계속 걸어갔다.
얼마 걸어가니 마을이 나왔다.
마을에 들어가 보니 온통 축제 분위기 였다.
맛있는 음식과 폭축을 팔고 있었고 하늘위로 펑펑 폭죽을 터트렸다.
그리고 흥겨운 노래를 연주하고 있었다.
리나는 잘 됬다며 오늘은 신나게 놀자고 했다.
리나는 피리아의 손을 잡아 주었다.
리나일행은 두명씩 짝지어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다.
그 이유는 몰려 다니면 정신이 없기 때문이었다.
리나,피리아 가우린,아멜리아 제로스,제르가디스로 둘둘 짝지어 갈라 졌다.
-리나,피리아-
피리아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리나님..절 위해서...너무 고마워요."
"하하.이정도야 기본이쥐~"
"그런데 마주치면.."
"괜찮아!제일 마력이 쌘 나와 제르가 있으니까!"
"흠..그러면 저기 문어꼬치 드시지 않을래요?"
"좋아좋아~야 맛있겠는데~"
리나와 피리아는 문어꼬치를 야금야금 먹어 댔다.
한편...
-제르,제로스-
제르가디스는 제로스에게 질문을 던졌다.
"제로스 피리아를 도데체 어쩔 셈이지?"
"후후..그거 참 잘 물으셨군요.저는 그녀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셈입니다."
"대가?그럼 역시 죽일 셈인가?"
"네...할수없죠...전 마족이니까."
"마족이란 그런 존재인가?"
"마족의 존재에 대해 너무 알려고 하시면 큰코 다칩니다..
아 저기 폭축이 있네요.폭축 터트려 보지 않을래요?"
"아니.사양하겠어.그보다 본격적으로 얘기 해 보자구!"
"넷?"
그리고...
-아멜,가우린-
둘은 아주아주~~~~~~~~~~~~~~~~~~~~~~~~~~~
어색한 분위기 였다.
아멜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저,저기 가우린오빠.오빠는 원래 그렇게 멍청해요?"
"으응?아...모르겠는데.나 스스로 멍청하게 느낀 적은 없어.
그냥 내가 음....무의미하게 느껴질 뿐이야."
"어머!가우린 오빠 꽤 멋있게 말하네!이런 면이 있을 줄 몰랐어요!"
"하하..-_-..그래?겉은 멍청하지만 속은 아니라고..."
"그런데 왜 그렇게 행동하시는 거에요?"
"몰라!난 리나한테 그런 면은 보이기 싫거든!왠지!"
"앗!가우린오빠 리나언니 좋아해요?"
"아니!무,무슨 난 리나의 보호자이니까 이렇게 말하는 것 뿐이라고!"
"크크크!가우린 오빠 얼굴 빨개졌다~역시 좋아하는 거죠?"
"아,아니라니까!"
"헤헤~!"
-이윽고 축제가 끝났고 리나일행은 다시 만났다.
리나가 저쪽을 가르키며 말했다.
"오늘은 저 숙소에서 자자!오늘은 아무것도 못 먹겠다!"
아멜리아는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어머~!리나언니가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리나일행은 그 허름한 숙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리나는 무언가 허전한 것 같았다,
그리고 뒤를 뒤돌아 보았을 때 피리아와 제로스가 없었다.
리나는 숙소에서 빨리 나와 그 두명을 찾아 보았다.
한편 피리아와 제로스는 한 어두운 골목에 있었다.
제로스는 그 소름끼치 눈을 뜨며 조용히 말했다.
"피리아님.이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자 그럼 시작 해 볼까요?"
"그래.시작해봐!"
피리아는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그리고 쿵하고 큰 소리가 났다.
피리아가 드래곤으로 변한 것이다.
제로스는 약간 멈칫하더니 비웃으며 말했다.
"몸집이 커진다고 해서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그래봤자 힘은 약하니까요!"
제로스는 멋지게 뛰어 오르더니 그 칼을 꺼내서 날개를 뚫었다.
피리아가 신음했다.
"아악!"
제로스는 이번에는 반대쪽을 찔렀다.
그리고 몸통을 찔렀다.
피리아가 피를 흘렀다.
그리고는 쿵하고 쓰러졌다.
제로스는 비웃으며 크게 소리쳤다.
"하하하하!역시!피리아님 이제 아시겠죠!전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로스가 돌아 갈려고 하는 순간 리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제로스!피리아가 불쌍하지도 않아!"
"불쌍하다뇨?전 마족!그런건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그럼 아픔도 느낄 수 없나?"
"?"
리나는 빠른 속도로 달려 왔다.그리고 미리 주문을 외워 화이어 볼을 여
러개 날렸다.
제로스는 그것을 단번에 막았다.
"리나님은 참 멍청하군요.이런 것으로 저를 막을 수 있다가 생각합니까?"
"아니!나 역시 그걸 알 고 있다 잠지 시간을 끌기 위해서 그런 것 뿐이다."
어느새 제로스의 망토가 갈갈이 찢어져있었다.
제로스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리나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 켰다.
펑~폭발했다.리나는 신음하며 몸을 일으켰다.
리나는 제로스를 숲쪽으로 유인했다.큰 마법을 쓰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빠져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리나는 곧바로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하늘을 가르는 무서운 힘이여.얼음같이 차가운 허무의 칼이여 그대와
나 한 몸이 되어 우리 함께 파멸의 길을 헤쳐 나가리니!
신들의 용혼조차 베어 버리는 암흑의 검!라그나 블레이드~!"
리나의 손에 검은 색의 검이 츄츗하고 생겼다.
제로스는 기분나쁜 웃음을 지었다.
"아하~암흑의 검으로 저를 베어버릴 생각인가요?"
"아니!"
리나는 제로스에게 달려 들었다.
제로스는 츄춧하고 사라졌다.어느새 리나의 등 뒤에 있었다.
제로스의 칼이 아슬아슬하게 리나의 머리로 스쳐갔다.
리나는 제로스가 뒤에 있을거라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리나는 암흑의 검을 뒤로 힘껏 내리쳤다.
뒤돌아 보니 제로스의 한쪽 어깨가 없어져 있었다.
"으으....이정도로 다친게 다행이군요...전 그럼 후퇴하죠."
제로스는 힘겹게 몸을 일으키더니 츄츗하며 사라졌다.
리나는 이마의 땀을 쓰윽 딲았다.
"휴후..피리아는 어떻한담....."
꽤 에너지 소모를 한 리나도 휘청휘청거리며 아까 전에 골목으로 갔다.
피리아는 사람으로 돌아와 있었고 옷은 피범벅이었다.
"리나님..."
리나는 피리아를 부축해 숙소로 돌아왔다.
리나는 피리아를 아멜리아에게 데리고 왔다.
아멜리아는 처음에는 깜짝 놀랐으나 침착하게 피리아를 치료했다.
"리자렉션!"
잠시후 피리아는 다 나았다.그리고 공포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제,제로스는 어떻게 됬죠?"
리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내가 한 방 먹였어.그리고 사라졌지."
"다,다,다행이에요..."
그날밤 피리아와 리나는 같이 잤다....
---------------------------------------------------------------------------------
암흑의 슬레이어즈-8
다음날 아침 ........
리나는 피리아에게 말했다.
"저기 피리아 ..너 우리랑 계속 다니고 싶어?
"글쎄요..."
"만약 좀 얹잖다면 내가 널 안전한 장소에 데려다 줄께.."
"그래요..근데 그 안전한 장소가 어디에요?"
"그건 아직 생각 못 했는데..아멜리아한테 좀 알아 와야겠는데!
아멜리아는 지리를 잘 알거든!숙소도 잘 알어."
리나는 아멜리아의 침실의 문을 쾅하고 터프하게(?)열었다.
아멜리아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
"왜,왜요?"
"겁에 질릴 필요는 없잖아.너 피리아가 숨을 만한 안전한 장소 알아?"
"글쎄요?우리 세실리아 왕국에서 코리타닐루라는 조그만 시골마을이 있는데....
거긴 어때요?"
"음..시골이라.괜찮겠네!고마워!아참 이따가 아래 식당 제르하고 가우린 좀 불러와!"
리나는 피리아에게 그 곳을 얘기 해 주었다.
피리아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드래곤으로 변해서 하늘로 날라갔다.
리나는 크게 외쳤다.
"피리아~!조심해!"
리나는 식당에 빨리 내려갔다.
그 곳에는 가우린,제르,아멜리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리나는 의자에 앉더니 말했다.
"내가 모이라고 한 이유는!요번 최근에 일어난 일 때문이야."
"그 마족 제로스 사건 말이야?"
"그래."
"그게 뭐?"
가우린이 바보같이 물어 보았다.
리나는 꽥하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꾹 참고 차근차근 설명하려는 순간
갈색의 곱슬 머리를 가진 꽤 핸섬한 남자가 일어나 크게 소리쳤다.
"안녕하십니까!손님들.저는 롯브리드라고 합니다.여기서 저의 부탁을 들어 주신다면 당신들이 원하는만큼 돈을 두둑히 드리겠습니다."
리나는 의자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무슨 일이죠?"
그 핸섬한 남자가 리나쪽을 바라보더니 질문했다.
"보아하니 마도사인 것 같은데 하실 생각이오?"
"네.돈만 주신다면!"
"좋아요.그럼 내일 저쪽 길 모퉁이에 위치한 큰 저택에 오시요.그럼 기다리겠소!"
롯브리드라는 그 사람은 식당에서 곧바로 나갔다.
가우린은 걱정스럽게 말했다.
"리나!도데체 어쩔 셈이야?"
"왜?우리가 못 하는게 있냐?없잖아!게다가 돈도 우리가 원하는 만큼 두둑하게 준다는데!얼마나 좋은 기회냐?이건 행운이라구!"
"과연 그럴까...."
가우린은 믿지 못 하겠다는지 믿음직스럽지 않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제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밀크티를 홀쭉홀쭉 마셔댔다.
리나는 제르에게 무슨 말이라도 해 보라고 말할 려다가 무언가가 불길한
것이 이 식당 근처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그리고 식당을 박차고 나갔다.
리나의 느낌대로 식당 옆 건물 앞에 그 전에 보았던 그 검은 형체가 또
소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아 이런 땐 어떻게 해야하지.....제로스는 지금 없고....'
리나는 먼저 간단한 마법부터 쏘아 보았다.
"화이어 볼!"
검은 형제는 느낌이 없다는 듯이 리나 쪽을 쳐다 보지도 않았다.
리나는 더 강한 것을 사용 해 보았다.
"플래어 애로우~"
이번에도 역시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리나는 울컥 화가 치밀었다.
아니 이 천재 마법소녀 리나를 무시하다니!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드래곤 슬레이브를 쓰면 이 마을이 날라가 버릴 것이고....
아멜리아와 제르와 가우린은 리나가 나간 쪽을 쳐다 보았다.
잠시후 아멜리아가 소리쳤다.
"우리도 빨리 나가요!"
일행들도 뒤따라 빨리 뛰쳐 나갔다.
리나는 계속 그 이상한 검은 형체에 플래어 애로우를 싸 댔다.
제르는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 보고는 칼에 마법을 걸어 검은 형체를 베었다.
하지만 그 형체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오히려 더 난폭하게 했다.
가우린은 빛의 검으로 달려 들었다.이 번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그런데 가우린 옆에 제로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제법인데요.가우린씨."
"엥?제로스??"
제로스는 어느새 나타나서 그 때처럼 그 검은 형체를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사라져 버렸다.리나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앗!언제 나타난거야?제로스,아무튼 너무 고맙다!"
"원래 저가 해야 할 일인데 뭘요.
"그럼 피리아에게 대가 치르게 하는 것도 원래 니가 해야 할 일이냐?"
"그 얘기는 왜 꺼내는 거죠?"
"아.아냐!"
"?"
제로스는 목을 가다듬고 말했다.
"그런데 피리아씨는 어딨죠? 보이지가 않는군요."
"왜?또 대가 치르게 할려고 ??"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건 비밀이야!"
"-_-"
제로스는 리나의 그 이상한 말이 끝나자 마자 츄츗하고 사라져 버렸다.
"저 녀석 뭐야?"
리나는 투덜투덜대며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일행들도 뒤따라 들어갔다.
리나는 일행들에게 말했다.
"난 롯브리드저택에 가서 좀 살펴보고 올께..자 그럼 자유행동 실시!"
리나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의 문을 열고 나갔다.
그리고 롯브리드저택을 찾아 가 보았다.그 곳엔 높은 담장이 있었고
파란 지붕의 굉장히 허물어진 저택이었다.
리나는 그 저택을 요리조리 살펴 보다가 지하창문을 발견하고 그 창문으로 쏙 들어갔다.
지하실에는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리나는 그 중에 황금색 표지의 책 한권을 발견했다.
"엥?이 책은..혹시?"
리나는 그 책을 일단 망토속에 숨겼다.그리고 지하실을 빠져 나왔다.
빠져 나오니 거대한 대리 석상들이 있었고 롯브리드라는 그 사람과
남색머리를 가진 한 젊은 청년이 서로 무언가가 얘기하고 있었다.
---------------------------------------------------------------------------------
암흑의 슬레이어즈-9
`엥 저게 누구지?'
리나는 그 두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자세히 들었다.
"클리브..이러지 말게나..그 이유를 알면서도.."
"그 이유따위는 나에게 상관없다네...자네의 명도 얼마 안 남았어.
롯브리드..."
`클리브?'
"나도 그걸 이미 알고 있다네..그래서 대책을 세워났지."
"흠. 무척 기대되는군.자네는 아직도 그 연구를 하고 있나보지?"
"그 연구라면 난 죽을 때까지 할걸세..크크.이제 자네 돌아가겠나?"
"그러지.."
그 클리브라는 남색머리의 사내는 스스스 밖으로 나갔다.
리나도 다시 밖으로 나왔다.
리나는 다시 그 얘기를 생각했다.
`도데체 그 연구가 뭐지?내일 다시 알아봐야 겠군.일단 숙소로 돌아가는게 좋겠어.'
리나는 계속 생각하면서 걸어가는데 무언가게 부딪쳤다.
"아얏!"
"리나 뭘 그렇게 생각해?"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가우린이었다.
"아..그 롯브리드 저택에서 나오는 길이야.맞어 그 책!"
"그 책이라니?"
"빨리 숙소로 가자.알아볼게 있어."
리나와 가우린은 숙소로 돌아왔다.숙소에는 일행들이 모두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리나도 식탁에 앉아 주문을 했다.
"여기 아저씨~오무라이스 2접시하고 가재요리 2인분 주세요~!"
가우린도 주문을 했다.
"전 닭고기 2접시하고 란타르네요리 4인분주세요~!!!"
주문한 음식이 식탁에 오르자 리나와 가우린은 마구 먹어대기 시작했다.
그 많던 음식들이 다 바닥나자 리나는 침실로 올라갔다.
제르가디스는 리나를 쳐다보았다.
"뭔가 조사할 것이 있나보군."
리나는 침실의 그 조그마한 나무탁자에 롯브리드저택에서 가져온 황금색
책을 꺼냈다.
그 책은 금지된 인간합성수를 만드는 방법이 적혀져 있었다.
리나는 그 연구에대한 의문을 금방 풀 수 있었다.
그는 그 금지된 인간합성수를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합성수는 제르가디스 같은 인간을 가르킨다.(제르가디스 미안하다..)
리나는 이 사실을 일행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일행들은 그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하긴 그럴만도 하다.이 금지된 연구를 하는 사람은 발칵되는 즉시 처형
을 당했기 때문이다.
제르가디스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렇담 우린 그 자를 도우지 말아야해."
"왜?돈이 굴러 들어오는데?"
리나는 얼굴을 들이대며 말했다.
"리나....그자는 위험한 사람이라고.될 수 있으면 가까히 대하는게 좋아."
"싫어.난 그 돈을 놓칠 수 없다고.게다가 난 천재마법소녀 리나라고!
난 위험한 걸 몰라!"
리나는 딱 잘라 말했다.
가우린은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인간합성수란 제르가디스 같은 것을 가르키는 거야?"
제르가디스는 빠직 거렸다...-_-
"가우린..아픈 데 찌르지마."
아멜리아는 리나에게 무언가를 건냈다.
"자.언니 이거 받아요!오늘 새로 산거에요."
그건 흑수정을 깍아 만든 꽤 멋나는 어깨 보호대였는데
파란색의 부적보석이 조그맣게 붙어있었고 황금테두리고 쳐져 있었다.
리나는 그걸 받더니 대답했다.
"고마워.근데 아멜리아 너 그럼 지금까지 물건이나 사러 다녔어?"
"네.왜요?"
"한심하다 한심해..그 시간에 마법이나 공부해 둬.."
"쳇...잘난 척 하기는.."
"아멜리아..지금 뭐라고 했지?"
"아..리나언니는 정말 천재라고요!"
아멜리아는 제빨리 대답했다.그렇게라도 대답하지 않으면 작살(?)나기 때문이다.
일행들은 하나둘 침실로 올라갔다.
이제 리나와 가우린만 남았다........
리나는 쭈뼛쭈뼛하며 말했다.
"저,가우린...실은 나...널...좋.."
말꼬리를 흐트리며 리나는 가우린을 쳐다 보았다.
가우린은....
자고 있었다.......
리나는 그걸 보고 몸에 열이 올라오는 걸 느꼈다. 하지만 꾹 참고
침실로 올라갔다.
창문으로 빛나는 달이 보였다.
그리고 검은 그림자가 지나갔다.
리나는 그게 뭔지 생각할려다가 머리가 아파지는 걸 느끼고 그냥 침대에 누웠다.
리나는 스르르 눈이 감기는 걸 느꼈다.
다음날 리나는 누군가가 자기의 몸을 흔드는 걸 느끼고 눈을 떴다.
알고보니 아멜리아였다.
"언니 빨리 일어나요. 롯브리드저택에 가야죠."
"아..맞어.그랬었지"
리나는 눈을 비비적거리며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