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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9 철도여행기194 판교1, 서천2 |
오늘 10월 19일은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 15차 기차여행정모(서천지역)을 실시하는 날입니다. 참석자는 총 11명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 이름, 닉네임 순서 1. 박준규(박준규) 2. 유덕상(가자!철마야) 3. 박지현(백우) 4. 김종원(brady) 5. 김성택(스머프) 6. 이미경(자녹) 7. 김외선(당근)외 1명 9. 박준호(철도시발지) 10. 이연주(Jolly) 11. 양혜진(babylion)-광주출발(판교역 합류) * 일정표 0. 서울역 관광안내소 앞 9:00까지 집결 * 회비 미리 사전답사를 실시한 관계로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이번에 바쁜 일 때문에 참석을 하시지는 못하지만 전에 장항역에 근무를 하시던 박상현(닉 : 장항말뚜기)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장항역에 갈 때마다 한 번 이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어떤 곳이 있는지를 물어보곤 했는데 그 때마다 판교역 근처 냉면집, 신성리 갈대밭, 장항에서 도선을 타고 군산도선장으로 건너가면 부담없이 저렴하고 맛있는 횟집 등을 가르쳐 주셨지요, 그렇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서천에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유명한 한산모시라는 특산물이 있지요, 그런 말씀을 토대로 사전답사를 하면서 확인을 하고 그리고 정모를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09:00까지 모두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지만 아침을 먹지 못한 관계로(어머님에게 아침을 준비해 달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일찍 집을 나왔습니다(가방 안에는 관광안내자료, 기차를 타고 모아둔 표, 사진기와 배터리, 메모리 등을 모두 넣고......) 서울역에 08:30분쯤 도착해서 롯데리아에서 간단히 햄버거 세트를 먹고 난 후, 관광 안내하는 곳에서 오늘 여행정모를 같이할 회원님들을 기다립니다. 어렵게 구한 표이니만큼 신청하신 분이 모두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다른 회원님들은 약속된 09:00까지 오셨는데 김성택(스머프)님은 약간 늦으시는 듯(나중에 알았지만 사진기에 사용할 필름을 구입하느라......) 회원님들에게 오늘의 여행정모 자료를 드리며 회비를 받았습니다(회원님과 인사보다도 돈을 먼저 챙겼다는 후문이 있는데......) 그러면서 서로 간단히 인사를 하고 잡담을 하는 중......(정모에 몇 번 참석해서 이미 서로 알고 있는 분도 계시고 해서......) 이 때 이연주(Jolly)님이 늦게 오시는 분은 음료수를 사야 한다는 제안에 모두들 동의(자녹님의 적극적인 동조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듯)를 하시고, 오시면은 음료수를 사야 한다고 강력하게 제안을 하기로 하였습니다(늦었으므로 음료수를 쏴야 한다, 생각만 해도 재미있지 않습니까?) 전날까지 갈까 말까 이야기를 하던 김승후(경부고속철도)님은 서울에 사진기 등을 가지고 올라왔지만 전날 아는 누나와 술을 많이 마신 관계로 거의 일어나지 못하는 듯......(미안해요, 다음에 갈께요!라는 한마디 이런!......) 그리고 유덕상(가자!철마야)님은 집의 위치상(경기도 용인시 소재) 수원역에서 타게 됩니다(서울역까지 오기에는 차비나 시간상으로도 힘들지요) 09:30분이 지나 김성택님이 오시고 모두들 확실히 약속된 행동(음료수를 쏴라!......)을 보여주시는군요(설마 했는데 정말......, 쏴야 합니다......!) 모든 회원님들이 오셨기 때문에 예약해 놓은 기차표를 구입하고 열차에 오릅니다.(각자 소개는 시간상 기차를 타고 실시하기로......) 수원역에서 가자!철마야님이 탑승을 한 후 좌석이 약간 엉망이라 양해를 구하며 이리저리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마치고 간단히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김외선(호텔에서 일하시니까 서비스정신은 투철하실 듯)님과 친구분(나이가 제법 있는 듯), 이연주님의 경우 이번에 처음 참석을 하셨기 때문에 더욱 잘해드려야지요. 기차 안은 입석 손님이 많아서 어수선하므로 소개하기는 쉽지 않지만, 서로를 소개하지 않으면 지난번 10차 정모처럼 어색함만이 남는데다, 그렇게 되면 처음 참석하신 분의 경우 다음 정모에 참석하기는 쉽지 않겠지요?(잠깐! 소개를 하다가 제가 당근님 소개를 하지도 않았는데 다 소개한 줄로 착각을 하고 그만 실수를 한 적이 있었지요, 미안해서 어쩌나요?) 입석 손님도 많이 보이니까 마침 생각나는 것!(잠깐 다른 이야기로 빠져 볼까요?-표를 구하기 까지의 에피소드라고나 할까요?) 지금은 예전과는 달리 30일전이 아닌 10일전부터 예약, 예매를 할 수 있는데(이 것 때문에 정모 계획을 세우고 표를 구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유독 지금 타고 있는 #337열차 그리고 이따가 다시 되돌아 올 때의 #358열차를 가자!철마야님이 10일전 09:00 전에 오산역에 도착해서 왕복표를 구입하려고 시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요일 상행표가 빨리 예약, 예매가 되고, 상대적으로 하행표는 그 보다는 늦게 예약, 예매가 되는 편입니다. 이런 일반적인 생각으로 먼저 상행 #358을 쉽게 구하고, 다음에 #337열차를 조회해 보니 0이 되었습니다.(헉.....)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는 바람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0이 되었다면 좌석을 구할 수 없는 상태라는 이야기인데(그렇다고 입석으로 기차를 타고 갈 수는 없는 일인데......) 이번 정모 자체가 무산될 위기의 순간이었습니다. 시기상 어떻게든 정모를 추진을 해야 하는 관계로 계속 조회를 해서 구해보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저도 역시 당황+황당 그리고 다급, 계속되는 전화......, 회사 일이 잘 안되는군요) 그래도 1시간 여 동안 계속 단말기로 조회를 반복하다가 겨우 반환표를 구해서 20장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예약한 것은 다행이지만 자리는 완전히 엉망이 되었지요, 그래도 그렇게 구한 것이 어디입니까?) 아무튼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표를 구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다시 여행기로 돌아와서...... 앉은 자리를 보면 김외선님과 한 분, 그리고 저, Jolly, 백우, 자녹 옆의 네 좌석은 가자!철마야, brady, 스머프, 철도시발지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광주에서 오시는 babylion님은 판교역에 시간 맞추어 도착하기로 연락이 왔습니다. 지각에 대한 음료수를 주어야 한다는 회원님들의 말씀에 결국 스머프님은 홍익회카트를 멈추어 세우고 바나나우유를 정말로 멋지게 쏘시는군요. 맛있게 바나나우유를 하나씩 마시고 난 후, 간단히 오늘 정모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판교역까지 가는 동안 창 밖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바라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오늘 정모에 대한 기대, 지난 정모 때의 기억과 사진들, 장항선을 지나며 보이는 늦가을의 흔적들[코스모스, 누렇게 익은 벼, 짚단, 일을 하시고 참을 드시는 농부님의 모습, 손을 흔들어 주며 열차를 따라 달리는 아이들 등 백우님의 말씀대로 풍요로움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저의 여행자료, 개인적인 기차여행, 스템프 모으기 모험담[충주에서 막차(버스, 기차)를 놓치고 청주까지 170km/h로 달리는 총알택시 이야기]), 그리고 이번 달맞이 신문에 나온 기사를 보여드리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가 고향이시고 현재 고등학교 선생님이신 Jolly님의 재미있는 이야기(생각해 보면 기적사에 이유진님도 선생님이셨죠?, 두 분 모두 학생들에게는 무서운 선생님일 것 같습니다), 여행사에서 일하시는 brady님 이야기(주로 해외여행을 하시는 곳이라 우리나라는 제주도만 하신다는......, 그렇지 않아도 저 빼고 저희 가족은 모두 두 번씩 제주도를 다녀오셨습니다), 예뻐 보이는 당근님(텔런트 김혜수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과 그 친구분(피곤하셨는지 계속 주무시기만 하시고......), 김성택님의 사진 강의(같이 배워보아야 할텐데, 혹시 몰래카메라 강의도 하시나요? 흐흐), 자녹님의 디지털카메라, 백우님과의 이야기(제가 술 먹으면 난폭해진다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저하고 갑론을박......), 철도시발지님의 신비감을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등 천안역을 지나 온양온천역에서 상당 수의 손님이 내리시는군요(온천을 가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옷차림을 보니 온양의 결혼식장에 참석하시는 듯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온양의 결혼식장에 가시는 분들이 표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바람에...... 이제 아시겠지요?) 판교역 도착 1시간 전 babylion님은 판교역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연락이......(힘드시겠지만 식사하지 말고 1시간 기다리라고 말씀을 드리고......회비에 식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드디어 판교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열차로 지나가 보며 바라보기는 했지만 막상 내려보긴 이번이 처음이군요. 역사는 크지만 주위의 마을을 바라보면 간이역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 때문에 그런지 사진을 찍고, 역사 안 조그마한 대합실에 들어갑니다.(표는 영수증으로 하고 회원님들에게 기념으로 나누어 드려야지요) 광주에서 오시느라 고생하신 babylion님에게 인사를 하고 반갑게 맞이합니다. 광주에서 서천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 3회 운행되는데 어떻게 시간이 맞아서 타고 오셨다는군요(손님이 거의 없어서 운전기사님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하느라......) 서천에서 판교는 버스가 자주 있어서 바로 연결해서 타고 오셨으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빠르고 쉽게 오신 것 같습니다. 저는 광주에서 서천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없을 것 같아 군산까지 오신 후 군산에서 장항까지 도선이나 버스 편으로 이동, 그리고 서천까지 버스 마지막으로 판교까지 버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설명을 드렸는데...... 그런데 babylion님은 기차여행 정모에 기차를 한번도 타시지 못하게 되는군요(같이 기차를 타면 더욱 재미있는데, 그렇다고 광주->천안->판교, 서천->천안->광주 이렇게 하면 비용, 시간적인 면에서 보면 너무 어렵지요. 판교역 바깥에 있는 큰 소나무 앞(역 내의 대합실 보다 이 곳이 손님을 맞이하기에 더욱 분위기가 좋은 것 같군요)에서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오늘의 본 일정을 시작합니다.(스머프님이 삼각대를 가지고 오신 덕분에 자동모드로 해서 모든 회원님들이 나오게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은 까페의 그 어떤 게시판을 살펴보아도 아직 보이지 않으니 어떻게 된 것인지?, 아니면 제가 까페의 자료실에서 사진을 못 보았을 수도 있고요) 잠깐 옆을 살며시 바라보면 역사 앞에 큰 개가 완전히 쭉 몸을 뻗고 누워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재미있군요. 점심시간입니다. 이번에도 언제나 빠지지 않는 토속음식(오늘의 메뉴는 냉면이고 식당이름은 수정식당이라는 곳입니다) 부근에는 차도 많이 보이지 않고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다 보니 식당 안의 손님은 저희뿐입니다. 식당 아주머님과 미리 통화를 했기 때문에 음식을 준비를 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식당과는 달리 메뉴판이 없습니다(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이렇게 두 가지이고 4,000원씩입니다) 안을 자세히 보면 음식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수상을 했던 모습과 상장이 보이고요(엄청나게 큰 상장이 벽에 걸려 있는데 그것을 보니 대단한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 외에 술을 빗어 놓은 많은 병이 보이고......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비빔냉면, 물냉면과 함께 맛있어 보이는 김치와 깍두기(이렇게 반찬은 두 종류) 그리고 멀리서 오느라 배가 고픈 것을 아시는지 사리까지 푸짐하게 주시는군요(물론 냉면도 중요하지만 냉면의 가장 중요한 맛은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에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듯, 정말 육수 맛이 기가 막힙니다) 맛있는 냉면을 먹는 것을 기대하셨는지 아침을 드시지 않고 오셨나 봅니다. 모두들 아무 말씀도 없이 먹는데에만 집중을 하시네요. 참 잘 드시는군요 후루룩 냠냠쩝쩝......(라면 먹는 소리?) 시험 점수로 이야기를 하면 완전한 100점짜리 냉면을 먹고 난 후 포만감에 일어나기가 싫어질 정도니 상상이 가시죠?(정말 마루에 누워서 낮잠이 자고 싶었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천천히 일어나 버스 정류장까지 운동 삼아 걸어가며 주위를 바라보는데 서울과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옛날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간판과 가게의 유리창 등...... 스머프님은 그런 소재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사진기로 담으시는군요. 냉면집 앞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아스팔트 도로와 만나는 곳에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역시 서울에서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버스 정류장에는 한산세모시라고 적혀 있고 그림을 보면[잠자리가 그려져 있지요] 이 지역의 특산물이 어떤 것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렇게 익은 벼 그리고 짚단, 도로를 따라 일렬로 줄지어 있는 듯한 가로수 등 전형적인 시골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지금쯤 만물의 주방장님은 착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교회에서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있겠지요?(속으로는 아마 배가 많이 아프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그런 시골 풍경을 바라보다가 버스에 오른 뒤, 가자!철마야님이 버스표를 끊어서 기념으로 가지려고 하는데 가게에서 영수증으로 발급을 받아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가자!철마야님은 버스에서 내려 가게에서 버스표를 보여주고 영수증을 수령 받은 후 다시 버스에 오르는데 버스기사님이 한 사람을 위하여 기다려 줍니다(사실 그것보다 표를 11장을 사야 하는데 8명의 표만 구입을 한 가자!철마야님...... 수학은 잘하지만 산수는 약하다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습니다만(제가 그렇지요)......, 백우님의 한 마디 “정말 계산 못하시네요!” 허걱!) 참고로 서천의 버스는 800원씩입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우측으로 보이는 큰 저수지에는 드문드문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보이고(정말 끝이 안보일 정도로 큰 저수지입니다, 강태공들이여 고기를 얼마나 잡았습니까?) 저수지를 바라보려고 하는데 창 밖의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반짝반짝 눈을 뜨고 바라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좌측에 앉으신 분들은 아쉬움에 약간의 탄식을......(이럴 줄 알았으면 우측에 앉을 걸......) 스머프님은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계속 가로수가 막아서 그런지 쉽지 않군요(약간은 위험하지만 창문을 열고 카메라를 내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20여분을 달리니 서천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한산방면 홈을 바라보는데 어떤 버스가 막 출발을 하려고 하는군요. 혹시나 해서 가자!철마야님이 열심히 뛰어 행선지판을 확인하니 한산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차를 놓치게 되면 약 30분을 기다려야 하므로 모두들 망설임 없이 모두들 열심히 뛰어서 버스에 오릅니다.(휴! 다행이다!) 조금 전 판교에서 서천까지 타고 온 버스가 우리들의 전세버스라고 한다면 이번 버스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서 서서 가야 합니다(오늘이 서천 장날인지 시장터에 많은 상인이 보이고 버스 안의 손님도 장 때문에 가지고 온 채소, 과일 등이 보입니다, 그런 아주머님들의 사투리 등으로 인하여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의 버스입니다) 한산까지는 약 25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아까와는 달리 서천역을 경유하여 지나가기 때문에 이따 돌아올 때는 서천터미널이 아닌 서천역에서 내리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일정인 한산모시관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보이는데 특히 관광버스, 자가용을 보니 대부분이 이 지역이 아닌 서울, 경기지역의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한산모시관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안내도를 천천히 살펴본 후에 입장(참고로 전시관은 연중 무휴이며 11월에서 2월(동절기)는 09:00-17:00, 3월에서 10월까지(하절기)는 09:00-18:00까지 개관입니다) 돌아보는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표소 출발->전통공방->민가1->민가2->토속관->안채->전수관(전시실)->등산로->민속놀이 체험->길쌈놀이 전수관->모시밭->전통공방->매표소 도착->소곡주 먹기 들어가서 바라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크며,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이 곳에서는 주로 모시의 역사뿐 아니라 베틀로 모시를 만드는 과정 및 도구 등의 생활상, 모시 관련 축제, 놀이 등까지 표현이 잘 되어있는 곳입니다(어린 학생들에게 전통체험학습으로 적합한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들어가니 모시를 만들 때 사용되는 많은 도구들, 직접 베틀로 모시를 만드는 할머님상이 보이고, 옆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집(민가)의 마루에 잠시지만 저희 시골집에 온 듯 편안히 앉아서 장독대와 짚단 그리고 소쿠리, 지게를 만지며 옛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풍구 안내-타작한 곡물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재미있어 보이는 사진을 아래와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옆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안채 옆으로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꽃, 나무 등이 연출해 내는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습니다(한 달 전에 왔더라면 꽃이 활짝 피고 더 멋있는 모습이었을텐데......) 안채의 실로 걸어 놓은 많은 곶감(어렸을 때 상주 이모님댁에서 먹었던 곶감을 생각하며......)을 보니 먹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데 참아야지요. 잠깐 안채의 지하로 가면 모시 날기에 대한 안내가 보입니다. 이제 전시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깐 철도시발지님의 장난스러운 엽기포즈가(표정은 엄숙 행동은 엽기) 예전의 삼베옷과 함께 삼베옷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디자인 한 옷이 비교되어 전시가 되어 있으며, 한산모시에 대한 역사와 현재 그리고 무엇보다 한산모시의 전통을 이어 나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한국의 전통과 문화(한국의 멋)에 대한 보존을 하려는 노력이 너무도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이런 소수의 분이 있음으로서 그 지역의 전통과 문화가 계승, 새로운 것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직접 삼베로 차 방향제를 만드시는 할머님이 보이시는데 Jolly님이 무엇인가를 물어보면서 흥정을 하더니 5,000원짜리를 4,000원에 구입하시더군요. 코끝을 자극하는 향이 매우 좋았지만 그것보다 삼베로 만든 주머니의 앞에 보이는 꽃무늬, 바느질을 한 것 등을 바라보니 상당히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직접 삼베를 짜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하여 준비한 장비가 보이는데 직접 시연을 하는 시간이 아니라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모시로 만든 옷(새롭게 디자인한 옷도 많이 보이고), 베틀의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전수관(전시실)밖으로 나오면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잠깐 먼저 베틀 짜는 어머니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투호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보이고(후문에 의하면 철도시발지님은 하나도 항아리에 넣지 못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가자! 철마야님은 의외로 2개를 넣고, 다른 분들은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널뛰기(당근님하고 친구분이 너무 신명이 나게 뛰셔서 그런지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따라 디지털사진기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아서 여러 대의 디지털 사진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찰칵!, 참! 예전에 전주에서 유진님하고 그네뛰기를 하다가 뒤로 확 넘어진 적이 있었죠?) 그리고 멀리 추천(그네)이 보이는군요(춘향이가 뛰어 놀던 기억을 상상해 보며, 그것보다 강릉단오제에 한복을 곱게 입고 추천을 타며 볼펜을 받았던 것이 더 기억이 납니다, 뭐 예선탈락을 했지만 저로서는 최선을 다 했으니까 후회는 없습니다만......, 참고로 볼펜은 참가자 전원에게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헤헤! 그런데 저하고 같이 있었던 폴란드에서 오신 분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저보다 더 좋은 상품을 받으시고[무슨 상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받은 볼펜보다는 10배의 큰 선물이었지요) 그 때의 기억을 떠 올리며 열심히 그네를 타려는데 이번 역시 잘 안되는군요(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네를 높이 올라갈 수 있게 하는 기술이 더 중요하지요[솔직히 그네에서 중심을 잡고 움직이기도 쉽지 않고요], 그래서 실제로 그네뛰기 대회를 할 때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칭 맘모스인 가자!철마야님도 열심히 해보지만 힘들고, 스머프님은 헉! 의외로 놀라운 실력입니다. 그런데 brady님(가자!철마야님을 닮았다는 소문이......)은 힘은 좋으시나 기술에서 음......(생략...... 알아서 상상하기!, 다음에 그네 잘 타신다고 하면 그건 좀 무리가 따를 듯......) 이번에는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그림과 같은 푸른 하늘 아래에(티 없이 맑은 하늘과 구름) 한산모시관을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잘 되어 있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면 늦가을의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잠깐 흔들리는 통나무 다리에서 남자 vs 여자의 사진을 찍고...... 길쌈놀이 전수관에서 잠시나마 삼베옷을 만드느라 고생을 하시는 옛 조상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힘들게 삶을 살며 삼베옷을 만들면서 부르던 노래[노동요라고 하지요]) 이 곳에서 다시 시작되는 저의 엽기 행각입니다. 갓을 써보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엽기 사진을 찍어 보기도 하고요. 잠깐 시원스럽게 보이는 소나무 아래의 벤치에 앉아 쉬는 사이 가자!철마야님의 엽기포즈가 이어집니다.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는 철마, 신문지로 얼굴을 가리고 누워있는 사람(누구인지 밝힐 수 없음-감히 오늘의 최고 엽기사진으로 선정하는 바입니다) 등...... 모시밭을 구경하고 이제 밖으로 나왔습니다. 소곡주체험장이라고 보이는데 벌써 끝났는지 빈 공터로.......(잠깐 가볍게 술을 한 잔 하려고 했는데 아쉽군요) 이렇게 한산모시관 관람을 마쳤습니다. 1시간 이내의 시간에 충분히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1시간 30분 정도를 관람한 것 같군요(솔직히 사전답사를 하신 가자!철마야님이 그렇게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관람을 하다보니 예상시간을 초과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천의 특산물인 한산모시에 대해 공부를 했다면 이제부터는 늦가을의 낭만을 만끽해 보기 위하여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촬영지였던 신성리 갈대밭으로 가게 됩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모시관 앞 버스 정류장에서 택시를 타게 됩니다(신성리 갈대밭으로 가는 버스가 없거니와 5km가 넘는 거리라 걸어갈 수도 없지요, 예전 같이 한 두 명이 참석하는 정모였다면 걸어갔을 지도 모르지요) 택시 3대를 부르니 금방 나타나는군요(빠르기도 해라!) 한 대당 7,000원씩(콜 비용 포함) 21,000원이지만, 이 중 한대는 지난번에 사전답사를 하면서 이용한 차량이라 6,000원으로 해서 총 20,000원에 합의를 하고 출발!(역시 가격을 깎아 보는 것은 너무 재미있습니다) 한 10여분을 따라 달리니 멀리 둑방길이 보이고 아스팔트 도로에 세워놓은 차들로 만원입니다. 왕복2차선의 좁은 도로에 한 차선은 차들이 줄지어 세워놓은 상태에(주차장을 방불케 하는군요) 남아있는 한 차선으로만 차량이 양방향 운행을 하려고 하니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렸군요(양보를 하는 마음도 없이 서로 먼저 가려고 공간만 생기면 차를 들이 밀고 들어오니...... 뭐 상상이 가시지요?) 도착하기 전까지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았는데(나의 상상이 무참히 깨지고......) 수 많은 차량과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저희가 상상했던 이미지(순수, 조용)와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쓰레기, 훼손 등......) 모래시계로 인하여 변해버린 정동진의 모습을 상상해 보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되어 많이 알려지게 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아무래도 훼손이 되기도 하고, 이 곳은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는 차가 막혀 둑방길까지 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아스팔트 길 중간에 내려 천천히 걸어갑니다. 둑방길 전으로 보이는 논두렁을 따라 걸어가는데 달리는 차들로 인하여 발생한 먼지 때문에 손으로 입을 막으며...... 드디어 둑방길로 올라갔습니다(둑방길로 계속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차량의 행렬......) 잠깐 예전 새벽녘의 순천만 갈대밭을 거닐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며 비교를 해보기도 하고......(그 때의 느낌과는 많이 다릅니다, 정확히 느낌이 이것이다 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무엇인가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래로 사람 키보다 큰 갈대밭이 펼쳐져 있고 멀리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신성리 갈대밭 체험장 안내판, 영화 JSA 갈대밭 촬영 사진 그리고 가게 하나가 보입니다(모두 읽어보고 구경하고......) 이 곳에서 확인결과 이 정도면 아직 훼손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도 간간히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담배꽁초[갈대가 얼마나 잘 타는데 이런 위험한......], 과자봉지 등......) 슬슬 아래로 내려가 볼까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보이고 앞에는 신성리 갈대밭 체험장이라는 푯말이 보이는데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군요. 순서를 기다려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준비 중입니다. 판교역, 한산모시관에서는 제가 직접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느라 저를 제외한 사람들만을 찍었지만 이번에는 제 얼굴까지 나오게 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분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제법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사진을 잘 찍어 주셨습니다(사진을 찍는 법부터 가르쳐 드리느라 좀 힘들었지만[일반 카메라처럼 찍는 것이 아니라 화면을 보고 찍어야 하고 화면이 보이지 않으면 DISP라는 것을 누르면 된다는 것], 찍어 주시면서 한 마디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그거 되게 찍기 어렵네 그랴!-충청도 사투리?) 우측 길을 따라 걸어가면 흔들다리가 보이는데 거리는 짧지만 정말 다리가 흔들리니 조금 무서워하는 여자 분들도 보이고...... 당근님은 거의 건너가서 점프를 하며 에잇!에잇! 다리를 흔드는데 뒤에서는 야아! 흔들지마! 흐흐 재미있지 않습니까? 흔들다리를 건너면 바로 옆으로 푸른 금강이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잠깐 앉아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통나무로 마루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곳이 보입니다. 잠깐 이 곳에 앉아서 쉬며 간단히 음료수와 과자를 먹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여기서 가자!철마야님의 벼룩시장은 큰 힘을 발휘합니다(정말 신문지가 이렇게 많은 용도로 사용될 줄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기차 안에서 신문을 보고 깔고 앉는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이 곳에서 오늘 정모에 대한 소감부터 시작해서 잡담성 이야기까지...... 헉! 갑자기 철도시발지님이 신문지에 지도를 그리시는데 그것을 발견한 백우님(대단한 시력입니다) 음료수를 쏟았다는 철도시발지님의 반격이 이어지지만 전혀 통하지가 않는군요(헉! 무서운 사람들!) 이렇게 앉아서 시간을 보낸 후 모두에게 17:50분까지 갈대밭 입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약 1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보내게 됩니다(햇빛에 의해 빛나는 갈대들을 바라보면 Jolly님 말씀처럼 황금들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천천히 갈대밭을 거닐며 주위로 보이는 목판의 문구(시, 짧은 글 등)를 읽어보기도 하고(재미있는 문구나 시가 많이 보입니다), 바로 앞에 금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생각에 잠겨보기도 하고, 갈대밭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요(당근님, 자녹님, babylion님 등이 훌륭한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간이 중학교 체육시간처럼 너무도 빨리 가고 이제 해가 지려고 하는군요(해질녘 노을에 의해 빨갛게 물든 갈대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이 곳에서 누런 갈대를 구경하며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을하면 단풍이 생각나지만 갈대도 우리에게 단풍 못지 않은 멋진 풍경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갈대밭은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너무나도 어울립니다) 다음에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생기면 다시 방문하면 분위기 있고 좋을 것 같습니다(저에게는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 같지만......) 이 곳이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갈대밭에 길도 생기고 쉴 수 있는 의자, 가게 등 편의시설이 생겨 편안해졌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쓰레기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조금씩 훼손되어 가는 갈대밭을 바라보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17:50분쯤 약속된 장소(지하여장군 앞)로 갔는데 보이지 않는데 다들 어디를 가셨지?(설마 이 곳에서 하루를 보내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 곳에서 긴 밤을 보낸다고 상상을 해보니 한편으로 무섭기도 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공포영화보다 더 무섭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밤에 동물이 지나가면서 삭삭! 갈대를 스치는 소리를 상상하면 스릴이 가득할 것 같군요) 헉! 벌써 가게 앞 의자에 앉아 술 한 잔을 걸치고 즐겁게 담화 중이시군요(에구 조금만 일찍 나타나면 술을 얻어 마실 수 있었을텐데) 둑방길을 걸으며 다시 아까 타고 온 택시들을 부르고 똑같이 20,000원에 한산터미널로 돌아갑니다. 저희 택시는 저의 실수로 한산모시관까지 되돌아 갈 뻔하다가(저는 아까 내렸던 한산모시관 앞으로 가야 하는 줄 알고.....) 어렵게 가자!철마야님과 통화를 하여 모시관이 아닌 한산터미널로 도착, 겨우 서천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기사님의 갑작스런 질문! 아까 판교에서 타시지 않았나요? 아! 아까 그 운전기사님이셨군요. 어디에서 오셨어요?부터 질문을......(열심히 대답을 하며 친절한 기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비정산을 시작합니다. 저희의 소원을 아시는지 더욱 빨리 달리며 서천역에는 여유있게 도착하게 해주겠다고 말씀하시는 버스기사님!(조금이라도 서천역에 빨리 도착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고마우시군요) 저희는 서천역에서 먼저 내리고 babylion님은 19:00에 광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서천터미널(버스에서 인사를 하고 헤어짐), 가자!철마야님은 저녁거리를 구입하기 위해 역시 같은 터미널로(식대 4,000원씩과 함께 돌아올 때 시간 부족이 예상되어 택시비도 2,000원 지급하고요) 서천역에서 철도시발지님은 스템프를 가지고 오신 스템프에 찍으시고, 저는 구입한 표의 뒷면에 하나씩 정성스럽게 찍고 열차 출발을 기다립니다. 출발을 5분여 남기고 가자!철마야님이 도착하였는데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음료수(1인당 삼각김밥2+음료수1)를 구입하셨군요(지난 7월 정모 때 처럼......) 분식집에서 음식을 만드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서 구입을 했지만 이렇게 먹는 것도 나름대로 맛있습니다(음 이럴 줄 알았으면 사전답사를 할 때 분식집 전화번호라도 알아둔 후 연락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지만,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니......) 기차에 올라 왕복표와 함께 저녁거리도 모두 나누어 드리고요. 삼각김밥의 모양을 보니 훼미리마트에서 구입한 것이군요(삼각김밥은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많은 편의점에서 먹어 보았기 때문에......) 맛있게 먹고 난 후 당근님과 친구분은 피곤함에 아침에 열차를 타고 왔을 때처럼 깊은 잠의 세계로, 자녹님도, 철도시발지님은 자다 깨기를 반복 그리고 다른 분들은 눈이 초롱초롱......(전혀 피곤하시지 않으신 듯) 이야기 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아침에 이야기의 주제였던 까페, 개인여행, 수집 등......) 장항선이 끝나고 신나게 달리는 경부선이군요. 수원역에서 가자!철마야님과 당근님이 내리고, 영등포역에서 Jolly님 그리고 다른 분들은 서울역에서 내리고 헤어집니다. 이렇게 오늘 정모를 무사히 마치니 기분이 좋습니다. 즐거운 여행 정모가 되셨는지요? 모두들 수고하셨고요! 다음 정모를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
첫댓글 계산도 못하고 기억력도 빵점 이었군요. 내가 이렇게 말해놓으면 뭔 소린지 몰라서 궁금해하겠지...ㅋㅋㅋㅋ
??????
잘 읽었습니다. 글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은 푹 쉴수 있으시길~
참 재미있었어요...그쵸?ㅋㅋㅋ
그러게요...... 정말 오시지 않으면 후회 하신다니깐요 ㅋㅋㅋ
그래도 답사여행때가 더 재미있었을 거에욧!!!!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을테얏!!!*^^*
준규님..이제야 읽었네영~ 사진도 잘 보구 글도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헉......
전 이제야 읽었네요. 사소한 하나의 행위도 놓치지 않는 그 섬세한 감수성이 멋져요. 덕분에 서천 여행을 다시 한 것 같아요. 정말 이 여행기 준비하느라 꽤나 많은 시간들였을 것 같아요. You're so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