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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북한의 ‘천리마운동’과 “사회주의조선의 상징-천리마”
최근 남한의 한 일간신문은 북한의 ‘로동신문·조선인민군·청년전위’의 ‘공동사설’을 분석하면서 “北신년사, 다시 천리마 운동?”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북한에서 ‘천리마운동’은 “《천리마운동은 경제와 문화, 사상과 도덕의 모든 분야에서 온갖 뒤떨어진것을 쓸어버리고 사회주의건설을 최대한으로 다그치기 위한 전인민적운동이며 그것은 곧 3대혁명로선의 빛나는 구현입니다.》(《김일성저작집》35권, 294페지) -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사회주의건설의 대고조속에서 발생한 혁명운동으로서 경제와 문화, 사상과 도덕의 모든 분야에서 온갖 뒤떨어진것을 쓸어버리고 사회주의건설을 최대한으로 다그치기 위한 전인민적운동. 천리마운동은 3대혁명로선의 빛나는 구현이며 사회주의건설에서 우리 당의 총로선으로 되었다.”(《조선말대사전(3)》,63쪽)라고 설명된다.
그리고 ‘천리마’는 “《원래 천리마란 하루에 천리씩 달리는 말이라는 뜻인데 이것은 우리의 오랜 조상때부터 빨리 달린다는 상징적술어로서 씌여왔습니다.》(《김일성전집》40권, 343페지) ①=천리룡마 ②《매우 빠른 속도로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쳐 나아가는 조선인민의 혁명적기상》을 상징적으로 이르던 말.”(《조선말대사전(3)》,62쪽)이라고 풀이된다. 이 ‘천리마’를 잘 나타내는 북한의 시(詩)가 있다.
나는 뛰여 간다, 날아 간다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사회주의 꽃피는 언덕으로, 공산주의 아름다운 동산으로,
순식간에 천리길 달리는 나의 등 우에 올라 앉은 그대의 이름 조선 근로자 그대에게 꽃다발을 드리오니 ..............
작별하자! 1958년아 사회주의 꽃피는 언덕으로 공산주의 아름다운 동산으로 달려가는 천리마 나의 또 한 해, 새해를 밝히리라
북한의 시인 박팔양이 1958년에 발표한 시(詩)이다. 이 작품과 《조선말대사전(3)》의 ‘천리마운동‧천리마’ 풀이를 잘 읽어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처절한 전장에서 내세운 슬로건이 ‘천리마...“이다. 북한의 2009년도 이 슬러건을 내세울 그런 시기인 것 같다. 다음은 2009년 1월 10일자 《로동신문》기사 ”사회주의조선의 상징-천리마“(全文)이다.
주체98(2009)년 1월 10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조선의 상징-천리마 만수대언덕에 오르는 외국의 벗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가리키시는 거룩한 손길을 따라 강성대국의 대문을 향하여 비약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만리창공을 질풍같이 헤가르는 천리마동상을 바라보며 깊은 감회속에 젖어들군 한다. 《평양 만수대언덕에 솟아있는 천리마동상은 네굽을 안고 날개를 펼치고 하루에 천리를 달릴 기세를 보이고있다. 이것은 근면하고 용감하고 두려움 모르는 조선인민의 혁명정신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천리마는 이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상징으로 되였다.》 이것은 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 출판물에 실린 글이다. 천리마! 우리 인민뿐아니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가슴속에서도 격정의 파도를 불러일으키는 그 이름을 조용히 되뇌일 때면 우리는 천리마의 고향 강선땅을 찾고 커다란 감동에 휩싸이군 하던 외국의 벗들의 모습들을 되새겨보게 된다. 그들중에는 조국해방전쟁이후 우리 나라를 방문한 일본사람인 이찌가와 마꼬도도 있다. 차창밖에 가없이 펼쳐진 전야를 바라보며 강선으로 향하는 그의 뇌리에는 아직 전쟁의 후과도 채 가시지 못하고 복구건설중에 있건만 모든 인민들이 드높은 신심과 끓어오르는 랑만에 넘쳐있는 모습과 함께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과연 무엇이 조선인민들로 하여금 허리띠를 졸라매는 어려운 실정에서도 그처럼 긍지와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확신하게 하는것인가. 어느덧 그가 탄 차는 한곳에 이르렀다. 만경대갈림길이였다. 이곳에 이르러 그의 의문은 어렴풋이나마 풀리였다. 만경대갈림길에 대한 가슴뜨거운 사연을 듣는 그의 가슴은 뭉클하였다. 백두의 눈보라를 헤치시며 항일대전을 승리에로 이끄시고 평양에 개선하신 위대한 수령님, 그리운 조부모님들을 만나시고 회포를 나누시여도 되시련만 고향집을 지척에 두시고 먼저 강선의 로동계급부터 찾으시였다는 경애하는 수령님에 대한 이야기는 그를 무한히 감동시켰다. 그때를 회상하여 그는 후날 이렇게 말하였다. 《항상 조국과 인민을 먼저 생각하시며 그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시는 김일성장군님이시야말로 모든 인민들이 우러러모시고 따르는 어버이이시다. 나는 감동에 휩싸여 흐느껴 울고 또 울었다. 그때의 감격을 정녕 잊을수 없다.》 가렬처절한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면서도 한시도 잊지 못하시고 그리워하시던 고향집을 지척에 두시고 강선땅을 먼저 찾으신 우리 수령님, 언제인가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경애하는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서 나라의 맏아들로 자라나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을 지펴올린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은 인디아의 한 신문사주임은 글에서 이렇게 썼다. 《우리들은 강선으로 안내해줄것을 요청하였다. 왜냐하면 천리마운동이 시작된 곳이 바로 여기였기때문이다. 평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강선제강소(당시)가 있다. 1956년당시 조선의 경제생활전반은 어려운 형편이였다. 나라앞에는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공업화의 기초를 빨리 닦아야 할 긴급한 과업이 제기되였다. 여기서 천리마대고조의 봉화가 지펴졌다. 강선제강소를 따라 나라의 모든 곳에서 매일과 같이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였다.》 《천리마는 나래돋친 전설적인 말을 의미하는것으로서 매우 빠른 속도를 상징하고있다. 강선제강소 로동자들이 강재생산을 2배로 장성시킬 결의밑에 투쟁함으로써 <강선속도>를 창조하였다. 이것은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사상에 기초하고있다. 평양에 새로 일떠선 현대적인 건물들도 역시 주체사상으로부터 흘러나온 천리마속도에 의하여 창조된것이다.》 이것은 유럽의 한 신문에 실린 글의 한 토막이다. 천리마대고조의 봉화는 인민을 절대적으로 믿으시고 선생으로 여기시며 모든 문제를 인민들에게 의거하여 풀어나가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지펴주실수 있는 기적과 혁신의 불길이였다. 여기에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를 방문한 남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 대표단을 접견하시였다. 대표단단장은 자기들을 스스럼없이 대해주시며 새 사회건설에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문제들을 차근차근 가르쳐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앞에서 어려움도 잊고 평시에 알고싶었던 문제까지 말씀드렸다. 그로 말하면 우리 나라 사회주의경제를 깊이 연구한 사람이였다. 그를 놀라게 한것은 천리마대고조시기 강선에서 6만t의 공칭능력을 깨뜨리고 12만t의 강재를 생산하였다는 사실이였다. 그래서 그는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는 자리에서 그러한 일은 자기 나라 인민들의 정신상태를 가지고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수 없는것이라고 솔직히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56, 57년도의 우리 나라 사정은 매우 곤난하였다, 강재가 1만t만 더 있어도 나라가 허리를 펴겠는데 생산능력을 확장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강선제강소에 내려가 그곳 로동자들앞에서 연설을 하였다,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의 경제건설을 도와주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미제와 리승만이는 우리를 치겠다고 하지,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로동자들을 보고 맥을 놓을것이 아니라 어려울 때 일어서서 생산을 더 하자고 호소하였다, 그랬더니 로동자들이 들고일어나 9만t을 결의해나섰고 나중에는 12만t을 생산해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또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제철소일군이 선철을 19만t밖에 생산하지 못하겠다고 하였는데 이 사실을 안 로동자들이 그가 틀려먹었다고 하면서 당중앙위원회호소를 받들고 떨쳐나 27만t의 선철을 생산하는 기적을 창조한데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시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신들이 대중속에 들어가 인민들을 불러일으키고 대중이 당신들을 지지해나서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언제나 인민대중속에 깊이 들어가시여 그들의 무궁무진한 힘을 발동하여 이룩하신 빛나는 승리와 기적의 력사는 년대와 년대, 세기와 세기를 이어 오늘도 계속 흐르고있다. 파키스탄신문 《발루치스탄 타임스》는 《사상의 힘으로 승리해나가는 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썼다. 《조선로동당은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사람들의 사상을 발동하여 풀어나가는 당이다. 김일성주석께서는 전후 어려운 시기 강선제강소 로동계급속에 들어가시여 그들의 사상을 발동하시였다. 강선에 타오른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은 온 나라에 타번져 1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조선에서 사회주의공업화가 성과적으로 완성되였다. 김정일각하께서는 지난 세기 90년대 중엽 나라에 엄혹한 시련이 닥쳐왔을 때 인민군군인들속에 들어가시여 혁명적군인정신이 창조되도록 하시고 그것을 온 사회에 일반화하시여 전체 인민을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로 키우시고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의 돌파구를 마련하시였다.》 얼마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력사의 땅, 천리마의 고향인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으시여 지펴올리신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봉화는 온 나라에 타오르고있다. 오늘 세계인민들은 혁명적대고조의 위대한 전통을 계승하여 선군조선의 빛나는 전성기를 펼쳐나가는 천리마의 조국, 영웅적 우리 인민의 장엄한 모습을 보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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