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잠을 자다보니 새벽녁에 약간에 한기를 느껴 일찍 일어나 안개로 덮힌 부두를 걸었다.
원래 아침을 않먹는다는 천원장 덕분에 과일과 빵 커피한잔으로 아침 식사를 마쳤다.
일행이 머무는 민박집(파도식당)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지고 일행들과 하루 일과를 상의했다.
민박집 주인따라 낚시가자는 의견에 반응이 별로.....
낚시준비가된 썬마린과 미리내에 편승 어청도를 훤히 꿰고계신 썬마린 선장님 지휘로 안개속에 출항 미리내를 안내해서
낚시터에서 한바탕 낚시로 먹거리를 장만했다. 미리내에 타고온 묘령에 아가씨는 활달한 성격반큼이나 물고기와 친화력을
발휘하여 연신 물밖으로 끌어내고....ㅎㅎㅎ
점심때되니 두분에 박선장께서 능수능란한 1급 칼잡이 솜씨로 회를 쳐서 소맥한잔씩 ++++++++
썬마린 와인창고에서 와인 한병 털고.....고급 와인이라서 떫은 맛이라는데 저는 별로 ㅎㅎㅎㅎ
칼큼한 김치찌게에 햇반으로 점심 마무리
바람도 좋고 안개도 어느정도 걷히고 어청도를 좌 턴하는 레이스를 제안 택킹 훈련하면서 한바퀴 모두가 환호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저녁시간 쥔장이 잡아온 팔뚝만한 우럭을 같이간 천원장이 회를 쳤습니다.
거금 10만원에 회가 4접시 푸짐합니다.(천원장 잘먹었어요,감사)
거기다 저녁반찬으로 준비된 우럭 찜, 삐툴이, 매운탕, 등등등 주인 아줌마 손도 크고 음식 솜씨 끝내줍니다.
미리내 15시간 항해를 위해서 새벽 5시 출항을 미리 신고합니다.
하늘과 바다는 역조류임에도 아침 8시 출항을 신고합니다.
세면 세치 후 부두를 한바퀴 순찰합니다.
어둠속에서 해군 장병들이 고함치며 훈련을 합니다.
저들에게 사용되는 장비값이며 기름값이며 젊음을 복지로 돌릴수있다면 그때가 선진국되는 날이겠지요.
그때까지는 항상 준비된 군대가 필요 할테고요.
어제에 경험에서 침낭을 사용하기로합니다.
어청도에 이틀째 밤이 깊어갑니다.
결과는 탁월한 선택임을 두사람이 공감했습니다.
써마린 타고오신 찍사 아줌마에 카메라 샸에 기죽어 찍어놓은 사진이 별로없습니다.
잠시 기다리시면 고 화질에 이런저런 사진이 올라올겁니다.
밤새 불어대던 바람에도 얌전히 자리를 보존하고있는 3대에 요트
낚시와 항해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신 썬마린 선장님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낚시할 동안 고용된 스키퍼 조수에 천원장
처음 사용해본 전동 릴
가격이 만만칠 않네요.ㅎ
낚시 준비중
작년에 두발로 찿아갔던 어청도 등대 이번엔 바다로.............
미리내호에 여성 조사
먹을만큼 잡았으니 낚시는 그만 먹자구!!!
회집 주방장 출신인지 확인은 못했지만 두분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하얀 티셔츠에 사나이 1985년경 회사에서 윈드써핑 클럽 만들어서 함께 써핑했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가다가다 20년을 훌쩍넘겨 요트에서 만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화번호도 모르고 헤어졌네요. 에구~!!!!
주용씨 전화 혀봐유~ 010-9560-1050
일단 주방장이 맛을 봐야한다는 얘기지유~?
썬마린 타고오신 찍사 아줌마
사진을 봐야 알겠지만 포즈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기대만방입니다. 기죽어 똑딱이를 내놓기가 좀 그랬습니다.
와인병은 슬리퍼로 두두리면 열린다나 어쩐다나(결국 실패..ㅎ)
미리내호에 선주시면서 스키퍼 공인회계사로 베품이 크시다고....크루들이 귀뜸
얼굴이 아주 동안이십니다.
나두 한잔 줘봐유~
작년 곤파스에 손상된 등대를 이제야 손본다네요.
레이스를 시작하면서 무선 헤드셋으로 무장하신 선장님(헤드셋 음질 좋데요.)
모처럼 두팔들어 스트레스 날려버리는 포즈에 천원장(치과병원장이지만 성격 소탈합니다)
워밍을 끝내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우리배에 동승한 쾌활한 성격의 방년 26세에 대학원 준비생
낚시하던 등대 밑을 통과합니다.
이들째 어청도에 밤도 깊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