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Raffaello Santi)는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시대를
산 사람으로 비교적 요절(38 세로 일기를 마감)한, 그러나 위의 두사람과 더불어
르네상스의 3대화가의 한사람이다.
아테네학당
많은 고대 서양의 철학자를, 그 시대의 유명한 화가들의 모습을 빌어 그린그림으로 어쩌면 라파엘로의 그림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이리라.
그림에 얽힌 수많은 일화가 있지만 주제를 벗어나므로 논외로 한다.
일단 예수그리스도의 일생을 따라 그림을 보도록 하자.
개신교에서는 성모를 숭배하지 않는다.
우리가 닮아가야 할 유일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
초원위의 성모
성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맨발이다
이것은 주님 앞에서의 겸손(humility)을 뜻한다.
왼편의 세례요한은 한쪽 무릎을 굽히고 그리스도에게 십자가를 건낸다.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자기의 죽임을 예언하듯.......
그리고 마리아의 옷 색깔.
붉은색은 언제나 그리스도의 희생, 푸른색은 하나님의 공의의 색이다.
그 다음 조금 성장한 예수님
마리아가 입고 있는 옷의 녹색, 우리가 알듯이 생명, 부활을 의미한다.
(부활이 없는 기독교를 생각할 수 있을까?)
여기 저기에 사용된 금색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낸다.
(동방박사들도 주님 나심을 경배하여 황금을 가지고 오지 않았던가!)
무릎에 앉은 예수님 뒤편에 역시 세례요한이 등장한다.
“변화산의 그리스도(Transfiguration of Christ)”
이 그림은 상하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위쪽의 그림은 변화산에서 모세, 엘리야와 대화하는 예수님을
그리고 영광의 빛에 머리를 숙인 베드로 야곱 요한을 묘사한다.
그러나 아래쪽은 영광된 산상과는 전혀 다른 산 아래의 세속의 모습을 보여준다.
간질로 쓰러진 아이를 치료하지 못해 곤란을 당하는 외편의 아홉 제자들
그리고 제자들의 능력 없음을 비난하는 세상 사람들.......
(하기야 예수님 없이 어떤 능력이 있으랴!)
여기에서 사람들이 입은 노란색은 인간세상의 속됨을 나타낸다.
물론 예수님의 그 밝은 힌색은 그리스도의 순수함을 뜻한다.
라파엘은 이 그림을 완성치 못하고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죽음
그리스도의 매장(Deposition of Christ)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림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여기에서 사용되는 보라색은 고귀함을 의미한다.
그림을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시는 장면.
“주님 말씀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두배 가득 넘치도록 .......
풍요로운 삶과 전도를 원하는가? 말씀을 따라 그물을 던지라!
그리고 천사가 감옥 속의 베드로를 구하는 그림 Deliverance of Peter.
한 장의 그림에 만화를 그리듯 연속하여 그린 모습이 눈길을 끈다.
첫댓글 고기를 잘먹었나? 다들 통통하네...ㅎㅎ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는것 같어... 어찌 저렇게 그릴수가 있을까?
넘 감동이다~~~~ 라파엘로는 믿음이 아주 좋았나봐~~ 성서그림이 많은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