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재개발]고도제한 일부완화...60층 가능

[사차원]

고도제한 일부완화...60층 가능

신흥2동,산성동 등 193m 건축허용...나머지 현행

이병아 기자
lba@snnews.net

수정구 신흥2동,산성동 등 일부지역(6구역)이 영장산 높이인 193m 까지 건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럴경우 60층 높이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서울공항과 영장산 사이 지역인 수진동,태평동 등은 현행대로 45m 고도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성남시와 신영수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결과 일부지역에 60층(193m)높이 건축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

이들은 "해발 193m인 영장산 동측 신흥주공 APT부터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쪽으로 사실상 결정됐다"며 "고도제한 완화 여부는 서울공항과의 거리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전체 면적(141.8㎢)의 58.6%에 달하는 수정·중원구 일대(83.1㎢)가 서울공항의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현재 45m의 건축물 고도제한 규제가 적용된다.

고도제한은 1구역 서울공항 활주로, 2~3구역 비행기 이착륙 방향, 4구역 활주로 주변, 5∼6구역 수정구 태평·수진·신흥동·산성동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고도제한이 완화되는 곳은 6구역인 신흥2동, 산성동 등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재건축 밀집지역으로 사업장의 용적률도 대폭 상향 조정된다.

5,6구역인 태평2,4동의 경우도 일정정도 완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5구역이라도 서울공항과 가까운 태평1,3동과 수진1,2동은 현행 고도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

3차 보금자리주택 예정지인 수정구 고등동 역시 45m 고도제한이 유지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전문업체에 비행안전 영향평가 용역을 의뢰했으며 당초 지난 2월 결과를 발표하려다 이달 5일로 발표 시점을 미뤘으나 지난 4일 천안함 사건을 이유로 용역 결과 발표 시점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