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Khaosod English 2014-5-18 (번역) 크메르의 세계
'2014 미스 태국' 우승자, "레드셔츠는 다 처형해야한다" 발언 논란
Miss Universe Thailand Calls Redshirts "Dirty"
(방콕) – 태국의 미인대회 우승자가 자신의 '페이스북'계정에 친정부 '레드셔츠 운동'(UDD)에 비판적인 논평을 게시했다가 소셜 미디어 상에서 대소동을 일으켰다.
웰루리 "파이" 디사야붓(Weluree "Fai" Ditsayabut, เวฬุรีย์ "ฝ้าย" ดิษยบุตร: 22세)은 토요일(5.17) 밤 '미스 유니버스 타일랜드'(Miss Universe Thailand)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 '미스 유니버스 타일랜드'는 인기 있는 미인대회로서 국영 '채널3'(Channel 3) TV를 통해 생방송됐다.
하지만 많은 수의 친정부 지지자들은 웰루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레드셔츠 운동을 험담하는 글을 정기적으로 게시했음을 신속하게 발견했다.
작년 11월에 "공개"한 게시물에서는, 웰루리가 레드셔츠들을 "반-군주제" 역도라고 비난하면서, 만일 [농민과 서민들이 주축인] "더러운" 레드셔츠들이 모두 나라 밖으로 나가면 태국이 더욱 깨끗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나는 중립이 아니라 국왕 폐하의 편"이라면서, "나는 이 사악한 운동가들에 너무 화가난다. 그들 모두를 처형해야만 한다"고 적었다.
레드셔츠 지지자들은 웰루리의 발언에 격분했고, 소셜 미디어 상에서 그녀가 '미스 월드 유니버스'로 선발된 일을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웰루리가 그런 악성의 방식으로 태국인 동포들을 비하했는데도 과연 국제적으로 태국 대표로 나설 자격이 있는가에 의문을 표시했다.
한편, 웰루리가 또 다른 인기 후보였던 핌봉꼿 "엘리" 찬깨우(Pimbongkod "Ellie" Chankaew)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자, 많은 기자들이 그 결과에 놀라와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공식자료에 다르면, 웰루리 양은 배우와 토크쇼 진행자로 황동했으며, 현재 '까세삿 대학'(Kasetsart University) 영어학과에 재학 중이다. 본지는 웰루리 양 및 대회 주최측에 연락을 취해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후속 참조기사] <카오솟>의 5월19일자 보도
웰루리는 자신의 발언들이 문제가 되자, "제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 경솔했다"는 취지로 사과발언을 했음. 하지만 얼마나 진정성을 가진 것인지는 알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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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 별로 놀라운 사건이 아니죠..
태국의 중산층 자제들이 가진 생각은 대체로 이런 것이죠..
그나저나 이런 소식이 영어로도 다 보도됐으니,
이 아가씨는 국제대회 나가도 자격 박탈될 가능성이 있죠..
우리나라 중산층의 보수화 되는 것이랑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수 있을까요?? 두 나라간의 미묘한 닮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