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봄날 조촐한 모임이었네요
미연언니 송선배 저 셋이서 즐거운 하루 보냈답니다
오전부터 참석하신 송선배 과로하신 거 아닌지?
줄탁동시 둘이서 보고 오후에 오신 미연언니와 도킹 새짬에 떡과 빵 과일로 점심 때우고
셋이서 로맨스조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두 편 다 특이한 영화였어요 줄탁동시는 무겁고 어둡고 진지한 내용 독특한 구성이었고
우리 사회의 당면과제 중 하나인 탈북자 문제와 동성애를 탐미적이면서도 리얼하게 파헤쳤습니다.
이바울 염현준 두 신인배우의 연기가 대단했어요..그리고 음악이 참 좋았습니다
로맨스조는 그야말로 이야기의 늪으로 빠져드는 묘한 느낌이 흥미진진..
다들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지만 특히 여배우 신동미의 연기력이 탁월하더군요
액자 속 액자..나중에 하나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향연..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였고요
두 편 내리 보고 커피 한잔 가볍게 나누고 헤어졌는데 점심을 함께 못해 그런지 조금은 아쉬운 기분이...
꽃샘바람은 쌀쌀하게 불었지만 영화의 따뜻한 숨결 속에서 포근하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회계 **
문화비수입 30000
오전영화 마일리지로 (2명)
오후영화 21000 (3명)
커피 음료 10000
지출 31000 잔액 -1000 총잔액 7390
인디플러스 극장은 관람료도 저렴하거니와 딴 극장의 두배로 마일리지를 주네요
교통 편한 곳에서 문화비 달랑 한 장 내고 영화도 실컷 보고 커피도 마시고 ..생산성 높은 하루 !!
함께 해 주신 두 분 언니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