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 2024년 산림치유 운영사업의 위탁 운영 기관인 한국 숲인성교육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오늘 드디어 실시했다.
이근구산림치유팀장님이하 김현옥치유사님과 몇분들이 함께 했다.
요사이 비가 간간히 왔고 오전에 다소 흐린 날씨였지만 서서히 햇살이 보였다.
서서히 봄이 우리 곁에 왔으며 이름모를 풀들을 자라게 하고 꽃들도, 나뭇잎도 돋게 하는 마술을 부려 놓았다.
창조주는 우리에게 기지개를 펴고 새날들을 생동감있게 살아가라고 많은 것을 준비해 놓는다.
치유사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냉이,꽃다지,쑥,달맞이꽃 그리고 이름모를 풀들..
많은 사람에게 이름이 알려진 풀도 있고 그러하지 않은 풀들도 있다.
사람도 그러하다. 나는 어떻게 살다가 가게 될까?
살아있어 새싹을 돋우는 나무도 있고 그 옆에는 고목이 떡하니 우뚝 서있다.
죽은 나무는 이끼나 고사리류, 곤충과 애벌레,새,다람쥐등 동물들에게 좋은 서식 공간이나 은신처를 마련해 준다. 엄마처럼.
나무의 주검 속에는 새로운 생명이 깃들고 있다.
달맞이꽃으로 제기차기를 하고 민들레 반지, 여러 꽃들을 모아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익혔다.
개구리 폴짝 뛰어넘기, 하늘과 새와 나무를 보고 누워 명상의 시간도 가졌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새소리를 들으며 한주의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진된 심신의 회복을 갖는 첫걸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