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 종로에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수화카페(?)가 있다는얘기를 들었습니다.혹시 아시는 분들은 위치 좀 가르쳐 주세요.
답변1 = 수화사랑카페(김현호목사님의 홈피)www.suhwasarang.net이나 다음에서 수화사랑카페를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이렇게 찾는 것은 기본입니다. 수화를 배우시려면 더 많은 노력이 잇어야 합니다. 예전보다 수화를 배울수 잇는 환경이 훨신 좋아졌습니다.
제 홈피를 잘 살펴보시면 온라인으로 수화를 배우는 사이트가 많이 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시고 클릭하셔서 즐겨찾기에 추가해서 꼭~~~~ 보세요
질문2 = 그리고 이곳 카페에는 수화 동아리나 아님 수화에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따로 정기 모임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답변2 = 제홈피는 생긴지 얼마 안되서 아직은 없구요 앞으로 그런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좀 더 깊고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 것으로 말이죠 수화를 배우는 것은 다른곳에서 하구요 여기는 수화통역사시험과 통역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자리로 준비를 할겁니다.
혹시 제가 가끔 특강을 하니까 시간이나 장소가 되시면 오셔도 됩니다. 남이 하는것을 보고 배울것들이 많거든요 저도 그런 자리라면 항상 다닙니다. 4월 8일(토) 수원 장안동에서 4-6시까지 농인과 수화잘하기와 수화통역시의 방법등에 대해서 강의를 합니다.
질문3 = 더불어 가입하신 분들중에 현재 참석하고 계신 수화 동아리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답변3 = 다음에서 수화를 치셔서 첫번째 나오는 카페 "수화"도 좋구요, 다른 카페도 많습니다.
서울지역이라면 "수화사랑솔모루"(다음 카페)에 가입하셔서 오프모임에 많이 참석하세요 이곳에서 수화통역사가 많이 나온다는 좋고 아름다운 소문이 자~~자~~합니다.
질문4 = 사실 수화를 지금 보다 잘 하고 싶은데 생각만치 잘 안되요. 수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너무 없어요. 간혹 농아인 협회에서기초 수화반을 열고 있지만 이건 많이 배워서.... 참 혹시 수화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복지대 수화통역과 말고는 없는지요? 수화학원이라든지 뭐 이런곳 말예요.
답변4 = 수화를 배울수 잇는 곳은 엄청 많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죠
일단은 학교는 제가 졸업한 한국재활복지대학 수화통역과(2년제)가 잇구요, 나사렛대학교 수화통역과(4년제)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국제수화통역과, 전남과학대학 특수재활과(3년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농아인협회나 지부, 농아인종교단체(교회, 성당, 절 등등) 꼭 가십시요 몇번 문전박대를 당하더라도 시간을 투자하고 인내를 해야합니다. 투자한 시간만큼 돌아오는것이 수화실력입니다.
13-4년전에 수화학원을 한다고 사람들을 모아 사기를 친 사람들이 있어서 아직은 수화학원이 없는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앞으로 좀더 수요가 많아지면 수화학원이나 아카데미가 생길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도 비밀리에 하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저도 84년10월경에 농아인교회, 85년 11월에 성동원을 갔다가 곤혹을 치렀었죠. 나는 열심히 농아인들을 만나서 무언가를 주겠다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농아인들은 그런 마음을 처음에는 모르더라구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농아인들은 선배에게들은 얘기와 자신들의 경험으로 청인들에 대한 신뢰가 많이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과 친구가 되었읃 때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수화를 잘하기 전에 농아인들의 신뢰를 얻으면 그는 수화배우기에 성공을 한것입니다. 단 전제는 마음가짐이죠
혹시 농아인들이 불쌍하다거나 내가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그럼 수화배우기에 실패할겁니다.
일단 제가 쓴글을 보시고 다시 말씀 드리죠 아래의 글은 "프리미엄 수화"책에 있는 내용인데 주관적일수가 잇습니다.
제 책에는 저의 사랑하는 아내 이주순과의 20년 세월이 녹아난 체험의 글들이 20여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부부의 책 프리미엄 수화책을 꼭~~~~~ 사서 "Tip' 부분을 찬찬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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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화를 잘 하려면 ◉ -------------------------------------------- 정택진
수화를 배우는 사람들은 농아인들과 원활한 대화를 하고 수화통역을 잘 하고자 한다.
원활한 대화를 하려면 먼저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농아인과의 의사소통은 구화, 지화, 수화, 몸짓과 눈짓을 포함한 제스처, 문자를 통한 필담, 공서(空書) 등이 있다.
나는 위에 열거한 것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화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비수지 신호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화가 단순한 손동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수화(手話)는 단순한 손동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화(口話), 지화(指話), 몸짓과 눈짓을 포함한 제스처, 공서(空書) 등을 포함하며 수화자의 사상과 감정이 표출되는 역동적(力動的)이며 열정적(熱情的)인 요소를 가진 언어라고 단언한다.
수화통역에는 3가지가 있는데
1. 농아인이 하는 수화를 보고 글로 쓰는 필기통역(筆記通譯),
2. 들려오는 음성이나 소리를 듣고 수화로 하는 수화통역(手話通譯),
3. 농아인이 하는 수화를 보고 음성으로 하는 음성통역(音聲通譯)이 있다.
우리는 흔히 수화통역이라고 하면 소리를 듣고 하는 수화통역을 많이 의미하는데 그것보다는 필기통역과 음성통역이 어렵고 특히 음성통역은 정말로 어렵다.
농아인과 원활한 대화를 하고 수화통역을 잘하기 위한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아래에 제시하는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썼기 때문에 다소 주관적일 수 있음을 밝힌다.
첫째, 인격을 지닌 인간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든지 기본적인 인격을 갖춰야 한다는 것인데 이 말은 사람으로서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마음 씀씀이와 몸가짐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수화통역자는 다양한 계층에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인격을 갖추어 대화나 수화통역을 하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행동 할 수 있도록 자기수련을 많이 해야 한다.
수화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농아인을 무시하거나 잘난 체하거나 인격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보다는 수화가 부족해도 농아인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는 사람을 농아인들은 더 좋아한다.
둘째, 농아인의 문화를 이해, 수용, 참여해야 합니다.
문화라는 것은 어떤 사람이나 집단의 사고, 언어, 행동양식 및 양태를 의미하는데 농아인문화는 농아인들이 생각하는 것들, 의사소통 하는 것들, 농아인들의 생활전반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수화통역자는 단순히 수화 어휘만을 알고 통역하는 것이 아니라 수화통역 상황에서 상황 맥락에 적합하도록 통역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농아인문화를 알고, 이해하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서 수용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한다.
셋째, 다양한 계층의 농아인을 많이 만나야 한다.
농아인들은 수화의 능숙도, 문장능력, 구화능력, 청력손실도, 농교육 여부, 농아인 개인이 속해 있는 주변 환경인 종교, 직업, 단체 등에 따라서도 다양한 수화를 구사하기에 농아인들의 수화능력은 너무나 다양하다.
수화를 잘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농아인과 의형제, 의자매를 맺는 방법도 있다. 의형제를 맺어서 시간을 투자한다면 그 농아인의 수화패턴을 포함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되어 빠른 수화의 습득은 물론 농아인문화도 어느 정도 접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농아인과 결혼을 하는 것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반대이다. 농아인과 말하는 사람은 결혼하지 마십시오. 그 이유는 13장에서 설명했다.
넷째, 목표를 정하고 전문지식을 공부해야 한다.
수화통역자는 자신만의 목표를 정해야 한다.
어느 사람을 목표로 삼든지, 농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람이 되겠다든지, 내가 묻혀있는 무덤 주위에서 몇 명의 농아인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상상하든지, 죽어서도 농아인들에게 기억되는 사람이 되겠다 라든지 하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또 국어실력을 갖춰야 하는데 한국어의 실력이 부족하면 애매하거나 모르는 개념들을 통역하기가 어렵다. 수화통역을 더 잘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수화표현의 다양성, 비수지신호(NMS), 얼굴표정, 억양, 희로애락 등의 감정, 특히 지화(指話)를 보고 농아인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음성통역을 위해서는 발성을 할 수 있는 연극을 배우는 동시에 앞으로 한국수화의 정립 이후에 수화를 “예술의 한 장르”로 승화시키고 싶은 사람은 판토마임, 재즈, 발레 등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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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화는 간단히 배울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복합적인 요소들이 섞여 잇는것이 수화입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수화를 배우기 이전에 배우는 과정에서 복합적인 요소를 함께 익혀야 합니다.
외람되고 결례이지만요 왜 수화를 배우려고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물음에 자신 스스로가 답을 찾으라는 겁니다.
저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이주순의 등장으로 동기유발이 되었었으니까요 그러나 저와 같이 되라고는 감히 말씀을 못드립니다.
저와 같은 사람은 많으면 안된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 답변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참 !제 책에도 나와 있습니다. 농아인과 청인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요
일단은 수화 이전에 농아인이 좋아져야 합니다. 그들의 숨소리 그들의 발소리에 친근감을 느껴야 합니다. 1년이면 수만명이 수화를 배우지만 농아인곁에 남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왜 그럴까요?
한번 진지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수화를 진짜로 잘하고 싶으시다면 수화를 어느 정도 잘 할 때까지는 수화노래나 뮤지컬은 자제하는것이 좋습니다. 수화가 몸에 밴 상태에서 해야 제대로 된 수화가 나오니까요 처음부터 수화노래만을 배워서 수화를 하는사람들은 수화동작을 교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도 수화노래를 가르치지만 전적으로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은 제 수화책의 찾아보기를 보시면 1200개의 기본단어 1500개의 유의어 1300개의 복합어가 잇습니다.
찾아보기를 펴서 ㄱ~ ㅎ까지 수화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찾아보기는 제 사랑하는 아내의 단어실력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원래는 6000단어를 실으려고 했는데 너무 방대해서 4000단어만 실었습니다.
다음에 2차로 준비하는 저의 책에는 10000단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 연습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찾아보기 'ㄱ'에서 가감.=더하다+빼다에서 더하다+빼다를 종이로 가리고 "가감"을 보고 수화를 해보세요
"가게.=장사+집"이면 장사+집을 종이로 가리고 "가게"만을 수화로 해보십시요
이런식으로 4000단어를 연습하는겁니다. 여기서의 전제는 일단은 기초반을 배우셧다니까 각각의 단어는 아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이렇게 한번 보시면서 내가 할수 있는 단어와 할수 없는 단어를 표시하고 구분을 합니다.
2번째는 모르는 단어만을 연습하는거지요 그러면 아는 모르는 단어가 많이 줄겠지요
적어도 기초반책에 나와있는 단어는 섭렵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1단계가 끝나면 2단계입니다.
친구나 선배에게 2개의 단어를 복합적으로 읽게 하고 님은 그것을 듣고 수화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수화통역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기초적인것인데요 그러면 수화통역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다음은 3개의 단어를 한꺼번에 하구요 5개의 단어까지 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방법은 농식수화나 음성통역, 필기 통역 연습은 아닙니다. 최소한 내가 수화를 표현 할수 있는 방법이므로 농식수화, 음성통역, 필기통역을 하려면 농아인을 직접 만나야 하죠
수화를 잘하는 방법중에 또하나는 농아인의 수화를 보고 읽는 것인데 영어의 히어링과 같죠
일단은 여기까지입니다.
혹시 더 궁금하것이 있으면 글을 올리세요
감사합니다.
정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