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세상 모둠에서는 외국 그림 작가들의 그림책들을 훓어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1일(목)은 원남초등학교 소풍 관계로 하루 쉬었죠. 이런 횡재를 그냥 넘길수 있나요. 님도 보고 , 허리살도 줄이고 , 곱게 물든 산도 보고 , 우리끼리(못오신분을 제외한) 속닥히 산행을 즐겼지요. 날씨도 끝내 주더만요.
정자에서 나눠먹는 김밥이랑, 쉼터 간간이 풀어 놓는 간식거리들로 더없이 배부르고 등이 따뜻했다고, 세상에 부러운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고만 전하겠습니다.
또 얼마전 이사간 이미자씨의 집에 소리 소문없이 대구까지 댕겨왔습니다. 유진씨의 길 안내나 운전실력이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죠. 단지 돌아 앉은 뒷좌석이 방향감각을 좀 흐리게 해서 다시 찾아 갈수 있을지는 장담 못합니다. 암튼 미자씨도 잘 살고 맛난 점심도 얻어 먹고 이정도면 살맛 난다고 해도 빈말이라고 우기진 않으시겠죠.
위의 여타한 사정때문에 10월 19일셋째주 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할수 밖에요.
참석자는 소경숙 , 김은이 , 김윤이 , 임윤숙 , 김유진 외 희진이외 여타한 먹거리들.
국내 그림 작가는 정영숙씨가 발제한 도깨비의 대가 한병호를 마지막으로 끝내고,
이번주는 미국작가 '버니아 리 버튼' 과 프랑스 작가 '클로드 부종"의 그림책들을 살펴 봤습니다. 김은이씨의 발제로 버지니아 리 버튼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그림작가 '버지니아 리 버튼'의그림책은 잘 알려진 '작은집 이야기'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 '생명의 역사'등이 있고 우리가 잊고 살았던 아주 소중한 것들을 이책들을 통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김윤이씨가 발제한 프랑스 그림 작가 ' 클로드 부종'의 그림책은 아름다운책(비룡소), 파란의자(비룡소),강철이빨(비룡소),보글 보글 마법의 스프(웅진닷컴)등이 있고 기상 천외한 발상들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강철 이빨'에서는 할아버지와 손자간의 정이 한껏 뭍어나는, 가족간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은유적으로 잘 표현해 준다. 잘잘한 것들에 대한 큰 느낌이 있는 그런 책이다.
한꺼번에 두 작가를 공부하는 시간이다 보니 12시가 한참 지난후에서야 겨우 끝이 났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푹 빠져 즐거웠던 그림 세상 모둠의 요즘 근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