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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 :2015.10.29~31. 2박(벽소령,장터목 대피소) 3일 0. 산을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 ~
-성삼제- 노고단(아침)-반야봉- 삼도봉-연하천(점심)- 벽소령(저녁&1박)- 세석산장(점심)- 장터목산장(저녁&1박)-천왕봉일출- 장터목산장(아침)- 백무동계곡으로 하산-참샘농원(점심)-부산으로~~~.
이렇게 많은 짐을 지고 산에가기는 처음인것 같다. 2박이라 먹을것이 많은거 같지는 않은데~~ 대피소 예약이라 텐트와 침낭이 없는데도 배낭 무겁다.
29일 02:00 부산출발 하산할 지점 백무동 계곡의 참샘농원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대절하여 성삼제에 도착해서 어둠속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걸어서~~ 노고단 대피소에서 김밥과 따뜻한 커피로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걸어보기로 해본다.
지리산 최고의 물맛 좋은곳 임걸령 샘터 라고 해서 ~~ 한바가지 마시고 수통에도 가득 담아간다.... 이렇게 높은 산 능선에 샘이 있다는 게 신통하기도~~~
시간이 넉넉한거 같기에 반야봉을 올라보기로 하고 배낭을 벗어두고 물한병만 챙겨 바쁘게 갔다오기로 하고 ~~~
삼도봉에서 커피한잔과 쵸코과자 하나에 넉넉한 휴식을 하고~~
10월말의 지리산 종주능선에는 단풍이 없다. 얼어버렸고 말라붙었거나 낙엽으로 바닦에 떨어지고~~
늦은 점심을 연하천 대피소에서 해결하고 벽소령을 향할때쯤 간간이 비가 뿌리기도 하고~~
평일 오후인지라~ 대피소가 좀 한산한 느낌이 든다. 오는길에 단풍은 얼어붙은거 말고는 없다~~ 아쉽~~!!
벽소령 대피소의 식수로는 많이 모자랄것 같아 선비샘에서 늦은 세수를 하고 ~~ 마시고 수통에 담는다.... 이렇게 높은 산 능선에 샘이 있는 고마운 지리산 ....
첫날의 산행과 달리 둘째날은 시간의 여유가 많아서 좋은곳 있으면 많이 쉬어가기로 했다~~ 천왕봉 쪽으로는 상고대의 얼음과 서리가 보이는거 같은데~~
뒤돌아보니 반야봉과 노고단도 선명하고~~
세석 산장에서 라면과 이틀동안 메고온 부산생탁 1병을 맛있게 비우고~~~ 장터목 산장으로 향하는길~~
촛대봉에서 지리산 종주하는 여성한명을 만나서 같은 코스이기에 같이 가기로 하고 안내를 하는 건지?? 따라가는건지~??
70리터 배낭 가득히 한짐 지고 거뜬히 걸어가는 든든한 나의 산행동료 뒷모습도 믿음직 스럽다.
장터목 대피소가 지리산에서 가장붐비는 한마디로 대피소 예약이 힘든 곳 일것이다. 대피소 위치가 천왕봉에서 가장 가깝고 등산로가 중산리.백무동.천왕봉,세석... 요충지 이므로.... 작년에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더만 이제는 공사는 끝났는거 같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여장을 풀고 ~~ 삼겹살에 좋은데이랑 위스키를 서울 아가씨와 같이 좀 늦은 시간까지 만찬을~~ㅋㅋ
새벽5시에 만나서 천왕봉 일출을 보기로 하고 배낭을 취사장에 두고 어두운길 렌턴불빛에 의지해서 천왕봉을 올라간다. 너무 추웠고 바람도
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저장이 재대로 안되었는지 보이지 않고 같이 있던 일행?? 의 일출사진을 카톡으로 받아서 몇장 올려서 붙여본다. 새벽 05:00 시에 장터목 대피소를 출발하여 영하 7도의 강추위와 눈발.강풍을 견디며 올라간 천왕봉 일출 06:47분에 일출로 표시되어 있던데~~~ 결정적인 일출의 순간에 구름에 가려서 10프로가 부족한 일출인거 같다.
천왕봉 일출감상후~ 빠르게 장터목 대피소로 하산하여 늦은 아침을 먹고 백무동 계곡으로 하산을 ..... 10월 30일 야간 단체산악회 산행자가 너무 많아선지?? 아침에 장터목 대피소는 전체가 발디딜 틈 없을 만큼 복잡했다. 지리산에 올때마다 늘 복잡한 장터목 대피소 장터~~?? 란 이름이 어울리는 혼잡하고 시끄러운곳~~^^
성삼재에서 시작한 기나긴 여정의 산행에 단풍은 좀처럼 볼수 없었는데~~ 이곳 백무동 계곡도 생각만큼 단풍이 많지는 않은거 같다.
2박 3일의 수많은 발걸음 중에 백무동 계곡 다 내려올쯤 바위위에 낙엽 잘못 밟아 무릎이 뒤로 꺽이는 미끄럼과 엉덩방아로 왼쪽 무릎 내측 인대손상(개금 큰나무 정형외과) 명 받았다. 다행히도 더 큰 부상은 아니기에 천만다행~~ㅋㅋ
벽소령에서 세석대피소 직전의 기나긴 계단~~
백무동 계곡을 다 내려와서 족욕탕에가서 발과 무릎을 식히고~~ 공원관리소에 쓰레기 봉투사서 쓰레기 인계하고 방명록 서명하고~~~ 전전날 주차해둔 음식점에서 미리 주문한 옷 닭으로 보신하며 2박3일의 피로를 풀고~~~ 부산으로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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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무동 계곡 참샘산방(팬션,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