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13회 비행
모처럼 창우씨랑 정두형님이랑 한차에 맞춰 타고 신천동에 도착해 보니
요즘 계속 5~7명 정도로 겨우 한차 맞춰 타고 출발 했는데 오늘은 무척 많다.
고문님, 상목부회장님, 자천부회장님, 교택교관, 상득총무, 정두형님, 태만형님, 정수형님,
용선, 성언, 용석, 나, 병철씨, 창우씨, 돈현 그리고 텐덤 손님 2명, 총 17명이다.
3대의 차에 나눠 타고 비행장소로 결정된 합천 대암산으로 향했다.
합천 초계면의 하늘엔 구름 한점 없는 전형적인 가을 날의 하늘 이다.
이런 날씨는 오히려 상승열이 없다 한다.
이번 추석 전날도 이러 했었는데 비행은 영 꽝이었었다.
오늘도 썩 좋은 비행은 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뇌리를 스친다.
이륙장 올라 가기전에 착륙장 상황을 살펴 보니 축구경기가 한창이고 바람은 거의 무풍에 가깝다.
일단 점심 먹기 전에 한비행하기로 하고 바로 이륙장으로 올랐다.
이륙장엔 다행히 이륙 하기엔 적당할 정도의 바람이 잘 불어 준다.
잠시 숨좀 고르고 있으려니 교택교관이 용석과 나에게 비행 준비 하라 한다.
어차피 시간상 열이 튈시간도 아니라 내가 더미라도 나갈 요량으로 서둘러 준비해서 활주로에 접어 들었다.
바람이 좋아 무난하게 이륙했고 이륙하자 마자 오른쪽으로 붙여 릿지를 붙여 보니 약하게 상승이 되어 잠시
이륙장 위로 올라 서는 듯 하지만 다시 턴하려니 고도가 까진다.
바람 방향을 생각해 볼 때 이륙장 앞은 별 볼일 없겠다 싶어서 이륙장 좌측 골 넘어 큰 산줄기 사면에 붙이려고
바로 넘어 갔다.
넘어 가는 중에 중간 중간 바리오가 울리면 릿지 타듯이 8자비행을 시도해 보지만 신통찮다.
동풍일때는 착륙장 쪽으로 길게 뻗어 내려간 산줄기에 붙으면 바람방향과도 잘 맞고 달구어진 열들이 바람에 밀려 모여서
올라 오는 곳이기에 상승이 될 확률이 좀더 높은 곳이다.
다만 바람 방향을 거꾸로 읽게 되면 당연 와류지역이기 때문에 몇번이나 계기의 속도계와 풍향표시를 참고하면서 조심스레
붙여 보니 역시 동자바람이다.
생각했던대로 사면에 붙이니 바리오가 겔겔거리기 시작하고 상승구역에 들어 섰음을 알려 준다.
이리 저리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어깨 감각에 집중하고 열이 있는 곳으로 파고 들다가 0.3~0.4 정도 열에서 감아 돌리기 시작했다.
4-5바퀴 돌리다 보면 열에서 빠지고 근처 다른 열을 잡고 또 돌려서 올라가다 보면 빠지고...
아직은 써멀기둥을 형성하지 못한 군데 군데 퉁 퉁 올라 오는 거품성 써멀인 거 같다.
20분 넘게 거품 열을 잡는다고 집중하니 옆구리도 결리고 힘도 들고 아직은 이런 약한 열을 잡기에는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늦게 이륙한 회원들에게 노란자위를 양보하고 똥통쪽으로 밀어 보았지만 똥통 쪽에는 더 없다.
몇바퀴 돌려 보다가 고도 낮아 지자 점심 먹고 오후를 기약하면서 착륙 들어가기로 했다.
지금은 열이 익기 전의 거품성 써멀이지만 12시 넘어 열이 무르 익어 기둥써멀로 발전하게 되면 오후는 고도 잡아 장거리도 기대 해볼만 하겠다.
축구경기가 한창인 착륙장을 크게 한바퀴 돌면서 입구쪽 깃대에 꽂힌 리본으로 바람방향을 확인하고 바람에 맞춰 무사히
두발 착지 했는데 축구경기 하는 중간에 착륙하면서 약간의 언쟁이 있었다.
물론 패러 착륙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니 입장 바꿔 생각 해봐도 짜증이 날만도 하지만 어차피 패러 착륙장 전용이나 축구장 전용이 아닌 겸용으로 만들어진 잔디 공간이니 서로 양보해가면서 주말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
최대한 빨리 기체 들춰 메고 경기장 밖을 빠져 나와 한켠에서 기체 정리를 했다.
먼저 내려 그늘에서 쉬고 있는 텐덤 손님에게 첫 비행의 기분을 물어 보니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한다.
다들 처음 텐덤 하기 전에는 잔뜩 긴장해서 겁을 먹지만 한번 타보고 나면 바이킹 보다 무섭지 않고 재밋다고 느끼시는 거 같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13회
2. 일자 : 2013년 10월 13일(일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Beetle 41 1회
- Gin Sprint EVO S size 82회
4. 기상
- 평균풍속(최대풍속) 및 풍향 : Avg 1.9m.sec(Max 3.1m/sec), 동/북동~동남동
- 기온 및 습도 : 22도, 습도 34%
5. 이륙장, 및 고도 : 합천 대암산 이륙장, 약 591m(아센 755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합천군 초계면 택리 착륙장 56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535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m(이륙장 대비 m 상승)
7-2. 최고속도 : 46.5km/h
7-3. 최대상승 : 1.1m/sec
7-4. 최대하강 : -2.4m/sec
8. 비행시간 : 24분 59초(총누계 비행시간 : 82시간 46분 10초)
8-1. 이륙시간 : 11시 36분 56초
8-2. 착륙시간 : 12시 01분 55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12.15km
9-2. 직선거리 : 2.71km
10. 특기사항

한창 축구 경기 중인 착륙장 풍경
겸용으로 만든 잔디 공간이라 어쩔 수 없이 같이 공유해야만 하는 공간이다.





용석이가 찍어준 이륙장면 동영상

용석이가 찍어준 이륙장면 동영상의 캡쳐사진 들













■ 제 214회 비행
동산기사식당에서 냄비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오후에 열이 튀면 재밋을 것이란 예상을 여지 없이 깨고 추석전날과 같이 오늘도 오전의 거품성 열 그게 다인 듯 하다.
이렇게 구름한점 없는 청명한 날씨는 고도 잡기에는 별로 달갑지 않는 날씨라 한다.
정수형님을 더미로 고문님이 교택교관을 대신해서 텐덤손님을 태우고 이륙, 교택교관, 자천부회장님, 병철씨, 태만형님, 상목부회장님 까지 이륙하고 나니 이제 중. 상급자는 몇명 남지 않았다.
창우씨 띄워야 하기땜에 용석에게 창우씨 띄우고 우린 후미로 나가자 말해 놓고 마지막으로 상득총무까지 회원들 다 이륙 하고 나니 가면 갈수록 열은 더 식어 버리고 그냥 쫄쫄 비행이다.
먼저 이륙했던 비행자들 착륙들어가서 픽업차량 내려 오라고 무전이 오길래 지금 이륙 후 쫄비행하고 다시 올라 오느냐? 아니면 회원들 세번째 비행하러 올라 오면 기다렸다가 그때 같이 나가느냐??
후자를 택해서 용석이랑 같이 이륙장에서 기다렸다.
오늘 쫄 비행의 아쉬움에 세번째 비행하는 자원자 들만 한차에 맞춰 몇명만 다시 올라 왔다.
이번에도 회원들 다 보내고 창우씨 마지막으로 이륙 보조 해주고 태만형님에게 내가 먼저 나간다 하고 이륙준비 했다.
한창 열이 좋을 시간에도 열이 별로 없었는데 이제 시간도 4시 다 되어 가고 더 이상 열이 좋아질 가망도 없는 기상이다.
이륙바람이 잔잔하게 무척 좋아서 어차피 쫄 비행할 거 이륙장에 사람들 없을 때 말구로 나가는 것을 감안하여 혼자 기체 펴고 세워 나가는 이착륙 연습이나 해야 되겠다고 맘 먹었다.
1차로 기체를 살짝 들었다 놓으면서 산줄이 풀뿌리에 걸린게 없는지 점검하고 기공을 바람에 맞게 정렬 시키고 나서
두번째에 이륙을 위해 기체를 세웠고 나름 여유있게 턴하고 이륙.
앞으로도 바람 좋을 땐 가급적이면 이륙보조자 도움없이 혼자 기체 깔고 이륙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
비행은.... 뭐 예상 대로 쫄이다.
그러나 기류는 상당히 안정적이라서 두손 놓고 편안하게 타도 될 정도지만 상승음 한번 울리지 않는다.
단 10센티미터의 상승도 없이 하염없이 쫄~
좌측 능선줄기를 타고 와서 착륙장 상공에서 8자비행으로 고도 정리 후 무사히 두발 착지 했다.
돌아 오는 길은 생각 보다 막히지 않았고
뒷풀이는 풍년오리집에서 텐덤손님 찬조와 약간의 갹출로 거하게 먹고 기분좋게 즐기다 헤어졌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14회
2. 일자 : 2013년 10월 13일(일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Beetle 41 1회
- Gin Sprint EVO S size 83회
4. 기상
- 평균풍속(최대풍속) 및 풍향 : Avg 1.7m.sec(Max 2.4m/sec), 동/북동~동남동
- 기온 및 습도 : 21도, 습도 38%
5. 이륙장, 및 고도 : 합천 대암산 이륙장, 약 591m(아센 755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합천군 초계면 택리 착륙장 56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535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m(이륙장 대비 m 상승)
7-2. 최고속도 : 41.5km/h
7-3. 최대상승 : m/sec
7-4. 최대하강 : -1.8m/sec
8. 비행시간 : 11분 17초(총누계 비행시간 : 82시간 57분 27초)
8-1. 이륙시간 : 15시 43분 23초
8-2. 착륙시간 : 15시 54분 40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4.82km
9-2. 직선거리 : 2.70km
10. 특기사항



고문님 텐덤 재개 첫 비행
첫비행이란 말에 승객이 더 긴장하는 거 같았다.

먼저한 자의 여유
오전에 먼저 텐덤하신 손님이 여유롭게 뒤에 텐덤하신 분을 바라다 본다.

저번에도 여기에서 이륙장의 메뚜기를 착륙장까지 실어다 줬다던데....
이놈도 소문을 들었나?
자세 딱 잡고 벨트까지 메고 용석이가 이륙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





오늘 세번째 비행을 위해 한차 맞춰 타고 올라 오는 회원들

4시 가까이 되어 이륙해 보지만
역시 아무것도 없다.
그냥 쫄쫄쫄~



적색라인은 제 213회
초록색 라인은 제 214회 비행 트렉로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