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어린이전도 컨퍼런스
‘주일학교 사역의 성패는 교사에게 달려 있다’고 여기는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주사연·소장 고상범 목사)가 제4회 어린이전도 컨퍼런스를 열었다. 제1차 3월 28일, 제2차 4월 16일 늘빛교회(강정훈 목사)에서 열려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어린이 전도와 심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어린이를 그리스도께 인도하기’라는 제목으로 권순홍 목사(한국어린이전도협회 서서울지회), ‘심방을 통한 전도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가 각각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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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그리스도께 인도하기_권순홍 목사 (한국어린이전도협회)
권순홍 목사는 ‘오늘날 이 땅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질문하며 주제에 접근했다. 우리의 어린이들이 IT강국답게 컴퓨터와 공부의 노예가 되어 있는 모습을 ‘바라보라’며, 복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먼저 믿은 자들이 이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이 복음은 모든 믿는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권 목사는 어린이 전도를 위한 10가지 노하우도 소개했다. △전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꼭 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다 △어린이도 죄인임을 인정하고 구주를 통해 구원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잃어버린 어린 영혼을 사랑하라 △어린이의 영적인 필요를 바로 이해하고 채워주라 △다음 세대가 교회의 지도자임을 기억하고 투자하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복음의 메시지(전도법)를 숙지하라 △어린이를 그리스도인으로 세우는 구원상담법을 숙지하라 △어린이 전도에 대한 전문선교단체를 통해 교육을 받으라 △교회학교 교역자 및 부장과의 다양성과 통일성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라 △다양한 문화 코드(맞춤식)에 맞게 접근하라
권 목사는 구원의 메시지에 대한 정리와 영접화 확신을 통해 교사들이 먼저 숙지하고 확신하도록 했다. 권 목사는 이어 백지전도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로 교사들이 짝을 지어 전도해 보도록 유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복음딱지를 가지고 실습까지 해 가며 배웠던 것을 집에 와서 딸아이를 앉혀 놓고 실습을 해 보니, 역시나 또 버벅~거리는 내 모습을 보며 웃음이 절로 나왔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해서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어 전도의 현장에서 사용하려고 합니다”라고 홈페이지 후기에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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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을 통한 전도방법’_고상범 목사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 소장)
‘교사가 살아야 주일학교가 산다’고 강조하는 고상범 목사는 교사들은 어린들의 영적인 부모임을 강조하며 이 사실을 마음에 새겨야 좋은 교사라고 했다.
부모가 자기 자식을 하루에 한 번도 챙기지 않는다면 그 부모는 말로만 부모이지, 좋은 부모가 될수 없다는 고 목사는 심방하기 전에 △어린이를 나의 동역자로 △부모를 나의 동역자로 △학교선생님을 나의 동역자로 여기라고 주문했다.
심방하는 교사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고 목사는 “△기도로 준비한다: 심방 가기전과 갖다 와서 반드시 기도하라 △예수님 을 찾는 예수님의 심정으로 △마땅히 해야 할 나의 사명으로 △주님께 의지하며 기도 하는 마음으로 △결과는 주님께 맡겨라”강조했다.
‘무턱대고 나가선 안된다’ 심방하기전 교사가 준비할 것도 챙겨보아야 한다. △심방계획(날짜, 시간, 방문 인원등) △어린이 환경(신상)조사서와 가족사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갈 것. △선물을 정성껏 준비한다. △말씀준비. △심방일지나 메모지 준비. △주일학교 주보와 교회주보 준비 △명찰을 준비하면 좋다.
이렇게 준비해서 심방을 하고 나면 △가족을 알게 되고, △기도제목을 얻게 되고, △전도의 기회가 된다는 것. 이렇게 얻어지는 유익이 많은 심방은 효과적인 심방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 도 있다. △전화예약을 한다 △정기심방은 1,2월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님이나 어린이들이 좋아할 선물을 정성스럽게 준비한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열심히 기도로 준비한다 △결석생은 예배(공과)가 끝난 후 바로 전화심방을 해야 한다.
심방장소는 어린이가 있는 곳이면 그 어디나 가능하다. ‘집안’, ‘놀이터’, ‘PC방’ 등. 학교 심방을 갈 때는 확실한 신분을 제시하기 위해 명함을 준비하고, 빈손으로는 가지 말고, 소속과 이름을 정확하게 밝히고, ‘선생님 반에 교회에 다니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이 있으면 우리 교회에 보내주세요’ 당부도 잊지 않는게 좋다.
이렇게 심방을 하고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심방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가정을 위해 계속기도하고 △심방결과를 분석하고 계속적인 지도대책을 세우고 △계속 어린이에게 관심을 갖고 지도하면 100점. 이번 주부터 일만 스승이 아닌 ‘영적인 아비’로서 심방계획을 짜보면 어떨까? 구본철 부장
심방시 이런 것은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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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 주사연 대표 고상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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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마산, 광주 등에서 세미나 강의를 듣겠다고 KTX 타고 올라오는 교사들을 바라보면 아직까지 한국교회는 이런 교사들이 있는 한 소망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들 교사들을 통해 비전을 느꼈다는 고상범 목사(주일학교 사역자 연구소 대표)는 이렇게 참여하는 교사들은 눈빛부터 다르다고 말한다. 마지못해 참석하는 교사강습회 교사들의 눈빛과 차원이 다르다는.
한국교회의 쇠퇴 원인은 궁극적으로‘교사’에게 달려있다고 확신하는 고 목사가 사역의 초점을 맞춘 것은 ‘교사들의 영성’이다. 유명한 전문기관과의 차별화를 ‘영성’에 둔 것이다.
이론중심이 아닌 웍샵위주로 강의를 진행하는 이유는 현장교사들에게 실제적인 접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35년간 주일학교 사역을 해온 고 목사는 뒤늦게 신학을 해 열정도 남다르다. 2002년 7월 처음 카페에 주일학교 관련 자료를 올려놓았던 것을 회원들의 요청에 의해 자료 공개와 세미나 개최로 이어지다보니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주사연) 개원까지 했다.
현재 카페 4만 1천명에 이르는 카페회원들이 주사모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고 목사가 교파를 초월하여 전문 교사강습회와 세미나를 주도하고 있다. 주일학교전문 사역자로 인정을 받고 있는 고 목사는 각종 세미나에 초청되어 ‘반목회’, ‘교사의 정체성’, ‘교회학교 사역’등에 열강을 하고 있다. 제4회 어린이전도 컨퍼런스를 인도한 고 목사는 “쇠퇴해진 주일학교를 살리는 유일한 길은 교사에게 투자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교사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주장을 한다.
교사들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만나 그가 전해주는 열정은 한국교회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교사의 벗 강정훈 목사(늘빛교회)가 고문으로서 든든한 후원자로 교회장소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고 목사가 꿈꾸고 기도하는 것은 교사들이 편하게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품은 꿈이 현실에서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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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전도 컨퍼런스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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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컨퍼런스 에서 다시금 불이 가슴속에서 타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 분 목사님 말씀 들으면서 가슴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너무나 어렵게만 그러나 부담만 가졌던 그 마음들이 하나 하나 녹아 내리면서... 어찌나 가슴으로 회개가 나오는지...
○… 저는 유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전도사입니다. 부장님과 총무님과 함께 참석을 하였는데 그들의 마음속에 전도의 열정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듯 솟아나는 모습을 보고 무척 기뻤습니다. 희미해져만 가는 전도의 열정들이 우리 교회의 교사들에게 있어지기를 소망합니다.
○… 평소에 어린이선교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함께 사역하는 선생님과 함께 설레이는 맘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이셨던 고상범 목사님과 권순홍 목사님의 열강의에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답니다. 특히 아이들의 부모님들과 학교 선생님들을 동역자로 삼으라는 말씀에 깊은 공감을 느끼며 당장 실천에 옮기려고 합니다.
○… 춘천의 토종감자 입니다. 오후 6시에 가서 열시 조금 넘어 끝나고 집에 오니 새벽 한시가 가까와 옵니다. 하지만 피곤한 줄도 모르고 너무 유익하고 도전받고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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