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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말에 설거지하는 남편들의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문형식
영어를 모르면 영어 사용자 5억 명과 말이 안통하고,
중국어를 모르면 13억 명과 대화가 안 되고,
漢字를 모르면 한자 문화권 20억 명과 의사소통이 안 된다.
한국말은 아무리 잘 해도 고작 (국회의원)299명끼리도 대화가 안 통한다.
중국의 巨儒 司馬溫公에게 수만의 한문자 중에서 우리가 늘 배우고 본받고 실천해야 할
글자 하나를 골라 달라 하였을 때 그는 ‘誠’이라 답했다.
‘誠’의 뜻을 물었을 때 ‘不妄語’라 했다.
즉 거짓말을 않는 것이다.
司馬光을 달리 이르는 말.
司馬光 : 1019-1086 資治通鑑 편찬
1. 是非只爲多開口, 煩惱皆因强出頭. - 明의 馮夢龍(1574-1646)의 警世通言 (馮 성 풍, 憑 기댈 빙)
시비는 입을 많이 벌리는 데서 생기고, 번뇌는 모두 우쭐대는 데서 생긴다.
2. 愛人者必見愛也, 而惡人者必見惡也. - 墨子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랑을 받고, 남을 미워하는 자는 반드시 미움을 받는다.
3. 閉月羞花 : 달이 숨고 꽃이 부끄러움을 느낄 만한 미모.
4. 驕溢之君無忠臣, 口慧之人無必信. - 淮南子
교만스런 군주에겐 충실한 신하가 없고, 말재간이 빼어난 자에겐 믿음성이 없다.
(驕 교만할 교, 溢 넘칠 일)
5. 奸佞與忠良之臣, 形相似而不同也. - 張九齡 (佞 아첨할 녕)
간사하고 아첨하는 신하와 충성스럽고 좋은 신하는, 겉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마음이 다르다.
6. 逐鹿者不顧兎. - 淮南子 사슴을 잡으려는 사람은 토끼 따위는 돌아보지 않는다.
7. 刻薄成家理無久享 : 남들의 원망 속에 이뤄진 일은 오래가지 못한다.
8. 非我而當者, 吾師也; 是我而當者, 吾友也; 諂諛我者, 吾賊也. - 荀子
나의 잘못을 비난하는 것이 알맞다면 스승이고, 나를 긍정하는 것이 알맞다면 벗이며,
나에게 아첨하는 자는 원수다. - 순자
9. 國富而貧治, 曰重富, 重富者强. 國貧而富治, 曰重貧, 重貧者弱.
나라가 부유한데도 가난한 살림처럼 아끼고 줄여 쓰면 더욱 부유해지고, 더욱 부유해지면 강해진다.
나라가 가난한데도 부자 살림처럼 흥청망청 쓰면 더욱 가난해지고, 더욱 가난해지면 약해진다.
- 商子
10. 人之才, 成於專, 毁於難. - 宋나라 王安石 * 毁 헐 훼
인간의 재능은 한 가지에 전념하는 데서 성취되고, 이것저것 다 하는 데서 망친다.
11. 所就者大, 則必有所忍. - 蘇東坡
성취하려는 바가 큰 것이면 반드시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12. 刻薄成家 理無久享(각박성가 이무구향) : 남들의 원망 속에 이뤄진 일은 오래 가지 못한다.
13. 好面譽人者, 亦好背而毁之. - 莊子 (譽 기릴 예, 毁 헐 훼)
앞에서 칭찬하기 좋아하는 자는 배후에서 헐뜯기도 잘 한다.
14. 益者三友, 損者三友 - 3명의 유익한 벗(정직한 벗, 성실한 벗, 博學多識한 벗)과
3명의 해로운 벗(아첨하는 벗, 곧잘 굽신거리는 벗, 말재주가 능한 벗)
15. 黙而識之 - 論語의 述而篇
말로 하지 않아도, 묵묵히 있어도, 알아줄 것은 알아주고 통한다. - 논어의 술이편
16. 意在筆前, 然後作字. - 王羲之 (羲 숨 희)
뜻이 머리에 떠오른 다음에, 붓을 들어야 글이 술술 잘 써진다.
17. 梅寒不賣香. - 매화는 죽더라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退溪 李滉(1501-1570)의 座右銘)
17-1.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 象村 申欽의 野言에
나오는 말(오동나무는 천녀의 세월을 늙어가면서 항상 거문고의 가락을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을 추구하지 않는다.)
申欽(1566(명종 21)-1628(인조 6) : 이정구(李廷龜)·장유(張維)·이식(李植)과 함께 '월상계택'(月象谿
澤)이라 통칭되는 조선 중기 한문사대가(漢文四大家)의 한 사람
18. 天將與之, 必先苦之. - 한나라 유향(劉向)이 쓴 ‘설원(說苑)’에서
하늘이 그에게 무언가를 주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그를 고달프게 한다.
19. 同心之言其臭如蘭. - 마음을 함께 하는 사람의 말은 그 향기로움이 난초와 같다.
20. 沈於樂者致於憂, 厚於味者薄於行. - 管子
쾌락에 빠진 자는 근심에 들게 마련이고, 맛 갈진 음식만 즐기는 자는 덕행이 없기 마련이다.
21. 導人必因其性, 治水必因其勢. - 漢나라 徐幹
사람은 그 성품에 따라 이끌어야 하고, 물길은 그 흐름에 따라 다스려야 한다.
22. 不以人所短, 棄其所長. 제갈량의 조카 諸葛恪(恪 삼갈 각)
그 사람의 약점으로 그의 장점을 버려서는 안 된다.
23. 人怕出名, 猪怕壯. - 紅樓夢 (怕 두려워할 파)
사람은 소문날까 걱정하고, 돼지는 살이 찔까 걱정한다.
24. 君子不畏虎, 獨畏讒夫之口. - 王充 (讒 참소할 참/讒訴)
군자는 범을 무서워하지 않지만, 비방자의 입만은 무서워한다.
25. 治國常富, 而亂國必貧. - 管子(?-BC 645/중국 춘추시대 齊 나라 정치인)
잘 다스려진 나라는 언제나 부유하지만, 어지러운 나라는 반드시 가난에 허덕인다.
26. 戰勝易, 守勝難. - 吳子 (難 어려울 난, 亂 어지어울 난)
싸움에서 이기기는 쉽지만, 이긴 성취를 지켜내기는 쉽지 않다.
27. 生則同室, 死則同穴. - 살아서 같은 방을 쓰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들어가는 게 부부다.
28. 大道無門 : 南宋 무문스님의 ‘無門關’ 서문에 나온다.
佛法 또는 진리인 대도를 깨달으면 천하에 당할 자가 없다는 뜻.
YS는 1993년11월 경주에서 만난 호소카와 일본총리에게 이 휘호를 선물하며
‘정도를 걸으면 거칠 것이 없이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
29.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 兪漢雋(1732-1811)
알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며,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저 모으는 것은 아니다.
30. 安危在是非, 不在於强弱. - 韓非子
안전함과 위태함은 옳으냐 그르냐에 달려있는 것이지, 강하냐 약하냐에 달려있는 것은 아니다.
31. 源潔則流淸, 形端則影直. - 당나라 시인 王勃
수원이 맑으면 흐름도 맑고, 형체가 바르면 그림자도 곧다.
32. 苟信不繼, 盟無益也. - 左傳 (苟 진실로 구)
진실로 믿음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굳은 약속도 소용이 없느니라.
33. 貴以身爲天下, 若可寄天下; 愛以身爲天下, 若可託天下. - 老子
몸을 천하처럼 중시하는 사람이면 천하를 맡길 수 있고,
몸을 천하처럼 사랑하는 사람이면 천하를 기탁할 수 있다.
34. 謂學不暇者, 雖暇亦不能學. - 淮南子
공부할 겨를이 없다고 말하는 자는, 겨를이 있어도 공부하지 않는다.
35. 多行無禮, 必自及也. - 左傳 무례한 짓을 많이 하면, 그 화살이 자신에게 돌아온다.
36. 草茅弗去, 則害禾穀; 盜賊弗誅, 則傷良民. - 管子 * 誅 벨 주
잡초를 그냥 두면 곡식에 해가 가고, 도둑을 그냥 두면 백성에 해가 된다.
37. 兩心不可以得一人, 一心可得百人. - 淮南子
두 마음으로는 한 사람도 얻을 수 없고, 한 마음으로는 백 사람도 얻을 수 있다.
38. 漱石枕流 : 진나라 초엽, 풍익 태수를 지낸 孫楚가 벼슬길에 나가기 전, 젊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사대부 간에는 속세의 도덕, 명문을 경시하고 老莊의 哲理를 중히 여겨 담론하는 이른바 淸談이
유행하던 떼였다.
그래서 손초도 죽림칠현처럼 속세를 떠나 산림에 은거하기로 작정하고 어느 날 친구인 왕제에게
흉금을 털어놓았다.
이때 ‘돌을 베개함아 눕고, 흐르는 물로 양치질 하는 생활을 하고 싶다(枕石漱流)’ 해야 할 것을.
반대로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을 베개 삼겠다(漱石枕流)’고 잘못 말했다.
왕제가 웃으며 실언임을 지적하자 자존심이 강한데다 文才까지 뛰어난 손초는 서슴없이 이렇게
강변하며 억지를 썼다.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겠다는 것은 옛날 隱士인 허유와 같이 쓸데없는 말을 들었을 때 귀를 씻기
위해서이고, 돌로 양치질 한다는 것은 이를 닦기 위해서라네.”
* 곧 실패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억지를 씀. 남에게 지기 싫어서 좀처럼 체념을 안하고 억지가 센
것을 비유 함. * 漱 양치질할 수
39. 畵虎畵皮難畵骨, 知人知面不知心. - 關漢卿
범은 가죽은 그릴 수 있어도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은 얼굴은 알 수 있어도 마음은 헤아리기
힘들다.
40. 懷重寶者, 不以夜行; 任大功者, 不以輕敵. - 戰國策
진귀한 보물을 가진 자는 밤에 다니지 말아야 하고, 중대한 임무를 맡은 자는 적을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한다.
41. 賭近盜, 淫近殺. - 명나라 馮夢龍 * 馮 성 풍
도박꾼은 도둑놈에 가깝고, 음란한 자는 살인범에 가깝다.
42. 得其大者可以兼其小, 未有學其小而能至其大者也. - 송나라 歐陽修
큰 것을 얻으면 작은 것까지 아우를 수 있으나, 작은 것을 배워 큰 것에까지 이를 수는 없다.
43. 莫如雲易散, 須似月頻圓. - 송나라 晏殊의 臨江仙
구름처럼 흩어지길 잘하지 말고, 달처럼 둥글어지길 자주 하여라.
44. 天下治亂, 出於下情之通塞. - 송나라 蘇東坡 * 塞 막힐 색
천하의 평안함과 어지러움은 백성의 뜻이 통하는가 막히는가에 달렸다.
45. 洪鐘無聲, 滿甁不響. - 呂得勝
큰 종은 군소리를 내지 않고, 가득 찬 병은 출렁이지 않는다.
46. 義人在上, 天下必治. - 墨子 의로운 사람이 위에 있어야, 천하가 잘 다스려진다.
47. 單絲不成線. - 水滸傳 외올로는 실을 꼬지 못한다.
48. 釣而不網, 시(?)不射宿. - 論語
낚시를 하지만 그물질은 하지 않으며, 주살로 사냥은 하지만 잠자는 새는 쏘지 않는다.
49. 亦步亦趨(역보역추) : 남이 걸으면 걷고 남이 뛰면 뛴다. (* 亦 또 역, 趨 달릴 추)
堅壁淸野(견벽청야) : 성을 지키면서 적이 공격용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식량과 가축 등
성 주위를 말끔히 치운다는 뜻.
*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에 찬성했지만 한-일 양국의 태도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보도함. - 중국 新民만보(2006년10월16일)
50. 以己之心, 度人之心. - 朱喜 자기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헤아린다.
51. 愛人者, 人恒愛之; 敬人者, 人恒敬之. - 孟子
남을 사랑하는 이가 남들의 사랑을 받게 되고, 남을 존경하는 이가 남들의 존경을 받게 된다.
52. 身之將敗者, 必不納忠諫之言. - 劉晝 * 晝 낮 주 諫 간할 간
장차 스스로 패망할 자는 충언과 직언을 기필코 받아들이지 않는다.
53. 義不負心, 忠不顧死. - 三國演義
의로운 자는 배신하지 않고, 충성스러운 자는 죽음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54. 口惠之人鮮信. - 韓嬰의 ‘韓詩外傳’ 입으로만 은혜를 베푸는 사람에겐 믿음이 덜 간다.
55. 義人在上, 天下必治. - 墨子
의로운 사람이 위에 있어야, 천하가 잘 다스려진다.
56. 單絲不成線. - 水滸傳 외올로는 실을 꼬지 못한다.
57. 釣而不網, 시(?)不射宿. - 論語
낚시를 하지만 그물질은 하지 않으며, 주살로 사냥은 하지만 잠자는 새는 쏘지 않는다.
58. 亦步亦趨(역보역추) : 남이 걸으면 걷고 남이 뛰면 뛴다. (* 亦 또 역, 趨 달릴 추)
堅壁淸野(견벽청야) : 성을 지키면서 적이 공격용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식량과 가축 등
성 주위를 말끔히 치운다는 뜻.
*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에 찬성했지만 한-일 양국의 태도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보도함. - 중국 新民만보(2006년10월16일)
59. 水雖平, 必有波; 衡雖正, 必有差. - 淮南子 * 雖 비록 수
수면은 고요해도 파도가 일기 마련이고, 저울은 바르다 해도 오차가 있기 마련이다.
60. 鵠不日浴而白, 烏不日黔而黑. - 莊子 (* 鵠 고니 곡, 黔 검을 검)
두루미는 날마다 미역감지 않아도 새하얗고, 까마귀는 날마다 먹칠하지 않아도 새까맣다.
61. 國正天心順, 官淸民自安. - 警世通言
나라정치가 올바르면 천하의 민심이 순종하고, 관리가 깨끗하면 백성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62. 若卵投石, 豈可得全. - 三國志 (* 豈 어찌 개)
계란을 돌에 던져서 어찌 온전할 수 있으랴!
63. 無是非之心, 非人也. - 孟子
시비의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64. 多私者不義, 揚言者寡信. - 大戴禮記 (* 寡 적을 과, 戴 일 대)
사리사욕을 꾀하는 자는 의롭지 못하고, 말만 떠벌리는 자는 믿음성이 없다.
65. 志士惜日短, 愁人知夜長. - 晉나아 傅玄이 지은 ‘雜詩’
뜻있는 선비는 낮이 짧음을 안타까워하고, 한 많은 사람은 밤이 긴 것을 한탄한다.
66. 酒是燒身焇焰, 色爲割肉鋼刀. - 警世通言 * 焇 녹일 소, 焰=燄 불 당길 염
술은 몸을 사르는 불이고, 女色은 살을 깎아내는 칼이다.
67. 見義不爲, 無勇也. - 孔子
옳은 일인지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68. 早成者未必有成, 晩達者未必不達. - 馮夢龍의 警世通言 * 馮 성 풍
올되는 사람이라고 끝까지 성공한다는 법 없고, 늦되는 사람이라고 끝내 성공 못 한다는 법 없다.
69. 蝮蛇口中草, 할(虫+曷)子尾後針, 兩般猶未毒, 最毒負心人. - 馮夢龍
살모사 입 안의 풀도, 전갈 꼬리의 침도 독이 있다고 할 수 없다.
가장 독한 것은 배신한 사람의 마음이다. * 蝮 살무사 복, 할(虫+曷), 猶 오히려 유
70.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 論語 (譬 비유할 비)
덕으로 정치를 하면 북극성처럼 그 주위에 뭇 별들이 함께 하는 것과 같게 된다.
71. 水則載舟, 水則覆舟. - 荀子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배를 엎을 수도 있다.
72. 藏器於身, 待時而動. - 周易 기량을 몸에 감추어 두었다가 때를 기다려 움직인다.
73. 錢財如糞土, 人義値千金. - 警世通言 재물은 분토 같고, 인의는 천금 같다.
74. 一燈能除千年暗, 一智能滅萬年愚. - 六祖法寶壇經
하나의 등불이 천년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한 가지 지혜가 만년의 어리석음을 깨우쳐준다.
75. 日中則移, 月滿則虧, 物盛則衰. - 戰國策 (虧 이지러질 휴)
해는 한낮이 되면 지기 시작하고, 달은 차면 이지러지고, 사물은 성하면 쇠하기 마련이다.
76. 有眼不識泰山. - 儒林外史 눈이 있어도 태산을 알아보지 못한다.
77. 仁不輕絶, 知不輕怨. - 戰國策
어진 이는 경솔하게 절교하지 아니하고, 지혜로운 이는 경솔하게 남을 원망하지 아니한다.
78. 不遷怒, 不貳過. - 論語 (遷 옮길 천)
노여움일랑 남에게 옮기지 말고, 같은 잘못일랑 거듭하지 말라.
79. 柔弱勝剛强. - 老子 부드럽고 약한 것이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긴다.
80. 物極則反, 數窮而變. - 歐陽修
사물은 극에 이르면 반대로 돌아가고, 팔자는 궁해지면 변화를 일으킨다.
81. 天涯地角有窮時, 只有相思無盡處. - 晏殊의 玉樓春
하늘과 땅은 모두다 끝이 있건만, 님 그리는 정만은 한이 없구나!
82. 作德, 心逸日休; 作僞, 心勞日拙. - 尙書
바른 마음 지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날마다 순탄하지만, 거짓 마음 지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날마다 옹졸해진다.
83. 能積小物, 然後能成大物. - 關尹子
작은 물건을 모을 줄 안 다음에야 큰 물건을 장만할 수 있다.
84.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 論語
젊었을 때에는 혈기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색을 삼가야 한다.
85. 不學禮, 無以立. - 論語
예를 배우지 않으면 남의 앞에 나설 수 없다.
86. 人生富貴豈有極, 男兒要在能死國. - 李夢陽
인생의 부귀 어찌 끝이 있으리오! 모름지기 대장부라면 나라 위해 죽을 수 있어야 하리!
87. 禮尙往來, 往而不來, 非禮也; 來而不往, 亦非禮也. - 禮記
예의는 서로 오고 감을 숭상한다. 가는 것이 있고 오는 것이 없어도 예의가 아니며, 오는 것이 있고 가는 것이 없어도 예의가 아니다.
88. 勞其形者長年, 安其樂者短命. - 歐陽修(北宋 1007-1072)
몸을 수고롭게 하는 이는 오래 살고, 몸의 안락을 추구하는 자는 일찍 죽는다.
89. 民生厚而德正. - 左傳 백성들의 삶이 넉넉해져야 덕이 바르게 된다.
90. 侮人還者侮, 설인환자설. - 馮夢龍의 警世通言
남을 얕보면 자기가 얕보이게 되고, 남을 헐뜯으면 자기가 헐뜯기게 된다.
91. 臨行而思, 臨言而擇. - 王安石 행동하기 전에 잘 생각 하고, 입을 열기 전에 할 말을 잘 가려야 한다.
92. 巧詐不如拙誠. - 韓非子 교묘한 사람의 허위는 졸렬한 사람의 성실보다 못하다.
93. 誇而有節, 飾而不誣. - 劉( )
과장을 하면서도 분수를 지켜야 하고, 수식을 보태면서도 거짓은 없어야 한다.
94. 事不三思, 終有後悔. - 馮夢龍의 古今小說
일에 부딪혀 세 번 생각해보지 않으면, 끝내는 후회할 일이 있게 된다.
95. 男兒志兮天下事, 但有進兮不有止. - 梁啓超
남아 대장부는 천하의 큰일에 뜻을 두어야 하니, 오직 나아가기만 할 뿐 멈추지 말아야 하리!
96. 羊羹雖美, 衆口難調. - 鄧玉賓 (* 羹 국 갱)
양고기 국물이 아무리 맛이 있다 한들, 뭇사람의 구미에 다 맞을 수 없다.
97. 福不擇家, 禍不索人. - 管子
복이 집을 가리는 것도 아니고, 화가 누구를 찾아 나서는 것도 아니다.
98. 用盡身賤, 功成禍歸. - 劉禹錫
힘을 다 쓰고 나면 몸값이 떨어지고, 功을 다 이루고 나면 화가 닥친다.
99. 悲莫悲兮生別離, 樂莫樂兮新相知. - 屈原(BC 339-BC 278)
생이별보다 더 큰 슬픔 없고, 새사람 만나기보다 더 큰 기쁨 없다.
100. 往者不至, 來者不極 - 관자 가는 것이 미치지 못하면 오는 것도 극진하지 않다.
101. 吾生也有涯, 而知也無涯. - 莊子
내가 살아갈 날은 끝이 있겠지만,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끝이 없다.
102. 飽食, 暖衣, 逸居而無敎, 則近於禽獸. - 孟子
배불리 먹고 따스하게 입고 편안하게 살더라도, 글을 익히지 않는다면 짐승과 다를 바 없다.
103. 一葉蔽目, 不見太山; 兩豆塞耳, 不聞雷霆. - 鶡冠子
가랑잎이 눈 가리면 큰 산도 보이지 않고, 콩알이 귀 막으면 우레 소리도 못 듣는다.
(霆 천둥소리 정, 鶡 관 이름 갈)
104. 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 - 周易
두 사람이 같은 마음이면 쇠도 끊을 수 있고, 같은 마음에서 나온 말은 난초보다 향기롭다.
105. 怨人者窮, 怨天者無志. - 荀子
남을 원망하는 것은 궁색하기 때문이고, 하늘을 원망하는 것은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106. 積德之家, 必無災殃. - 陸賈
덕을 쌓은 집에는 정녕 재앙이 닥치지 않는다.
107. 德蕩乎名, 知出乎爭. - 莊子 (蕩 쓸어버릴 탕)
덕은 명성에서 사라지고, 지혜는 다툼에서 생긴다.
108. 賢者不必貴, 仁者不必壽. - 蘇軾
현명한 사람이 꼭 귀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어진 사람이 꼭 장수하는 것도 아니다.
109. 智仁勇三者, 天下之達德也. - 中庸
지혜, 어짐, 용감, 이 세 가지는 천하의 미덕이다.
110. 得人者興, 失人者崩. - 史記
사람을 얻는 이는 흥성하고, 사람을 잃는 자는 무너진다.
111. 一人之智, 不如衆人之愚; 一目之察, 不如衆目之明. - 意林
한 사람의 지혜가 뭇 사람의 미련함만 못하며, 한 눈으로 살피는 것이 뭇 눈의 밝음만 못하다.
112. (益+蜀)濁而流淸, 廢貪而立廉. - 柳宗元 (廢 폐할 폐, 廉 청렴할 염)
흐린 물을 없애야 맑은 물이 흐르고, 탐관오리를 없애야 청렴한 사람이 생긴다.
113. 正己物正 : 자신을 바르게 하면, 사물이 바르게 보인다.
114. 誅不避貴, 賞不遺賤. - 晏子春秋 (誅 벨 주, 遺 끼칠 유)
벌을 줄 때에는 높은 사람이라고 피하지 말고, 상을 줄 때에는 낮은 사람이라고 빠뜨리지 말라.
115.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 禮記 (焉 어찌 언)
마음이 딴 데 가 있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모른다.
116.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 老子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모두가 꺼리는 곳에 머물려 한다.
117. 飮食男女, 人之大欲存焉; 死亡貧苦, 人之大惡存焉. - 禮記
음식과 남녀간에 관한 일은 누구나 가장 좋아하는 바이며,
죽음과 가난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싫어하는 바이다.
118. 隨處作主, 立處皆眞. - 당나라 선승 임제선사의 ‘임제록’
언제 어디서나 늘 진실하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주인공으로 살아간다면 그 자리거 곧
최고의 행복한 자리다.
119. 順理則裕, 從欲惟危 : 이치를 따라 행동하면 마음이 평안하여 여유로운 상태가 되므로 진실이
보이고, 욕망을 따라 행동하면 진실이 보이지 않으므로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120. 性也者, 與生俱生也; 情也者, 接於物而生也. - 韓愈
성질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생기고, 정이란 사물을 접촉하는 데서 생긴다.
121. 賢路當廣而不當狹, 言路當開而不當塞. - 宋史
인재의 길은 넓어야지 좁으면 안 되고, 직언의 길은 열려있어야지 막히면 안 된다.
122. 志行萬里者, 不中途而輟足; 圖四海者, 非懷細以害大. - 三國志 吳書 陸遜傳
만리에 뜻을 둔 자는 중도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천하를 도모하려는 자는 작은 속셈으로 큰 뜻을 그르치지 않는다.
123. 天生我材, 必有用. - 李太白(706-762) 하늘이 나에게 재능을 주었거늘 기필코 쓸모 있으리라.
124. 詩品出於人品. - 藝槪 인간의 품위에서 시의 품위가 나온다.
125. 人之所以爲貴者, 以其有信有禮. - 張九齡
사람이 귀하게 대접 받는 까닭은 신의와 예의가 있기 때문이다.
126.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 論語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히 할 것이며, 깐깐히 묻고 가까운 데서 해결책을 찾아라!
127. 怒中之言, 必有泄漏. - 東周列國志 홧김에 하는 말에는 꼭 실수가 있기 마련이다.
128. 경주 최부잣집 가훈 육연(六然/6가지를 그래야 한다) * 조용헌 살롱 중에서(不然其然)
1. 자처초연(自處超然·혼자 있을 때는 초연하라) 2. 대인애연(對人靄然·사람을 대할 때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만나라)
3. 무사징연(無事澄然·일이 없을 때는 맑고 고요하라) 4. 유사감연(有事敢然·일이 있을 때는 과감하라)
5. 득의담연(得意淡然·뜻을 얻었을 때에도 담담하라) 6. 실의태연(失意泰然·실패했을 때에도 태연하라)
129. 抱薪加火, (火+樂)者必先然; 平地注水, 濕者必先濡. - 登析子 (濡 젖을 유)
풀섶에 불을 지피면 뜨거운 것이 먼저 타고, 평지에 물을 쏟으면 축축한 것이 먼저 젖는다.
130. 利於國者愛之, 害於國者惡之. - 晏子春秋
나라에 이로운 것은 사랑하고, 나라에 해로운 것은 미워한다.
131. 久病成醫 오랫동안 병을 앓다 보면 자신이 의사가 된다.
132. 窮則通=窮則變, 變則通 : 궁하면 무조건 통하는 게 아니라 궁해서 변하게 되고,
그 변화가 결국 통함으로 이어지게 된다.
133. 勿貪意外之財, 勿飮過量之酒. - 治家格言
뜻밖의 재물을 탐내지 말고, 양에 넘치는 술잔은 들지를 말라.
134. 火炎昆岡, 玉石俱焚. - 尙書 (昆 형 곤, 俱 함께 구)
산비탈에 불이 나면 돌도 옥도 다 타버린다.
135. 弄璟之慶 : 아들을 낳으면 구슬(璟) 장난감을 주었다는 유래에서 아들을 낳은 경사를 ‘농경지경’이라 한다.
弄瓦之慶 : 딸을 낳으면 실패(瓦) 장난감을 주었다는 유래에서 딸 낳은 경사를 ‘농와지경’이라 한다.
136. 飽德醉義(포덕취의) 덕에 배부르고 의리에 취해 살자.
137. 授書不在徒多, 但貴精熟. - 명나라 王守仁
글을 가르칠 때는 많이 가르치기보다는, 완전히 익히게 하는 것이 더욱 귀중하다.
138. 多欲虧義, 多憂害智, 多懼害勇. - 淮南子 (虧 이지러질 휴, 懼 두려워할 구)
욕심이 많아지면 의리가 적어지고, 근심이 많아지면 지혜가 손상되고,
두려움이 많아지면 용맹이 줄어든다.
139. 狗不以善吠爲良, 人不以善言爲賢. - 莊子 (吠 짖을 폐)
잘 짖는다고 훌륭한 개라 할 수 없듯이, 말을 잘 한다고 훌륭한 인재라 할 수 없다.
140. 千里之堤, 潰于蟻穴 (潰 무너질 궤, 蟻 개미 의)
천리나 되는 방죽도 개미가 파놓은 구멍에 의해 무너진다.(조그만 일도 무시하면 큰 일이 발생한다)
141. 知足不辱, 知止不殆. - 老子 (殆 위태할 태)
만족을 알면 욕을 당하지 않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142. 發號施令, 如汗出於体, 一出不復. - 貞觀政要
호령의 말은 몸에서 나온 땀과 같아서, 일단 나온 뒤에는 거둬들이지 못한다.
143. 衆不附者, 仁不足也; 附而不治者, 의 부족야. - 三國志
많은 사람이 따르지 않는 것은 어진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따르는 자를 잘 다스리지 못하는 것은 의로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44. 平生不作皺眉事, 世上應無切齒人. - 日本通俗小說 (皺 주름 추)
평생 눈살 찌푸릴 일을 하지 아니하면, 이승에서 이를 가는 원수를 만나지 않으리!
145. 口有蜜而腹有劍. - 幼學瓊林
입은 꿀을 바른 듯이 달콤하지만 가슴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
146. 目所不見, 非無色也; 耳所不聽, 非無聲也. - 淸나라 王夫之
눈으로 보지 못했다 해서 색깔이 없는 것이 아니며, 귀로 듣지 못했다 해서 소리가 없는 것이 아니다.
147. 不積蹞步, 無以至千里; 不積小流, 無以成江海. - 荀子 (蹞 반걸음 규)
걸음걸음 모여서 천리에 이르고, 실개천이 모여서 강물을 이룬다.
148. 將不可以慍而致戰; 合於利而動, 不合於利而止. - 孫子 (慍 선낼 온)
장군은 한을 품고 전투에 임하면 안 된다. 이득이 있으면 공격하고 이득이 없으면 그만 둬야 한다.
149. 愛屋及烏(애옥급오) : 어떤 집을 사랑하면 그 집 까마귀도 좋아진다.
150. 士矜才則德薄, 女衒色則情放. - 明의 馮夢龍(1574-1646)의 警世通言
남자가 재주를 자랑하면 인품이 손상되고, 여자가 미색을 자랑하면 바람이 나게 된다.
(矜 불쌍히여길 긍, 衒 팔 현, 馮 성 풍, 憑 기댈 빙)
151. 傳名早死皆高壽, 肯樂貧家卽富翁. - 袁枚
후세에 이름이 남으면 일찍 죽어도 장수하는 셈이고, 가난란 살림에도 즐겁게 살아가면 부자나 마찬가지다.
152. 敵存滅禍, 敵去招過. - 唐의 柳宗元(773-819)
적이 있으면 화근을 없앨 수 있고, 적이 없어지면 과오를 자초한다.
153. 丈夫蓋棺事始定. - 杜甫
대장부의 업적은 관 뚜껑이 덮인 뒤에야 바른 평이 난다.
154. 挾才以爲惡者, 惡亦無不至矣. 愚者, 雖欲爲不善 智不能周 亦不能勝. 譬之,
乳狗搏人 人得以制之. 小人 智足以遂姦 勇足以決其暴. 是 虎而翼者也 其爲害 豈不多哉.
- 通鑑節要
재주를 지녀 악을 행하는 소인은 악 또한 지극하지 않음이 없다.
어리석은 자는 비록 좋지 않은 짓을 하려고 해도 지혜가 따라가지 못하고 힘이 미치지 못한다.
강아지가 사람을 물려고 덤비는 것과 같아 사람이 이를 제지할 수가 있다.
나 소인은 그 지혜가 너무 간교하고, 그 무모함이 너무 사납다.
호랑이에게 날개가 달린 것과 같다.
해로움이 어찌 많지 않겠는가.
155. 欲生於無度, 邪生於無禁.
욕심은 마음에 절도가 없는 데서 생겨나고, 나쁜 생각은 마음에 금기가 없는 데서 생겨난다.
156. 與其無義而有名兮, 寧窮處而守高. - 楚나라 宋玉 (兮 어조사 혜)
과분하게 명성을 날리기 보다는 차라리 가난하게 살면서 높은 절개를 지키는 편이 낫다.
157. 無根而固者, 情也. - 管子
뿌리가 없으면서도 꿋꿋한 것, 그것이 정이다.
158.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 論語 (毅 굳셀 의)
선비가 마음이 너그럽고 굳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짐이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이다.
159. 不貴於無過, 而貴於能改過. - 明나라 王守仁
잘못을 범하지 않는 것이 대단한 일이 아니라, 잘못을 능히 고치는 것이 대단한 일이다.
160. 有諤諤爭臣者, 其國昌; 有諛臣者, 其國亡. - 韓詩外傳 (諤 곧은말할 악, 諛 아첨할 유)
바른말로 직언하는 신하가 있으면 그 나라는 창성하고, 묵묵히 아첨하는 신하만 있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161. 賣櫝還珠 : 중국 초나라에 진주를 팔려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진주를 담은 함을 화려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것을 산 사람이 화려한 함에만 눈이 멀어서 함은 자기가 갖고 진주는 돌려주었다는 이야기다. (櫝 함 독)
- 韓非子 재32 外儲說左上篇 (儲 쌓을 저)
162. 可欺當世之人, 而不可欺後世. - 宋나라 歐陽修 (欺 속일 기, 歐 노래할 구)
당대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후세 사람은 속일 수 없다.
163. 君者, 舟也; 庶人者, 水也.
水則載舟, 水則覆舟. - 荀子
임금은 배와 같은 존재요, 서민은 물과 같은 존재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물은 배를 뒤엎기도 한다.
164. 不知言, 無以知人也. - 論語
말을 가려 들을 줄 모르면, 사람을 가려볼 줄 모른다.
165. 人不可貌相, 海水不可斗量. - 馮夢龍
사람을 생김새로 판단할 수 없다. 바닷물을 됫박으로 잴 수 없듯이.
166. 小人殉財, 君子殉名. - 莊子
소인은 재물 때문에 목숨을 바치고, 군자는 이름 때문에 목숨을 바친다.
167. 肉腐出蟲, 魚枯生蠡. - 荀子 (蠡 좀먹을 려)
고기가 썩으면 구더기가 나오고, 생선이 마르면 좀이 생긴다.
168. 外疾之害, 輕於秋毫, 人知避之; 內疾之害, 重於太山, 而莫之避. - 劉子
몸의 상처는 눈꼽만한 것이라도 피할 줄 알지만,
마음의 병은 태산처럼 무거워도 피할 줄 모른다.
169. 多言不可與遠謀, 多動不可與久處. - 수나라 王通
말 많은 자와는 큰일을 함께 하지 말고, 경솔한 자와는 오래 함께 있지 말라.
170. 誇而有節, 飾而不誣.
과장을 하면서도 분수를 지켜야 하고, 수식을 보태면서도 거짓은 없어야 한다.
171. 聽言不可不察, 不察則善不善不分. - 呂氏春秋
말은 가려서 들어야 한다. 가려듣지 않으면 착한 것과 악한 것을 분별할 수 없다.
172. 萬口成碑(만구성비) : 많은 사람의 말이 비석을 이룬다.
173. 不爲不可成, 不求不可得, 不處不可久, 不行不可復. - 管子
성공 못할 일은 하지를 말고, 얻지 못할 물건은 바라지 말며,
오래 있지 못할 곳에는 머물지 말고, 다시 못할 일은 행하지 말라.
174. 不以規矩, 不能成方圓. - 孟子 (矩 곱자 구)
걸음쇠와 곱자가 없으면 동그라미와 네모를 못 그린다.
175. 力可以得天下, 不可以得匹夫匹婦之心. - 蘇軾
힘으로 천하를 얻을 수 있지만,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176. 淸風明月休論價, 賣與愁人値幾錢. - 賀鑄
청풍명월의 값을 논하지 마시라. 근심 있는 이에게 팔아선 몇 푼 못 받으리!
177. 人欲自照, 必須明鏡; 主欲知過, 必借忠臣. - 貞觀政要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알려면 밝은 거울이 있어야 하고,
군주가 자신의 과오를 알려면 반드시 충신에게 의거해야 한다.
178. 不知其子, 視其友; 不知其君, 視其左右. - 荀子
자식을 잘 모르겠으면 그 친구들을 보고, 임금을 잘 모르겠으면 그 측근들을 보라.
179. 貌言華也, 至言實也, 苦言藥也, 甘言疾也. - 史記
다듬은 말은 꽃, 참된 말은 열매, 바른 말은 약, 달콤한 말은 병이 된다.
180. 小而聰了, 大未必奇. - 後漢書 孔融傳
어려서 총명하다고 해서, 커서 반드시 특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181. 聖人能輔時, 不能違時. - 管子
성인이라 할지라도 시대의 흐름을 도울 수는 있어도, 시대의 흐름을 어기지는 못한다.
182. 俗談諧諷有天理 : 속담의 諧謔과 諷刺에는 하늘의 이치가 깃들어 있다.
183. 登山不以艱險而止, 必則臻乎峻嶺矣. - 抱朴子 (艱 어려울 간, 臻 이를 진, 矣 어조사 의)
등산이 어렵고 험해도 중도에 그치지 아니하면, 기필코 그 봉우리를 밟을 수 있으리라!
184. 愛人者, 人恒愛之; 敬人者, 人恒敬之. - 孟子
남을 아끼는 자가 남들의 아낌을 받기 마련이고, 남을 존경하는 자가 남들의 존경을 맏기 마련이다.
185. 蝮蛇口中草, 蝎子尾後針, 兩般猶未毒, 最毒負心人. - 警世通言
살모사 입안의 풀도, 전갈 꼬리의 침도 독이 있다고 할 수 없다.
가장 독한 것은 배신한 사람의 마음이다. (蝮 살무사 복, 蝎 나무좀할 갈, 猶 오히려 유)
186. 登高以望遠, 搖槳以泳深. - 蘇軾 (搖 흔들릴 요, 槳 상앗대 장)
높이 올라야 멀리 볼 수 있고, 노를 저어야 깊은 물을 건널 수 있다.
187. 聞人善, 立以爲己師; 聞惡, 若己仇. - 唐나라 柳宗元(773-819) * 당나라 : 618-907
착하다고 소문난 사람은 스승으로 모시고, 악하다고 소문난 사람은 원수같이 대하라!
188. 民生厚而德正. - 左傳 成公十六年
백성들의 삶이 넉넉해져야, 도덕이 올바르게 된다.
189. 人生不滿百, 常懷千歲憂.
인생은 백년도 안 되는데, 언제나 천년의 근심을 품고 있다.
190. 德與才不同, 雖古人鮮能兼之. - 蘇轍
덕망과 재능은 서로 다른 바, 옛 사람 중에도 그들을 능히 겸비한 인재는 드물다.
191. 欲勝人者先自勝, 欲卑人者先自卑. - 文子
남을 이기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를 이겨야 하고, 남을 겸손하게 하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가 겸손해야 한다.
192. 兩心不可以得一人, 一心可得百人. - 淮南子
두 마음으로는 한 사람도 얻을 수 없지만, 한 마음으로는 백 사람도 얻을 수 있다.
193. 吉人凶其吉, 凶人吉其凶. - 한나라 揚雄
길할 사람은 길한 것도 흉이 될 수 있다고 여기고, 흉할 사람은 흉한 것도 길할 것으로 착각한다.
194. 凡物置之安地則安, 危地則危. - 三國志注
무릇 물건은 안전한 곳에 놓아두면 안전하고, 위험한 곳에 놓아두면 위태롭다.
195. 採玉者破石拔玉, 選士者棄惡取善. - 王充
옥을 채취하는 이는 돌을 깨 옥을 빼내고, 인재를 고르는 이는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취한다.
196. 君子懷德, 小人懷土. - 論語
군자는 덕에 집착하고, 소인은 땅에 집착한다.
197. 難得糊塗 : 총명하기 어렵고 바보짓하기도 어려운데, 총명하면서도 바보가 되기는 더욱 어렵다.
198. 寬不可激而怒, 淸不可事以財. - 尉( )子
속이 넓으면 어떤 자극에도 노하지 아니하고, 마음이 맑으면 어떤 재물에도 꾀이지 아니한다.
199. 遇事無難易, 而勇於敢爲. - 歐陽修
부딪히는 일이 어렵든 쉽든 가리지 말고, 과감하고도 용감하게 돌파하라.
200. 尺蠖之屈, 以求信也; 龍蛇之蟄, 以存身也. - 周易 (蠖 진사 확, 蟄 숨을 칩)
굼벵이가 몸을 움츠리는 것은 몸을 펴기 위함이고,
뱀이 겨울에 꼼짝하지 않는 것은 몸을 보존하기 위함이다.
201. 王者以民爲天. - 漢書 왕이 되자면 백성을 하늘로 여겨야 한다.
202. 寬心應是酒, 遣興莫過詩. - 杜甫(712-770)
마음을 너그럽게 하는 것으로는 술, 흥을 돋구는 것으로는 시 만한 것이 없다.
203. 言而當, 知也; 黙而當, 亦知也. - 荀子(BC 300-BC 230)
말을 함이 옳은 것도 지혜이고, 말을 안 함이 옳은 것도 지혜이다.
204. 民惟邦本, 本固邦寧. - 尙書 (惟 생각할 유)
오직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안녕하다.
205. 聽言不可不察, 不察則善不善不分. - 呂氏春秋
말은 가려들어야 한다. 가려듣지 않으면 착한 것과 악한 것을 분별할 수 없다.
206. 欲致魚者先通水, 欲來鳥者先樹木.
물고기가 이르게 하고 싶거든 먼저 물길을 트고, 새가 오게 하고 싶거든 먼저 나무를 심어라.
207. 巧詐不如拙誠. - 韓非子 (巧 기교 교, 詐 속일 사, 拙 졸할 졸)
교묘한 사람의 잔꾀는 우둔한 사람의 성실만 못하다.
208. 畵虎畵皮難畵骨, 知人知面不知心. - 關漢卿
호랑이는 가죽은 그릴 수 있어도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은 얼굴은 알 수 있어도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209. 爲將者, 有勇不如有智, 有智不如有學. - 명나라 馮夢龍
용감한 장수가 지혜로운 장수만 못하고, 지혜로운 장수가 학식 있는 장수만 못하다.
210. 遇事無難易, 而勇於敢爲. - 歐陽修(1007-1972)
부딪치는 일이 어렵든 쉽든 가리지 말고, 과감하고도 용감하게 돌파하라.
211. 尺蠖之屈, 以求信也; 龍蛇之蟄, 以存身也. - 周易 (蠖 진사 확)
굼벵이가 몸을 움츠리는 것은 몸을 펴기 위함이고, 뱀이 겨울에 꼼짝하지 않는 것은 몸을 보존하기 위함이다.
212. 三軍可奪帥也, 匹夫不可奪志也. - 孔子
큰 나라의 대군을 상대해 그 장수를 앗아올 수는 있어도, 한 사내를 상대해 그 뜻을 뺏을 수는 없다.
213. 君子獨立不慚於影, 獨寢不慚於魂. - 晏子春秋 (慙=慚 부끄러울 참)
군자는 홀로 서도 그림자에 부끄럽지 않게 하고, 홀로 자도 혼백에 부끄럽지 않게 한다.
214. 上下之情, 甕而不通, 天下之弊, 由是而積. - 명나라 王鏊 (甕 독 옹, 弊 해질 폐, 鏊 번철 오)
상하의 실정이 막혀서 통하지 못하면. 천하의 폐단이 이로부터 쌓인다.
215. 得衆則得國, 失衆則失國. 민중을 얻으면 나라를 얻고, 민중을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
216. 善則得之, 不善則失之矣. 착하면 얻고, 착하지 못하면 잃는다. (矣 어조사 의)
217. 君子之所取者遠, 則必有所待; 所就者大, 則必有所忍. - 蘇軾(蘇東坡/1036-1101)
군자는 먼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기회를 기다려야 하고, 큰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3蘇 : 아버지 소순(蘇洵), 동생 소철(蘇轍)과 함께 '3소'(三蘇)라고 일컬어지며, 이들은 모두 당송8대가(唐宋八大家)에 속한다.
218. 事不三思, 終有後悔. - 馮夢龍
일에 부닥쳐 먼저 세 번 생각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된다.
219. 人情同於懷土兮, 豈窮達而異心. - 王粲(建安七子/177-217) (兮 어조사 혜, 豈 어찌 개)
고향을 그리는 인지상정은 다 같거니, 어찌 궁핍과 영달에 따라 그 마음이 다르리요!
* 王粲은 倒履相迎(신을 거꾸로 신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을 말한다. 왕찬에 대한 설명 중, 그의 스승 격인 채옹이 왕찬의 방문에 신마저 거꾸로 신고 나가서 환영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故事成語의 주인공.
220. 嚴冬不肅殺, 何以見陽春. - 呂溫(772-811) (肅 엄숙할 숙/繡 수 수/漱 양치질할 수)
엄동의 추위가 사납지 않고야, 어이 양춘의 화창함이 있으랴!
221. 狂夫之言, 聖人擇焉. - 史記 (焉 어찌 언)
미친 자의 말도 성인은 가려서 듣는다.
222. 其責己也重以周, 其待人也輕以約.-韓愈
자기에 대한 요구는 엄격하고도 빈틈이 없어야 하고, 남에 대한 요구는 너그럽고 간단하여야 하느니라.
223. 靡辭無忠誠, 華繁竟不實 - 한나라 孔融 (靡 쓰러질 미)
유창한 말에는 충성이 없고, 화려한 꽃에는 열매가 없다.
224. 可與共患難, 不可與共逸樂. - 蘇軾 (難 어려울 난, 亂 어지러울 란)
더불어 근심을 나눌 수는 있지만,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기는 어렵다.
225.
[참고]
1. 兮 혜(어조사 혜) (矣 어조사 의)
2. 硏郵成學 : 우표를 연구하여 학문을 이룬다. 우표수집가 南昌祐 씨가 연하장에 즐겨 쓰는 新年揮毫!
남창우 씨에게 우표수집은 취미가 아니라 ‘天職’이다.
첫댓글 무척 열공했네요 참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