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디선가 언급하신 서비스 지적질을 위해 나타난 유령회원도 아니고
고X님께 백몇십만원하는 탁구로봇도 구매를 하였으며, 호계체육관에서 있었던 대우증권과 삼성의 경기영상도 올렸던
나름 유령회원이 아님을 서두에 말씀드리면서.. 몇가지 여쭙니다.
첫번째로.. 오픈서비스네 아니네 하면서 이야기 들이 많은데, 1부에 머물고 계신 선수분들이 오픈 서비스 규칙대로
서비스를 변경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지요?
어디서는 일주일만 연습하면 고칠 수 있다. 라고 하는데 그건 그분의 생각인것이라 치고....
프리핸드를 치운다거나, 테이블 아래서 토스를 한다거나, 바로 뒤쪽으로 집어던지는 토스를 한다거나 하는 것을
수정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요?
비꼬는 것이 아니라 이제 탁구 1년정도 친 초보 입장에서 여쭤보는 겁니다.
저는 서브 배울때 서브 가린다고 지적받는다거나 토스가 낮다고 하면 아 알겠다고 죄송하다고 고칠라고 무던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게 다 헛수고인건지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내 임팩트 시점을 제대로 가릴 수 있게 연습을 할 수 있다면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이 가능할 것 같은데
도대체 뭐가 맞는건가요?
두번째로.. 만일 어떤 대회에서 동호회 동영상에 서브 관련 언급되신 분들과의 경기도중 상대방이 서브지적을 지속적으로 해서
(토스가 안보인다, 프리핸드 때문에 임팩트 시점이 보이지 않는다 등등)
경기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 정도로 계속 어필을 한다 했을 때
그것은 어필을 한 사람의 잘못입니까 아니면 오픈서비스를 지키지 않은 선수의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고XX님의 댓글을 보아하니 아마 답은 정해져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제 제가 탁구를 배우는 탁구장에서 관장님이나 코치님은 공 넘어오는 것만 봐도 구질이 뭔지 안다 라고 이야기를 하나
저같은 하수는 치는 순간 눈알빠지게 안보면 모릅니다. 봐도 속는 경우도 있고요.
위와 같은 상황에서 난 진짜 공이 보이지 않고 구질 파악조차 제대로 할 수 없어서 경기를 진행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라 그것을
어필을 했는데 그것이 대회 분위기를 깼다고 해서 고XX님께서 말씀하신 "페어플레이가 아닌" 행동인게 되는 것인가요?
어느분께서 말씀하신 반칙서브를 파악하는 것도 실력이다. 다 내가 못하는 탓..라고 해야 페어플레이가 되는 것인지요?
이건 궁금해서 여쭤보는건 아니고 왜 저렇게 생각을 하고 계실까 안타까워서 여쭤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번째로
모모 회원이 모모 회원의 전화번호를 여쭤보면서 진짜 큰일낼 것 처럼 이야기를 했다.
정말 큰일나겠다 싶었다 라고 말씀을 하신걸 보았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려서..그게 깡패인지 탁구인인지 모르겠습니다.
감독이나 선수분들과 통화도 하시고 말씀도 나누는 것으로 보아..모르긴 몰라도 고XX님 정도면 탁구계에서
어느정도 위치가 있는 분으로 생각됩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탁구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잘 모릅니다.)
근데 누구한테 서비스 지적을 받았다고 해서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큰일 낼 것 같은 회원을
타이르지는 못할망정 그 회원 때문에 큰일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서브지적 하지 말라고 강퇴시키겠다고 하는게
과연 탁구계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계시는 분께서 하시는 대처라고 보기에는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후배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데 그것이 분하다고 해서 그걸 지적한 사람의 연락처를 물어보면서 막말로 패버리겠다
등등의 말을 내뱉었다면 단언컨데 전 그 후배를 엄중히 꾸짖었거나 친한 후배였다면 되려 제가 그 후배를 패버렸을 겁니다.
그 후배의 분노때문에 그 후배가 좋은 말만 들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는게 도리어 그 후배를
해치는 길이라고 생각지는 않으신지요?
이번에 K리그에서 경기도중 후배선수의 죽빵을 날린 한모 선수가 있었죠. 미디어에 나와서 줄창 사과하고 몇천만원의 벌금이
어쩌고 합디다만 이 선수와 서브지적때문에 누굴 어떻게 해버리겠다고 하는 선수와 뭐가 다를까요..
그냥 잠자코 있으면서 올라오는 영상과 정보들 즐감하면서 "그냥 이건 내 생각일 뿐.." 라고 생각하고 조용조용히 있을수도
있었고 그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릅니다. 괜히 고XX님한테 반기 들어봐야 고XX님이 운영하시는 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좋은 눈길 받을리도 만무하고요.
전 농구 선수 출신입니다. 중학교때까지 하다가 집안사정으로 그만두었고 그 이후에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다가
친구때문에 열받아서 그 친구 이겨보겠다고 탁구를 시작한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만..
한때나마 스포츠맨쉽을 교육받았던 사람으로서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보기 좋지 않으시겠지만 몇자 남겨보았습니다.
그리고 진정 많이 안타깝습니다.
---------------------------------------- 여기까지..
요새 일이 좀 바빠서 글들만 종종 확인하다가 모 사이트에 동호인 동영상 게시판에 있던 서비스 지적시 강퇴한다는
공지를 보고 댓글을 달려다가 댓글 다는 칸도 사라진 것 같고, 고XX님 댓글에 댓글로 달려고 하니 잘못된 요청이라고 자꾸 떠서
고슴도치 카페에 적어봅니다. 뭔가 많이 안타깝네요. 탁구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가입한 커뮤니티였고
그 커뮤니티에서 고슴도치 카페 욕할때에는 정말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도 했었더랬는데...
이제 어느분이 잘못하고 계시는건지 아니. 제 신념과 어느분이 맞지 않는 건지.. 조금은 알겠네요.
많이 실망스러운 마음에 여기에 토로해 봅니다.
저같은 초보들이 있다면 과연 저런 곳에서 뭘 배울지.. 안타깝군요
첫댓글 많이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계속얘기하다보면 더좋아지겠죠...^^
다른건 몰라도 서비스 규칙은 절대 지켜져야 한다고 보지만
고치기가 어려운가봅니다.
전 시끄러운게 싫어서 그냥 조용히 즐탁합니다.
완전 초보지만 서비스 항의는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버행동은
잘못돤게 아닐까요 감히 초보가 글 올려봅니다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탁구를 지향하는 한사람으로서 비단 오픈서비스 뿐만 아니라 스피드글루 문제까지 생활체육에 건전하지 못한 풍토가 자리하고 있음을 몸소 알아가고 있습니다. 비유하건데 정정당당함이 업신여겨지는 시대에 끼여 살다 보니 모든것이 자기자리를 벗어나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만.. ^^ 너무 거창한가요??
깡패인지 탁구인지... 서비스풀트보다 더 심각한 인격폴트. 인간이 먼저 된 후 탁구를 칠 수 있습니다.
블레이크님의 견해와 용기를 지지합니다.
반칙 서비스 고치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거죠. 저는 처음 대회나가 지적받은뒤 바로 고쳤습니다. 다만 위력이 없어져 승률이 떨어졌을 뿐 얼마 안되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바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서비스 지적해야 조금씩 이라도 고쳐 지리라 생각듭니다 ^^ 한해 한해 줄어드는것 같아요
강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강의 물이 탁하면 발을 씻는다. - 고 했지만
옳은 말은 막아놓고
그른 말을 터놓으니
말의 물이 강물로 흐르지만
갓끈을 씻기는커녕
발을 씻을 수도 없더라.
(얼마나 답답하시면.......
님의 말씀, 깊이 느낍니다.)
공감합니다. 반칙서브는 대부분 고의적인 것입니다. 결국은 이기기위해서 수단방법 안가린다는 아주 비열한 심보인 것입니다. 저도 오랫동안 부단히도 좋게 이해해주려고 여러각도에서 보아왔는데요. 결론은 몰라서가 아니라 나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심보하나입니다.
언급하신 싸이트의 주인장도 꽤 오래지켜보아왔습니다만 원칙과 공정성을 통해 공익성을 추구한다는 개념이 없는듯 보였습니다. 현정화 음주운전때에도 우리탁구인들이 편을 들어주어야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더니
이번 반칙서브건도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다느니 오래된 관습이라는 둥, 반칙서브해도 얼마든지 게임할 수 있다는둥 무개념 무원칙이더군요.
저는 서비스 규칙을 지키려 많은 신경을 쓰지만 부주의와 실수로 충분히 띄우지 않는다는 실수를 혹시 받으면 그렇게 부끄럽고 미안해서 바로 사과하고 제대로 넣으려 노력합니다..
생체인 동영상은 나보라꼬 올려놓은게 아니고 내경기 동영상이 모모사이트에 올라갔다 조회수가 몇번이고 올라간횟수는 몇번이다 등등의 듣보잡연예지망생들이 유튜브에 내 노래좀 들어주세요 라거나 저 좀 봐주세요. 인기 좀 올려주세요하는 광고짓?! 서브도 탁구의 일부분인데 탁구도 제대로 못치는것들이 뭔 선수나부랭이씩 된다고 거들먹거리기는....
세번째 깡패부분도 정확한 지적이였음. 사실이던 아니던 협박질...
양쪽 사이트에서 양쪽 운영에 대한 비판의 글들이 자주 올라오네요
전... 그냥~ 양쪽을 인정해주고 자기는 자기 소신을 따르면 된다 생각합니다.
그 사이트에서 주장하는 것들이 진리는 아니니~ 어디에서도 정답을 찾기 힘들면 자기가 옳다 생각하는데로
행동하고~ 행동하다 생기는 오류들을 자기 주관에 맞게 수정해 나가면 될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님의 글에 공감하여 그곳을 탈퇴한 일인입니다.
저는 10여년전 탁구라켓을 다시 잡았는데, 팔꿈치로 가리고 넣었더랬죠~
탁구룰이 바뀌어서 임팩트를 가리면 안된다고 하여 바로 그자리서 서비스 바꿨습니다.
어렸을대부터 그렇게 해와서 고치기 어렵다거나, 고수라서, 선수라서 또는 심지어
손을 치우고 넣으면 지금까지 넣던 서비스가 안된대나...다 변명에 불과합니다.
산본촛불님 말씀대로 "비열한 심보"..라는 표현말고는...제눈에는 비열한 몰상식
인간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럴려면 상대가없는 혼자하는 놀이 해야죠..스포츠말고.
정말 탁구를 잘 하시는 분은 서브를 오픈서비스 해서 겜을 하더라도 본인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겜을 리드하더라구요.
제가 하루에 30분이상 시간을 내어서 볼박스에서 오픈 서브 연습하고 있으면 지나가시던 회원님들이 그러더라구요.
코치도 서브 연습을 열심히 하네요. 전 코치한지가 5~6년 정도 되었지만 어린 한생들이나 초보님들의 보는 앞에서
규정에 어긋난 서브를 넣는다는게 좀 창피하고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서비스 규정도 자주 읽게되고
그에 준행하여 연습도 해보고 자주 핸폰으로 자신의 서비스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점검도 해보고
그래서 요즘엔 회원들(특히 어린 학생들이)께서 서브 폼이 정말 멋져요. 예뻐요 하면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기는 겜도 중요하지만 어린학생들이나 초보님들께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님의 글
공감입니다
규칙은 지켜야지요~
저도 고** 사이트에서 반칙 서비스를 보게되면 가차없이 댓글에 지적합니다.
때로는 바닥에 침을 뱉는 사람들도 있던데 "더러워서 도저히 못 보겠다"고 댓글을 쓴 적도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해야 합니다.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도리어 위협을 하는 사람은 생활체육인이 아니라
탁구를 이용해서 자신의 배를 채우는 시정잡배나 양아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오랜만에 한 번 들어가 봐야 겠군요.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잘못 된 것은, 지적해서 고치도록 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친구들과 탁구칠 때는 , 공을 쥐고 때리면서 서브 넣었지요.
언제가 , 탁구장에서 서브를 규정대로 해야 된다 하길래,
연습해서 고쳤습니다.
안된다는분 들 , 그러면 시합에서 지시면 됩니다.
이기고 싶으면 연습해서 고치면 됩니다.
몰라서 반복하고 그러는 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부당한 플레이라도 익숙함을 고수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