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딛고 어린이 전문 종합격투기 도장을 개설하다
조문주 관장은 과거 태권도 사범으로 8년의 경력을 쌓은 후에 태권도장을 개설하여 관장으로 9년을 운영하였다.
태권도장경영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빈털털이로 건물주에게 쫒겨나던 차에 태권도 선배였던 성산도장의 손경일관장의 조언을 받아 의창구에 공권유술도장을 개설하였다.
하나의 지역에 하나의 도장만을 설립한다는 협회의 규정이 있음에도 의창도장의 오경민관장의 배려로 창원시 의창구에 임대 보증금 천만원에 월50만원의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완전한 무일푼이었기 때문에 임대보증금 천만원을 손관장에게 빌리고 실내인테리어를 외상으로 설치하였다.
처음 공권유술 도장을 오픈했을 때가 2017년 3월이었고 봉곡도장은 어느덧 도장개설 10개월차로 접어들었다.
지금 그의 생활은 10개월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40평 남짓의 공간은 매시간 관원들로 빽빽이 들어차 비좁다는 느낌을 넘어서 갑갑하기조차 하다.
“처음 막 도장을 오픈했는데, 학부형들이 자녀들과 함께 도장에 등록을 시키는 거에요. 제가 공권유술 도장을 하면서도 왜, 사람들이 주변에 태권도장이나 합기도장들이 많은데 하필 우리도장에 아이들을 보낼까?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공권유술은 경쟁구도가 아니라 독점을 하기 때문에 누군가 공권유술의 스타일을 원하는 학부모가 있다면 곧바로 도장등록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 관원이 90명대이고 계속해서 관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년 정도 더 운영을 하면서 공권유술 도장을 한 군데 더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권유술 봉곡도장 블러그
https://blog.naver.com/jmj0669
“저는 지금도 저보다 먼저 자리를 잡은 공권유술 관장님에게 늘 배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공권유술의 장점은 좋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고 언제든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봉곡도장은 처음 도장을 오픈할 때부터 태권도관장의 경험을 살려 어린이 전문 종합격투기도장이라는 슬로건을 내 세웠다.
아침에 학부모를 위한 다이어트 공권유술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하루 여섯 타임이 쉴세없이 돌아간다.
공권유술도장들중에 유일하게 차량운행을 전문으로 한다.
“공권유술을 다니는 어린이회원중에 공권유술 마니아 어머님에 계십니다. 두 대의 봉고차중 한 대를 어머님이 전문적으로 차량운행을 맞아서 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공권유술을 따로 배우고 있습니다.”
그가 만약 관장 말고 다른 직업을 선택했다면 정말 어쩔뻔했나 싶다.
그의 하루 시작은 학부모에서 아이들 그리고 성인들을 지도하며 마친다.
가끔은 관장이라는 직업이 너무 좋다가도 힘들기도하고.. 지독한 애증관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나이 먹기가 죽기보다 싫다고 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만큼 경험이 축적되는 것이 느껴진다.
그 과정이 즐겁다. 이러한 경험들이 지혜로 남게되고 과거의 실패는 현재의 성공으로 남기마련이다.
2018년 2월 공권유술 지도자연수 안내
http://cafe.daum.net/gongkwon/DWan/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