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퍼팅 스트로크 동작을 이해하기는 쉽다.
볼은 스탠스에서 약간 앞에 놓고(왼쪽 눈 아래가 적당하다) 어깨가 주도하는 스트로크를 하며 나머지 부분은 비교적 가만히 유지하면 된다.
하지만 실제로 퍼팅을 성공하는 건 그렇게 쉽지 않다.
우리의 뇌야말로 가장 큰 장해물이기 때문에 홀인을 하는 것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연습방법과 이미지를 알면 도움이 될 것이다.
원하는 스코어를 성취하기 위해 이보다 더 빠른 길은 없다.
일단, 입스를 해결해 주는 방법부터 시작해보자.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 볼이 아니라 타깃을 바라보면 된다(위).
어지러운 생각이 사라지고, 퍼터 헤드에 볼이 맞을 때 움찔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케이트 템페스타
<골프 다이제스트> 선정 최고의 젊은 교습가. 뉴욕주 몬톡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뉴욕시 케이트 템페스트 어번골프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에디터 론 카스프리스크
사진 J. D. 큐반
래그 퍼팅
던지듯 하는 퍼팅
롱 퍼팅을 타깃까지 보내는 파워는 홀컵
반대쪽 팔에서 나온다.
이 팔은 거리 컨트롤과 성공적인 래그(Lag)
퍼팅의 관건이기도 하다.
거리 때문에 고전한다면 롱 퍼팅을 시도하기
전에 홀컵을 바라보고 홀컵 반대쪽 손(오른손
잡이라면 오른손)에 볼을 쥐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런 다음 언더핸드로 볼을 홀컵까지 던지는
동작을 해본다.
눈과 손의 협응 시스템이 발동하면서 볼을
홀컵에 집어넣을 수 있는 스트로크를 하기
위해서는 팔이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실제로 스트로크를 할 때 조금 전의 언더핸드
던지기 동작을 그대로 따라한다면 거리
컨트롤이 놀랍도록 향상될 것이다.
탄탄한 동작
연습을 실전처럼
퍼팅 스트로크를 연습할 때 정말 ‘동작’에만 집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좋은 스트로크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와 더불어 최대한 많은 퍼팅을 홀인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짧은 퍼팅에서는 이 점이 특히 중요하다.
자신감을 쌓는 동시에 어깨 주도형 스트로크를 연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홀컵에서 1m 남짓 떨어진 곳에
서서 최대한 많은 볼을 홀컵에 떨어뜨리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코어 근육을 움직이는 올바른 패턴을 연마하는 동시에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퍼팅 상황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볼이 홀컵에 들어가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다 보면 자신감도 향상된다.
프리 퍼팅 루틴
다가서며 발동을 걸자
퍼팅을 앞두기만 하면 집중이 되지 않아
고민이라면 준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볼 앞에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의구심이
들거나, 다른 잡념이 끼어들기 쉽다.
그냥 볼 앞으로 걸어간 후에 스트로크한다면
얼마나 쉬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아래
사진)?
의식적으로 분석하다가 자칫 상황을 엉망으로
망치는 대신, 몸이 자연스럽게 상황에
반응하게 해보자.
다음에 플레이를 할 때는 이런 주문을
외워보자.
‘보고, 듣고, 하자.’ 퍼팅 라인을 읽을 때는
서두르지 않는다.
여기까지 ‘보는’ 부분이다.
그런 다음 볼 앞으로 다가가면서 볼이
들어가는 소리를 ‘듣고’, 이어서 퍼팅을 ‘하는’
것이다.
프리 퍼팅 루틴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만,
신속해야 한다.
대부분의
그린에서 2퍼팅으로 플레이를 마무리할 수 있다면 100타의 벽을 넘을 수 있다.
하지만 업 앤 다운 성공률이 높아진다면 90타의 벽도 넘을 수 있다.
좋은 칩 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숏게임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가능할
때마다, 심지어 러프에서도 퍼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90타대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골퍼에게는 거리와 방향을 가장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린 밖에서 퍼팅을 할 때는 어디가 됐든 샤프트가 타깃 쪽으로 기울어지게 셋업을 하고 약간 내리막을 이루는 각도로 볼을 맞힌다(위 사진). 볼은 긴 풀에서 튀어 올라 앞으로 점프하듯 나아간 후, 그린에 착지하는 동시에 굴러가기 시작할 것이다.
거리 컨트롤
짧아서 실패하는 건 금물
퍼팅의 달인이라도 저마다 스타일과 전략이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볼을 홀컵에
집어넣는다는 것이다.
80타의 벽을 넘고 싶다면 거리가 짧아서
실패하는 일은 없도록 퍼팅을 할 때 볼에
충분한 스피드를 가해야 한다.
여기에 도움이 되는 시각적인 이미지는 홀컵
뒤에 농구의 백보드를 그려보는 것이다.
홀컵 뒤에 백보드가 있다고 생각하면
‘스트로크가 너무 강한 게 아닐까’ 두려워할 일이 없다.
이 이미지는 임팩트 때 감속이 되지 않고 꾸준한 스피드로 통과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거리 컨트롤 향상의 관건이 되는 요소다.
그린 읽기
중력에 맡겨라
7.5m 퍼팅이 홀컵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짜릿한 모습은 찾기 힘든데, 휘어지는 퍼팅을 성공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중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홀컵을 등진 채 심하게 휘어지는 퍼팅을 시도해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나는 늘 휘어지는 퍼팅 라인의 꼭지점을 포착해서 그 지점을 타깃으로 삼는다.
일단 그 지점으로 볼을 보내놓고, 그 다음에는 중력의 힘으로 볼이 홀컵까지 내려가게 만드는 게 목표다.
이렇게 하려면 볼이 굴러가는 적당한 스피드를 계산해야 한다.
그리고 볼이 그 스피드로 지나가게 될 전체적인 라인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첫댓글 퍼팅 너무 어려워요 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
근데 모델이 남자인줄 알았드니 여성분 맞죠???
잘보고 갑니다..딩코말대로 여자분이 근육이 지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