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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맞은 외식업계에 가격파괴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서도 오히려 고품질ㆍ 고가 전략으로 도전장을 내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 할인이 경기불황 속에서 단기적인 고객 유입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브랜 드 이미지를 망치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등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가 '비만 주범'이라는 오명으로 손님이 줄자 맥도날 드, 롯데리아 등이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선 데 반해 일부 업체들은 재료를 고급화하고 가격을 올린 신규 메뉴를 내놓고 있다. 버거킹은 10일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스테이크하우스 버거'를 내놓는다. 햄버거 단품 가격이 4900원, 버거와 프렌치프瓚? 음료를 포함한 세트 메뉴는 6100원으로 다소 비싸다.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고기 패티를 두껍게 만들고 옥수수 가루가 뿌려진 빵에, 구운 피망과 양파 토마토 양상추 등으로 속을 푸짐하게 채워 넣었
기호에 따라 베이컨과 치즈를 추가로 넣으면 1000원이 추가된다. 스테이크하우스 버거 세트와 치킨버거, 콘 샐러드, 어니언 링, 음료 등이 포함 된 '스테이크하우스 팩'은 1만원에 내놓는다. 버거킹은 이 제품을 내놓으면서 타 업체의 가격인하 정책에 상반되는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CJ푸드빌과 썬앳푸드도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서 가격 할인에 정면으로 배치되 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봄 광우병 여파로 고객 발길이 뜸해진 이후 베니건스, TGI프라이데이스 등 경쟁업체들이 한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반대로 7월 가격을 7%가량 올렸다. 양원일 CJ푸드빌 대리는 "가격을 올린 대신 샐러드 바를 보강하고 메뉴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두 달 사이에 매출도 10% 이 상 늘어나 월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토니로마스와 스파게띠아, 매드포갈릭 등을 운영하는 썬앳푸드도 가격을 내리 지 않고 제휴 할인을 최대한 지양하고 있다. 전현진 썬앳푸드 대리는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으로 승부하기보다 장기적 으로 음식 맛이나 서비스에 치중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매출을 갑자기 확 올리는 효과는 없지만 불황에도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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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에서 나온 것은 판매가 위축된 이때에 보다 고가의 정책으로 고급화, 차별화를 두어
성공한 사례를 들고있다. 시대가 어려워진 이때에 외식업계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
는 단면을 보여주는것 같다. 예전에 본 기사에서 서울의 홍대 앞에는 저가 가격정책으로 출
혈경쟁을 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와는 반대의 마케팅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업체를 경영, 관리 할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그 상품(서비스)를 어느 고객층에
게 제공을 할 것인지를 가리키는 정확한 타겟팅이 이윤추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