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4시, 마산 시내
음식점'을 조심하라"
마산소방서(서장 전종성)가 지난해
화재 통계를 조사한 결과 '수요일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마산 시내 음식점'에서 화재 사건이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마산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269건 중 발생 요일은 수요일이 47건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목요일 46건, 화요일 45건, 토요일 40건, 일요일 36건, 월요일 31건, 금요일 24건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음식점 등 '비주거용
건물'(99건·37%)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은 75건(28%), '자동차'는 28건(10%) 등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5시 사이에 20건의 화재가 발생해 하루 24시간 중 가장 많았다.
발화 원인은 화기방치나 불장난 등 부주의 때문인 화재발생이 전체 화재의 35%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44%보다는 수치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마산이 인구 1만
명당 인명피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소방서는 마산이 인구 1만 명당 인명 피해가 0.29명으로 20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아 화재 안전도가 타 시·군에 비해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산 지역의 화재 건수는 269건으로, 전년 124건에 비해 31% 감소했다. 화재로 말미암은 인명피해는
사상자 12명으로 지난 2008년보다 52%(13명)가 줄었다. 재산 피해는 6000여만 원이 감소한 13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경남 도내 군을 제외한 10개 시의 평균 화재 발생 현황인 발생건수 276건, 인명피해 14명, 재산피해 15억여 원보다도 낮은 수치다.
전종성 마산소방서장은 "
현대사회는 위험사회로 집약된다. 여러 위험요인을 없애려고 노력해 2009년 마산지역의 전반적인 화재 안전도는 높아졌다. 그러나 주거용 건물은 전년보다 오히려 증가했다"며, "앞으로 주택뿐 아니라 모든 비법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전개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없애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