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날 아침에 못내 짧은 시간이 아쉽기도 학고
먼길 와서 염전을 둘러 보지 않고 가면 서운하겠죠..
새벽부터 일어나서 가방 챙기고 부지런히 서둘러서 염전엘 들렀다죠..
도와주고 가지 못해서 아쉽고 서운 하다는 테라님을 위해서
삽질 한번 해 볼텨 ~??
흩여져 있는 소금을 긁어서 모으라고 했더니 용감하게 도전~!!!
삽질 서너번에 곡소리 나옵니다..
에고고~ 허리야~ 다경아 니 욕본데이 ~~ ㅎㅎㅎㅎㅎ
그렇게 염전을 배경으로 한컷 다시 남기고 아쉬운 신의도 행을 마쳣습니다..
목포행 배에 몸을 싣고 함께 목포까지 동행한 섬아줌마..
사실은 의리가 있어서 배웅차 따라 온게 아니구요~~~
남편이 입원 해 있어서 겸사겸사..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ㅎㅎㅎ
아침도 못 챙겨 먹고 첫배로 나가는 바람에 목포에 도착 하자 마자 식다으로 고고씽~!!
충청도 내륙에서 서울에서 오신 분들이 섬 아줌마 아니면 맛보지 못할 ..
자연산 횟집으로 모시고 가서 맛나게 아.점을 먹고 기분 좋아진 연화심님 소주 일잔 하시고...
참한 새색씨 같은 테라의 술시중 까지 받는 호사를 누리셨죠...ㅋㅋㅋ
방금까지 참하고 얌전하게 술 따르던 테라는 어디로 가불고 .. ㅠㅠ
낙지 호롱을 물고 뜯는 테라 아짐쒸~!!!!! ㅋㅋㅋㅋㅋㅋ
먼길 마다 않고 와 주시고 또 오랜 친구 마냥 격의없이 지내다 가신 세분께
이글을 빌어 다시 한번 고맙고 감사하단 말씀 전합니다..
사실은 오시기 몇일전에 남편이 입원치료를 권유 받아서 입원을 했고
그런 와중에 혼자 염전일 하느라 미처 반찬도 준비된게 없었고
그렇다고 진즉부터 예약 된 약속을 갑자기 펑크 낼수도 없고 난감 했지만
우리 유부녀들은 집을 떠나려면 몇날몇일 계획하고 설레어 하는지라
무산되면 괜히 서운할듯 하여 그냥 아무말 안하고 오시게 했습니다..
마음은 억수로 바쁘게 푸짐하게 대접 하고 싶었단걸 꼭 ~ 알아 주이소 ~!!!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