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여성생활사박물관에서 왕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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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왕후를 만나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민정 여성생활사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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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패션쇼에서 우아한 궁중복을 입고 나타난 탈랜트 정혜선씨(앞줄 왼쪽 부터 네번째)
여주 여성생활사박물관, 고유의 민속 문화를 조사 발굴 연구하여 이를 문화교육 및 생활문화 전시로 재조명함으로써 민족의 얼을 일깨우고 있는 문화의 마당, 교육의 마당으로 천연 염색가 이민정 관장이 2001년에 설립한 산 교육장이다.
경기도 강천초교 강남분교 폐교에 자리한 이 박물관에서는 지난 10월 21일 오후 2시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왕후를 만나다’ 개막식을 갖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개막식은 김환설 여주시의회의장의 환영사와 김범조 한국예술원 부원장의 축사에 이어 이민정 여주여성생활사박물관장의 개막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민정 관장은 부군인 이재선 전 한국청소년금연운동연합 총재를 비롯한 많은 친지들이 참석
한 가운데 진행된 개막식 인사말에서 “여성생활사박물관은 과거를 통해 올바른 여성상을 확립하고 확립된 여성상을 연구하고 공유하여 인류적인 철학으로 알려야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고 “지금과 같은 최대의 국가 위기에서는 위기를 이겨내는 중심에 여성이 서야 한다.”고 역설 해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에 이은 축하패션은 다양한 한복과 궁중복을 입은 선남선녀들이 전통혼례나 신분에 따른 한복을 입고 퍼래이드를 벌였고 대왕대비마마 역으로 낯익은 탈랜트 정혜선씨가 우아한 궁중의상을 입고 나타나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매년 진행하는 ‘왕후를 만나다’ 행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격조 높은 공연까지 볼 수 있어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좋은 교육과 더불어 재미있는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성생활사 박물관에는 다른 박물관에서는 보기 어려운 전통 혼례나 신분에 따른 한복은 물론 우리 선조들의 실생활에 이용되었던 생활용품 및 장신구들이 전시돼 있어 학생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