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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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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수도자) 부고: 복동이가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깜찍이 추천 0 조회 67 12.04.21 21:44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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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21 22:55

    첫댓글 부제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아마도 복동이도 부제님의 마음을 알고 있을거예요... 남은 사랑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시겠네요...고맙습니다.

  • 12.04.21 23:05

    그렇군요. 많이 섭섭하시겠어요. 사람이든 짐승이든 하찮은 물건이든 마음주고 정성들인 것은 애착이 가기 마련이지요.
    작은 정성으로 물을 주고 가꾼 화분에서 잎이 돋고 꽃이 피는 것을 보면서 신기하고 감탄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부제님 글을 읽으면서 당신 모습을 닮은 인간을 만드신 하느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우리가 대하는 모든 것들에게 나누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희망하면서...

  • 12.04.21 23:34

    저도 어릴 때 집에서 병아리며, 고양이를 키웠는데 그것들이 죽는 것을 보며 생명있는 것은 키우지않는다는 결심을 했지요...키울때는 좋아도 죽을 때는 너무 가슴이 아파요...^^*

  • 12.04.22 00:23

    복동이도 수사님과 함께 해서 행복했을거예요~ 이별한다는것은 언제나 아쉬움과 후회가 그림자처럼 같이 하나봐요.

  • 12.04.22 11:33

    -열일곱 달 전 신부님과 수사님들은 어려운 신학원 경제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팔을 걷어붙이고 낚싯대와 그물을 들고 강화도의 명물인 망둥이와 새우 잡이를 나섰습니다.-
    오히려 경기사정이 않좋다는 신학원 사정이 더 제마음을 슬프게 합니다. ㅠ0ㅠ
    저는 예전에 금붕에 길러 보았는데요 마찬가지로 죽기 전에 숨을 가쁘게 쉬고 잘 움직이지 못했읍니다.
    그 금붕어하고는 매우 친해서 내가 금붕어 머리를 살짝 눌러주면 장난하는 줄 알고 신나게 몸을 이리저리 춤을 춥니다.
    그런데 죽기 하루전 그 금붕어가 저를 보면서 (이것은 제 생각이 아니라 정말 느낀대로요) 그동안 즐거웠고 나 이제간다 합니다. 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 12.04.23 08:12

    비록 동물이지만 그래서 모든이들의 영혼의 존재를 믿음이 정말로 진리 입니다.
    사랑의 아픔은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아픔속에서 승화시키고 진정 사랑이며 모든 생명과 만물의 창조자이시자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앞으로 계속해서성장하는 우리에게 주실 지금보다 더 큰 사랑의 삶을 살도록 매진해야겠읍니다.
    직접보고 사랑하고 키우신 당사자의 아픔이 정말 클태지만요(비록 동물이나) 힘내 십시오. 저도 불러 봅니다. 옹야야~

  • 12.04.22 22:41

    저는 복국을 좋아 합니다. 복은 독이 있지요? 부제님도 복국 드시나요?

  • 12.04.23 01:31

    부제님의 섬세하고 순수한 마음이 느껴옵니다.. 복동이를 잃으신 부제님 마음을 위로드리며..
    이제부터 사랑이가 부제님의 마음을 밝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 12.04.23 10:29

    아 복동이가 어떤 동물일까!!! 한참 생각을 했었는데 얼굴이 축구공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하시고 해서 복어인가 했어요 맞나보네요 전 복동이를 본적이 없어서요. 복어를 그렇게 키우셨군요. 17개월을 키우셨다니 오래 잘 키우셨던게 아닌가요? 물고기는 잘 몰라서요 ㅎㅎㅎ 부제님 마음이 한동안 허전하시겠어요..

  • 12.08.19 17:23

    녜 저도 행운이라는 시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딸아이의 간곡한 부탁을 저버리지 못하고 키우기 시작한거이 벌써 13년째네요 내 생명 아닌 다른 생명체에 대한 정성과 애로 정말 만만치 않음을 잘 알지요 부제님 그 정성과 애정의 대상과의 이별, 저도 미리부터 겁나네요 정을 뗀다는 그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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