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91 시즌 유럽 챔피언클럽스컵 결승전에서 마르세이유를 누르고 우승함으로써, 크르베나 즈베즈다는 베오그라드의 라이벌인 파르티잔을 영원히 따돌린 것처럼 보였다.
시대가 변하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지난 시즌 파르티잔이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진출권을 따내면서 상황은 역전되었다. 반면, 크르베나 즈베즈다는 28일 밤 스위스의 영 보이즈와 2차 예선전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재정적인 현실
유럽 축구계의 재정적인 어려움은 크르베나 즈베즈다와는 상관 없는 일일지도 모르지만, 조별예선에 진출하는 것은 성공으로 여겨질 것이다. 1991년 바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감독을 맡았던 류프코 페트로비치 감독은, "우리는 유럽의 강팀들과 겨뤄보기를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유럽컵 우승에 대해서는 "우리는 유럽 최고의 팀이었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고 회고했다.
제1단계
2004/05 시즌에서 페트로비치 감독의 첫 목표는 스위스 리그 2위팀 영 보이즈와의 취리히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전통을 감안하면 상대가 안 될 것으로 보이지만, 페트로비치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영 보이즈는 영악하고 잘 조직된 팀"이라며, "그들은 이미 국내 리그를 시작했지만, 우리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상적인 시즌
크르베나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23번째 리그 우승과 함께 컵 2관왕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그 후 슬라볼리우브 무슬린 감독,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 미드필더 드라간 믈라데노비치 등과 결별했지만, 페트로비치 감독은 남은 선수들을 믿고 있다.
위대한 세대
그는, "나는 더 나은 선수들을 지도해 본 적이 없다"며, "그들은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들이 두려움을 모른다는 것이다. 영 보이즈뿐만 아니라 3차 예선에서 맞붙을 빅 보이즈(강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
크르베나 즈베즈다에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 21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드라간 스탄치치를 영입해 전력이 강화됐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무슬린 감독이 선호했던 3-5-2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해, 선수들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게 됐다.
거물급 공격수
지난 시즌 국내 리그에서 21골, UEFA컵에서 6골을 기록한 거물급 공격수 니콜라 지키치 역시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크르베나 즈베즈다를 3차 예선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홈경기의 이점
그는, "우리는 3차 예선에 진출할 만한 실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한 달 동안 2차 예선에 대비해 왔다. 우리에게는 영 보이즈보다 더 많은 서포터와 더 좋은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2차전 홈경기의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취리히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자신만만한 골키퍼
비디치 대신 주장이 된 블라디미르 디슬롄코비치 골키퍼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상대팀보다 더 잘해야 한다"며,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든든한 수비진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슈팅할 기회도 잡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한 예측
페트로비치 감독 덕분에 크레브나 즈베즈다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분명하다. 이제 그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페트로비치는, "지난 시즌 파르티잔이 유럽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라며, "그러나 그들은 올 8월 우리가 유럽의 명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 우리에게 축하인사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미하일로비치가 속해있었던팀...이때 챔스우승도 하고..
죄송하지만 어디에 있는 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