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즈음에 서산에 성묘차 갔다가 짬을 내어 들러본 천리포 수목원입니다.
디카를 깜박 잊은데다가 폐장시간 1시간 전에 입장한 바람에 허둥지둥 구경하느라
핸펀 사진도 몇장 안되는 군요.
나무들의 이름도 기억이 안납니다.
그냥 가볍게 눈요기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호랑가시나무 잎파리 같은데 아주 앙증맞은 노란꽃이 피더군요.
흐드러지게 피어
수목원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주도하던 꽃입니다.
이런 나무에서, 이런꽃이, 이렇게 많이 달릴 수가!!!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은 ......@@
천리포 해수욕장의 낙조입니다.
숙박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가 몇 채 있는데 그 중 한 집에서 보이는 바다입니다.
이것도 역시 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의 바다입니다.
저기 보이는 섬도 수목원에서 관리하는 섬입니다.
저 섬에도 집이 한채 있었는데 지금은 없앤 상태랍니다.
이 하우스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름이 사철나무집입니다.
현관 바로 앞이 바다입니다.
현관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한참이나 바다를 바라보다 돌아섰습니다.
다음에 꼭 가서 1박이라도 하고 올 생각입니다.
앞서 소개한 분꽃나무입니다.
나무줄기에 특이한 돌기가 생기는 나무입니다.
잎도 꽃도 온통 빨간 나무입니다.
나뭇가지가 밑으로 축축 쳐저 내려와 잎이 피면 연인들이 나무밑으로 숨어들어
일명 키스트리라던가, 러브트리라던가 ......!?!?
이외에 아주 다양한 종류의 목련과 동백, 만병초를 비롯하여
처음 보는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한 점 가지고 있는 나무수국도 보여 반가웠습니다.
개인적으로 키워보고 싶은 나무들이 많아 혹시 묘목을 판매하는 매장이 있는지
물었더니 아직 없답니다.
다음에는 꼭 디카를 가져가서 이모저모 세세히 찍어 올려보겠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보이는 한강의 일몰입니다.
해의 왼쪽에 여의도 63빌딩이 보이는군요.
핸펀에 사진이 있길래 덤으로 그냥 올려봅니다.^^
이상 핸펀 허접 스케치였습니다.
첫댓글 ㅎㅎ...핸폰이 꽤나 비싼건가요~?...카메라 성능이 참좋습니다. / 천리포 수목원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곳인데... 언젠가 한번은 가볼만곳으로 기억 해 두겠습니다./ 분꽃나무의 꽃 잘~보았습니다. 기억~...ㅎㅎ...고맙습니다.
얼마전에 바꾼 공짜폰인데 요즘 기기들이 워낙 좋아지다보니 공짜폰도 쓸만한것 같습니다. ㅋ 아직 로또를 사본적이 없는데 천리포 수목원을 보고나니 자꾸만 로또가 사고 싶어지는군요 ^^ 세계수목협회가 12번째로 지정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이구요. 아시아에서는 최초랍니다.
설립자가 외국인 이라고 알고 있어요..수목원 이름은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가보진 못했어요. 잘 봤습니다.
네. 미해군통역장교로 우리나라에 왔다가 전역하고 민병갈이라는 이름으로 귀화한 후, 나무와 결혼해서 평생을 수목원에 바친 분이랍니다. 2002년에 타계하셨다는데 사진을 보니 천상 천사같은 분이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문국현씨(유한킴벌리)가 이사장으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