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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완성한 후기, 급히 올리고 갑니다.
5. 오스트리아(2)-짤츠부르크
오스트랴의 너무나 이쁜 시골마을, 호텔 뮐레느.
포근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떠날 차비를 한다.
모짜르트의 고향 짤츠부르크는 어떤 것을 내게 줄까?를 기대하면서.
신선하게 구워진 바케트 맛에 정신이 혼미해질 즈음, 잠시 빛나던 햇살은 어느 틈에 먹구름 속으로 얼굴을 가리고 ㅡㅡ;;
리차드 클레이드만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들으며 하룻밤 묵었던 시골마을을 떠나는 중이다.
저 곡......
소싯적 100번만 치면 눈 감고도 연주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열심히 더듬거렸던 곡이지만 기초가 없고 독보력이 부족한 나에겐 무리였던 곡 ㅡㅡ;; (갑자기 우울모드 )
딸 아이가 피아노를 두들길 때도 하염없이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나만의 미완성인 저 곡을 우짠담?
영원히 연모하고 사랑할 뿐.
여행자를 위하여 준비한 곡들은 계속 꼬리를 문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제곡, 하이든의 사라방드,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뒷 좌석서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내느라 힘든 나는 멜크수도원도 귀퉁이만 보고 ㅡㅡ;;
비엔나서 4시간 소요되는 짤츠부르크.
달리는 코치안에선 '사운드 오브 뮤직'이 상영되고^^ 난 또 오타쿠같은 형상이 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8년에 제작된 영화. 짤츠부르크에서 올 로케했단다.
더우기 이 영화는 초등학교 6학년 졸업하던 날 친정엄마로부터 받은 선물인데 평생을 즐겁게 사는데 도움이 된 영화다.
후다닥 거리고 덤벙대며 실수가 잦은 주인공 마리아의 모습을 보곤 내게 쟤가 꼭 너 닮았다고 칭찬 아닌 칭찬ㅡㅡ;;도 좋아했고,
ㅋㅋ 어린 시절 언니는 내게 빨강머리 앤이랑 하는 짓이 비슷하다고 놀렸지.^^;;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 저지르기를 좋아하던 어린 시절인지라~~~
알고보면 말괄량이 삐삐랑도 닮았을 거다. ㅋㅋ
마리아, 앤, 삐삐...... 뭔가 공통점이 보이지 않는가?
아무튼 그 호기심 많고 엉뚱함이 자라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혼자 픽~웃는다.
영화에 나오는 노래 하나, 가사 하나, 대화 하나 익숙치 않은 것이 없건만 왜 이리도 빠져드는지.
좌석마저 앞으로 옮겨 마스크의 주인공처럼 두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줄리 앤드류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에 집중한다.
얏호~~ 저 마리오네트를 하면서 부르는 요들송은...... 저절로 노래 소리가 나오고^^
이젠 올라가지 못하는 높은 음에서 삑사리를 내며 괜히 낯을 붉힌다. 헤헤^^
저런 영화에 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았던가?
사랑은, 인생은, 내 소중한 감정은......
지금 살고 있는 이런 낙천적인 모습도 그런 영향을 받은 것일 게다.
책이나 영화에 곧잘 감동받고 영향을 받는 나.
내 영화의 취향은 12세 관람가이다.
상영되었는 많은 영화들 중 안본 게 거의 없을 거다.
딸 아이가 자라면서는 만화영화까지 섭렵했고^^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등에 나오는 노래를 열심히 불러제끼던 딸 아이와의 시간들.
크으~ 혼자 또 먼 기억을 더듬으며 좋아라 하고 있구나.
이게 여행이 주는 묘미이기도 하지.
여행은 자기 성찰과 인생의 참 모습을 깨닫게 되는 여정이기도하지만 그런 거창시러운 일보다 지금처럼 소박한,
작은 실타래를 쫓아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는 일의 연속인 과정이기도 하다.
차는 달려 짤츠부르크에 우릴 내려놓는다.
먼저 초콜렛집에 들러 모짤트 초콜렛을 사고, 핸디 케어용 백도 하나 산다.
초콜렛은 내게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기원한 09맘들에게 줄 선물이고, 백은 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리고 미라벨 궁전 앞으로 갓~~!!
거리의 풍경은 모짤트의 곡이 어디서든 흘러 나올 듯한 분위기다.
아마데우스에서 본 그의 잔상에 혼자 허공을 헤매이고.......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시기한 살리에르의 이야기를 나만알고있는 것은 아닐진저...... 생략한다.
조금씩 날리는 빗줄기 속을 걸으며 아름다운 정원이란 뜻의 미라벨 궁전부터^^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부르며 달려 지나간 장미터널이랑 도레미 송을 머리꼭지가 돌도록 부르던 계단까지.......
<영화 속 장면처럼 달려보고 혼자 스텝도 밟아본 곳,
장면이 기억나시죠? 아이들과 노래부르며 달려 지나가는 마리아가~~~~~ㅋㅋ>
< 한 옥타브 높은 솔을 무리없이 부르던 마리아가 그리워지던 계단.
이젠 할머니가 된 쥴리 앤드류스지만 내 마음속엔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음을 확인한다. >
미라벨 궁전의 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아릿다운 정부 살로메를 위해 지어준 그런 이야기따윈 벌써 잊었다.
그저 귀에 끊임없이 들려오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노래에 따라 걸을을 옮길 뿐.
엇? 무궁화^^
미라벨 궁전을 나와 이제 모짤트와의 만남을 준비한다.
누가 그랬지?
죽음이란?
모짤트의 곡을 듣지 못하는 것이라고.
동감하고 공감한다.
그가 17세부터 24세까지 살았다는 집도 지나고 할 말 많지만 생략해야하는 카라얀 생가도 만나고,
엽서에 흔히 등장하는 오스트랴 전경을 눈으로 감상하는 나는 황홀해 죽을지경이다.
밀려오가는 관광객들 틈에서 짤자흐강 둑에 개여뀌를 발견하고 혼자 빈긋 웃는다.
식물의 세계화는 오래전 부터 해왔던 거라고.
이젠 짤츠부르크 음악제가 시작된 돔광장에 위치한 대성당이다.
J랑 입장, 함께 작은 촛불을 봉헌하며 짤츠부르크를 내 것으로 만들고 있다. 마음 깊~ 숙이.
그리고 자유시간.
생기, 열기 넘치는 간판의 거리, 명품의 거리를 쏘 다닌다.
< 다리는 안나와도 되는데...... 쩝>
관광객의 얼굴을 한 사람 외 그 곳 주민들의 옷차림은 두터운 겨울이다.
' 흠, 이 시기에 여행오길 정말 잘했군~~ .' 혼자 으흐흐 웃는다.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찻집이 보여 차 한 잔을 추억으로 남기려 했으나 기다리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 포기한다.
쩝. 이런 것이 패키지의 단점이지 ㅡㅡ;;
뒷골목 재래시장의 활기도 온 몸으로 느끼고, 빵도 사고^^ 사진도 찍는다.
블루베리를 한 곽 사서 우적우적 먹으며 걷기도 한다.
< 이 맛나보이는 복숭아 모양을 보시라, 둥글납작^^ 넘 이뻐서 한컷>
아쉬운 자유 시간 끝.
모짤트 생가 앞에서 우글거리는 인파를 뚫고 동행인들을 만나서 짤츠캄머굿으로~~~.
이젠 TV에서 말러의 교향곡을 들려줄 때 그가 살며 작곡생활을 했던 아름다운 지역^^ 짤츠캄머굿~~~관광이다.
<관광객이 우글 득시글 거리는 모짤트 생가다^^ >
짤츠캄머굿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도 유명하지만 풍경 좋기로 세계 으뜸?
이 오스트랴서도 자연경관이 손꼽히기로 유명하단다.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형성한 76개의 호수와 산들이 어우러져 있는데다 500~800m의 고지대에 자리한 까닭에
여름엔 피서지로 겨울엔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휴양지로 유명한 길겐 마을에서 볼프강호수를 지나 볼프강 마을로 갈 거다.
길겐 마을은 헬무트 수상도 다녀간 소금온천이 유명하다는데 난 소금 근처도 못갔다. 엉엉~~~.
또 모짤트 엄마의 생가도 만나고 알프스지방의 소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집들을 우수수 만난다.
<모짤트 엄마 생가집~ 아들이 유명하니 엄마 집도 명소가 된 듯, 뭐 볼 건 별로 없었지만......>
비는 가늘고 추썩추썩 내리지만....... 비를 즐기는 마음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다.
덕분에 리프트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 아름다운 짤츠캄머굿 지역을 둘러보는 옵션은 취소되고 말았다. ㅡㅡ;;
하지만*^^* 할슈타트를 방문하는 덤을 얻게 되었으니.
이건 나중에 이야기 하자.
우선 볼프강 마을로 가는 유럼선을 타야하니깐.
유람선 투어는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한다.
날씨가 약간 차가우나 눈에 보이는 정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문뒤이~~ 정말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지경이니 나도 어지간히 표현 재주가 없나보다. ㅡㅡ;;
<그래도 사진은 그림같은 풍경보다 인물사진으로^^ ㅎㅎ>
유람선에서 하선한 볼프강 마을에선 작은 골목들을 다니며 간판만으로도 어떤 집인지 알 수 있는 곳들을 지난다.
옛날, 글자를 모르던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만들었다지?
< "이 호텔 이름은 무엇일까요?" "네~~ 사슴호텔입니다.">
기념품으로 무지, 엄청 비싼 에델바이스 손수건을 색깔별로 사고, J가 사 준 시옷자 모양의 빵을 먹으며 피곤함을 달랜다.
달콤한 맛이 주는 그 묘한 들뜸.
기분이 좋아진다.
먹는 것에 약한 나? ㅋㅋ
독특한 조각이 있는 성당도 들어가 주님을 만나고 촛불을 켜는 동시상영도 진행한다.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볼프강 호수와 알프스의 산자락들.
<온 몸으로 각도를 재어봤지만 겨우 요렇게 해야만 알프스가 들어왔다.쩝.>
<교회안의 독특한 조각도 멋있었는데 사진이 왕허접이라~~ 촛불켜는 마음만 한컷>
길겐마을이나 볼프강 마을은 독일냄새가 물씬 난다.
내 머리속에 고착된 독일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가?
그 단순하면서 전원적인 풍경들~~~~
이젠 할슈타트로^^
슈벨트가 22세때 여기에 내려와 숭어를 작곡한 곳이다.
모짤트에 이어 슈벨트라~~~~~
생각해보면 난 어렸을 적부터 음악가라면 사족을 못썼던 것같다.
너나없이 가난했던 1960년대와 70년대 초, 그 시절에도 우리 집엔 독수리표 천일전축이 있었으니......
아침마다 어머니가 걸어놓던 많은 곡들.
세계 오대양을 휩쓸고 다니셨던 친정아버지가 구해오신 많은 음반들.
그 덕분에 6형제는 귀에 익숙한 음악이 바로 클라식이 될 수 밖엔 없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자고로 귀에 익숙한 음악이 좋은 음악아니던가?
그래서 막내 동생과 내가 유난히 천착했던 것같다.
바로크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작곡가를 조사해서 공책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그들이 작곡한 곡을 어떤 오케스트라가 누구의 지휘로 연주되었는지 음반을 구해듣고 또 정리하고^^
음악전집에 악곡 해설책에 음악가의 많은 전기와 그들의 이야기를 소설과 영화로 만나고,
가능한 많은 음악회에 참석하여 귀와 머리를 즐겁게, 눈을 즐겁게 하였건만.......
우뛰이~~ 어느날 행주치마 입에 물고 어쩌구 하는 '전선야곡'파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통에 클래식이 점점 멀어져뿠따.
그래도 가끔 생일선물로 연주회 표를 구해다 주는 냄편이 고맙고, 연주회장에 같이 가지 않아도 당연하던 시절을 살았다.
아이를 키운답시고 정신없던 10년은 어느 틈에 뇌 회백질 주름을 펴게 해버렸고, 이젠 음악을 들어도 곡은 아나 제목이 뭔지, 지휘자가 누군지, 독주자가, 협연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아슴한 시절이 되어버렸다.
흠~ 그래서 귀에 달콤한 이지리스닝? 안드레아 보첼리에게만 매달리는 겨?
다시 할슈타트로^^
할슈타트는.......
뱅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 J가 물었다.
"지금까지 가 본 중에 어느 곳이 제일 아름다워요?" 라고.
난 간단하게 대답한다.
"할슈타트"
지구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어디 적게 봤으리오.
지나치게 거대하지 않고, 사람을 주눅들게 하지 않으며 푸근히 감싸누는 미덕이 보였던 곳이 바로 할슈타트다.
그 거울같던 물도^^
작고 예쁜 할슈타트는 세계 최초의 후니쿨라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소금광산으로 가는),
모두 숙박업을 한다는 깨몽해설이 없으면 더 아름다워 보일 알프스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풍성한 알프스의 목재를 이용하여 집을 짓고, 소박한 회분들로 생기를 살린 집들.
이런 곳에 하루가 아닌 한달쯤 여가를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나만 하랴?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저 가만히 있어도 즐김을 아는 나이가 되다보니 그런 여유를 심하게 그리워하나 보다.
둘이서 넋을 놓다시피한다. ㅋ~
'달빛을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마리아를 위한 수녀님들의 노래를 생각한다.
마치 내 마음을 노래한 것처럼.
호텔로 들어가 짐을 정리한다.
내일은 이곳을 오게 만든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가는 날이다.
쿨쿨..
마사올림
첫댓글 아름다운 여행 후기네요. 클래식에 젖어 살은 마사샘도, 가족들도 모두 부럽습니다. 다음편 기대할께요.
넹~~^^
오랫동안 얼굴 못 뵌 것 같습니다.
감기 걸리지마시구 건강하세요.
죽음이란 모짤트를 더 디상 듣지 못하게 된다에 동의하면서, 또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아무 것도 해줄수 없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종횡무진 말괄량이처럼 누비는 자유로운 영혼을 부러워합니다. 미리 계획세우고 눈질끔 깜고 떠나면 되는데 말입니다.ㅎㅎ
달빛을 손에 넣기보담 한 잔 술에 띄워 마신다든지. 그대 눈에 어린 달빛 당겨 보면 되지 않을까요 ㅋㅋ
갑자기 두보가 생각납니다.
한 잔 술에 달빛이라~~
사운드오브뮤직, 아마데우스~~~, 그 음악들이 쟁쟁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너무나 자세한 여행기를 보면 나도 얼른 떠나고 싶어지는데...., 참 용기가 필요하네요. 어찌 그리 풍경은 물론 감정, 생각, 추억까지 다아 꺼집어 내실 수 있으신지요? 선생님의 감성에 탄복할 따름입니다. 정리 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우리는 전축도 음반도 없어 라디오 클래식 나오면 수첩들고 앉아 일일이 적으면서 들었던 추억, 옛날 시청앞 클라식 음악실에 문 닫을 때까지 앉아 있던 추억도 새삼 생각납니다.
시청앞 클래식다방이 이름하야 백조였던가요?
그 앞 골목의 양산박에 앉아 문인들의 야기를 듣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다방은 아니고 이름 그대로 "클라식" , 좌석은 앞으로만 볼 수 있게 극장식으로 배열, 지금 돈으로 한 5,000원 쯤 내면 차는 한 잔 정도 주고 DJ가 있어 음악해설을 해주고 곡명, 작곡자, 작품번호, 연주자 등을 걸어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거의 기악곡이었는데 유일하게 많이 들어 기억에 남는 성악곡은 마리안 앤더슨의 "거룩한 성"
그래요. 그것 있었어요. 명동에 있었던 것처럼.
정말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ㅡㅡ;;
임튼 백조다방도 클래식을 하는 두 곳중의 하나였답니다.
클라식이 문을 닫을 무렵 그래도 조금 더 오래 있었던 클래식을 들려주던 다방으로는 자갈치 쪽으로 "솔파다방"이 있었고 충무동 쪽으로(지금의 족발골목 부근)에 "수다방"인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덴공원 안의 "강변"에선 꼭 클래식이 흘러나왔죠. 그 뒤 목요음악회도 했는데~~~~, 강변이 사라진 건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여주인이 저보다 연세가 많지만 정말 미인이었는데...., 지금은 에덴공원 위 "솔바람 찻집"이라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가 본 것도 벌써 4년이나 된 것 같습니다. 등꽃 필무렵이 되면 등나무아래서 솔바람음악회를 열곤했는데.....
크으~강변이라~잊을 수 없는 곳이죠. 그리고 솔바람은 거의 가족행세를 하고 다니던 곳이었답니다.
이쁜 아줌마 민경씨랑 백샘 생각. 지금은 못간지 거의 수 년되었지만....... ㅜ.ㅜ
아~~ 사월, 그 등나무 그늘아래 등꽃을 담아 맥주를 마시던...... 사하구 주민이 확실합니다요^^
오래도록 생각했습니다출간하시를 합니다*^^* 왁 그어가며 보는 여행기...흑백사진같은 기억속의 앨범을 컬러의 세월로 되돌려 주시네요...예
밑줄 좌
고백하건데...요즘 저 또로토가 귀에 들어와요..삶이 묻어난 노래 같다고라고라고
크으~ 한 잔 술 걸치면 저절로 나오는 노래가 또로토^^
우리의 감성과 정서가 묻어있는 좋은 장르죠^^
써니님 노래 함 듣고싶군요. 그람 먼저 술자리를 맹글어야 되는긴데......아쉽다.쩝.
기억 되살리며 즐감합니당 ^^* 잉크를 풀어 놓은 듯한 호수 색과 볼프강 성당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샘의 글재주에 새삼 또 감동~ 못하는 건 뭐래유?
우리 꽃마리님의 답글에 볼프강호수에 또 한 번 풍덩.
보이시죠?
알프스물빛에 잔뜩 물든 마사의 모습이.(근데 오늘은 춥넹~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