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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남미여행사 포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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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스크랩 페루해변 완차코의 여유와 서핑(HUANCHACO, PERU)
pobe 추천 0 조회 107 12.09.02 15: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페루 리마에서 북부로 540여 KM 떨어진 완차코(HUANCHACO) 뚜르히요(TRUJILLO)에서 10여키로 정도 떨어진 해변마을이다.

내가 이곳에 간 이유는 서핑이다. 에콰도르에서 처음 배운 서핑을 여기서 좀더 배우고 싶었다.

마침 리마에 머무르고 있는데 여행중 만난 부부1쌍과 대학생 친구들이 거기에 머물면서 나와 연락이 닿아 나보고 서핑좀 가르쳐 달라며

꼬시길래 잽싸게 달려갔다. 10시간 가까이 버스를 타고 잽싸게.. ㅋㅋ

 

 

터미널에서 내려 버스에서 만난 외국애랑 택시를 뿐빠이로 타고 친구들이 있는 숙소로 달려갔다.. 완차코의 해변은 정말 길고 파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50여M 들어가도 가슴높이의 깊이로 나같은 생초보가 배우기엔 정말 안성맞춤...

 

 

해변 끝쪽에 위치한 숙소의 모습.. 방이 있는 2층 테라스에서 본 바다. 전망이 좋았다..

 

건너 친구가 보이고... 덥다...

 

한편에는 캠핑을 칠수 있는 공간이 있고 외국의 나이 많은 친구가 저 안에 머물고 있었다.. 방에서 머무는 것과 비교했을때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비용을 절약하기 위함인지 아님 텐트생활이 익숙해서인지....

가끔씩 나도 저런 여행을 해보고 싶은데 솔직히 엄두가 안난다.. 오랜 기간 텐트생활을 한다는 것이..

물론 100% 텐트생활을 하는건 아닐테지만...

 

 

갈대배.. 이 배로 투어도 하고 고기도 잡고.. 정말 배가 파도를 탈때 그 속도는 보는 이로 하여금 와 하는 탄성을 일으키곤 했다

 

 

 

 

여자 1분을 빼곤 우린 서핑보드?에서 보드를 빌렸다. 생초보라 모두 키보다 훨씬 크고 조낸 무거운 보드를 하나씩 끼고 기념샷.

난 이들을 가르친답시고 누워서 자세와 팔젓는법등을 알려주고 1분만의 코칭을 끝냈다.

낸들 어쩌랴.. 나도 4시간 배우고 한번 제대로 서보지도 못했는데....

모두 "웽 이게 다여??"하는 표정을 짓더만... ㅋㅋ

 

다음날 친구들은 수트까지 빌려 다시 한번.. 서핑은 안하고 사진만 찍은듯.. 솔직히 서핑할때의 모습은 그닥 찍을만한게 없었다

허구헌날 빠지고. 허부적거리는 모습밖에 없어서...

 

 

ㅋㅋ. 우리 셋은 강습은 안받고 폼만 잡았다. 그래도 3일연속 서핑을 하느라 무척 힘들었지만 우리끼리 물속에서 보드를 서로

밀어주고 함 서 보려고 노력했지만 누구도 제대로 서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무척 재미있었다..

보드와 수트를 하루 빌리는데 35솔정도...

 

한번은 물속에 빠졌는데 발목에 묶인 끈이 빠져 정말 죽을뻔한 고비도 넘겼다... 수영을 전혀 못하는 나는 끈하나 믿고

서핑을 하는데 물속에서 줄을 당기니 줄에 힘이 없는 것이 아닌가.. 고개를 들어보니 보드는 이미 멀리 뭍으로 떠내려가 있고

난 깨금발로 들어가 바닥을 치고 올라올려고 했지만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와 썰물사이에서 정처없이 물만 쳐마시고 하다가

나도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산것인지... 그냥 보드위에 멍하니 누워있다가 나도모르게 가지말라는 파도가 엄청 높은 곳으로

떠밀려 내려간것 같았다... 뒈졌어야 하는디... ㅋㅋㅋ

 

 

 

 

 

 

 

4일째는 모두 지쳐 근처 CHAN CHAN에 있는 유적지와 해변을 둘러보았다...

 

 

 

 

갈대배를 못타본게 아쉽지만....

 

 

 

갓 잡아온 고기를 바로 팔기도 하고 즉석에서 간단한 시장이 열리기도....

 

여름이라 그런지 날씨는 덥고 밤에는 이렇게 호스텔과 바들이 시끄럽다... 해변을 따라 괜찮아 보이는 바들이 있고...

 

 

 

 

 

 

 

 

 

 

 

 

배도 채우고..

 

 

 

 

언덕위에 교회에도 올라가 전경도 찍고...

 

 

 

 

 

 

 

 

 

 

 

 

맥주도 한잔하고....

 

폼도 한번 잡아보고.. 숙소가 정말 맘에 들었다.. 햇볕도 잘들고.... 그닥 사람이 많이 없어 더 좋았던듯...

뭐여 저 위에 있는 놈은 발톱 깎는겨???

 

석양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모두 짐을 싸고 다음 목적지인 와라스(HUARAZ)로 가며 사진 한장.. 부부는 나랑 같이 와라스를 가서 산타크루스 트렉킹까지

했고... 남자애는 리마로 가서 뉴욕을 가는 일정이라 여기서 헤어졌다... 그후에도 몇번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지만...

지금 그 친구들은 벌써 한국에 들어가 있고 난 지금 돌고돌아 다시 페루 리마에서 포비네 해피하우스라고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고

한국에 잠시 들어갔을때 남자애를 만나기도 했다...

 

 

 

 

 

아직도 서핑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데 여기서 물에 빠져 죽을뻔한 나는 물에 대한 공포심이 더욱 커졌고...

언젠가 다시 이곳에 와서 제대로 함 배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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