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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세번째 우주(깔라차크라)
우주는 우리 마음의 표상이다...
3보에 귀의한 불자는.. 헌신의 표시로 무엇인가를 부처님께 바친다..
공양물로 바치는 것중에서 최상은 우주를 바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다..
이것을 만달라공양(曼陀羅供養)이라 한다...
우주는 저마다 다르다...
우리는 첫번째 우주에서..성문연각이 바라보는 우주를 그렸다...
한사람의 불자로서..그러한 우주를 바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는 두번째 우주에서.. 보살이 바라보는 우주를 그렸다...
한사람의 불자로서..그러한 우주를 바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는 세번째 우주에서.. 금강살타가 바라보는 우주를 그릴 것이다...
한사람의 불자로서..더 진보적인 이 우주를 바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림을 보면... 지..수.. 화.. 풍이라는 네 가지 우주적 토대 위에..
우주수(宇宙樹)인...쑤메루(須彌山)가 하늘 높히 올라가 있다...
그래서 만달라공양을 올릴 때.. 우리는 네개의 토대를 쌓아올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수미산을 상징하는 것을 그 위에 세운다....
지의 표면에는 인간들이 살고 있다...
지표아래에는 아수라와 나가(龍)가 살고..
그나머지 아래로는 수..화..풍의 토대까지..다양한 지옥이 배치되어 있다...
수미산은 수미산의 몸과... 수미산의 얼굴로 나뉜다...
수미산의 몸은 육도 윤회계의 상층인.. 반신과 천신들이 사는 곳이고...욕계(欲界)에 포함된다...
수미산의 얼굴은...목과 얼굴에 해당되는 색계(色界)와..
왕관에 해당하는 무색계(無色界)로 나뉘어져 있다...
세번째 우주는 금강살타가 바라보는 우주이다...
이것은 부처님의 삼전법륜을 통해 그리고자 했던 우주이며..
부처님께서 남인도 아마라바띠에서..
삼발라 왕 쑤찬드라에게 설하신 깔라차끄라딴뜨라 경전 안에 묘사된 우주이다..
깔라차끄라 딴뜨라에서 우주를 구성하는 원리는 셋이다.
외부에 나타난 우주
외부 현상을 인식하는..인간
이 두 요소의 근본바탕으로 존재하는.. 지혜
깔라챠끄라 딴뜨라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사는 우주는..
정해진 한계 속에 있는 예측 가능한 우주이다.
이 세번째 우주는..별의 역학적 운동.. 인간의 호흡.. 네 가지 주기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이 세가지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말한다.
우주가 어떻게 생성이 되었는지를 말하는가 하면..
우주 초기의 생성과정을 통해..
대우주와 소우주가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상호작용하는지도 말한다...
천체 배열.. 인체의 구조.. 크기는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 말하고..
우주의 창조과정과 다르마는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인간이 다르마를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엇이고..그 방법은 무엇인지...
이 모든 것은... 역사 속에서 삼발라와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와 같은...
아주 유별난 주제들을 다룬다...
이 세번째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는.. '잠부링'이라 하는 어떤 선택된 지역이 있으며..
이 곳은 어떤 곳 보다 인간이 깨달음을 성취하기 좋은 곳이라는 것이다..
잠부링은 여섯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잠부링 남쪽에 있는 ‘고귀한 나라’ 인도..
잠부링 북쪽에 있는 티벳, 코딴, 차이나, 샴발라, 대설국(大雪國).. 이렇게 여섯이다.
더 자세한 설명도 가능하다..
1.고귀한 나라 인도에는 여섯개의 도시가 있다...
*모든 부처가 구경의 깨달음을 이루는 자리이자
대보살들이 금강삼매를 개발하는 곳인 비하르의 북부 중심도시, 마가다(보드가야),
*비하르 주, 티르훗 지방에 있는 고대 왕국, 바이살리,
*고대 코살라국의 수도이며, 붓다께서 대승의 가르침을 설한 시라바스띠,
*꼬르모 직,
*고대 코살라국의 수도이며, 아요다라고도 했던 싸케따,
*갠지즈 강의 하구의 삼각주, 앙아국의 수도이자 지금의 바갈푸르인 캄빠까가 그 곳이다.
2. 로케스와라, 혹은 아발로키떼스와라(觀世音) 보살이 세운 나라 티벳,
3. 사리뿌트라와 바이시라바나가 호수의 물을 말려 탑을 세운 나라이자,
카라코룸지역 너머 인도 북부 평원에서 타클라마칸사막의 오아시스에 이르고..
지금의 욧칸마을 밑에 오랜 세월 묻혀 있는 꾸사나제국의 도시, 코딴,
4.문수보살이 거주하는 오대산을 포함하여, 네 산의 기운을 받는 나라 차이나,
5. 서른 두명의 꿀리까, 불교왕이 사는 나라 삼발라,
6. 고귀한 나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잠부링의 북쪽 경계에 있고,
샴발라에서 볼 때 북편의 설산에 접해 있는 나라, 대 설국,
샴발라에는 무려 9억 7천만 개의 마을이 있다고 한다..
(물리적인 관점에서는 파악이 안된다...)
전체의 수도는 `깔라빠`라고 한다.
샴발라의 위치는 히말라야 산맥 너머, 잠부링의 최북단인 대 설국 경계에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 곳이 어디이든 샴발라는 이 깔라챠끄라 딴뜨라 경전이 발생한 곳이다.
이 경전은 사캬무니 부처님이 열반하시던 해에 가르친 마지막 가르침이다...
샴발라의 첫 번째 왕 `쑤찬드라`는..남인도 아마라바띠에 있는 단야까따까에서 그 법을 받았다..
이 세번째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우주는 크고 작은 주기(劫)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기(劫)라는 것은..한번으로 끝나는것이 아니고.. 같은 것이 반복해서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주기는 그 안에서 회전 운동을 하며.. 성주괴공(成住壞空)의 네 단계를 거쳐 마무리 짓게 된다...
이 주기 안에 네가지 차별이 있듯이....부처의 가르침도 성주괴공의 네 단계를 거친다...
부처님의 가르침도 영원하지 않고... 각 주기의 운동변화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기의 운동의 변화를 보고.. 자신이 속해있는 시대의 특성을 가늠할 수 있다...
다르마는 어떻게 수행되고 있고.. 어느정도나 성취될 수 있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
우리 안에 공존하는 이 세번째 우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수받거나 수행하지 않고도 바로 깨닫는 첫 번째 시기는 지나갔다...
진심으로 다르마를 추구하는 자가..수행을 통해 점진적으로 깨닫는 두 번째 시기도 지나갔다..
우리는 지금... 전승법맥이라는 형태속에서 다르마를 수행하는 이 독특한 환경에서..
아주 드물게 깨닫는 사람이 나오는 세 번째 시기의 끝자락에 와 있다..
네 번째 시기가 오면.. 사람들은 다르마의 의미를 완전히 망각하게 될 것이다.
경론은 남아있으나 그 의미를 가르치는 자도 없고 배우는 자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또다른 주기(겁)이 시작되면...새로운 붓다다르마가 나타날 것이고...
또 다시 네 가지 주기적인 패턴을 따라 갈 것이다... 사물도..사람도..다르마도...
이 세 번째 우주의 관점은..
우주..문명은 반복된다라는.. 우연이 아니라 예정된 경로를 간다는 놀라운 시야를 열어준다...
그리고..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보이지않는 어떤 운동에 종속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세 번째 우주의 관점으로 바라볼 때..
크고 작은 주기(小劫) 중에는...2만 1,600년을 주기로 하는 주기가 있다.
그 안에서..처음 세 시기는 5,400년씩이고..네 번째 시기는 3,600년이다...
이 네 시기(1만 9,800년) 동안 붓다 다르마가 세상에 널리 수행이 된다.
그리고 나머지 1,800년 동안에는 붓다 다르마가 쇠퇴하고..무지한 지식이 세상에 넘치게 된다...
이러한 깔리유가..오탁악세라 하는 시기.. 붓다 다르마가 쇠퇴하는 이 1,800년이 시작된 것은
7대 샴발라 왕이 보위에 오르고 난 후, 51년이 지난 뒤(서기 578년)라고 한다.
이 시점의 계산이 맞는 것이라면...
이 특별한 시기는...그로부터 1,800년이 지난 서기 2,378년까지 계속될 것이다.
2,378년은... 25대 샴발라 왕, 로드라짜킨이 보위에 오른지 51년이 지난 해가 될 것이다.
지금은...21대 샴발라왕, `아니루다`가 보위에 올라있다고 한다...
깔라챠끄라 딴뜨라에는 큰 관전 포인트가 하나 있다...
2만천6백년이라는 이 주기 동안에 미래세까지 무지한 가르침이 계속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고...
깔라챠끄라 딴뜨라는 이 무지한 가르침에 어떻게 대처할것인가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여기에서 보면.. 무지한 가르침을 일으켜 세우는 여덟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8대 샴발라 왕이자 1대 깔끼인 만주쉬리 야사는 깔라차끄라 딴뜨라 주석에서 이렇게 예언하였다...
``미래세에 미개한 무리들이 인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수도 델리에서 미개한 국왕, '마디'는 샴발라를 정복하려 할 것이다.``
``그 때 샴발라의 25대 왕 로드라차킨(마지막 왕)은 인도를 공격하여 그들을 몰아낼 것이다.``
``그는 2,327년에 보위에 오를 것이며.. 2,417년까지 90년간 통치하게 될 것이다.``
``그의 승리는.. 다르마가 쇠퇴하는 `깔리유가`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다.``
``그 후에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전세계 12지역에 깔라차끄라를 포함한 다르마가 확산될 것이다..``
한편.. 이 우주에는 대겁(大劫)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대겁(大劫)은 이 우주자체의 주기를 말하는 것이며...432만년 동안 지속된다고 한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우주는
과거우주의 심상속이 이 우주공간에서 운동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우주 안에...광대한 빛의 소용돌이.. 별이라는 물질의 토대.. 생명현상이라는 것이 나타났다...
이 우주적 현상은.. 432만년 동안 생성.. 유지.. 소멸..진공이라는 네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된다.
한 인간이 자신의 심상속이 반영된 몸 속에서 살다가.. 언젠가는 죽는 것처럼
하나의 우주는 사라지지만.. 다시 또 다른 모습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어렵지 않다..
우리 불자는 윤회를 받아들인다..
그 윤회의 주체는 심상속(心相續)이다.. 그리고 심상속은 거듭해서 몸을 바꾼다...
이처럼 우주는 혹은 그보다 작은 주기는.. 자신의 존재를 표현할 몸을 바꿔간다...
인간의 심상속(心相續)처럼.. 우주는 경험을 하고..심상속을 형성한다..
우주는 맹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과율에 따라..우주라는 심상속(心相續)이 거처할 몸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보다 작은 주기는..?
그 또한 모든 중생을 대변하는 거대 심상속이..경험을 통해 성숙하고..
그 결과 다른 몸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각 시대의 다르마는..
우리 전체로서의 심상속이 공간에 드리우는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그 그림자는 고결하게 나타날수도.. 저속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번째 우주의 관점에서... 혹은 삼전법륜(三轉法輪)의 관점에서...
우주와 시간이 어떻게 인체와 관계하고 있는지에 대한아주 흥미로운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것은..수행자가 은둔수행을 하거나 무문관을 할때...
왜.. 꼭 3년 3개월을 해야하는지..
최소한 3년 2개월 반으로 해야하는지에 대한 명백한 이유를 말해준다...
인간의 호흡은.. 우주의 운동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
1년이란 시간은.. 음력 360일로 계산하면 총 21,600 분이 된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하루에 21,600번 숨을 쉬게 된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까르마 에너지(업기)'로 되어있다..
그리고 '까르마에너지'인 이 공기는 극미량의 `지혜에너지(혜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들이쉬는 공기의 32분의 1은 지혜에너지이며..이 것이 영적 잠재성을 끌어낸다고 한다..
들이쉬고 내쉬는 이 호흡을 주의깊게 바라보면.. '지혜에너지'는 크게 증폭된다고 한다..
그래서... 수행자는 매순간 마음챙김...사띠의 힘이 필요한 것이다..
수행자가 은둔수행을 하면.. 이 '까르마에너지(業氣)'의 힘은 크게 감소한다고 한다.,
세상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지배하는 일이 있다..
그 과정에서 어떤 감정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어떤 태도를 반복하게 된다...
이 반복되는 패턴은 까르마에너지를 형성하고.. 내재되어있는 본성의 지혜를 가린다..
그러나..그 모든것을 세상에 남겨놓고 은둔처에 들어가면..
무한히 반복되던 이 관성들은 조금씩 수그러들고.. 힘을 잃고 점차 사라지게 된다...
관성(業)이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먹이를 주지않으면 굶어주기 마련이다...
그것을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구사하는 테크닉이 적정처에 은둔하는 것이다..
그러나..여전히 행위를 줄이지 않고...세속의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면 그 의미가 없다...
삶의 관성이 줄어들면...점차 내재되어 있는 지혜에너지가 늘어나게 된다...
그 결과 수행자는.. 마음의 지극한 평온.. 모든 곳으로 동시에 열려있는 해방감...
그리고...마음이라는 공간 전체에 퍼져있는 맑음을 경험하게 된다.
쉬는 숨의 공기에서 점차 까르마 에너지(業氣)가 줄어들고.. 지혜 에너지(慧氣)를 증가하게 되면..
어느 순간.. 까르마에너지 자체가 지혜에너지로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 찾아온다...
불교 딴뜨라에서는 지금을 사는 인간의 자연적인수명을 100년으로 본다...
인간이 100년 동안 호흡을 할때 얻는 지혜에너지의 량이 있다..
일반적으로.. 들이쉬는 숨의 32분의 1이 지혜에너지의 비율이다...
그러나 은둔수행을 하면..이 지혜에너지의 비율은 바뀐다...
들이쉬는 숨의 100%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100%라면..은둔처에 머무르는 3년 3개월은 세속생활을 하는 100년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깨달음이라는 비등점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최소시간은 3년 3개월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3년 3개월 동안 흩어짐 없이 명상수행 할수 있다면..
지금강 혹은 비드야다라(릭진)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 세번째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산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삶을 통해 원인을 쌓는다거나.. 다른 몸과 환경을 다시 창조하는(태어나는)일도 없다고 한다..
우주가 진보한다는 것도 없고.. 인간이 진보한다는 것도 없고...
구경의 열매에 도달한다는 것도 없다고 한다.
모든 현상의 근본바탕은 공성(空性)이다...
자아라는 실체를 추구하는 것은 윤회를 일으킨다..
모든 함정은 여기서 비롯된다...
육신으로서의 나는 욕망과 분노의 뿌리가 되고..
일상의 행위 속에 나타나는 이러한 감정들은 윤회하게 하는 관성(業)을 만든다.
이 것은 고단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한다.
이 고통의 느낌은 그 실체를 증가시킨다..
하지만 이 느낌은 공성의 마법..홀로그램과 같은 것이다.
실체는 없지만 마법처럼 나타나고..꿈처럼 눈에 보이기도 한다.
이 현상은 네 가지 공성과 네 가지 에너지의 결합하여.. 실체로서 나타난다.
자아의 꾸밈에서 벗어나 있는..어떤 모습의 토대도 없는 마음의 본성은..
관념으로 묘사할 수 있는 어떤 그 무엇이 아니다.
그 성품은 시공전체에 동시에 확장되어있는 정광명(靜光明)이지만..
나타날 때는 무수한 형상으로 나타나고 어떤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마음의 정광명은 시공을 초월하는 실재의 세계(法界)이며, 모든 대상을 절대 초월한다...
이 본성은.. 마음의 눈으로 파악하는 대상이 될 수 없으나,
마음속에서는.. 인식의 주체와 인식되는 대상으로 분리가 된다...
이러한 상대성의 인식은.. 수면 위에 파도가 일어나듯이
나.. 그리고 나 아닌 다른 것이라는 이중 개념을 의식 속에 만들어 놓는다...
이 것은 식온(識蘊)을 일으키고.. 이 것 저 것이라는 분별의 행온(行蘊)을 일으킨다...
이 것은 다시.. 이 것이 좋다, 나쁘다라는 결정의 상온(想蘊)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마음의 결정된 상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거나 무관심한 행위의 수온(受蘊)이 나타난다..
이 것은 관성적인 습성으로 굳어져.. 자신의 몸과 환경에 반영되는 색온(色蘊)으로 확인된다..
그러나...이렇게 잘못 길들여진 습관이 해체되고.. 자아라는 중핵이 무너지면..
굳어진 이 모습과 에너지는 결속을 풀고,..
인위적인 노력없이... 마음은 본래 모습으로 완전히 해방된다...
이와같이 부처님의 삼전법륜은..내안에 있는 이 세번째 우주는..
나라는 소우주와 현상이라는 대우주가 하나의 질서 속에서 서로 맞물려있는 것을 보게 된다...
모든 현상의 바탕인 공성(空性)과...
다양한 현상으로 연출을 하는 연기(緣起)가 하나로 상공화하는 우주를 보여준다..
현공불이(現空不二)..낙공불이(樂空不二)의 무분별한 우주...이것이 세번째 우주의 진실한 모습이다...
우주에 대한 이러한 견해를 바탕으로..금강승(金剛乘)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므로 이 우주는 더이상 보살의 우주가 아니라..금강살타의 우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