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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해설
자신을 한없이 낮추며 자비를 청한 가나안 여인의 믿음을 본받읍시다. 하느님께서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성자의 낮추심으로 구원의 보편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도 겸손한 마음으로, 영원히 변치 않는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끊임없이 증언하도록 합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부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거룩하신 하느님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은 성령을 보내시어 죄의 억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하느님의 참 자녀로서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주님이 주시는 영광과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 1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창세 45:1-15 이기종 요셉
요셉이 자기 정체를 드러내다
1 요셉은 시종들 앞에서 복받치는 감정을 억제할 길 없어 "모두들 물러나라." 하고 외쳤다. 이렇게 요셉은 모든 사람을 물리고 나서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알렸다.
2 그가 우는데 울음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이집트의 모든 사람에게 들렸고, 파라오의 집에도 들렸다.
3 요셉은 형제들에게 털어놓았다. "내가 바로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형제들은 그의 앞에서 너무나 어리둥절하여 입이 얼어붙고 말았다.
4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자, 그제야 가까이 옆으로 갔다. 요셉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나를 이집트로 팔아 넘겼지요.
5 그러나 이제는 나를 이 곳으로 팔아 넘겼다고 해서 마음으로 괴로워할 것도 얼굴을 붉힐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6 이 땅에 기근이 든 지 이태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밭을 갈아 곡식을 거두려면 다섯 해가 더 지나야 됩니다.
7 하느님께서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 보내신 것은 형님들의 종족을 땅 위에 살아 남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8 그러니 나를 이 곳으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파라오의 어른으로, 그 온 집안의 주인으로 삼으시고 이집트 전국을 다스리는 자로 세워주셨습니다.
9 지체말고 어서 아버지께로 올라가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이라 하고 이렇게 전해 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저를 온 이집트의 주인으로 삼으셨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저에게로 내려오십시오.
10 아버지께서는 여러 아들과 손자들을 거느리시고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가지고 고센 땅에 사시면서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습니다.
11 다섯 해 기근이 지나가도록 아버지께서 사실 수 있게 모든 것을 거기에 장만해 놓겠습니다. 아버지께서 거느리시는 식구들과 딸린 목숨이 아쉬운 것 없도록 해드리겠습니다.'
12 이제 형님들께서는 아우 베냐민과 함께 이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요셉이라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보셨습니다.
13 내가 이집트에서 어떤 영화를 누리고 있는지, 그 밖에 무엇이든지 본 대로 다 아버지께 말씀드려 주십시오. 지체말고 어서 가서 아버지를 이리로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14 그리고 나서 요셉은 친동생 베냐민의 목을 부둥켜 안고 울었다. 베냐민도 그의 목에 매달려 울었다.
15 다시 요셉은 형들과 일일이 입을 맞추어 인사하고는 붙잡고 울었다. 그제야 형들은 그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67편)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하느님, 우리를 어여삐 보시고, 축복을 내리|소-|서. *웃는 얼굴을 우리에게 |보여|주소|서.
● 세상이 당신의 길을 알게 |하시|고 *만방이 당신의 구원을 깨|닫게| 하소|서.
○ 하느님, 백성들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만백성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 당신께서 열방을 공평하게 다스리시고, 온 세상 백성들을 인도|하심|을, *만백성이 기뻐 노래하며 기|리게| 하소|서.
○ 하느님, 백성들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만백성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 땅에서 오곡백과 거두|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께서 내리신 |축복|이-|라.
○ 하느님, 우리에게 복을 내리|소-|서. *온 세상 땅 끝까지, 당신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로마 11:1-2상,29-32 이광우바우로
이스라엘 중의 참 선민
1 나는 또 묻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버리셨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나도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베냐민 지파에 속하는 한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2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당신의 백성을 버리시지 않았습니다.
29 하느님께서 한 번 주신 선물이나 선택의 은총은 다시 거두어가시지 않습니다.
30 전에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던 여러분이 이제 이스라엘 사람들의 불순종 때문에 하느님의 자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31 이와 같이 지금은 순종하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도 여러분이 받은 하느님의 자비를 보고 회개하여 마침내는 자비를 받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32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불순종에 사로잡힌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그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부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마태 15:21-28
가나안 여자의 믿음 (마르코 7:24-30)
2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띠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다.
22 이 때 그 지방에 와 사는 가나안 여자 하나가 나서서 큰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제 딸이 마귀가 들려 몹시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고 계속 간청하였다.
23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 때에 제자들이 가까이 와서 "저 여자가 소리를 지르며 따라오고 있으니 돌려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씀 드렸다.
24 예수께서는 "나는 길 잃은 양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만을 찾아 돌보라고 해서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25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께 다가와서 꿇어 엎드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26 예수께서는 "자녀들이 먹을 빵을 강아지에게 던져주는 것은 옳지 않다." 하며 거절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는 "주님, 그렇긴 합니다마는 강아지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주워 먹지 않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28 그제야 예수께서는 "여인아! 참으로 네 믿음이 장하다. 네 소원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 임내규 요나 신부(금산교회)
공동주보,“누구도 거절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처럼”
얼마 전 초전도체가 한국에서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과학계를 중심으로 크게 이슈화되었습니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모든 전기 저항을 0으로 만들 수 있는 물질인데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영화 아바타에서 중심 소재로 등장하는 물질로 알려졌습니다. 이 물질이 아직 초전도체로 입증되지는 못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큰 쟁점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이러한 물질이 개발된다면 세상은 정말 큰 변화를 겪게 될 겁니다. 핸드폰 충전, 전기차 충전도 순식간에 이루어 질 테고, KTX 기차의 달리는 속도는 지금보다 몇 배는 빨라 질 겁니다. 저야 과학에 상식이 없으니 이렇게만 말하지만, 과학계는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자명합니다.
이 물질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저항을 없앤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저항을 접하게 되는데 공기, 바람 등의 자연에서 발생하는 그것들과 관습, 규범 등의 집단에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저항이 있겠습니다. 이러한 저항이 없어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상상이 안 됩니다.
자석과는 반대로 인간들은 자신과 동일한 관심거리나 가치관 등이 있을 때 서로를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나의 신념에 위배되거나 추구하는 바가 다르면 멀리하거나 적이 되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도 국가나 민족, 정당의 신념은 특히나 더 크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았다고는 하는 선민의식을 품고 있었습니다.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겠으나 그 선민의식이 과연 그들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었을지는 의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전부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선민의식 속에는 이웃 사랑이 없습니다. 내 민족, 내 가족,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 사랑이 아닙니다.「너희와 함께 사는 그 외국인 나그네를 너희의 본토인처럼 여기고, 그를 너희의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 살 때는,외국인 나그네 신세였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라는 레위기 19:34의 말씀은 이웃이 누구인지 명확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 우리의 유전자 안에는 친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저항이 깃들어져 있는 듯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2022년에 조사한 국내 거주 이주민의 수는 220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문화 수용성 지표에서 성인 52%만이 긍정적으로 답했고, 54%는 우리 사회가 이주민에 대해 혐오 또는 차별적 태도를 보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대에도 이방인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인데 2천 년 전에는 얼마나 더 심했을까요?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가나안 여인은 지금의 레바논 지역에 해당되는 두로와 시돈 지역에 살고 있었고 북쪽 이스라엘과 삶의 연관을 짓고 살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먹고살기 위해선 이스라엘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지만, 냉대와 차별은 다른 나라보다 더 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과 가나안 여인은 대화에서 이방인을 ‘강아지’로 비유하여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유대인들의 의식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유대인들의 이웃 사랑이 기대 이하인 것은 알겠지만 예수님도 그러했던 걸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 유대인들의 이방인에 대한 혐오와 배타심을 깨트리고 싶어 하셨습니다. 가나안 여인에 대한 시험은 시험이 아니라 증명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없는 이웃 사랑이 이방인들에게는 있다는 것을요. 우리들 역시 이 점을 깊이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내 교회, 나랑 맞는 사람들, 나의 이익을 넘어서 지역공동체, 인류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관계에 저항감을 0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예수님께 다가오는 모든 사람을 받아들였음을 기억하며 여러분들의 사랑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강현우 아브라함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원주교회와 이쁜이 신부를 위하여
기관: 천안지역자활센터와 조응주 센터장
일본: 가마이시 신애교회와 고시야마 테쯔야 신부
해외: 영국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이세희 성모마리아 교우를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이경호 베드로)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독생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어두운 이 세상을 참 빛으로 밝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큰 영광과 참 모습을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C
자리에 앉는다.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C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우리들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부제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우리교회 소식
연중 20주일 ( 8/ 20)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고쳐 달라고 간청하는 가나안 여인의 모습이 눈물겹습니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예수님의 탄성이 우리 귀에도 들리도록, 굳건한 믿음으로 간절히 청합시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지난주 감자선교밭, 들깨 심었어요
지난주에 서구 오동밭으로 가서 들깨모종을 2차로 심었습니다. 수고하신 교인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들깨를 중간중간에 더 심을 계획입니다.
매월 3째주 보문교회와 연합감사성찬례 진행
오늘 성남동교회에서 보문교회와 연합 감사성찬례가 올려졌습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민예령 데오도라, 추연지 유니게, 청소년 교인 2명이 앞으로 학업과 신앙생활을 굳건히 해나가길 빕니다.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개혁주일 행사 안내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도보순례 안내
대전NCC에서는 연합으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함께하실 분들은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차순례 (8.25/금, 오후 3시-6시)
-2차순례 (8.26/토, 오전 9시-11시30분)
마침기도 (8.26/토, 정오 12시)
기도합시다.
이세희 성모마리아 교우를 위하여
사랑의 하느님, 이세희 성모마리아 교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청년으로서 세상에 도전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갈 때, 주님께서 지혜와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하시고, 좋은 친구를 곁에 보내주옵소서. 신앙이 더욱 굳건하여 지게 하시고, 몸과 마음이 평화 가운데 강건하게 하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픈 이들을 위하여
이바우로
김테일로나
엄바바라 (가족과 함께 하기)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8월 23일(수) 대전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의 태평동소방서로 이사를 위하여
성당건축 중인 주교좌 교회 위하여
농협 355-0072-3366-03 (주교좌)
□ 지난주일 봉헌 (합계: 145,000원)
(십일조)
(감사)
(주일) 김은영 기변차 신재학 윤성기
이상엽 이기종 오재진 장아영
무명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주일 전례 담당자
연중 20주일 | 연중 21주일 | 연중 22주일 (여성선교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설교 | 관할 사제 | 오베드로 부제 | 국아모스 사제 | 이사 56:1-6 |
제1독서 | 이기종 요셉 | 윤성기 레나드 | 서미란 카타리나 | 시편 67편 |
제2독서 | 이광우 바우로 | 김은영 베로니카 | 이세희성모마리아 | 로마 11:1-2상,29-32 |
신자기도 | 강현우 아브라함 | 신재학키레네시몬 | 이기종 요셉 | 마태 15:21-28 |
봉 헌 | 장아영 마르타 | 입당 255 층계 542 봉헌 243 성체 612 파송 276 | ||
반주 | 반주 음악 |
교구소식
❑ 대전교구 주교 축성 준비위원회 전체 회의
• 일시/장소: 8월 22일 오후 2시 / 교구사무실
❑ 대전교구 주교 축성식 전례설명회
• 일시: 8월 25일 오전11시 / 대전교구 성직자
• 장소: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대강당
❑ 충북교무구 성직자 회의
• 일시/장소: 8월 25일 오후 2시 / 추후공지
❑ 여성선교주일 안내
대한성공회는 여성선교의 활성화를 위하여 2008년부터 매해 9월 첫 주일을 여성선교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올해 여성선교주일 헌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여성단체 지원, 여성 리더 교육, 성서연구, 교단 내 여성친화적인 문화정립에 쓰입니다. 많은 기도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 신한 100-024-509313 (재)대한성공회 유지재단
농협 056-01-130536 (재)대한성공회 유지재단
❑ 제8대 대전교구장 주교 축성식 후원명단
제8대 대전교구장 주교 축성식 후원명단 |
교회·기관(64,970,000원) |
병천교회, 금왕교회, 공주교회, 성남동교회, 대소교회, 진천교회, 진천·음성거점교회, 수동교회, 세종교회, 유성교회, 내수교회, 오창교회, 광주교회, 음성교회, 봉전교회, 초평교회 정읍교회. 예산교회, 백석포교회, 주교좌교회, 둔포교회, 온양교회, 묵방교회, 대소원교회, 청주산남교회, 부대동교회, 김제교회, 광혜원교회, 충북교무구, 충남교무구, 어머니연합회, 정읍나눔의집, 천안누리별복지관,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성공회어린이집, 김제나눔의집, 쌍용사회복지관, 천안희망쉼터, 대전나눔의집, 천안장애인복지관, 성공회대전사회복지회 |
개인(39,045,000원) |
강민용 신부, 이정운 신부, 조정근 신부, 남재우 신부, 김경준 신부, 김진현 신부, 김재열 신부, 임내규 신부, 허종현 신부, 오동균 신부, 이경호(진천), 김호분(진천), 김가람, 홍성임(수동), 이세웅(진천), 박경희(진천), 안흥주(백석포), 이영아 부제, 이수월·신인철(광혜원), 무명(정읍), 소대식(전주), 이필근(오산), 박선옥(원성동), 양범희(온양), 김광웅(온양), 김태용(진천), 이향희(동대문), 황의(수동), 양승도(수동), 강선규(둔포), 박현주(정읍), 고영자(원성동), 서희정(원성동), 백혜진(원성동), 남춘우(원성동), 김영순(원성동), 김훈국(진천), 김민정, 전경옥(원성동), 무명(원성동), 문주일(백석포), 진봉옥(전주), 김선주(광혜원), 이재만(오창), 박영아(금왕), 김강수(대소원), 이기세(진천), 유영순(진천), 김갑순(진천), 김명수(대소), 양용순(묵방), 안미화(진천), 양경모(진천), 안광분(진천), 김종춘(백석포), 신인숙(산남), 윤인권(주교좌), 임영(부대동), 박종근(수동), 박종미(주교좌), 이병화(산남), 임규찬(주교좌), 김진숙(내수), 박병우(진천), 한청자(진천), 반충홍(진천), 김금자(진천), 김명숙(진천), 오일환(진천), 문한례(온양) |
총합: 104,015,000원 |
✛ 피선주교를 위한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한 사도들에게 여러가지 은총을 허락하시어 주님의 양떼를 보살피는 직분을 주셨나이다. 비옵나니, 거룩한 교회의 모든 목자들 특별히 김호욱 피선주교에게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교회를 섬기고 인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피선주교와 주교축성을 위한 기도운동
제8대 교구장 주교 축성 준비위원회에서는 성품식이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의 자리이며, 선교적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는 축제가 되도록 기도 운동을 전개하오니 많은 참여바랍니다.
• 전 교구민 기도운동:
• 화상(Zoom) 묵주기도 모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인도 이재수(율리아나) 수녀)
하느님이시여, 하느님의 집을 아끼는 내 열정이 나를 불사르리이다. (요한 2:17)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제8대 교구장 김호욱(디도) 주교 축성식 및 승좌식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제8대 교구장 주교로 피선된 김호욱(디도) 신부의 주교 축성식 및 승좌식이 거행되오니 참석하시어 기도해주시고, 영광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2023년 9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대강당 • 리셉션: 9월 22일(금) 오후 5시, 국제회의실 • 후 원: 농협 414-01-029431 성공회대전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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