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구 사진비엔날레가 대구 문예회관을 비롯해서 봉산문화회관및 대구시내 여러 갤러리에서
9월30일부터 10월24일까지 열렸다. 2006년에 제1회가 개최되어 벌써 제3회가 되었다.
1회와 2회 전시회를 다 보았기에 이번에는 조금 망설여졌지만 한 번 더 가 보기로 했고 역시 볼 만한
작품은 있었다. 1회가 더 넓은 장소에 더 유명한 작가들이 왔지만 그래도 해가 거듭되면서
조금씩 내실을 기할려는 모습이 보였다.
전시장에서 사진찍는 것이 허용되었으므로(출처를 밝히고 게시하면 된다고 함) 마음에 드는 작품을
찍어 왔지만, 액자에 유리가 있는 경우 또는 사진표면에 광택이 많아 빛이 반사되는 경우는 찍기가 곤란하여
비스듬히 찍은 경우가 많았다. 아래 사진을 볼 때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1. 주제전과 특별전 <대구 문예회관 전시장>
사토 신타로(일본)作 '도쿄 트와일라잇 존, 카츠시카區 신토이와'
사토 신타로作 '도쿄 트와일라잇 존, 스미다區 야시로'
츠펑(중국)作 '기억은 언제나 감정에 앞선다 - 1월'
이 아이란(말레이시아)作 '키나발루 시리즈, 코피보시안'
헬싱키 스쿨 작가들의 작품들이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았는데 아래에 여러작품을 소개합니다.
이 작품과 아래 작품은 몇십장의 사진을 바둑판처럼 배열한 것의 일부로서 작가는 확인 못했습니다.
Jouko Lehtola 作 'A Dog on Red Background'
Jouko Lehtola 作 'Finnish View - Fragments of Our Time, Volkswagen Passat 1,9 TDI 4×4 Diesel Variant'
Jenne Lehtinen 作, 'Sacred Bird, Fly'
Anni Leppala 作, 'Jardin II'
아래사진은 그 유명한 로버트 카파(전쟁사진가, Robert Capa)의 작품입니다.
<19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태인의 아들로 태어난 로버트 카파는 1930년부터 1950년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전쟁사진가로 종군하여 세계사의 중요한 순간을 취재하고 기록했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좋지 않다면 그것은 대상에게 충분히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말과 함께 카파이즘 Capaism 이라는 단어를 창조했다.>
--이번에 카파의 작품은 20점이 소개되었는데 언론에 많이 나온 작품도 있었지만 일단 제 마음에 드느
한 작품만 찍었습니다.
베젤 근처, 독일 1945 '독일군과 미군간의 전투중 불탄 집에서 도망가는 독일 농부들'
David Douglas Duncan 作, '장진호 전투에서 전투의지를 상실한 미 해병대원이 먼 곳을 주시하고 있다.'
--유리때문에 일부러 비스듬히 찍었는데도 다른 작품들의 액자가 다 투영되는 군요.
이명동 作, '보병 제7사단의 중동부 전선'
임인식 作 1950, '자원입대한 학도의용군의 모습. 낙동강 방어작전 당시 학도의용군은 기초적인 군사훈련만
마치고 전선에 투입되었다. 이들은 군번도 없이 군복도, 무기도 변변치 않았다.'
임인식 作, '문산 휴전 천막의 유엔군측 회담 대표 백선엽 육군소장'
임인식 作, '판문점 휴전협정의 체결을 발표하는 장면'
작가미상, '원산비행장의 활주로를 통과하는 북한군 포로 대열'
작가미상, '전선의 미군을 위문하는 마릴린 먼로'
Denise Gruendtein 作, 'Figure out, Head Hunter'
Denise Gruentein 作
Denise Gruentein 作
Denise Gruentein 作
Denise Gruentein 作
2. 2010 국제 젊은 사진가展 <봉산문화회관>
박자용 作, '시선의 문턱'
박자용 作
3. 우대현 에베레스트 사진전 <우봉미술관>
이번 사진비엔날레는 대구문예회관과 봉산문화회관외에도 대구시내 19개소의 화랑및 미술관에서
소규모의 단체및 기획전이 열렸는데 그 중 집에서 가까운 우봉미술관에 가 보았습니다.
우대현작가는 등산가이며 사진은 취미로 찍는데 작품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한 장 찍어 왔습니다.
4. 한일사진작가 교류전 <봉산문화회관>
타케모토 도미시게 作, '단 한 명의 입학식'
박청태 作, '제주해녀'
5. 10월10일 봉산문화회관에서 한일사진작가 교류전을 보고 나오니
봉산문화거리에서 봉산아트페어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깜짝경매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사지는 않았지만 잠시 지켜 보았습니다.
몇십만원 정도 중저가 위주의 작품들이었고, 번호가 적힌 플라스틱접시를 들고
호가를 외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첫댓글 메티스님!~ 역시 이곳에 꾸준하게 글 올리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댓글도 인색한 '예술마당 솔' 카페......훈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