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공무원도 AI비서와 일한다
행정망에 AI 검색·문서·에이전트까지
공무원들의 업무 방식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안 문제 때문에 일반적인 생성형 AI를 행정 업무에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행정망 안에서 AI를 검색과 문서 작성, 협업, 업무 자동화에 활용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13일 서울에서 열린 '공공 AX 전략 세미나'에서 행정망을 위한 AI 검색과 문서 협업,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하면서 AI 행정의 본격적인 확산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업무에 AI비서가 들어온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단순한 AI 챗봇이 아닙니다.
공무원이 필요한 정보를 찾으면 AI가 검색하고, 여러 문서를 분석하고, 회의 내용을 정리하며, 필요한 경우 업무를 수행하는 AI 비서와 AI
에이전트가 행정업무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에 행정망 내 네이버 AI 검색, 문서 협업·지식관리 서비스 '페이지',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EASY' 등 3가지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검색은 공무원들이 행정망 안에서 최신 외부 정보와 기관 내부 문서를 함께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동안 보안 문제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었던 공무원들에게 상당한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문서 작성도 AI가 돕는다
공무원 업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문서와 보고서 작성입니다.
'페이지'는 여러 사람이 하나의 문서를 공동으로 작성하고 조직의 지식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협업 서비스입니다.
한글 문서뿐 아니라 엑셀, 워드, PDF 등 다양한 자료를 불러와 활용할 수 있고, AI가 흩어진 자료를 찾아 하나의 문서로 정리하는 방식도 지원합니다.
쉽게 말하면 공무원이 여러 자료를 일일이 찾아보고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AI가 줄여주는 것입니다.
더 큰 변화는 'AI 에이전트'
이번 발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AI 에이전트입니다.
기존 AI가 질문에 답하는 역할이었다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EASY'는 별도의 전문적인 AI 지식이 없어도 기관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자연어로 업무를 설명하면 실행 가능한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정식 출시는 2027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전문 인력이 공공기관과 함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구축할 계획입니다.
왜 '소버린 AI'가 중요할까?
공공 행정에서 AI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보안과 데이터 주권입니다.
공무원들이 다루는 자료에는 개인정보와 정책자료, 행정문서 등 외부로 유출돼서는 안 되는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기관에서는 단순히 성능이 좋은 AI를 사용하는 것보다 우리나라의 법과 보안환경, 데이터 관리 체계에 맞는 AI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런 점에서 자체 AI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모델도 함께 활용하는 멀티 모델 아키텍처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70만 공무원으로 확대된다
이미 공공 분야의 AI 협업은 시작됐습니다.
네이버웍스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선정됐으며, 시범 서비스에는 약 9,500명의 공무원이 참여했습니다.
행안부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97%가 사용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를 포함해 70만 명 이상의 공무원에게 AI 업무 환경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AI가 공무원을 대체할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AI가 공무원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일까요?
현재 단계에서는 '대체'보다는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사람이 판단해야 하는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자료 검색과 문서 정리, 회의록 작성, 반복적인 행정처리 등을 AI가 담당하면 공무원은 정책 판단과 민원 대응, 현장 업무 등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거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보안, 개인정보 보호, 결과 검증, 책임 소재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함께 마련돼야 합니다.
'AI 행정'은 이제 시작이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공무원들이 AI 챗봇을 하나 더 사용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검색 → 문서 작성 → 협업 → 업무 자동화 → AI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행정업무 전체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가 공무원의 업무를 옆에서 도와주는 수준을 넘어, 일정한 업무를 직접 처리하고 공무원은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을 맡는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얼마나 많이 도입하느냐가 아니라 AI를 얼마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행정에 활용하느냐입니다.
공무원 70만 명을 대상으로 AI 업무환경이 확대된다면 대한민국 행정의 업무 방식 자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행정망에 A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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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검색·문서 협업
↓
AI 에이전트 업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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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행정업무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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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공무원 AI 행정 확산
메타디스크립션:
공무원도 AI비서와 함께 일하는 시대가 열립니다. 행정망 내 AI 검색부터 문서 협업, AI 에이전트까지 확산되면서 70만 공무원의 업무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