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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409 (월)
- 백합나무(튤립나무, 목백합)
- 아름다운 길, 가로수 이야기 (15) - 식물이야기 (76)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쇠뜨기(소가 좋아하는 풀)>의 번식을 위한 “포자(胞子)=홀씨“
- 모습이 마치 붓글씨를 쓰는 붓같이 생겼다고 하여 “필두채(筆頭菜)” 또는
”필두엽(筆頭葉)”이라고도 부르는 “뱀밥”이 고개를 쏘옥 내밀었습니다.
“쇠뜨기”는 잎이 나오기도 전에 번식을 위한 씨를 먼저 퍼뜨리는 신비하면서도
아주 원시적인 식물로 언젠가 별도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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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지난주 초부터 “산수유나무”와 “생강나무”가 앙증맞은 노오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두 나무의 꽃은 생김새도 아주 비슷하고 피는 시기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산수유나무”의 꽃이 “생강나무”의 꽃보다 훨씬 더 흐드러진 느낌입니다.
이는 “생강나무” 꽃은 가지에 바짝 붙어서 피지만, “산수유나무” 꽃은 꽃자루가
길게 나와서 피기 때문입니다. (이는 매화와 벚꽃의 경우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그렇지만 두 나무의 줄기나 잎이나 열매는 아주 다르게 생겼습니다.
“산수유나무”는 대체로 사람이 사는 마을 근처에서 많이 자라고, “생강나무”도 가까운
산기슭이나 산의 낮은 쪽 숲속에서 많이 자라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지난 2010. 03. 15일과 2010. 03 22일 올렸던
< 아인학당 (61)편과 (62)편의 “산수유나무”와 “생강나무”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의 꽃을 “동백꽃”이라고 부르는데,
<김유정>선생님이 쓰신 <동백꽃>이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 경춘선 <김유정 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선생님의 고향마을인 <실레마을>인데,
그 곳에서 선생님의 발자취도 느껴보시고, 또 그 곳에 “산수유나무”와 “동백나무”를
나란히 심어 놓아서 쉽게 구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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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이야기”가 너무 오래 계속되어 지루하시겠지만, 당초 계획 중에서
이제 “백합나무”, “산딸나무”, “메타세콰이어”의 세 나무만 남았습니다.
오늘은 “세계 4대 가로수” 중의 하나인 “백합나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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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합나무 (튤립나무, 목백합) ]
< 백합나무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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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에 올리는 사진들은 대부분 다른 분의 것들을 빌려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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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4대 가로수
- 전에 “은행나무”를 이야기할 때도 잠간 언급했었지만, “세계 4대 가로수”라고 하면
“은행나무”, “마로니에(칠엽수)”,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 “백합나무” 등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는 많지만, “마로니에”는
어느 특정한 지역에는 심어져 있지만 아직은 그리 널리 심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고,
다른 이름으로 ”튤립나무“ 또는 ”목백합“이라고도 부르는 ”백합나무“는 공원수(公園樹)
또는 아파트단지에서 자주 눈에 띄면서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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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합나무 (튤립나무, 목백합)
(1) 백합나무 알아보기
- 학 명 : Liriodendron tulipifera Linne
* 앞부분인 ‘Liriodendron’ 은 희랍어로 ‘백합꽃이 달리는 나무’라는 뜻이며,
뒷부분인 ‘tulipifera’ 는 ‘커다란 튤립 꽃이 달린다.’는 뜻입니다.
- 분 류 : 목련목 목련과
- 원산지 : 북아메리카
- 꽃 말 : 전원(田園)의 행복, 멋진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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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
- 이름 : 우리 말 이름은 “백합나무”, “튤립나무”, “목백합” 등등으로 쓰고 있지만
꽃의 모습이 “튤립”과 비슷하여 “튤립나무”가 더 적합하다는 주장이 많이
있습니다.
- 영어 : “Tulip Tree" 이외에도 "Yellow Poplar", "Whitewood"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Yellow Poplar"는 “포플러나무”나 “미루나무”처럼 빨리 자라고,
목재가 노란 빛을 띠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 한자 : “백합목(百合木)”, “미국아장추(美國鵝掌楸)” 또는 “북미아장추(北美鵝掌楸)”
* 여기서 “아장추(鵝掌楸)”라는 말은 “거위손바닥을 닮은 나무” 즉 “거위발바닥을 닮은
나무”라는 뜻인데, 잎의 모양이 “거위발바닥”을 닮아서 그렇습니다.
- 아(鵝 = 鵞) : 거위 아
- 장(掌) : 원래는 ‘손바닥’을 뜻하는데 ‘발바닥’과 구분하기 위하여 “손바닥=수장(手掌),
또는 수심(手心)“, ”발바닥=족장(足掌), 족심(足心) 또는 각장(脚掌)“이라
합니다.
- 추(楸) : 가래나무
& 그리고 “백합나무”를 “아장추(鵝掌楸) = 거위발바닥 모양”이라 부르는 데에서,
“은행나무”는 잎 모양을 보고 “압각수(鴨脚樹) = 오리발 모양”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씀드렸지요.
& “거위”를 표현하는 영어 “Goose"는 복수형이 ”Geese'"로서 옛날 영어단어시험에서
단골로 나왔던 문제이었습니다.
- 그런데 “Goose"는 ”거위의 총칭‘이기도 하지만 암수를 구별할 때는 “암컷거위”를
말하며, 이 경우 “수컷거위”는 "Gander", “새끼거위”는 "Gosling"이라하고,
“거위의 울음소리”는 "Gabble"이라 합니다.
- 또한 "Wild Goose"라 하면 “기러기”를 말합니다.
- 재미있는 것은 “Goosefoot"이라하면 풀이름인 ”명아주“를 뜻한다는데, 이 풀에
대하여는 전에 한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 풀의 줄기로 노인네들이 짚는 지팡이인 “청려장(靑藜杖)”을 만든다고 했지요.
* “백합나무”는 “목련목 목련과”로서, 풀 종류로서 예쁜 꽃이 피는 “백합” 또는
“튤립”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입니다.
- 백합 : 백합목 백합과
- 튤립 : 백합목 백합과
& 풀 종류의 “백합목 백합과”에는 “백합”, “튤립” 이외에도 “참나리”, “하늘나리”,
“솔나리”, “땅나리” 등등 각종 나리 종류와 꽃이 예쁜 “무릇”, “히야신스”, “둥굴레”,
“맥문동”, “은방울꽃”, “원추리”, “비비추”, “옥잠화”, ”비짜루“ 그리고 먹는 채소인
“아스파라거스“, “얼레지“, “달래”, “파”, “양파”, “부추”, “마늘”, “산마늘” 등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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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위와 거위 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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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와 오리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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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는 곳
-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이 나무는 북아메리카 동부의 혼합 활엽수림에 분포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다른 활엽수들보다 크게 자라 지름이 3m 이상, 키가 45~60m에 이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 추위에 잘 견디고 매우 빨리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북아메리카에서 만큼의 크게 자라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런데 우리나라 산림청에서는 나무가 예쁘고 고상해서 앞으로 이 나무를 산림용으로
집중 육성, 재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제가 다녀본 바로는 서울에서는 잠실 롯데백화점 주변, 경기도 양평 용문사 입구 등에서
보았는데, 최근에는 공원이나 아파트단지에서도 종종 보입니다.
- 충북 청원의 청남대 들어가는 입구에 이 가로수가 아주 멋지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최초의 가로수
- 우리나라에 가로수가 처음 심기기 시작한 것은 고종 32년(1895) 내무아문(內務衙門)에서
도로 좌우에 나무를 심도록 각 도(道)에 공문서를 보낸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신작로(新作路)라는 이름의 넓은 길이 뚫리면서 가로수에 적합한 나무로 알려진
양버즘나무, 양버들, 미루나무 등이 수입되기 시작하였고, 이때 같이 들여온 나무가
바로 이 “튤립나무”라고 합니다.
- 그런데 “튤립나무”는 다른 종류 보다 보급이 덜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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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는 모습
-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인 이 나무는 자라는 속도가 일반 수종(樹種)에 비하여 2~3배
빠른 속성수(速成樹) 중의 하나이고 높이 60미터, 지름 3m (이 정도면 나무둘레가
10미터 가까움) 까지도 자라는 아주 큰 나무로서, 200년을 살아야 다 자란다고 하는데
약 400~500년간 삽니다.
-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20m 정도로 자랍니다.
- 또한 이 나무는 병충해에 비교적 강하며, 이 나무가 자라기에 적당한 장소에서는
큰 녹음수(綠陰樹)로 유용합니다.
- 또한 이 나무의 별명중 하나는 “탄소통조림”으로서 이는 이산화탄소의 흡수효과가 매우
뛰어난 데에서 나온 말인데, 나무의 나이 30년생 한 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39.6kg로서 같은 나이의 소나무(11.9kg) 보다 무려 3.3배나 높고 ‘오존흡수율’
(245.3 umol/m2/h) 역시 매우 높아 저탄소녹색성장시대의 ”효자수종“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가로수로서의 신품종 >
-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잎, 꽃, 나무모습 등 나무전체가 예쁘고 고상해서 우리나라 산림청
에서는 앞으로 이 나무를 산림용으로 집중 육성, 재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이들 묘목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대체자원으로서 집중육성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경기도 구리시는 2010년부터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에 묘목 500본과 3년생 1본
등을 식재하여 향후 “남이섬” 못지않은 가로수 길을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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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잎
-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잎은 “거위발바닥모양” 또는 “플라타너스 잎”
또는 “캐나다 국기”처럼 생겨서 앙증맞고 귀여운데 길이 15cm 정도의 크기입니다.
- 잎 양면에 털이 없고 앞면은 연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도는데,
가을에는 노란 황금색으로 단풍이 들어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줍니다.
- 3~10cm 정도의 긴 잎자루에 이어진 잎은 좌우대칭으로 2갈래 또는 4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잎자루 아래쪽에 큰 턱잎[ = 탁엽(托葉) = 잎겨드랑이에서 잎자루 양쪽으로
달리는 잎을 말하는데, 비늘모양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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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줄기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집니다.
- 향기가 나고 자줏빛이 도는 갈색의 어린가지에 오리의 부리를 닮은
겨울눈[= 동아(冬芽)]이 있는 점과,
- 그리고 쭉 뻗은 줄기에 긴 타원형의 수관(樹冠 = 나무 윗부분의 모습)을 이루는 점 등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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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꽃
- 5~6월에 가지 끝에 녹색을 띤 노랗게 피는 꽃은, 마치 튤립처럼 생겼는데
위를 보고 핍니다.
- 그렇지만 꽃은 완전 초록색은 아니고, 연노랑색에 초록색 물이 들어 있는 편이고,
꽃의 아래쪽은 주황색으로 살짝 칠해져 있습니다.
- 그런데 전체적으로 색이 옅어 나무에서 쉽게 구별되지 않습니다.
- 꽃은 아래쪽이 노란색인 꽃잎 6장과 밝은 녹색의 꽃받침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 꿀이 많아서 밀원식물(蜜源植物)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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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열매
- 각각의 꽃은 9~10월경에 갈색의 열매로 익는데 여러 개의 씨앗을 가지고 있으며
씨앗은 길이가 3cm 정도 됩니다.
- 한쪽에 날개가 있는 씨앗은 땅에 떨어져 잠든 채로 7년을 기다리다가 싹이 나오는데,
이때 새들에게 먹히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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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쓰임새
- 목재는 가볍고 부드러우며, 밝은 노란색에서부터 약간 짙은 노란빛이 감돌면서 광택이
있어서 이 나무를 “노란 포플러(Yellow Popla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용도는 가구재, 합판 패널, 종이, 목공예제품, 상자 및 나무상자 등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 옛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가공하기 쉽고 물에도 잘 뜨는 이 나무를 통나무배 만드는
재료로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주로 가로수나 공원수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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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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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가로수 이야기”의 아홉 번 째로 “산딸나무”가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참 제게 백합나무는 정말로 낮설군요. 학장님의 4대 가로수라는 말씀을 들었지만, 다른 세분은 알겠는데, 백합나무는 첨 알게되었습니다. 잎과 나무가...ㅎㅎ 내 주변에 항상 있었을텐데,.. 롯데 근처에 가면 유심히 살펴보아야겠습니다. 하나 하나 배우게 되어 너무 즐겁습니다. 기억력 때문에 그닥 오래 머리에 남진..ㅎㅎ 그래도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예~~~~ 백합나무는 아직 낯설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도 보시듯이 잎이나 꽃이나 또 나무줄기가 참 깔끔하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다음 달에는 꽃이 필 것이오니 꼭 한번 찾아 보시면 좋습니다. 잠실 롯데백화점 주변, 강북에서 잠실대교 넘어와서 서는 버스정류장 부근 부터-이 곳은 아직 플라타너스와 벚나무가 더 많지만도- 특히 백화점 뒷 쪽의 옛 4단지 쪽으로의 가로수로 심어져 있습니다.
넵!! 한번 유심히 보겠습니다.
학장님~~튤립나무를 목빠지게 기다렸습니다~~일산 정발산 공원에가면(교육청 뒷길에서 출발) 제 몸뚱이보다 세배나 큰 녀석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수피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목구멍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이건 비밀이지만 제 나무로 정해 버렸습니다~~계절에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죠~~~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 힘내시고 파이팅~~참 산딸나무도 제가 좋아하는 나무 입니다~~~~
하늘님께서 나무들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 튤립나무가 있군요. 언젠가 한번 보러가야 하겠습니다. 튤립나무는 수피가 매우 깔끔하지요.... 이제 꽃들도 피기 시작하고 곧 잎들도 무성히 나올 터이니 산으로 들로 또 수목원으로 풀과 나무들을 보러 가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식물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인지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주변에 수목원이나 식물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수목원은 입장료가 좀 비싸더군요.....
학장님께 질문드립니다~ 식물 도감 책을 구입하려 하는데요 나무백과책중 임경빈님 6권이 탐이 납니다 ~시중에 책들이 많아서요 초보자가 결정 하기가 무지 힘드네요 ~추천 할 만한 책좀 부탁드리면 안될까요~더불어 곤충에 관한책과 풀꽃 도감에 관한 책도 부탁드립니다~~
제가 무척 오랫동안 책방을 가지 않아서 요즘 어떤 책이 나왔는지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식물이나 곤충에 대한 책들은 <자연>부문에 있는데, <어린이>쪽에 가셔도 꽤 볼만한 자연에 관한 책들이 있습니다. 제가 즐겨 보는 식물도감은 <이유미>, <김태정>, <윤주복> 등이 만든 도감이고, 식물에 대한 서술형 책도 <이유미> 지은 것을 즐겨봅니다. 집에 다른 책들도 많은데 지금 생각이 나지 않아서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곤충에대한 것도 좀 있는데 별로 추천드릴만한 책이 없고 그저 책방에 가셔서 시간들여 들춰보는 수밖에 없군요. <임경빈> 책은 나가서 확인해봐야겠군요. 그리고 <최재천>교수의 칼럼도 자주 읽습니다. 책값이 좀....
답변 감사 드립니다~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요~~자연은 넓은데~지식은 부족하고~(이유미)(최재천) 두분꺼 확인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향 병원에서 아버지 섬망증 치료로 2주간 있다 서울에 왔습니다. 년로하셔서 마취가 안 되는데 불가피하게 마취를 강행한 후유증이라 합니다. 이젠 모든 것이 원상으로 돌아 왔다고 합니다. 배합나무는 저도 처음 들어 봅니다. 영문소설을 읽다가 몇번 보기는 했지만 사전 찾기가 귀찮아 그냥 넘어 가곤 했는데 오늘에야 자세히 공부합니다. 정말로 학장님께 깜샤깜샤!!!
이 사장님, 아버님 편찮으신지가 한참 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원상으로 돌아오셨다니 참 잘되셨습니다. 이제는 부모님도 걱정해야 하고 또 본인 건강도 챙겨야 할 때가 되었으니 모든 것이 "건강-건강!!!"이 제일입니다. 백합나무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잠실네거리에 몇 그루 그리고 롯데백화점 뒷 편의 옛 4단지 앞 쪽에서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잎이 독특하게 생겨서 잘 살펴보면 알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 꽃이 필 때가 다가오니까 한 번 찾아 볼만 합니다.
학장님!! 4단지에 백합나무가 있다구요?? .... 잘 살펴 보겠습니다. 내일은 4/24 (화) 괴산 신봉산 (잠실산악회) 산행 다녀와서 석천호수 서쪽(서호수) 을 돌면서 몇그루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녀와서 말씀 드릴께요 ^^
고 대장님, 충북 괴산이면 제가 좋아하는 고장이기도 한데 한참 다녀오셔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서쪽 석촌호수 부근이 아니라 롯데백화점 남쪽 주차장 부터 갤러리아 팰리스 쪽으로 옛 4단지 주변을 말합니다. 롯데 건너편 5단지 쪽 네거리에도 몇 그루 있기는 한데 아직 키가 작아서 볼품은 없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