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요6:30~34)
30절.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주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신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고 하시자 그들은 그러면 우리가 당신(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무슨 표적을 보이사 우리가 보고 믿게 하시겠나이까 그리고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십니까? 고 물었다.
그들의 질문은 참으로 그들의 완악함을 더 입증하여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어제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주님의 기적을 보았다.
그런데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고 묻는 것은 그들의 불신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순서가 아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에게“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요11:40)고 하셨다. 영광을 보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믿음이 먼저 와야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다. 믿음이 먼저고 영광은 믿는 자가 보는 것이다.
31절. 기록된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유대인들은 구약으로 돌아가서 시편 78:24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다고 하였다. 그들의 말의 의미는 모세는 하늘에서 빵이 내리도록 구하였으나 주님은 그저 있는 것을 부풀려 만든 것이기 때문에 모세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말이다.
32절. 예슈아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 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 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주님은 그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시는데 하늘로부터 빵을 내려 너희에게 준 것은 모세가 아니다, 주님의 말씀에는 적어도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는 오직 너희에게 하늘의 참된 빵을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이시다고 하셨다.
둘째는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참 빵이 아니라는 것이다.하늘에서 내려온 만나는 육체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빵 이였으며 영존하는 생명을 얻는 것과는 조금도 가치가 없는 것이라는 것이다.
셋째는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빵을 주시기를 원하는 것은 육신을 위한 빵이 아니라 영존하는 생명을 위한 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33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그들의 조상이 광야에서 먹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 것이 아니라 육체의 생명을 지탱해준 것뿐이다. 그들은 그것을 먹었어도 죽었다(6:49). 그리고 이것은 온 세상을 위한 것도 아니라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만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하셨다.
흠정 역에는 본문의 말씀을 “하나님의 빵은 하늘로부터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자니라”고 하였다. 즉 하나님이 지금 그들에게 하늘에서 내려 주시는 빵은 모세가 기도하여 하늘에서 내려주신 만나 보다 훨씬 우월하고 뛰어난 것으로 세상에 영원한 생명을 주는 그리스도 자신이 그 빵을 주시는 자라고 하셨다. 주님께서 모세처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간구하여 세상에 생명을 주는 새로운 만나가 아니라, 주님 자신이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모세가 간구함으로 만나를 내려 주신 분이 주님 자신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34절.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그러나 유대인들은 불행하게도 아직도 예슈아 주님이 하시는 진리의 말씀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들은 문자 그대로 육신을 위한 양식으로 이해하고 이런 양식을 항상 우리에게 달라고 간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