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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대물여행의 들뜬 기분은 일기예보로 인해 풀이 죽었습니다. 연이은 출조때마다 무심하게도 내리는 비 낚시춘추 원고 마감이 얼마남지 않아 날짜도 미룰수 없는 상황!! 겨울눈,비도 다 맞으면서 취재도 했었는데 까짓거 날씨라도 따뜻하니 다행이다..ㅋ.ㅋ 어쩌면 이번비가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할수도 있다는 희망걸고 진천 백곡지로 고고싱~~! 대물낚시는 항상 모아니면 도!! 수온은 18도를 가리켰고 종종 보이는 떡붕어들의 라이징후의 파장들^^ 마눌님 몰래 휴가까지 내고 갔는데 기필코 떡붕어 얼굴을 봐야했기에 부랴부랴 자리를 폈지만 원하는 포인트까지는 찌가 서는 자리가 너무 짧았고 밑걸림이 심해 부득이 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 나보다 늦게 왔던 백곡지 단골꾼 대전의 장광석씨는 자리에 앉자마자 입질을 받고 39센티급 떡붕어를 살림망에 담아놓은 상황이었지만 갑자기 내리는 비로 철수를 서두르고 잡초형님과 나는 그쪽으로 자리를 이동했구요. 자리 이동후 부지런히 밑밥질하다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찌가 꿈뻑 되는듯한 모습!! 낚시대를 살짝 잡아당기며 액션을 준 결과 한마디 쏙하고 빨리는 입질!! 대단한 파워였습니다. 잠시 뒤에 도착한 개똥이와 쟈칼도 바닥 낚시인분이 철수한 자리에 진지를 구축하고 열심히 낚시를 했고 어두워지면서 부터는 본격적인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뭐 이까짓 날씨쯤은 각오했던 바였기에 파라솔을 단단히 고정하고 어둡기전에 살림망에 있던 떡붕어를 다시 꺼내 길이를 재어봤더니 43센티급!! 이미 튼실한 붕어 한 마리 담아놓고 나니 제법 든든하고 밤낚시가 기대됐는데 비가 잠시 소강상태인 때를 틈타 재욱형님이 보내주신 치킨과 중국 요리집에서 배달된 음식과 함께 허기를 달래고 전자찌로 교체한후 낚시에 전념했습니다. 그사이 입질을 받았던 인준이는 뜰채를 미쳐 펴놓지 못해 이리저리 실강이하던 빨래판만한 떡붕어를 놓쳐버린 상황. 결국 다음날 오전이 되서야 입질들이 들어왔는데 개똥이가 무려 40센티급 떡붕어 4마리와 토종 한마리를 잡아서 이날 장원이 되었습니다. 곳곳에서 실갱이 하다가 채비가 터져나갔고 바로앞 나무를 감아 터뜨렸던 대형떡붕어가 아직 눈에 선합니다. 물론 잉어와 매기의 습격도 잊을수 없었구요..^^
기념사진 찍으려다 자동방생됐던 떡붕어 한마리도 사진에 담지못해 안타깝습니다~~ㅠ.ㅠ 비교적 조황이 좋았을때보다도 수위가 높아 제대로 포인트 형성이 어려웠던바 이번엔 웬만큼 배수가 진행됐을때 조황은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이번에 함께 한 잡초형님, 가람형님, 가끔꽝형님, 개똥이, 쟈칼 모두 고생 많으셨고 밤늦게 야식으로 재욱형님이 보내주신 파닭에 생맥주 잘먹었습니다.. 포인트 알려주시느라 궂은길 헤집으며 여러 정보 알려주셨던 연왕봉 형님께도 감사드리구요~~ 아참 맨꽝님의 깜짝방문때 시원한커피 고마웠습니다~~^^
환경과 채비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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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왠지 전율이 흐르는 감동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하루밤낚시에 형님들과 아우님들이 페인이 되셨네요~~ㅋㅋ
잡초형님 꽝형님 개똥이 쟈칼 까바성 모두모두 고생 하셨습니다
ㅎㅎ 이틀낚시다..^^
대좌들고 날라온나 ㅎㅎ 너도 맹글어줄께 똑같이 ㅋㅋㅋ
애들 생김새를 보니 힘 꾀나 쓰게 생겼습니다. 행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랴 지훈이 시간날때 함께가자~~
입 작은 붕어 ~~~캬
힘 잘쓰게 생겼네요~
까바형님, 꽝형님 수고하셨고요~~잡초형님 정말 수고 하셨고요~~나머진 수고 했을까??ㅋㅋ
헤헤헤!~~행님 고기잡니라고 수고했죠 팔 빠지는줄알았는데~ㅋㅋ
에효~~잡초형님 그날 원줄 많이 쓰셨는데..
담달은 합천호 계획중입니다~~^^
잡초형님을 비롯한 동상들 뒤늕게 합류하신 가람님 고생 많으셧습니다 ^^
꽝형.. 맹동지 들어가실때 공지 올려주세요~~
맹동지는 혼자서 몰래 몰래 가야 제맛이여 ㅎㅎㅎ
형님들 손맛 찐하게 보셨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얼굴 뽀얀 나타야..~~ 정출때 제수씨하고 함께 낚시할거지?
대단합니다. 백곡이 서서히 움지이는군요. 정보잘보고 갑니다. 펌하겠습니다
오전에 들어오는 입질만 다 잡아도 충분한 손맛 보실겁니다.
튼튼한 채비 강추입니다!!
감사합니다
형님들 덕분에 식사때마다 너무 잘먹고 왔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짬뽕밥은 거리를 둘것 같습니다.ㅋㅋ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최대어 이지만 수염이 있어서 패스~~ㅋ
개똥형님 ㅊㅋ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