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정말 내인생 처음겪는 참 희안한 한주였습니다
무언가 큰놈한테 뒤통수를 한대 세차게 후려맞은 느낌!! 아니 거인에게 발로 냅따 차여서 날라가는 느낌!
아시다시피 저번달만해도 '아 나는 쓸모없는 짓을 하고 있나' '우리나라엔 혹은 이시대엔 쓸모없는 존재인가' 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조만간 우리나라에 큰재난이 시작되 재난시대가 시작될거다 하지만 지금껏 그랬던것처럼 국가도 관련 전문가도 제대로 국민을 도와주지 못할텐데 어떻게좀 나라도 방법을 좀 찾아보자 해서 뛰어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간 제 외침도 공허하게 흩어지는듯해서 의욕도 에너지도 바닥난 상태였습니다(물론 제가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은게 가장 큰 이유였겠죠)
그러다 수많은 카페회원님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그래 반년만 더 해보자 계획했던 전쟁생존법까지 어떻게서든 끝내자...하며 마음을 다진 중이었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내년봄쯤 쇼핑몰이든 취직이든 하려는 생각이었습니다
새옹지마? 그것보다는 '백척간두 진일보'라할까... 마지막 용기를 내 모든걸 다 탈탈 꺼내보이고 세상에 엎드려 마음을 비우니 거짓말같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아침에 일어나니 유명해졌다는 말이 내게도 일어나는 황당한 일을 겪게된네요 알다시피 그이전 여러 재난과 지진까지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이번 여진으로... 무슨 차이일까요 그냥 운이 좋아서?
이번 일주일동안 많은 언론사와 단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고 정신없이 불려다녔습니다 나중엔 어디랑 무슨 얘기를 한지도 몰라 나중에 기사나온거 보고 아 내가 거기랑 했군아하고 안적도 여러번...
갑자기 우워~~~~슝~하면서 등떠밀려 가는 느낌입니다
반년은 더 집 방구석에 틀어박혀 수행하려했는데 통조림 캔뚜껑 따이듯 갑자기 세상에 던져졌습니다 얼떨떨할뿐입니다
2년전 첨 재난시대 생존법 책 냈을때도 잠깐 한달간인가 언론에 노출되다 말았는데 이번에도 잠시 지나가는 바람인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들뜨지 않으려합니다
한참 밑바닥을 경험하고나니 왠지모를 평정심이 생기네요 그래서인지 tv생방송에 나가도 좀 긴장은 되나 떨리거나 위축되는건 없군요
오늘 몇몇분이 '생존21-도시재난 연구소'를 언급하셨죠
주초 언론과 인터뷰 마치고 다들 저보고 어디 소속으로 어떤 직함으로 기사 내보내냐고 물어보더군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문화에선 직함이 중요하죠 전 그냥 지금까진 단지 '도시재난 생존연구원'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근데 언론에선 기사에 그대로 적기엔 좀 없어보였는지 자기들 맘대로 좀식 조정해 적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인터뷰한 기사마다 다 저의 소속이 다릅니다 '도시생존연구원' '재난생존연구원' '다음 생존21 카페장' '도시재난 연구소' '도시재난생존 연구소' '도시안전연구소' 등등...
심지어 제 페이스북의 직업 소개란에 있는것도 달라요 ㅎ
그런거 별로 신경안썼기에 첨엔 편한대로 하세요했는데 갈수록 가관이라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기자가 '선생님 다른 기사에 '도시안전연구소'이라 적혀있어서 검색했더니 안되요 이거 맞는건가요....'하며 약간의 항의성 질타도 받게되는 상황
아무튼 xx연구소? 연구소장? 이것도 얼떨껼에 실제 존재하는게 되버렸습니다 ㅎ
일단 하든안하든 명칭이라도 통일해야겠다 싶어 급히 토요일부터 '생존21-도시재난 연구소'라 적어달라했습니다 이것도 서둘러 한거라 또 바귈수 있슴.
회원님들이 이거가지고 의문 가지실수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오늘 얘기가 나오기에 그간 사정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아무튼 현재 상황은 저조차 생각지 못했던 어떤 흐름에 떠밀려가는 상황입니다
사실 협회나 연구소를 만들라하는 조언은 작년부터 있었습니다
우리카페가 있는 다음이 점점 투자와 서비스를 줄여가고 있고 만약 언젠가 카페까지 폐쇄한다면 우리의 귀중한 노하우와 자산이 다 한순간에 날라가는것이지요 그래서 언젠가는 따로 오프로 이전해야겠다 생각하기도했었습니다
또 우리의 목표는 개인의 생존을 넘어 주변 사람들까지 돕고 생존안내를 해주는 생존전문가 모임이 되야한다 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제 경험이나 배움이 많이 부족하고 또 카페회원님들중 적지않은수가 드러나는걸 꺼리는 성향인걸 알기에 아직은 희망사안일뿐이라 생각했던것이죠
이번주 또 어떤일이 일어나고 어떻게 밀려갈지 모르지만...
지금도 저의 최우선 1순위는 변함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진짜 큰재난이 오기전에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생존방법을 찾아 알려야한다는것입니다 바로 한반도의 벗어날수없는 숙명인 전쟁위기입니다
미대통령이 새로 업무를 시작하는 내년봄까지....
이번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재난대비에 큰 관심을 갖게되고 저도 이제 조금씩 인정을 받게되는것도 한편 기쁘지만
다른한편 이때문에 제 계획이 미뤄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합니다
때문에 당분간 좀더 언론의 콜에 응할수도 있겠지만 전에 기업 강의를 딱 끊었던것처럼 한순간 끊고 다시 집필에 들어갈수도 있을것입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이 저를 생각해서 여러 제안을 해주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쇼핑몰, 소셜펀딩, 유튜브제작, 연구소설립, 기업전문 강연등등...
이역시 저도 아쉽지만 지금 저의 숙제를 끝내고나서야 생각해볼수 있을듯합니다
한마디로 멀티능력이 떨어져요 ㅎ
첫댓글 멀리 가려면 천천히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래도록 열심히 해오신 일입니다.
앞으로로 차근차근 천천히 오래오래 멀리멀리 가면서 좋은 길 보여주세요.
힘내시구요. 아자~
공통의 명칭은 무척 중요합니다. 명함을 파세요. 대봉투 소봉투도 만드시고, 대외메일에도 명함이 포함되어 발송되도록 하면 됩니다.
공감합니다. 가볍게 볼 일이 아니에요. 괜히 중국 기업 진출기업들이 상표권 뺐겨서 고생하는거나 똑같습니다.
강연끊고 지필 들어가시는것도 잘 생각해 보세요. 강연은 그냥 주는게 아니라 소통하는겁니다. 소통이 없으면
침체 될 수 밗에 없지요. 물론 선택은 코난님이 알아셔 하시겠지만.....
겉치레가 아닌 형식은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 중의 하나 입니다.
내실이 없는 껍떼기는 빛 좋은 개살구 일지라도, 내실이 있으나 형식이 갖춰지지 않으면
구색이 맞지 않아 그 또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기회에 돟은 명함 하나 만드시지요^^
좋은 뜻 널리 알리시려는 이타의 마음이 아름다우세요^^
서바이벌사냥꾼 말씀대로 대외활동도 하시면서 집필하시는 게 나을듯 하네요.
그래야 홍보도 되고 널리 펼수 있잖아요^^
코난님. 전 전문가도 지식도 없지만 생각은 같은길로간단고 생각합니다.
준비하는 사람에겐 어떤어려움이 온다고 하여도 헤쳐나갈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고 이카페또한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그 중심이 코난님이 되서 뭉치자나요. 전 경기북부 지역에서 항상 전쟁 위험에 노출된 지역임니다. 카페를 알기전부터 나름 프레퍼 라고 생각하며 준비하다가 여기를 알게되고 제 자신이 앞선 걱정만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고 용기가 나더라고요.
코난님도 저와같이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래도 보람은 있다는걸 아시고 힘내주세요.화이팅!
앞으로 모든 재난사태에 코난님은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것입니다..나름 그에 맞는 준비를 하시면 좋겠네요..
겸손하십니다.
뜨거운 물의 개구리라는 말처럼,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번 경주 지진과 북한의 핵 실험때문에 비로소 피부에 와닿는 재난과 전쟁이라는 대비를 알게 되었다
고 생각됩니다.
그 중심에 때맞추어 이 카페와 코난님이 계십니다.
하늘의 섭리에 따라 코난님이 이 세상에 현재 존재하지않나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의 목숨과 생존을 위해서 누군가는 필요하니까요....
위의 분들의 댓글 내용들이 모두 훌륭한 내용과 조언입니다.
공감합니다.
이중요한 까페가 만약에 쓸데없는 거시기들의 악행으로
없어지기라도 한다면 그것은 진짜 ㅈㅇ보다 더 악한 만행입니다
인간의 젤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유비무환으로 미리미리 대비하자는 좋은
취지의 이시대의 꼭 필요한 정보를 누구나 알수 있게 서로 공유하고
배우는 공간입니다 이제부터는 코난님과 함께 작업을 도와줄분들이 꼭 필요합니다
혼자는 오래 못가요 같이 활동하셔서 생존21상표도 만드세요
티비에 나온 생존품들을 직접 제조도 하셨으면 좋겠어요
코난님이 요새 떠밀려 다니는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떠미는게 절대 아니고 이시대가 코난님을 원해서 콜 하는거예요
더욱더 용기내시고요 열성팬들 잊지 마세요 퐛팅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6 04:31
무당과 연예인은 사주가 같답니다
끼는 타고난 것이지요
난사람 든사람 된사람
코난님은 앞으로도 된사람이 되려고 하면서 외실을 추구하시면 흥하실 것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6 06: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6 20:21
힘을 길러서 외치는게 파급효과가 큽니다
단절하지마시고 하실 수 있는건 최대한 모두 하세요 ^^
우리나라 국민들이 서툴고 모자라서 재난피해가 크다는 뉴스를 보고싶지 않습니다.
다른나라와 비교되는것도 보기 싫습니다.
자존심 상해요 ㅋ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없어도 알아서 스스로 위기를 이겨내는 국민들이 많아져야죠 ^^
저를 포함한 많은 회원님들이 응원하고 지지해드릴껍니다
파이팅하세요 ^^
연구원이 아니라 소장이라고 하셔야죠. ^^ 그리고 위에분들 말대로 명함 만드세요.
있는거와 없는거는 차이가 납니다.
협회도 하나 만들면 정말 좋을 듯합니다.
좋은 방법있어요.
이 카페 이름을 생존21-도시재난 연구소 라고 바꾸고
방장은 소장이라고 바꾸세요.
그럼 간단합니다.
동시에 같은명의로 또는 비슷한명의로 강연,출판,교육 등으로 수익을 창출 가능한 개인사업자 만들어 놓으세요.
누가 장난칠까 우려되니까 빨리 하심이.
오~~간단하면서 기발합니다. 찬성요!!!
맞아요!누가 검색해서 없는것 알면 뺏어가겠죠
도메인도 사놓구요
좋은 생각입니다~ 사업자 등록과 함께 상표권등록도 필요합니다~ ^^
@푸른 숲(경기) 공감합니다^^
빨리 소장님에게 전화와 문자하셔야합니다
저도 취업하겠습니다
정모는 연구모임으로
각 지역의 회원은 지사직원으로
월급은 안주셔도 되는 무급직원들입니다
사업자도 어서 내셔야합니다
근데 더 맘아푼건
다음이 지원을 줄인다는 글ㅡㅡㅜ
더 더욱 맘아푼건 취업ㅜㅜ
힘내십시요
도시재난 연구소와 연구소장님~
잘어울리는 명칭입니다 멋져요~화이팅!!
이참에 작업할 줄 아는 분들이 울카페 로고만들듯 명함 초안도 만들어 제안하고 명함파서 폼나게 들고다니심 좋겠어요
울나라에서 명함 꼭 필요하더라구요~
소장님^^
코난 재난연구소장님~ 화이팅
미천한 의견이지만.....
직함은 필요하다 봅니다. 그래야 코난님이 처음 이 일을 시작한 의미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형식 얘기가 나오는데.....
제가 보기엔 사단법인 형태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사단법인 도시재난연구소' 이렇게....
사단법인은 말 그대로 사람이 모여서 법인을 만드는 거라....이곳 카페에서도 취지에 공감한 분들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사단법인은 지자체나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죠.
아무튼...사단법인 형태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네 제 뜻이 그것입니다. 직함 하나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ㅠㅠ
소장님~~ 만드시면 입사 지원하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6 12:48
소장님 직책이 맞구요 연구원은 17,000명이 넘자나요..^^
'생존21-도시재난 연구소'
좋은데요,,,
일단 빨리 명함파세요 ㅎ
직함은 소장님으로 하시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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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6 20:49
아이들과 재난 체험 할수 있음 좋겠습니다.그런건 없나요??
각 시도에 재난안전 체험관이 있습니다 재미도 있고 미리 예약만하면 쉽게 즐길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코난.카페장(경기) ㅋ 그거말고 진짜 야외취침같은거요. 지진나면 전봇대 사이를 뚫고 나갈수 있을까요? 감전될거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6 23: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7 11:54
해병대 캠프처럼 생존캠프 운용 하면 1호고객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