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2016.08. 28
산행코스: 주차장~ 동심휴게소~ 금강구름다리~ 삼선철계단~ 마천대~ 칠성봉 암릉~ 낙조대~용문굴~ 원점
날씨: 다소 흐림...운무속 시원한 날씨
지난주 삔 발목에 벌침을 맞고
많이 호전되어 점검차 금오산 한바퀴 돌아보니 상태가 거의 회복 된듯하다..
한가한 일요일 드라이버겸 완주 대둔산으로 간다..
주차장에서 들머리로 걸어가니 식당들이 즐비하다..
대둔산 케이블카
케이블카가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쉽게 정상에 오를수 있다.
동심휴게소(원효사)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다보면 휴게소가 나온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장사는 하지 않는다.
불교가 아니라 잘은 모른다..
내가 아는분중에 이런곳만 보면 시주하는분이 있다.
그래야 맘이 편하다면 그리하는것이 좋겠지...
앞은 휴게소 뒤는 원효사
많은 이들의 흔적들...
동심바위
신라 문무왕때 국사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을 이 바위 아래서 지냈다는 전설 속에
지금도 이곳을 찾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고 하나
다들 그냥 지나가고 나만 멈추어 서서 구경하고 간다 ㅎㅎ
동심바위가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바위에 올라서서야 겨우 보인다.
좌측으로 갑니다..
다소 맑은 날씨지만 운무가 가득합니다..
서대산과 인대산이 있는 방향 같은데 운무가 가려버렸네요..
충남제일 105 할때가 생각 납니다..
금강구름다리
운무에 휩싸인 삼선철계단이 조망되는군요
봐도 봐도 절경입니다..
삼선바위
고려말 한 재상이 딸 셋을 거느리고 나라가 망함을 한탄하여 이곳에서
평생을 보냈는데 재상의 딸들이 선인으로 돌변하여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형태가 삼선인이 능선아래를 지켜보는 모습과 같아
삼선바위라 이름하였다 한다.
마천대를 중심으로 좌측바위 그리고 삼선철계단의 바위가 삼선바위다...
철계단 조망처에서 보는 금강 구름다리
삼선철계단..어마무시 합니다
위에서 보면 장관이 따로 없지요
마천대
대둔산 정상은 개척탑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개척탑을 철거하고 정상석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한동안 문제가 야기되었었는데
반대하는분들도 많아 지금은 조용하네요
마천대에 오르니 갑자기 운무가 몰려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조금씩 열렸다 가렸다 한다..
정상에서 한동안 경치구경...
놀러오신 부부가 제가 앉은 모습이 너무 멋지다고
굳이 카메라를 달라더니 몇컷 찍어준다...
대둔산에도 가을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운무에 살며시 가려진 개척탑을 뒤로하고 칠성봉을 향한다.
오늘의 점심은 수육에 여수 갓김치
갓김치 맛이 기막힙니다..
작년 설태할적에 마등령서 먹은 갓김치가 최고 였는데
이날도 만만찮게 맛있었습니다..
이날의 최고 난코스를 오릅니다.
암릉을 오르니 비박맨들 비박하고 있네요..
고기냄새가 ~~~~
가을 향기 가득한 칠성봉을 거닙니다.
멋진 소나무
암벽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낙조산장이 보입니다.
이런 사진들을 보면 무슨 생각하냐고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ㅎㅎ
그저 황홀경에 빠져 아무 생각이 없지요 `~~
하늘이 열리고 구름이 이쁘게 펼쳐집니다.
뒤돌아본 칠성봉과 마천대 모습
멋진곳에서 쉬고있는 산객들..
전에 저기서 맛난 김치찌개를 끓여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낙조대
어느 부부산객의 모습이 좋아서 한컷~~
낙조대서 보는 서쪽하늘
낙조대서 보는 동쪽하늘
오른쪽 아래 배티재 휴게소가 보입니다.
충남제일 105 길 저기서 낙조대를 거쳐서 마천대로 가지요..
지난 충남제일105길에서 해가 지는 시점에 지나갔었죠
조금전 산객들이 쉬고 있던 그자리
참 이쁜 명소입니다.
하루종일 멋진 날씨였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내려 서둘러 하산합니다..
하산길에 용문굴에 들려봅니다.
용문굴서 보는 칠성봉
용문굴
용문굴서 보는 칠성봉의 소나무들 참 좋습니다.
용문굴은 당나라 정관 12년 선도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때 용이 이 바위 문을 열고 승천하였다하여
그 후로부터 용문굴이라 하였다합니다.
동심바위 조망
위에서 보니 더 멋있네요..
서둘러 하산하고보니 비가 금방 멎어버리네요..
집에 오는길 서쪽 하늘이 불타고 있다..
비가 오지 않을까 했더니 멋진 운무를 선물해준 대둔산
늘 좋은기억만 주는 대둔산에서 힐링한 하루였습니다..
- 두건(頭巾) -
아직 완벽하진 않아 발목을 돌릴수가 없으니 ~~~
좀더 쉬시지 고새 못참고 ㅎㅎ
좋은그림 잘 보고 갑니다..
발목은 쉬 낫질 않네요
다 나을때까지 기다릴려니 병날것 같네요 ㅎㅎ
오랜만에 내가 대둔산에 다녀온듯하네ㅡㅎ
삔 발목은 완치되었나~
발목이 잘 낫질 않네~
그래도 걸을만은해^^
요샌 클럽산행도 없고 별이 볼 기회가 없네
정맥길 잘 이어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