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오늘은 해반 친구들의 졸업식과
달반 우주반 별반 친구들의 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 오늘 과자파티한다고
과자 한봉다리씩 들고 들어오는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해반 친구들
어린이집과의 헤어짐이 슬프기도 하겠지만
동생들은
정겨운 담임선생님과의 이별이 또 아쉽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공기를 느끼며
조금은 어색하게 또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겠지요
불과 며칠전의 편안함에서
어색함과 긴장의 시간이 쉽지 않겠지만
분명 성장하고 단단해져 가는 시간이 될거고
우리 아이들 지금처럼 부모님들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받으며
씩씩하게 또 한걸음 내딛을거라 믿습니다
언제나처럼 잘해낼거라 응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였어요
제가 어린이집을 24세에 시작했으니
딱 30년되는 해였지요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들의 나날이었지만
돌아보면 후회되고 부끄러운 날들도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운영 30년을 해도 참...
쉽지 않다 했는데
오래오래 은하수를 지켜달라는
졸업생 부모님의 편지를 읽고
아침부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처럼
저는 어린이집 운영 30년이라는 숫자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1일로
새로이 맞이하는 3월로
힘찬 한해 새롭게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응원 보내주셨던 은하수 부모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모님들 따뜻한 시선 덕분에
우리 교사들과 너무나 마음 편하게
아이들과 생활할 수 있었어요
은하수 졸업생 가족으로
재원생 가족으로
언제 어디서나 늘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저역시 은하수를 오래오래 지키며
호탕한 웃음소리로 행복한 한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푸른하늘은하수 문선영 -
첫댓글 그동안 은하수의 대들보 역할을 해주셨던 해반 유가희 선생님, 달반 정인경 선생님께서 퇴사하게 되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자리가 크게 느껴질거라 아쉬운 마음 이루말할수 없지만 선생님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