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까지,
밀양에서 공부 끝내고 대전으로 왔습니다.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세 시간 공부했습니다.
일찍 일어나 김영습 선생님과 숙소 지하에 있는 유황온천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탕 속에서 김영습 선생님 가족 이야기, 어린 시절 이야기 들었어요. 몸이 발갛게 익을 때까지 이야기 들었습니다.
숙소 1층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아침 먹었습니다. 외국 여행지에서 먹는 것 같은 식사. 놀고 쉬러 온 느낌이었습니다.
아침에도 사례관리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피곤하실텐데도 얼마나 잘 들어주시던지, 편안하게 나눴습니다.
마지막 30분은 두 줄로 서서 대화했습니다.
포옹 인사 제안했습니다. 공부한 내용 이해한 만큼, 해볼만 한 일부터 조금이라도 적용해보자고 서로 응원하자고 했습니다.
밀양지역자활센터 김춘자 선생님은 빨리 출근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뜻 있게 해보고 싶다고 하시며 눈시울이 촉촉해지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책 '사례관리 실천 이야기'를 선물했습니다.
밀양복지관 이가령 선생님은 사례관리 관련 책 읽는 모임 하겠다고 하셨고, 복지관 선배 손혜진, 강민정 선생님과 벌써 계획을 세웠다고 하셨습니다.
밀양복지관 손혜진 선생님께는 12월 19일 사례관리 실무자 연수 때 당사자와 함께한 사례회의 경험을 발표해달라 부탁했습니다. 처음 뵈었는데 좋은 분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수 끝나고 안내 시간에 김영습 선생님께서 푸른복지 출판사의 책을 소개하고 꼭 사 보시라고 하셨어요. 고마웠습니다.
연수 끝나고 김영습, 이가령 선생님과 영남루 산책했습니다. 2년 전 김조년 교수님과 왔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영남루에 앉아 밀양강 내려다보며 사회사업에 관해 나눴어요. 참 좋았습니다.
기차 시간 맞춰 김영습 선생님이 밀양역에 태워주셨어요. 김영습 선생님, 이가령 선생님과 포옹인사 하고 헤어졌습니다.
대전 가는 기차에서 김영습 선생님과 이가령 선생님 문자 받았습니다. 김영습 선생님은 제 이야기가 갈수록 단단하고 쉬워진다고 하셨어요. 느끼는 바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전화 덮고 잠깐 돌아봤습니다. 서로 살피고 응원하는 동료가 있어 좋습니다. 김영습 선생님과는 나이가 같아요.
내일 전주로 가야해서 대전으로 왔습니다. 대전 오는 기차에서 부산대 지은이와 통화했어요. 아침에는 혜지와도 통화했는데, 시골팀 잘 맞아주어 고맙다고 했습니다. 혜지는 광활에 관심 있으나 4학년 졸업반이라 망설인다 해서, 적극 권했습니다. 시골사회사업팀 지원하면 후원금도 주겠다고 했습니다. 혜지에게는 아깝지 않아요.
밀양복지관에서 실습했던 꽃대 은희와 순례단 출신 꽃대 재훈에게도 밀양 왔다고 안부전화했습니다.
대구한의대 영란에게도 전화왔습니다. 독서잔치 제안했는데, 영란이 오겠다고 했습니다. 공주대 규림이도 친구 둘과 함께 독서잔치 오기로 했고, 지금 독서노트 읽고 있다고 했습니다.
덕성여대 은경이와도 통화했는데, 열심히 읽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 학생과 통화하니 더 기대됩니다.
밀양을 떠나기 직전 김해복지관 김국보 선생님이 생각나 전화했습니다. 아주 잘 지내신다고 하셨어요. 겨울 실습 준비하는데, 합동연수가 없어 허전하다고 하셨습니다. 여름 합동연수 했던 기관끼리 연락하여 함께 무언가 궁리해보시라 했더니, 그렇지않아도 함께 보낼 시간을 생각한다며 의논할 예정이라 하셨어요. 또 제게도 하루 내려와 학생들과 복지관 사회사업 나눠주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올라가면 어떻겠냐 하셨습니다. 영광이라고 했습니다.
익산 남중학교 박민아 선생님과도 통화했습니다. 익산에서 일하는 교육복지사 선생님들 연수를 궁리중인데, 이 일을 함께할지 논의했습니다.
오늘 성동복지관 개관 20주년 기념 오페라 '카르멘' 하는 날입니다. 김부순 팀장님이 영아 씨와 루빈이 초대해서 왕십리 소월아트홀에 갔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반가운 선생님 목소리^^ 잘 다녀오세요~
희망을 심는 이야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