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여행(5.14~22) ♣ 열기구 탐험 Photo by Madangbal
열기구 탐험
Photo by Madangbal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역시 날씨다. 날씨는 그리 나쁘지 않은거 같다 일단은 추위를 대비해 옷을 잔뜩 껴입고 로비로 내려갔다. 아침잠이 없는 몇몇 어르신들은 이미 내려와 대기를 하고 있다. 우리 팀에서는 두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열기구 투어에 참여한다 160유로(한화로 25만 원 정도)라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또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르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시간이 좀 늦은 관계로 차에서 이동하는동안 간단한 문서를 작성하게 한다. 대략 위험할 수 있는 질병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내용에 체크를 하고 서명을 하면 되는 것이다
탑승장이라고 해서 따로 어떤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천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애물이 없는 평평한 지역을 골라 탑승준비를 하는 것 같다. 사무실이 많다보니 그냥 자신들의 구역을 나눠놓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탑승장에 도착하니 공기주머니의 공기를 데워 부력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처음 보는 광경이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데,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닌가보다. 내놓으라하는 베테랑들일 텐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몇 번이고 불꽃을 쏘아대고서야 비행준비가 완료되었다. 드디어 탑승 시작. 문이 달려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 바구니를 타고 넘어서 들어가야 한다.
모두의 탑승이 완료되고 나자, 조종사가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서 들어야할 것은 '랜딩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착륙시 때로 필요할 수 있는 자세로, 조종사가 "랜딩 포지션"이라고 외치면 바구니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기마자세와 비슷한 동작을 취하며 몸을 낮춰야한다. 이때 어깨가 바구니 밖으로 나오지 않게 안으로 쏙 들어가 주는 것이 관건이다. 조종사의 설명을 듣고 시험동작을 취해본 후에 본격적으로 비행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