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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차안에서 보는 구름이 예술이다
이번 코스에선 어떤 풍경을 보게 될지
설레임과 기대를 가득안고
어둠이 체 가기도 전에 출발하여
지난번 끝냈던 원평 해변입구에 도착~~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고 시작한다
조용하고도 잔잔한 원평해변을 담고
궁촌역방향 레일바이크선로
용화역방향 레일바이크선로
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과 바다~
언제 보아도 지겹지 않은 풍경이다
궁촌항과 궁촌방파제
철다리를 건너서 궁촌리로 들어선다
근덕면 궁촌리(宮村里)
삼척시 근덕면에 있는 법정리로
고려 공양왕(恭讓王)이 왕위를 조선 태조 이성계에게 찬탈된 뒤
원주(原州), 간성(杆城)을 거쳐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하여 궁촌(宮村)이라고 하였다
근덕면의 남부에 위치하여 동쪽은 바다, 서쪽은 원덕읍, 남쪽은 매원리,
북쪽은 동막리에 각각 접한다
1914년 가래, 대길곡, 선왕, 대흥, 양지, 구마, 갈전 등의 자연마을을 합하여 궁촌리라 하였으며
1950년 추천과 대길곡을 합하여 추천리, 선왕과 대항을 합하여 선흥리, 양지를 개칭하여
양지리, 구마와 갈전을 합하여 구마리 등 4개 마을이 되었다
궁방산(宮房山)은 서남쪽 끝에 자리하며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사라치(沙羅峙)와 고돌치(古突峙)가 있다
추천(楸川)은 궁방산과 한우봉 밑에서 발원하여 궁촌리, 매원리 사이로 흘러
추라(楸羅) 해안으로 흘러간다
공양왕이 최후를 맞은 지역으로 공양왕과 관련된 지명과 다양한 전설이 전해지며
범일국사가 창건하고 사명대사 등이 중창한 영은사가 관내에 있다
궁촌천(宮村川)
하천 길이 13.09㎞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남서쪽에 있는 한우봉(寒雨峰)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궁촌리 갈밭골, 마박골, 백령골을 지나면서 북쪽으로 흐르다가
곰터골과 장박골 계류들을 합류시키면서 북동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곡류한다
영은사를 지나면서 다시 북류하다가 구마 마을 부근 배링골에서 발원하여
싸그장골과 숙구골을 거쳐 내려온 계류들과 합류하여 북동쪽으로 흐른다
양지교 부근에서 다시 북류하다가 선흥 마을에서 북동류로 흐름을 바꾸고
궁촌항이 있는 동해로 유입되며
하천의 유로 연장은 13.09㎞이며 유역 면적은 41.57㎢이다
궁촌레일바이크역 주차장옆에서
30코스 마무리를 하고
31코스 시작점을 찍고 진행한다
근덕면 궁촌리(宮村里)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있는 법정리로 고려 공양왕(恭讓王)이
왕위를 조선 태조 이성계에게 물려주고 원주(原州), 간성(杆城)을 거쳐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하여 궁촌(宮村)이라고 하였다
남부에 위치하여 남쪽은 매원리, 북쪽은 동막리에 각각 접하며
1914년 가래, 대길곡, 선왕, 대흥, 양지, 구마, 갈전 등의
자연마을을 합하여 궁촌리라 하였다
1950년 추천과 대길곡을 합하여 추천리 선왕과 대항을 합하여 선흥리
양지를 개칭하여 양지리 구마와 갈전을 합하여 구마리 등 4개 마을이 되었다
궁방산(宮房山)은 서남쪽 끝에 자리하며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사라치(沙羅峙)와 고돌치(古突峙)가 있다
추천(楸川)은 궁방산과 한우봉 밑에서 발원하여
궁촌리, 매원리 사이로 흘러 추라(楸羅) 해안으로 흘러간다
공양왕이 최후를 맞은 지역으로
공양왕과 관련된 지명과 다양한 전설이 전해진다
범일국사가 창건하고
사명대사등이 중창한 영은사도 위치한다
공양왕릉을 도로에서 바라만 보고
사래재로 오른다
황영조 국제마라톤 공인코스 25km지점을 지나가는~~
사래재
공양왕과 관련한 역사적인 이름의
궁촌리에서 동막리로 넘어가는 해발 90m의 고개로
고개 이름이 살해재(殺害峙)다
살해골과 대왕골 사이
대왕산(186.5m, 옛 이름 고돌산) 북쪽 기슭의 구 7번 국도 상에 있다
살해재란 이름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두 왕자와 신하 500여 명과 함께 이성계가 보낸 금부도사에 의해
살해된 장소라 하여 붙여졌다
살해재를 불교계에서는 사라치(紗羅峙)라고 불렀고
고려의 종지부를 찍은 곳이라 해서
사가들은 위치(位峙)라 기록하기도 하였는데
해파랑길 안내 표지판에는 사래재로 표기되어 있다
근덕면 동막리(東幕里)
삼척시 근덕면에 있는 법정리다
중앙에는 마읍천이 흐르며
물길 동쪽을 막아 논을 개간하였다 하여 동막(東幕)이라 하였다
동쪽은 바다, 서쪽은 노곡면, 남쪽은 궁촌리
북쪽은 광태리와 부남리와 각각 접한다
동서 8㎞, 남북 4㎞이다
신촌, 한나루, 식송, 동막, 내평, 토점, 양지, 음지, 대평 등의
자연마을이 합쳐진 법정리이다
궁방산은 마을 서남방에 솟아 있고
북쪽에 삼태산의 산줄기가 동으로 뻗어 있으며
그 가운데 삿갓봉이 가장 높다
남쪽에는 사라치가 있고
마읍천은 동서로 흐르다가 다시 부남리로 북류한다
범일국사가 창건한 신흥사가 있고
대진(大津)에는 어항이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며
낚시터로 유명하다
백도라지는 도라지 몸통이 하얗다고 붙은 이름이 아니라
초롱 모양의 도라지 꽃이 백색이면 백도라지
보라색이면 자도라지라고 하며
통상 약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백도라지다
땅이 넓은 삼척에서도 도라지를 많은 심는다고 하며
우리나라 도라지 생산량의 40% 이상이 강원도라고 한다
동막리하면 예전에 본 웰컴 투 동막골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이곳의 동막리라는 이름은
마읍천 물길 동쪽을 막아 논을 만들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동막교를 건너간다
마읍천 (麻邑川)
하천 길이 30.91㎞ 유역 면적 149.91㎢로
강원도 삼척시의 사금산(1081.5m)과 문의재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덕봉산을 거쳐 동해로 흐르는 하천이다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중마읍리를 거쳐 거의 직선상으로 흐르다가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도마재(道馬峙)에서
흘러드는 지류와 합류하여 북동쪽으로 흐른다
다시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 흐르다가
삼척시 근덕면 교가리에서 삼척시 노곡면 우발리와 들입재(野入峙)에서 발원한
무릉천(武陵川)과 합류하여 동쪽으로 흐르고
소한천(蘇澣川, 蘇漢川)과 합류하여 덕봉산을 거쳐 동해로 유입한다
축사가 있어서 그런지 냄새도 고약하고
푸른초원도 있다(사료용인지.....???)
축사 냄새가 나지 않는 둑길위에서 오손도손 점심을 먹는다
부남교를 건너간다
근덕면 부남리(府南里)
부남리는 본래 불안골, 부란골(富蘭谷)이라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부남리가 되었다
근덕면의 동남부에 위치하여 동쪽은 바다
남쪽은 동막리, 서쪽은 광태리, 북쪽은 교가리와 덕선리에 각각 접하고
동서 4㎞, 남북 3㎞이다
양아산은 동쪽 해안을 돌아 솟았고 수양산은 북쪽에 있다
마읍천은 동막리에서 휘돌아 북류하면서 부남리를 지나 교가리로 흘러간다
물이 깨끗한 마읍천
색다르게 써 놓은 부남리
선이 이쁜 부남리 농로
멋진 소나무인데 축사 옆이라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 같으다
뒤돌아 보고
축사가 많았던 부남리를 지나고 교가리로 들어선다
근덕면 교가리(交柯里)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있는 법정리다
고구려의 파리현(波利縣)과 통일신라의 해리현(海利縣) 소재지였으며
교가역(交柯驛) 및 평릉도찰방(平陵道察訪)의 소재지였다
마을 가운데에 느티나무가 있으며
이 나뭇가지가 상교(相交)한다 하여 교가리(交柯里)라 하였다
동쪽은 덕산, 서쪽은 교곡리, 남쪽은 광태리와 부남리
북쪽은 하맹방리에 각각 접하고
동서 1.5㎞, 남북 3㎞이다
하촌, 돈동, 하교곡, 대촌, 치동, 시장터, 오리곡 등의
자연마을이 합쳐진 법정리이다
1950년 행정구역 개편 때 하촌을 옥계리라 하고
대촌과 돈동을 합하여 무릉리라 하였다
하교곡은 도원리, 치동은 재동리, 시장터는 시동리
오리곡은 오리라 각각 개칭하였다
남쪽의 수양산에서는 옛날 총죽(叢竹)이 많이 났다
북쪽에는 고청산과 구산, 동쪽에는 조산 등이 있다
중심부로 동해고속화도로가 관통하며
고려시대에 심어서 수령이 1200여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가 있다
1960년에 세운 관덕정이 있으며
주변에는 역대 찰방(察訪)의 선정비(善政碑)가 있다
마읍천 둑길 따라서~~
벚꽃 피었을땐 장관이었을 것 같은......
덕산해변입구 사거리
덕봉산과 마읍천을 경계로
우측은 덕산해변이고 좌측은 맹방해변으로 나뉘어진다
덕봉대교를 건너간다
덕봉산
좌측은 맹방해변,우측은 덕산해변
덕봉대교를 건너면서 보는 풍경이 멋지다
근덕면 하맹방리(下孟坊里)
본래 맹방(孟芳) 혹은 매향방(埋香芳)이라 불렸는데
매향방은 향나무를 파묻었다 하여 나온 말이다
1309년(고려 충선왕 원년) 용화회주 미륵의 하강을 기원하기 위하여
향나무 250그루를 맹방정(孟芳汀)에 파묻었다는 기록이
'고성 사선봉 매향비문(高城四仙峯埋香碑文)'에 있어
이 마을이 고려시대부터 맹방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행해진 매향은 단순히 침향(沈香)을 분향 의식 용품이나 약재·각불재(刻佛材) 등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민간신앙 즉 미륵하생 신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즉 매침(埋沈)한 향을 매개로 하여 발원자(發願者)와 하생(下生)할 미륵이 연결되기를 기원하며
매향 의식을 행한 것이었다
이처럼 매향은 미륵 하생 신앙과 직결된 하나의 민간신앙 의식 형태였으며
맹방은 조선 철종 때 상맹방리(上孟芳里)와 하맹방리(下孟芳里)로 분리되었다
하맹방리는 근덕면의 북부에 위치하여
동쪽은 바다, 북쪽은 상맹방리, 서쪽은 노곡면
남쪽은 교가리에 각각 접하고
사방 각 3㎞이다
수류곡, 솟골, 초당, 연봉정, 울원 등의 자연마을이 합쳐진 법정리이다
갑봉산과 남쪽의 구산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고
소한천은 초당에서 나오는 물이 동으로 흘러
초당저수지를 이루고 다시 동으로 흘러 교가천으로 들어간다
맹방해수욕장
근덕면에는 해안을 따라 맹방·덕산·궁촌·용화·장호 해수욕장이 이어지며
이중 맹방·덕산 해수욕장을 근덕해수욕장이라 통칭한다
마읍천이 깊은 산곡을 곡류하여 동해로 흘러들며
이 하천을 경계로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으로 나뉜다
맹방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 면적 0.05㎢이며
덕산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0.5㎞, 면적 0.025㎢이다
수심이 1m 내외여서 어린이들이 안전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냇물이 호수를 이루고 있어 담수욕을 할 수 있다
덕봉산이 솟은 북쪽이 돌출되어 있으며
백사장 뒤에 펼쳐진 송림이 아름답다
마읍천은 은어낚시로 유명하며
도립양식장에서는 연어와 송어 등이 양식된다
방갈로 20여 동을 비롯하여 여관·여인숙·민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31코스 종점이자 32코스 시작점 스탬프를 찍고
바로 진행하지 않고 코스가 아닌 덕봉산을 오르기로 한다
맹방 관광지 내 덕봉산 일원의 해상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섬 정상부에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군부대의 철책으로 둘러싸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던 곳인데
최근 관광 사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덕봉산 일원 개발 사업이
2018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며 군당국과 군 경계 철책 철거 협의가 완료되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시는 올해 안으로 해안가의 철책을 제거하고 해안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는 한편
섬 정상부 바다 전망대와 야간 경관 조명, 해안 조망 공간 등을 마련해
맹방 지역에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또한 해상 짚라인과 번지 점프
하천 물놀이 시설등 레저 체험시설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 강원도민일보, 2020. 2. 4.참조 -
덕봉산(德峰山)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에 있는 해발고도 54m의 산이다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현재의 덕산해변인
육계사주'육지로부터 돌출 성장하여 가까운 섬에 연결된 사주'에 의해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陸繫島)이다
산 모양이 물더덩'물독의 방언'과 흡사하여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덕번산(德蕃山)'이었다가 현재와 같이 덕봉산으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덕산도(德山島)는 삼척부 남쪽 23리[약 9㎞]인
교가역(交柯驛) 동쪽 바다 위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에도 섬으로 묘사되어 있고 덕산(德山)이라고 적혀 있다
덕봉산에 대한 기록을 통해서 덕산도는 본래 섬이었는데 후에 육지와 연결되어
이름도 덕산도에서 덕봉산으로 바뀌었다
주변에 맹방해변과 덕산해변이 있는데
맹방해변에서 보면 섬이지만 반대편 덕산해변과는 연결되어 있고
'척주지'에 덕산은 해안에 있는 작은 섬으로 여기서는 전죽(箭竹)이 난다
덕산에 옛날 회선대(會仙臺)가 있었는데 날이 가물면 여기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전설에 삼형제산이 강원도 양양으로부터 해상으로 떠내려 왔는데 그 하나는 덕봉산이 되고
둘째는 삼척시 원덕읍 해망산이고 셋째가 울진 비래봉(혹은 영해의 죽산)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산 꼭대기에 심(산삼)물이 담긴 쇳독이 있다는 전설이 있으나 아직 쇳독을
발견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고사에 따르면 1572년(선조 5) 맹방리에 사는 홍견(洪堅)이 덕봉산에서 대(竹)가 우는 소리를 듣고
밤에 이슬을 밟으며 산에 올라갔고 덕봉산에서 기도한 지 7일 밤에 소리 나는 곳을 찾아보니
한 그루에 다섯 개의 대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것을 베어 화살을 만들어 무과에 응시할 때
사용하였더니 합격하였다고 한다
백사장이 너무너무 부드럽다
바다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에 감동감동이다
끝이 안보이는 맹방해수욕장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덕봉산정상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해안데크길을 걷고
보이는 덕산해수욕장을 잠깐 갔다 오기로 한다
지난 장마로 외나무다리 일부가 끊어졌다고 한다
덕산해수욕장
대단위 민박촌과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으며
부근에 스킨스쿠버·윈드서핑·수상스키 등
해양스포츠 및 해양관광을 위한 해양관광레저 스포츠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맹방·덕산 해수욕장은
매년 ‘한여름 밤의 음악회’등 다양한 해변문화행사와
서핑보드 대회 등의 해양레포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주변에는
음나무(천연기념물 363),초당굴(천연기념물 226)죽서루(竹西樓),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등의 명소가 있다
덕산해수욕장의 멋지고 아름다운 파도
다시 되돌아 나와 해안데크길 따라서 오른다
오르면서 본 덕산해수욕장
덕산전망대
다양한 모양의 갯바위랑
깨끗한 바다색에
눈이 즐겁다
해안데크길을 한바퀴 돌고
덕봉산으로 오른다
맹방해수욕장
덕산해수욕장
정상에서 멋지게 조망을 하고
내려간다
쉼터에서 본~~
외나무 다리를 다시 건너서
덕봉산을 뒤로하고 해파랑길로 간다
덕봉산을 급하게 오를때는 땀이 났는데
바닷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세찬 파도 때문인지 모래톱이 절벽 같으다
에구구 귀엽다~~
삼척시에서는 2013년 근덕면 하맹방리 221-18번지 일대
1만㎡의 곰솔 향기 그윽한 솔숲에 테크 로드를 포함한 산책로와
등의자, 벤치, 정자,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수목을 식재 해 자연친화적인 산림 휴양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산림휴양 및 건강 치유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직도 남아 있는 해국
야자매트 깔린 이 길을 쭈욱 걷는다
맹방 해변은 반달처럼 완만한 해안선을 갖는 유선형으로
영화 '로드무비'의 촬영지였다
해변 입구에는 드라마 태양의 남쪽에 나왔던 마을이 있고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촬영지이기도 하다
불굴의 며느리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300년 전통의 종택 만월당에 사는
여인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인데 주인공 영심(신애라 분)과 신우(박윤재 분)의
운명적 만남이 저 모래사장에서 이루어졌다
은빛 모래밭이 십리에 걸쳐 있다 하여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음향 엔지니어인 상우(유지태 분)와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 겸 프로듀서인
은수(이영애 분)의 사랑에 금이 가기 시작 할 즈, 소리 채집을 위해 찾은 곳이기도 하다.
2001년 개봉된 허진호 감독 유지태(이상우 역)· 이영애(한은수 역) 주연의
'봄날은 간다'는 로맨스 멜로물로 은수와 상우는 삼척 신흥사에서 눈 내리는
밤 풍경소리를 담아내는 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소리 채집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곳 맹방 해변에서는 파도 소리를 녹음했다고 한다
근덕면 상맹방리(上孟芳里)
근덕면의 북쪽 끝에 위치하여 동쪽은 바다, 서쪽은 금계리
북쪽은 삼척시 오분동과 각각 접하고
동서 4㎞, 남북 3㎞이다
1309년(고려 충선왕 원년) 용화회주 미륵의 하강을 기원하기 위하여
향나무 250그루를 맹방정(孟芳汀)에 파묻었다는 기록이
고성 사선봉 매향비문(高城四仙峯埋香碑文)에 있어
이 마을이 고려 시대부터 맹방(孟芳)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매향방(埋香芳)은 향나무를 파묻었다 하여 나온 말이며
그 후 조선 철종 때 상맹방리(上孟芳里)와 하맹방리(下孟芳里)로 분리되었다
맹방해변은 하맹방해변, 상맹방해변, 한재밑해변을 합해
백사장의 길이가 4㎞에 달하며
삼척시 해변 중 가장 길다
북쪽 해안의 한재[漢峙]와 서쪽 자개봉(子開峯) 중앙에
도장산(道庄山)및 이봉(鯬峯)이 수려하다
와룡계(臥龍溪)는 서쪽 금계리에서 흘러 바다로 들어가고
북쪽에는 누룩바위와 한재굴이 있다
긴 맹방해변길을 끝내고 좌측으로 들어가서
상맹방리를 빠져 나와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파릇파릇 유채꽃밭을 만나고
상맹방리에 조성된 약 7.1ha에 달하는 유채밭에서는
매년 유채꽃 축제가 거행되어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린다고 한다
그리고 삼척로에 줄지어 서 있는 벚나무에 꽃이 피면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이 연출된다고 한다
낭만가도
강원도 동해안을 잇는 고성에서 삼척까지
6개 시·군의 국도와 지방도, 해안도로 등 240㎞를 연결하는 길로
삼척 낭만가도(대략 51㎞)는 그림같은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여행지이며
신성한 자연과 조화를 이룬 경치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해안절벽,작은해안동굴,푸른바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아름다운 해변에서 펼쳐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한재 주변에는 포스코 건설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맹방해변 화력발전소 석탄부두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파워에서는 삼척시 적노동 일원에
발전용량 1,050MW 급 2기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맹방해변 앞바다에 20만 톤 규모의 석탄운반선을 접안 할 수 있는
항만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재(漢峙)
해발고도 102.6m로 과거 강원도 삼척부에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했던 산줄기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고개로 큰고개에서 유래되었다
옛날 신라에서는 실직국(悉直國, 지금의 강원도 삼척시)이나
하슬라(何瑟羅, 지금의 강릉시)를 오가려면 반드시 한재를 넘어야만 했다
서기 505년(신라 지증왕 6) 실직국의 군주로 임명된 장군 이사부(異斯夫)도
한재를 넘어서 삼척에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실직국은 파사이사금(婆娑尼師今) 때 신라에 복속되었고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 때 신라의 한 주(州)가 되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에 의해 강원도 간성에서 지금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로
유배지를 가던 고려 공양왕도 한재를 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고개 정상에는 원사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고려 말에 가정(稼亭) 이곡(李穀)이
원사대에서 망망대해의 동해를 관상하다 명명하였고 1584년(선조 17) 강원도 관찰사였던
정곤수(鄭崑壽)도 해산 절경을 원사대에서 관상하였다고 한다
7번 국도가 만들어지기 전인 1916년 이전에는 해발고도 134.5m 지점이 한재였지만
자동차 교통이 빈번해지면서 옛 7번 국도가 조금 더 동쪽인 산허리를 끼고 통과하면서
위치가 낮아졌고 지금은 4차선 동해대로가 개통되면서 한치 터널이 뚫려
한산한 고개가 되고 말았다
한재 정상에는 한재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소공원 내의 전망 좋은 곳에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재 정상에서는 삼척항에 이르는 해안과
명사십리 맹방해변도 한눈에 볼 수 있고
한재 밑에는 소규모 해변인 한재 밑 해변이 있다
한재소공원
안으로 들어 가 본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항만 건설 현장과 그 뒤 맹방해변이 보인다
삼척시 오분동(梧粉洞)
삼척시에 속하는 법정동으로 행정구역상 남양동 20통에 해당된다
남양동 20통은 총 8개 반으로 구성되는데
1반은 철뚝, 2반 떡짓골, 3반 도장골, 4·5반 주막골, 6·7반 감나무골, 8반은 고성 밑이 된다
오분동 지역은 본래 오불진(吳火津)이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오분리(吳紛里)가 되었는데 동쪽은 동해, 서쪽은 적노동, 남쪽은 근덕면
북쪽은 오십천 하구를 사이에 두고 정상동과 접하고 있다
원래 고성(古城)과 쌍암곡(雙岩谷)을 합친 마을로
고성은 삼척진의 구루(舊壘)로서 아직 토성이 남아있는데
오화리산성(吳火里山城), 오화리고성(吳火古城), 오화성(吳火城), 요전산성(寥田山城) 등으로 불리는
고성에서는 신라의 토기 편과 기와 편이 많이 출토되고 주변에 신라 고분이 많은 것으로 보아
고대의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남쪽에 한재, 동쪽에 상봉, 서쪽에 득지산이 서로 마주 보고 있고
오십천 하구는 마을 북쪽에 있다
여심천은 적노동으로부터 내려와 다시 북쪽으로 흘러 오십천과 만난다
오십천은 원래 정라진 육향산 밑으로 흘러갔는데
1930년대 유지 공장을 신설하기 위하여 고성 밑으로 변통되었다
동해 고속화도로가 사직동에서 적노동을 지나 한재 중턱을 돌아서
근덕면으로 통하였는데 차선을 확장하고 터널을 만들어 직선화했다
해안에서는 비석의 재료가 되는 돌이 많이 산출되어
지역의 많은 비석을 만들 때 사용하였다고 한다
삼척(한재공원)인증센터가 있는 곳에서 마무리를 하고
다음에 진행 할 삼척항을 담아보고
따뜻한 어묵국으로 뒷풀이를 하고 대전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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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로
늦가을의 정취를 느낀 해파랑길이었으며
코스에 해당되지 않는 덕봉산에서 보는 바다풍경은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다
덕봉산~~
해파랑길을 걸으시거나
강원도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께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함께 하신 모든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3. 11. 19(일)
첫댓글 늘 해파랑 길 풍부한 자료 덕분에 으흠 글쿤 하며 다시 걷네요
암튼 그 많은 자료 수고 많고 대단해요
궁촌 유래 감사 ~~~~
자세한 설명과 멋진 사진을
잘 보고 갑니다.
지리학자도 놀랄만한 해설이 훌륭합니다.
대단하셔요.
감사합니다.
해설가^^^
자세한 설명과 풍경이 한눈에 쏙 ~~
재미나게 구경 잘 했어요.
감사합니다…